영판으로 구매해서 텍스트/보이스를 일본어랑 영어를 바꿔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BD나 BS때만해도 영어더빙이나 텍스트 흐름의 편차가 좀 심해서 일본어 위주로 플레이했는데 (특히 적군 캐릭터들..)
BD2는 정말 놀라울정도로 영문 로컬라이징이나 음성더빙에 신경을 많이 썼네요. 영어판 위주로 스토리 진행하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관 자체가 유럽 중세시대 하이 판타지 배경인 만큼 각 지역별마다 사투리가 들어간 것도 좀더 어울리는 것 같고, 말풀이 자체가 굉장히 성숙된 느낌을 받네요.
카스토르 왕자를 예로 들면, 본성이 드러난 직후 일판은 그냥 미친 광전사 느낌이 드는데 (마을이 수해를 입어? 알게뭐야! 가뭄보단 훨 낫지!)
영판은 사명감에 왜곡된 애국심 이런게 좀더 드러나서 개인적으론 좀더 취향입니다 (저 물이 마을에 해로운거라고 생각하냐? 가뭄에 비할 바가 못돼!)
본편 자체가 이미 다른 매체에서 많이 다룰법한 이야기들을 다루다보니 이런 전달력의 차이는 굉장히 크네요. 영문 로컬라이징에 칭찬의 글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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