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본에서 10년 살다와서 일어는 문제가 없다는걸 전제로 하고 말씀드리면
저한테는 영 별로인? 스토리네요... 슈타게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다는데 링아벨을
제외한 3명의 주역 케릭터는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정 떨어지는 상황이고 이야기의
복선이랄까? 2장쯤 진행하다보면 대충 답이 나와버리는 상황에 좀 뜬금없는 부분도 많더군요.
먼저 제 나름의 주인공들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자면.
- ㅁㅁ 목사같은 자기편은 의심하면서 남의 말 졸라 안쳐들어먹는 아니에스.
- 그녀의 충실한 광신도 티즈(크리스탈의 벌레가 티즈를 재난에서 살아남은
- 기적의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냥 그걸로 끝. 단순한 광신도임.)
- 흑백논리 따져가며 나라 버리고 부모도 버리고 아니에스에게 구박 당하면서도
끝까지 들러붙어있는 아니에스교의 패륜녀 이데아.
- 불의 무녀가 죽던말던 날파리처럼 앵앵거리며 사기꾼 냄새 풀풀 풍기는 크리스탈의 벌레 에어리.
그리고 이런 막장 파티 속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남자 링아벨. (링아벨 하나만 믿고 갑니다.
남의 말은 귓방망이로도 안들어 쳐먹고 크리스탈의 해방만이 세상을 구한다고 맹목적으로
믿고있는 아리에스와 그냥 아무생각 없는 티즈. 흑백만 외쳐대는 이데아들과는 달리 링아벨만이
6장에서 처음으로 크리스탈의 해방에 관해 의문을 가지죠.)
6장 들어서까지 크리스탈 해방에의 의지가 변함없는 아리에스들을 보니 정나미 떨어져서 이걸해야해
말아야해하며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크리스탈 파괴하면 엔딩으로 달린다는건 알고는 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도 남겨가며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만 제가 나이를 먹은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깝깝 터지는 주인공들의 행동과 전체적으로 뭔가 모자른듯한 느낌의 스토리에는
마이너스 점수 밖에 줄수없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감일 뿐이니 브디를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의
귀에 거슬렸다면 죄송하고요. 재미있게 즐기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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