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게임성에 대한 질문...

[starwindz]

저는 칸코레 게임을 접해본 적은 전혀 없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소위 말하는 논란(?)으로 인해 칸코레를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게임 자체의 게임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물론 PC용 칸코레와 Vita용 칸코레가 게임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들었습니다만, 칸코레라는 게임자체의 게임성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논란이 되는 게임의 배경이나 캐릭터를 깨끗이 발라내었다라고 가정하고요. 혹시 아시는 분 설명 부탁 드립니다.

[우시로미아 배틀러]

라이트 유저이시면 6~9개월은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도감도 모으면서 렙업하고 장비 맞추는데 희비가 갈리는 나날을 보내면서요
하지만 일반 컨텐츠를 거의 다 처리하게되면 남는건 이벤트뿐이죠
초반에 재밌고 후반에 지루해지는 타입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물론 이건 사적인 생각이고요 다른분들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자나미♡]

느긋하게 파밍하는 캐릭터 육성/수집 게임이고
전투 역시 뭔가 화려하거나 액션성 넘친다거나 그런걸 기대하면 안되고, 플래쉬 게임 즐기듯이 하는 겁니다.
플레이 영상을 보거나, 처음 플레이를 해본다거나 하면 이런 게임을 무슨 재미로 하지? 라는 생각만 드는데. (저 역시 논란이후로 궁금증에 시작한지라)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다가 두세달에 한두번씩 있는 대규모 이벤트를 참여하면서 슬슬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본인이 육성한 캐릭터들로 이벤트 해역을 돌파하기위해 자원 수백 수천이상을 쏟아부어가며 화력을 퍼붓고 그와중에 펑펑 터져서 회항하고
그렇게 몇번 트라이하면서 기간 한정으로 드롭되는 캐릭터를 보면서 뿌듯해하는거죠.
몰입하다보면, 단순한 전투방식이기에 질리지 않고 편하게 즐길수있다는 점. 그리고 그 단순한 전투에서 느끼는 은근한 긴장감같은 매력도 느낄수있습니다,

게다가, 수집 게임치고는 "현질 가챠"를 통해서만 얻는 한정 캐릭들은 전혀 없기에
과금 유도가 없는 부분도 라이트 게이머에겐 실로 반길만한 부분이죠. 실제로 하드 게이머보단 라이트 게이머가 많아요..
간간히 원정만 돌리거나 ,아니면 잠시 안하다 자동회복되는 자원으로 이벤트때만 반짝 뛴다거나..
이래저래 마음 편히 즐길수있죠.
게임을 꾸준히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따위 필요없으니까요. 타 유저와 경쟁할 필요도 없고..

[사자나미♡]

단점으로는, 국내 인식이 매우 안좋아서 공개적으로 즐길수도, 타인에게 권유하기도 힘들다는점.
취미를 공유하기 힘들다는건 좀 슬픈일이죠.
그리고, 현재 국내 칸코레 유저중에는 볼드모트 사이트의 유저들이 매우 많습니다.
일반인이 보기엔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비아냥거리실테지만..
나름 조용히 티안내고 즐기고 있는데,
볼드모트애들이 난리칠때마다 같이 욕먹기때문에 이건 좀 피곤하네요.
게다가 깡갤에서 건너온 사람처럼 보이는데, 괜히 몇몇 게시물에 댓글로 선비웹! 이중성! 이런 말로
우익이건 뭐건 너희도 피장파장아니냐 라는 식으로 논리를 펼치다
본인들은 다시 깡갤로 가버리고 이 게시판은 또 난장판이 되고 하는것도 좀 피곤하구요..
일반화든 피장파장의 법칙이든간에...국내의 입장/인식상 바뀌기 힘든건 사실인데 말이죠

[masa]

헉 일ㅁㅁ ㄷㄷㄷ

[사자나미♡]

ㄴ ㅁㅁ이들 정말 많습니다..국내에서 가장 큰 커뮤라는 깡갤만 가도 엄청 많이 보이니....

[아르생뜨]

저는 친구에게 권했더니 어느새 저의 몇배 수준의 칸창이 되어있었죠...

[masa]

확밀아 즐겨봤으면 딱 그정도일 듯...

[starwindz]

말씀해주신 분들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게임 자체의 게임성은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게임 외적인 부분을 고려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한다는 가정 하에서요)

상세한 설명들 감사 드립니다.

[즈이가쿠]

그냥 이쁜 똥이면 오랫동안 붙잡고 있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