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닛에서 코타나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듯 하여 몇 자 적어보자면.
5의 코타나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그 와중에도 우주를 정복하느니 하는 계획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선조로부터 우주의 수호자 역할을 물려 받고자 하는 것이었고
5와 인피닛 사이에 자신의 수호자의 의무에 반기를 드는 애들 맘대로 조지고 다니다가 복수를 하고자 하는 에이트리옥스에게 뒤통수 쳐맞고 내가 잘못했나벼 도와줘요 치프~!!! 하면서 당시 할 수 있던 최선의 선택인 자폭을 했던 것입니다.
그거라도 안했다간 전 우주의 생명체가 몰살 당하게 생겼으니까요.
어딘가 비뚤어졌어도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선의에 있었어요.
정신 나간 코타나가 그 와중에 반성한게 좀 의아하긴 해도 아예 뭔 짓을 하는지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심지어 소설등을 볼 필요도 없이 게임 내에서 주는 정보만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이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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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문은 에이트리옥스 따위가? 어떻게 코타나를 없앴는지.. 이 부분은 설명이 따로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 21.12.13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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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리옥스가 직접적으로 없앤게 아니고 니가 내 고향별을 날려? 나 이제 해일로 작동시켜서 전우주 날려버린다 쫄리면 뒤지시던지 | 21.12.14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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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서 나온 전반적인 정보로 정리해보면 에이트리 옥스는 이미 워즈2 시점에서 아크에서 헤일로 접수려고 했으니 시설에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었고 아크에서 탈출한 이후 코타나가 고향행성 날리고 빡돌아서 복수할방법 찾다가 제타헤일로에서 하빈저를 찾아내고 둘이 이해관계가 맞아서 코타나한테 엿먹일 방법을 찾아낸겁니다 그래서 코타나가 제타헤일로에 갇힌 시점에서 이를 삭제하기위해 온 인피니티를 급습해서 마스터치프를 때려눕히고 에이트리옥스가 "인피니티도 마스터치프도 이제 없어 그리고 링가동해서 싹 지워버릴꺼임 어쩔래? 쫄리면 뒈지시던지 ㅎㅎ" 를 시전하자 코타나가 링을 날려버리고 둘이 자폭한거죠 | 21.12.14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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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보면 그냥 승리한거 아니라잖아요 ㅋ 노오오력이 컷음 | 21.12.14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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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러니까 프로미시안과 가디언 같은 선조 병력들과 무수히 많은 정신의회 AI 등등을 거느리고 있는 코타나를 어떻게 제압 했는지 그 과정이 의문입니다 너무 뭉퉁그려서 이야기의 결말만 설명 해주니 답답해서요 ㅠ | 21.12.14 11:29 | |
(IP보기클릭)175.210.***.***
이렇게 된거군요 제타 헤일로에 플러드 이상으로 위험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승자 코타나는 항상 그랬던 것 처럼 07시설 모니터 데스폰던트 파이어에게 시설 전체의 통제권을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모니터가 이를 거부하면서 충돌을 일으켰고 이 비우호적인 시설에서 실랑이를 펼치던 코타나는 UNSC 인피니티가 자신을 포획할 전용 AI까지 대동하고 왔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코타나의 스마트 AI로서의 기벽은 수호자의 의무를 따르는 계승자로선 절대 해선 안되는 일을 방조하고야 만다. 한낮 다른 지성체인 치프와 다시 접촉할 기회라는 이유 만으로 계승자가 자신의 삭제 작전을 방치해서 격리를 자초한 것. 그 결과 코타나는 마스터 치프에게 회수될 수 있는 상태로 제타 헤일로에 격리되었으며, 이로 인해 베니시드 함대가 UNSC 인피니티를 격파한 뒤 제타 헤일로를 장악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된다. 그녀가 상황을 파악했을 때 이미 배니시드는 UNSC 인피니트와 마스터 치프를 무력화 한 뒤 제타 헤일로를 작동시키거나 플러드 이상으로 위험한 비밀을 해방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며, 수장 에이트리옥스는 코타나의 즉각적인 항복을 강요했다. 이로서 피조물들과 그들의 수장 코타나는 인류 스마트 AI가 계승자를 찬탈한 대가를 전 은하가 치루게 되는, 자신들의 존재의의를 정면으로 무너뜨릴 대 재앙에 처하게 되었다. 이미 오남용된 계승자의 힘에 모성을 잃은 베니시드의 통보는 결코 블러핑이 아니었으며, 이에따라 피조물들은 제타 헤일로를 시작으로 배니시드에게 백기 투항하거나 헤일로 가동으로 인한 25,000 광년의 관리대상 생명체 전멸이나 그 이상의 파멸과 함께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코타나가 사용할 수 있었던 모든 카드는 그녀 자신의 끔찍한 실수 덕분에 봉인된 상태였고, 결국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유언을 남긴 채 07 시설의 일부를 파괴하고 그 여파로 자신도 자폭하게 되면서 이를 저지하게 된다. 이렇게 최고지도자가 존재의의를 스스로 부정하며 희생한 결과 팍스 코타나 시대는 막을 내리며, 피조물들의 절대적일 줄 알았던 은하패권은 2년만에 베니시드라는 최악의 나비효과를 유발시키며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된다. 가장 치명적인 손상은 당연히 코타나가 보유하고 있던 도메인 접속권한으로 코타나의 자폭과 함께 사라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모든 전력을 사실상 도메인을 통한 선조 기술로 메꾸고 있었던 피조물들로서는 사실상 무기를 빼앗긴 셈이 된 것. | 21.12.14 12: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