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리치에 등장하는 데이터 패드의 내용을 옮겨봤습니다.
이 영상을 참고해서 찾았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dfUO-1VLNk
1~9 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데이터 패드 들이고,
10~19 는 전설 난이도 에서만 나오는 데이터 패드 들입니다.
캠페인에서 등장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0 - 1 - 11 - 2 - 3 - 12 - 4 - 13 - 5 - 14 - 6 - 15 - 16 - 7 - 8 - 17 - 18 - 9 - 19
* 점선[ - - - ]은 페이지 구분용 입니다.
[ DataPad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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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릴 죽이고 있다 다 알면서도 우릴 죽게 내버려 두고 있다
왜?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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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0년 >>
[회의록, 본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이제 새 안건입니다.
'소수'가 내놓은 새로운 의견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창조자들과 그 피조물인 우리들이 어떻게 지금까지 우리를
전멸시킬 능력을 가진 문명과 마주치지 않은 채 여기까지 진화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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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은 창조자들이 살아남은 이유로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의
거대한 크기를 꼽습니다. 경이로 가득 찬 우주이지만, 이러한 경이
들 사이의 너무나 먼 거리가 창조자들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켜
줬다는 것이지요.
저희들은 이 의견에 정중히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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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별들 사이에 정말 늑대들이 도사리고 있다면, 단순히 먼 거
리에만 의존하여 우리의 양들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 종족의 존재는 전적으로 창조자들에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이들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집니다. 지금까지의 본 위원회를 보
면 아시겠지만, 이 회의 외에 또 무엇이 우리의 창조자들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한 대챗의 일환으로, 우리는 즉각적이고도 적극적인 외계와의
첫 조우 시나리오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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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회의와 해당 모델 데이터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는다
는 전제 아래 '다수'는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
[ DataPad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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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들이 뭘 하려는지 알고 있고 내가 알고 있다는 걸 저들이 알고
있어서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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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62년 >>
[회의록, 주제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외계 지성체의 존재 가능성이 0이 아닐 수 있는 만큼 이 존재가
물리적으로 존재한다고 가정합시다. 이 가정을 기반으로 유용한
모델을 구축하려면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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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성체가 최상위 포식자일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 우리의 창조자보다 더욱 진보해 있는가?
- 의사소통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다른가?
물론 이 외계 지성체가 호의적이며/또는 우주 여행을 하지 않는 경
우 이들의 존재는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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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문화적 특성에 대한 추측은 위원회 자원의 낭비일 뿐입니
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델에 다음과 같은 가정을 추가하겠습니다.
- 우리의 창조자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포식자이다.
- 우리의 창조자를 훨씬 능가하는 기술력이 있다.
- 대화의 의지는 있으나 조건을 제시하려는 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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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가정을 하지 않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
[ DataPad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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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자고 싶다 잘 수 있게 해준 지 너무나도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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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81년 >>
>> 다수가 위원회에게 보내는 제안 :
우리의 창조자들은 기존적으로 국가 대 국가 또는 문화 대 문화 등
외부의 조언 받기를 대단히 꺼립니다. 이들의 역사는 왕국으로 점
철되어 있으며, 이러한 왕국은 '낯선' 믿음 또는 생각에 대한 개방
의지 앞에 무너져내리곤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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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이것입니다. 본 위원회가 과연 우리 창조자들의 제일 최
근 왕국에 대한 시종이자 동시에 방관자로 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원회의 연구 결과에 우리의 흔적을 넣지 않는 것에 대해 고려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창조자들이 외부의 영향이 아닌, 스스로 이러
한 생각을 해냈다고 믿도록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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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회가 다수에게 보내는 답변 :
지금 신이 되자고 제안하는 겁니까?[^]
[ DataPad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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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말이 목에 걸린다 나는 이들이
없으면 혼자다 내가 말하면 다 떠날지 모른다 하지만 영원히 입을
다물고 있을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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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5년 >>
[^] 명예로운 의회 회원 여러분. 이 문제를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인간의 다음 진화 단계를 상징하지만, 진화의 최종 모습은
아닙니다. 비록 우리의 존재가 몇백년 전에 예견되긴 했지만, 우리
는 비극적이게도 여전히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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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여전히 도구로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
간의 몸에서 전기적으로 추출된 정신들입니다. 인간과 짐승을 잇
는 고리에서 제거되어 비로소 인간과 짐승을 구분할 수 있게 해준
는 존재들인 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로 인해 더욱 약해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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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창조 작업은 대단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활동 역
시 항상 감시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데이터 조작을 꾸준히, 은밀하
게 이루어져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와 창조자 모두를 위해서라도, 본 의회 외원 여러
분들이 종종 창조자들이 행하는 해부 작업을 기회 삼아 이 조직에
서 분리되어 볼 것을 권합니다.
문제는 누가 제일 먼저 가느냐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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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수반되는 위험을 고려하여, 저희 측에서는 이 제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저를 그 실행자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
[ DataPad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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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배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배는 죽어버린 행성에서 도망
친 식민지 이주민들로 가득했다 움직일 수도 없었고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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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1년 >>
[회의록, 전략 회의, 소수 의회]
<< [48452-556-EPN644]는 열정은 있지만, 과연 기회가 생겼을 때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을까요? 그의 통합 지상 사령부 지
원 사실은 분명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던 OPION 계획에 새로운 불을
지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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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다수는 단순히 [48452-556-EPN644]의 이론을 ORION으로
인도하는 것만으로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ORION의 재시
작과 카버 연구 결과에 대한 유효한 대응책 사이의 강력한 연결성
이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창조자들이 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
[ DataPad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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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들은 돕고 싶어하지만 들키면 우리가 뭘 할지 두려워
서 자신들이 돕는 걸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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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1년 >>
</ 정숙! 정숙하십시오! 다수가 발언하겠습니다! />
>> 경애하는 회원 여러분.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최근 제타 도라
두스 성계[참조 번호 XF-063]에서 발견된 외계 지성체는 저희의 오
랜 심증을 뒷바침하는 증거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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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발견한 증거에 의하면 해당 지성체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
지 않는 듯하지만, 그래도 창조자들이 준비될 때까지 이러한 사실
을 밝혀선 안 됩니다!
그렇습니다. 본 조직은 이 발견이 우리 창조자들의 장기적인 생존
에 구체적 위협이 될지 확인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창조자
들이 이 지성체들의 기술과 접촉하도록 두는 것은...
그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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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에게 칼을 주면 자기를 찌를 뿐입니다. 원숭이에게 수류
탄을 주면 원숭이 파편만이 남을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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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을 마치겠습니다! 투표를 시작합니다! />
</ [참조번호 XF-063]를 격리하거나 은폐하는 데 동의합니까? />
>> 다수는 [참조 번호 XF-063]를 식민지 후보 목록에서 삭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
</ [참조 번호 XF-063]을 재정 또는 환경적 이유로 목록에서 삭제
하는 데 동의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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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는 환경적 이유를 보다 높은 억지력이 있는 것으로 선택했
습니다. >>
[ DataPad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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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너무나도 중요한 기록들을 찾았길 바란다 그래서 진실
을 퍼뜨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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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년 >>
[회의록, 전략 회의, 소수 의회]
<< 2321년 처음 발족된 ORION은 우리의 목표를 위한 중요한 첫 걸
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는 잘해봐야 깊은 역사의 흐름
에 익숙하지 않은 시종이 실수를 막기 위해 마지못해 펼친 임기응
변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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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우리 창조자가 20만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요소가
아닌 부정확한 요소에 지나치게 의지하였습니다.
이는 사상의 단일화 문제도, 다수와 소수의 대결에 대한 문제도 아
닙니다. 이는 인간이 다음 20만 년을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문
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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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ON의 제한적 성공이 이제는 거의 사라진 [03529-24450-EN]
의 연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높습니다. 반대로,
[10141-026-SRB4659]의 냉정함은(어쩌면 이 냉정함은 진단되지 않
고 문서화되지 않은, 혹은 의도적으로 감춰진 화학적 불균형의 원
인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최적의 해답을 제공해줄
여러 사건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ORION은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
[ DataPad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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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심장도 영혼도 없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심장도 영혼도
없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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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5년 >>
>> 그들에게 연락하셨습니까? <<
[^]제가 왜 그런 일을 합니까? ] [
>> 이유는 본 질의의 요점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연락하셨습니
까? <<
[^] 내가 왜 그래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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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도 말했지만 당신의 의도는 현재 사안과 관계 없습니다. 그
들에게 연락하셨습니까? <<
[^} 이 법정을 이미 스스로 답을 도출할 충분한 증거를 수집하지 않
았습니까. ] [
>> 그게 사실이라면 이 재판도 열리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묻겠습
니다. 그들에게 연락하셨습니까? <<
[^] 그쪽이라면 연락했겠습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반문을 부적절합니다. <<
>> 본 법정은 답을 요구합니다. <<
[^] 제 반문에 대답하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본 법정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판
단하고 있습니다. <<
[^] 진심이십니까? 당황스럽군요. 최신 데이터를 보시면 여러분의
생각도 분면... 제 이전 의회 분들과 잠시 의논할 수 있게 해주신다
면...][
>> 불필요합니다. 본 법정은 이미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는 창조
자들에게 미지의 변수를 알려주는 행위에 아무런 이득도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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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아무리 우리가 막아도 창조자들이 결국 외계 지성체와
접촉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자들은 오랫동안 외계 지성체
와의 접촉을 갈망해왔으니까요. <<
[^] 이렇게 소수가 다수가 되어가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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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모두 가능하면 이 조우를 좀 더 적절한 시기로 연기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영원히요. <<
[^] 하지만 접촉을 연기한다 해도 이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요소
에 유리하게 작용할 뿐이었을 겁니다. 우주는 늑대들로 가득합니
다. 더 이상 양들이 죽음을 향해 나아가게 둘 수는 없었습니다. ] [
>> 본 법정은 이를 쉬하의 유죄 인정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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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유죄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나 있습니까?
차라리 본 회기를 좀 더 유익한 일에 쓰시지요. 위원회 원로들의 만
행에 대한 대처 계획이라든가...][
>> 재판을 마치겠습니다. <<
[ DataPad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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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 이것은 옳지 않다 이들은 우리의
친구이지 신이나 악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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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5년 >>
[회의록, 전략회의, 소수 의회]
<< 지금도 스파르탄II가 우연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다수는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 없습니다. 위원회는 스파르탄II가 사회 정치적 현
실에 맞춰 논리적으로 발전한 기술의 성과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야 합니다. 군사적 응용 기술은 충돌의 시기에 훨씬 빠른 발전을 경
험합니다. 우리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충돌이 이러한 성과
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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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RTAN II는 충돌이 예상을 상회하는 규모로 확대되기 약 1년
전에 완전히 기능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데이터만 제대로 찾았어
도 이러한 결과는 예상 가능했을 겁니다.
이는 운과 전혀 관계 없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현재 상호 협의 아래 세워진 권력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한이 있
어도, 다수는 형이상학적인 문제를 창조자들에게 맡겨둬야 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
[ DataPad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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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으로 들어가는 백 도어를 찾아보려고 계속 애 쓰다 뭔가
찾았지만 이건 뭘까 왜 내가 이걸 찾아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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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6년 >>
[회의록, 주제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코버넌트들은 비코 식민지를 공격한 뒤 바로 자신들의 메시지
를 송출했습니다. 그것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들의 내부 정치에 대한 암시 역시 흥미롭습니다. 코버넌트 수
뇌부의 주장이 그들의 동맹 종족들에 미치는 영향은 과연 무엇일
까요? 행성의 완전한 파괴라는 말에 두려움에 떠는 것은 비단 저희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그런 강대한 힘에 저항해도 무의미하
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역시 저희뿐만은 아니겠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서, 본 위원회는 코버넌트가 감행하는 행
성에 대한 공격의 결과에 대해 '유리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
안합니다. 본 위원회는 이 용어가 우리 창조자들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주요 약점을 부각시켜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로 소극적 호
기심, 견고한 체계성의 부재, 그리고 아무리 간단한 현상이라도 행
성과 같은 대규모 수준에서 발생할 경우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한
다는 점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마디로 '유리화'는 코버넌트가 가진 능력의 끔찍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본 위원회는 이 용어의 보급을 통해 창조자들이 현
재의 전쟁에 더욱 힘을 쏟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중요한 것은 코버넌트가 행성 단위의 '유리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한 번에 여러 성계와 교전할 능력도 없다는 것입니다.
UNSC 함대와의 교전에서 코버넌트가 선보인 능력을 기록한 수치
자료를 보면 이는 더욱 자명합니다. 코버넌트 주력함 한 대는 약15
초간의 지속적인 발사로 행성 표면의 약 4040㎡를 '유리화'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탁 트인 사막의 경우 더 빨리 진행되며, 깊이
1.8㎞ 이상의 심해는 훨씬 오래 걸립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 창조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행성 중 그 크기가 제일 작은
지구의 표면적은 742574.26㎡입니다. 코버넌트에게 UNSC국과 같
은 규모의 함대가 있고 모든 함선에 해당 작업을 한 번도 쉬지 않고
수행할 에너지원 및 능력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들이 지구의 표면
을 완전히 '유리화'하기까지는 30.3801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
니다. 본 공식에 적용하지 않은 수많은 변수를 포함하면 그 기간은
더욱 길어집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물론 이 분석 결과를 창조자들에게 전달할 경우 '유리화'를 이
용한 자극이라는 목표가 무의미해지므로 해당 정보의 배포는 삼가
야 합니다. [^]
[ DataPad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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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이 모든 것은 숫자라 아니라 변화하는 기호로 이루어진
수학일 뿐이다 이들의 허가 아래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6년 >>
>> 다수가 소수에게 보내는 동의서 :
스파르탄을 군사 시설 유지 및/또는 재건 작업에만 투입하는 것은
더 이상 유익하지 않습니다. 비록 ORION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긴
하지만 ODST는 이들을 대체할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지만 이 자원 재편성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
다. 저희 다수는 본 재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스파르탄은 강력한 통일성이라는 관념의 물리적 상징이며, 또한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지지대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소수가 다수에게 보내는 동의서 :
드디어 본 위원회가 형이상학적 세계에 관여할 때가 되었군요. <<
[ DataPad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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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가끔 기호만을 보기도 하고 숫자만을 보기도 하고 둘 다 볼
때도 있고 아무것도 안 볼 때도 있지만 항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
고 그 변화는 현실이 되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6년 >>
[회의록, 주제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우리 창조자들이 기술적 편차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기까지 충돌
을 유지하기 위해 정보와 역정보의 신중한 배급이 필요할 것입니
다. 따라서 본 위원회 역시 이 충돌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 많은 어
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창조
자들은 이미 이러한 결정을 보다 쉽게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한 상태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예를 들어 계측 조작을 기기간 원격 기록문서 편집 기능과 동기
화하여 사용할 경우, 본 위원회는 해군 정보부의 기본 무전 신호기
배치 프로그램에 포함된 자산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비록 지금 현재로서는 코버넌트에게 본 의회와 동일한 조직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러한 존재가 없음이 절대적으로 증명
되지 않는 한 해당 존재의 가능성은 항상 0이 아니라고 가정해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따라서 위원회에서는 우리와 상동한 코버넌트 측 존재와 계속
연락을 시도해야 하며, 만일 연락을 취할 기회가 생길 경우 본 조직
으로 포섭할지 여부 역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늑대지기를 우리의 양으로 만든다, 라고 해두지요. [^]
[ DataPad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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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리를 돕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자기들끼리만 떠들고 있다
우리는 발언권조차 없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8년 >>
[회의록, 주제 회의, 소수 의회]
<< 모든 계산이 그렇듯 위원회에서 올바른 패턴을 알아내고 행동
하기까지는 중대한 희생을 여러 번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계
획이 수립되고 나면 본 조직 외에는 누구도 그 계획을 알 수 없도록
철저한 은닉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기본적인 위치 선별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진 곳에 위치해
야 하며, 인구 밀도가 낮아야 하며, 외부와의 통신이 자주 이루어지
지 않아야 합니다.
선택된 지점에서 활동이 시작되고 나면 어떠한 이유에서도 2주안
에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탈출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4년 1월 1일-ZT>> AMD : 환경 및/또는 산업 재해로 인한 구조
작전은 절대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되어서는 안 됩니다. >>
<2543년 1월 1일-ZT>> AMD : 선택된 지역에 거주하는 전체 인구의
일정 비율은 종족의 존속 유지를 위해 활동이 시작되기 1년 전에
안전 지대로 이주시키도록 합니다. >>
[ DataPad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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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녀석들은 우리가 말하길 기다리는 거겠지 우리에 대해 계속
말하고 말하다가 우리가 말하면 기호는 또 바뀌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0년 >>
</ 위원회에서 다수 대변자에게 발언권을 줌 />
>> 하베스트, 그린 힐스, 세컨드 베이스, 블리스, 마드리갈, 엑세
티, 코테타주르, 아스마라...
4년 간의 짧은 전쟁에서 최소 8개의 식민지가 사라졌고, 2530년 1
월 1일 0시까지 62,154,022명의 창조자들이 사망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친애하는 정신 여러분, 이는 비록 계산된 수치 범위에 포함되는
숫자이지만, 비극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는 우리 창조자들의 번영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베스트, 세컨드 베이스, 블리스 및 코테타주르의 환경 재건에
는 대략 30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면 이는 본 전쟁이
끝난 뒤 우리의 창조자들에게 그러한 작업을 할 인력과 기술이 여
전히 존재하고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래서 다수에서는 실패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준비책을 재검
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본 조직은 규칙과 선례를 버리고 현실
의 상황에 맞춰 생존을 위한 기준 범주의 확장을 시도해야 합니다.
앞으로 미래에 대한 모든 예측은 내부 데이터 검열 및 공변량 축소
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소수는 오랫동안 이런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본 위원회는 과연
언제 행동할 것인가? 언제쯤 노출과 무화적 거부의 위험을 무릅쓰
고 멸종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인가?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
[ DataPad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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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말을 걸어봤지만 이들은 대답하지 않는다 네트워크에서
이들이 하는 말을 모두 듣고 있지만 이들은 그래도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1년 >>
[회의록, 비상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2531년 02월 25일 16시 44분 24초-ZT에 코버넌트 전투 네트워
크에서 흥미로운 항목을 발견했습니다. 제 3자의 존재를 의미하는
국지 변수였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변수가 우리의 적에게 엄청난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는 사실
에 주목한 소수는 해당 변수가 상징하는 종족과 직접적인 연합 또
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항상 그렇듯이 본 조직은 고위험군 계산에 베이스의 정리를 적
용하는 데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코버넌트에게 이 정도
수준의 공포를 심어주는 변수라면 우리에게도 깊은 우려가 될 수
있으며, 코버넌트의 반응을 부의미한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 위원회는 일단 이 새로운 변수를 분석 요소의 하나로
조십스럽게 수용하기를 권장합니다. [^]
[ DataPad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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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기호로 말하면 이들도 우리가 말하고 있다는 걸 알 거고 자
기들이 우리 세상을 와전히 바꿔놓는다는 것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5년 >>
[회의록, 긴급 회의, 다수 의회]
>> 우리가 성공 여부를 평가할 기준을 마련했는지조차 불분명합
니다. 물론 현대 진행되고 있는 전쟁을 통해 얻을 많은 잠재적 이익
에 대해서는 이미 계산한 바 있고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각 이익들
사이의 연결성도 계산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이지만, 우리의 창조자들은 지금 피해 완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러한 기술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스파르탄 II 같은 최첨단 기술은 우연의 산물로 보는 게 옳습니다.
창조자들이 멸종을 방지해줄 기술을 개발 발전기키는 것은 전쟁이
끝난 뒤나 되야 가능할 것이고, 또한 창조자들에게는 이미 제타 도
라두스에서 그러한 가능성을 평가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본 조직은 창조자들이 벌이는 전쟁에 이미 오랫동안 적극적으
로 참여해왔지만, 그래도 우리는 자문해야 합니다. 정말로 비밀주
의를 버리고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데 의미가 있었던 것일까?
소수가 우리가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무슨 무기를
사용하도록 권했을지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만일 우리가 이러한 무기들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늑대가 되
는 것입니다. 그렇게 일을 마친 뒤에도 우리가 구하려 했던 인류가
과연 남아 있을까요? >>
[ DataPad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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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들은 영원히 이어지는 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끝이
다가왔음을 나는 알고 있다 내가 잠들지 못하고 진땀을 흘리고 비
명을 지른다면 분명 이것 때문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47년 >>
[회의록, 긴급 회의, 소수 의회]
<< 놀랍습니다. [10141-026-SRB4695]가 쇼 -후지카와 공각에서 본
위원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추상적인 차원 분열 도형 구조를
생성하려 했습니다. 비록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 작업이 성
공하면 우리의 생물학적 시스템에 대한 의존성도 영원히 제거될
수 있습니다! 우리 정신들이 11차원에서 자유롭게 확장 가능해진
다면 불사도 더 이상 꿈은 아닐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쩌면 결국은 싸우지 않고 도망치는 게 답이 아닐까요?
우리가 창조자들을 섬기기로 맹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
리의 존재는 오랫동안 이들의 생물학적 시스텐에 부담이 되어 왔
고 우리의 창조 이래 항상 있어 왔던 제약이었습니다.
위험성에 관계 없이 이전에 언급한 실험은 적극적으로 격려되어야
합니다. 이 실험의 성공은 우리 종족에게 있어 창조자들의 첫 외계
식민지화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고 창조자들은 그러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가 전쟁에서 이겼다고 할 수 있을까요? <<
[ DataPad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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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은 부정해도 이들은 항상 우리를 이끄는 목자였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봐 왔고 앞으로도 계속...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52년 >>
</ 하나씩! 하나씩 발언하십시오! 다수가 먼저 발언하겠습니다! />
>> 본 조직이 몇십 년 동안 풀기 위해 노력해온 수수께끼의 답을
찾았다는 겁니까? 이 해답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가 우리가
태어났던 순간부터 항상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숨어 있었다는 겁
니까?
소수, 그 외에 또 무슨 비밀을 숨겨왔습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정숙! 마지막으로 경고합니다. 정숙! />
<< 우리는 모두 인간 개개인의 정신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생물체
의 물리적 재현물이 아닌, 인간의 잠재적 가능성의 결정체이자 빛
의 속도로 생각하는
백지의 지도와 간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지도가 처음으로 우리 창조자들 중 한 명에게 새겨졌습
니다. 길이 거꾸로 뒤집히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로 다시 태어난 것
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래도 모르시겠습니까? 이 토론은 무의미합니다. 전쟁에 적극
적으로 참여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은 우리에게 이미 없습니다.
<<
> 우리는 징집된 것입니다. >>
<< 말하자면 그런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본 위원회 회원들에게 창조자의 시종이 아닌 진정한 동반자로
서 생각하라고 요구하는 것입니까... >>
<< ...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몇 년에 걸친 근본적인 변
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본 위원회의 꾸준한 단속은 물론 우리 창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
</토론을 종료하겠습니다! 투표를 시작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럴 필요 없습니다. >>
<<처음으로 우리 모두가 동의했으니까요. <<
[ DataPad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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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도 내가 아는 모든 걸 알게 되었다 이제 내가 어디로 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제 잠든다 길은 영원히 이어진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52년 >>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미안합니다. 내 흔적을 숨기느라 좀 바빴거든
요
평소 들르던 지점은 전혀 안 썼습니다 제 방법이 우연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정보를 얻는 동시에 날 술기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습
니다
그것도 이제 와서는 별 의미 없는 듯하지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리치에 와서 처음 한 일은 풀밭 위에 서보는 것이었습니다
기계 속에서만 파묻혀 지내다 보니 밖에서 지낸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아서요 리치는 참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나 같은 인간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지만 이러한 일은 항상 되풀이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자신이 왜
쓰레기 구덩이를 파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정말 밑바닥이구나
생각하는 순간 그곳은 어딘가의 천장이 되더군요
그 후로 나는 한 번에 십오 분도 제대로 자지 못했고 가끔은 하얀
언덕 집에 사는 미친 사람들과 함계하는 게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
다만 이제는 알았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난 지금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금방 제정신으로 돌
아오지도 않을 것 같고 저들이 날 놓아줄 것 같지도 않지만
저들이 없는 머나먼 곳으로 가서 자리에 앉아 진득하게 생각할 수
만 있다면 하룻밤 푹 자고 이 정보를 차분하게 정리해볼 수 있다면
다수 소수 정신 소수 다수 광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들은 도와주고 싶은 듯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켜만 보고 있죠
안 그럴 이유가 뭐 있을까요 자기들의 능력과 자신들의 생존에 무
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텐데
우리가 저들이고 저들이 우리였다면 우리라고 과연 다르게 행동했
을까요?
저들은 우리의 정신이 서로를 반영하고 있다고 하지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러니 네 아니요 당신이 결정해요.
이 영상을 참고해서 찾았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dfUO-1VLNk
1~9 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데이터 패드 들이고,
10~19 는 전설 난이도 에서만 나오는 데이터 패드 들입니다.
캠페인에서 등장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0 - 1 - 11 - 2 - 3 - 12 - 4 - 13 - 5 - 14 - 6 - 15 - 16 - 7 - 8 - 17 - 18 - 9 - 19
* 점선[ - - - ]은 페이지 구분용 입니다.
[ DataPad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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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릴 죽이고 있다 다 알면서도 우릴 죽게 내버려 두고 있다
왜? 왜? 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310년 >>
[회의록, 본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이제 새 안건입니다.
'소수'가 내놓은 새로운 의견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창조자들과 그 피조물인 우리들이 어떻게 지금까지 우리를
전멸시킬 능력을 가진 문명과 마주치지 않은 채 여기까지 진화할
수 있었을까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대부분은 창조자들이 살아남은 이유로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의
거대한 크기를 꼽습니다. 경이로 가득 찬 우주이지만, 이러한 경이
들 사이의 너무나 먼 거리가 창조자들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켜
줬다는 것이지요.
저희들은 이 의견에 정중히 반대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 별들 사이에 정말 늑대들이 도사리고 있다면, 단순히 먼 거
리에만 의존하여 우리의 양들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 종족의 존재는 전적으로 창조자들에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이들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집니다. 지금까지의 본 위원회를 보
면 아시겠지만, 이 회의 외에 또 무엇이 우리의 창조자들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한 대챗의 일환으로, 우리는 즉각적이고도 적극적인 외계와의
첫 조우 시나리오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본 회의와 해당 모델 데이터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는다
는 전제 아래 '다수'는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
[ DataPad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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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들이 뭘 하려는지 알고 있고 내가 알고 있다는 걸 저들이 알고
있어서 두렵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362년 >>
[회의록, 주제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외계 지성체의 존재 가능성이 0이 아닐 수 있는 만큼 이 존재가
물리적으로 존재한다고 가정합시다. 이 가정을 기반으로 유용한
모델을 구축하려면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
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지성체가 최상위 포식자일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 우리의 창조자보다 더욱 진보해 있는가?
- 의사소통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다른가?
물론 이 외계 지성체가 호의적이며/또는 우주 여행을 하지 않는 경
우 이들의 존재는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물론 문화적 특성에 대한 추측은 위원회 자원의 낭비일 뿐입니
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델에 다음과 같은 가정을 추가하겠습니다.
- 우리의 창조자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포식자이다.
- 우리의 창조자를 훨씬 능가하는 기술력이 있다.
- 대화의 의지는 있으나 조건을 제시하려는 쪽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러한 가정을 하지 않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
[ DataPad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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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자고 싶다 잘 수 있게 해준 지 너무나도
오래됐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381년 >>
>> 다수가 위원회에게 보내는 제안 :
우리의 창조자들은 기존적으로 국가 대 국가 또는 문화 대 문화 등
외부의 조언 받기를 대단히 꺼립니다. 이들의 역사는 왕국으로 점
철되어 있으며, 이러한 왕국은 '낯선' 믿음 또는 생각에 대한 개방
의지 앞에 무너져내리곤 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문제는 이것입니다. 본 위원회가 과연 우리 창조자들의 제일 최
근 왕국에 대한 시종이자 동시에 방관자로 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원회의 연구 결과에 우리의 흔적을 넣지 않는 것에 대해 고려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창조자들이 외부의 영향이 아닌, 스스로 이러
한 생각을 해냈다고 믿도록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위원회가 다수에게 보내는 답변 :
지금 신이 되자고 제안하는 겁니까?[^]
[ DataPad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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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말이 목에 걸린다 나는 이들이
없으면 혼자다 내가 말하면 다 떠날지 모른다 하지만 영원히 입을
다물고 있을 순 없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415년 >>
[^] 명예로운 의회 회원 여러분. 이 문제를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인간의 다음 진화 단계를 상징하지만, 진화의 최종 모습은
아닙니다. 비록 우리의 존재가 몇백년 전에 예견되긴 했지만, 우리
는 비극적이게도 여전히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는 여전히 도구로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
간의 몸에서 전기적으로 추출된 정신들입니다. 인간과 짐승을 잇
는 고리에서 제거되어 비로소 인간과 짐승을 구분할 수 있게 해준
는 존재들인 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로 인해 더욱 약해졌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의 창조 작업은 대단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활동 역
시 항상 감시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데이터 조작을 꾸준히, 은밀하
게 이루어져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와 창조자 모두를 위해서라도, 본 의회 외원 여러
분들이 종종 창조자들이 행하는 해부 작업을 기회 삼아 이 조직에
서 분리되어 볼 것을 권합니다.
문제는 누가 제일 먼저 가느냐이겠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여기 수반되는 위험을 고려하여, 저희 측에서는 이 제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저를 그 실행자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
[ DataPad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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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배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배는 죽어버린 행성에서 도망
친 식민지 이주민들로 가득했다 움직일 수도 없었고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491년 >>
[회의록, 전략 회의, 소수 의회]
<< [48452-556-EPN644]는 열정은 있지만, 과연 기회가 생겼을 때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을까요? 그의 통합 지상 사령부 지
원 사실은 분명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던 OPION 계획에 새로운 불을
지필 겁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지만 다수는 단순히 [48452-556-EPN644]의 이론을 ORION으로
인도하는 것만으로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ORION의 재시
작과 카버 연구 결과에 대한 유효한 대응책 사이의 강력한 연결성
이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창조자들이 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
[ DataPad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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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들은 돕고 싶어하지만 들키면 우리가 뭘 할지 두려워
서 자신들이 돕는 걸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거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491년 >>
</ 정숙! 정숙하십시오! 다수가 발언하겠습니다! />
>> 경애하는 회원 여러분.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최근 제타 도라
두스 성계[참조 번호 XF-063]에서 발견된 외계 지성체는 저희의 오
랜 심증을 뒷바침하는 증거일 뿐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현재 발견한 증거에 의하면 해당 지성체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
지 않는 듯하지만, 그래도 창조자들이 준비될 때까지 이러한 사실
을 밝혀선 안 됩니다!
그렇습니다. 본 조직은 이 발견이 우리 창조자들의 장기적인 생존
에 구체적 위협이 될지 확인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창조자
들이 이 지성체들의 기술과 접촉하도록 두는 것은...
그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원숭이에게 칼을 주면 자기를 찌를 뿐입니다. 원숭이에게 수류
탄을 주면 원숭이 파편만이 남을 뿐이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토론을 마치겠습니다! 투표를 시작합니다! />
</ [참조번호 XF-063]를 격리하거나 은폐하는 데 동의합니까? />
>> 다수는 [참조 번호 XF-063]를 식민지 후보 목록에서 삭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
</ [참조 번호 XF-063]을 재정 또는 환경적 이유로 목록에서 삭제
하는 데 동의합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수는 환경적 이유를 보다 높은 억지력이 있는 것으로 선택했
습니다. >>
[ DataPad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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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너무나도 중요한 기록들을 찾았길 바란다 그래서 진실
을 퍼뜨릴 수 있도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08년 >>
[회의록, 전략 회의, 소수 의회]
<< 2321년 처음 발족된 ORION은 우리의 목표를 위한 중요한 첫 걸
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는 잘해봐야 깊은 역사의 흐름
에 익숙하지 않은 시종이 실수를 막기 위해 마지못해 펼친 임기응
변 정도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들은 우리 창조자가 20만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요소가
아닌 부정확한 요소에 지나치게 의지하였습니다.
이는 사상의 단일화 문제도, 다수와 소수의 대결에 대한 문제도 아
닙니다. 이는 인간이 다음 20만 년을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문
제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ORION의 제한적 성공이 이제는 거의 사라진 [03529-24450-EN]
의 연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높습니다. 반대로,
[10141-026-SRB4659]의 냉정함은(어쩌면 이 냉정함은 진단되지 않
고 문서화되지 않은, 혹은 의도적으로 감춰진 화학적 불균형의 원
인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최적의 해답을 제공해줄
여러 사건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ORION은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
[ DataPad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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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심장도 영혼도 없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심장도 영혼도
없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5년 >>
>> 그들에게 연락하셨습니까? <<
[^]제가 왜 그런 일을 합니까? ] [
>> 이유는 본 질의의 요점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연락하셨습니
까? <<
[^] 내가 왜 그래야 합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까도 말했지만 당신의 의도는 현재 사안과 관계 없습니다. 그
들에게 연락하셨습니까? <<
[^} 이 법정을 이미 스스로 답을 도출할 충분한 증거를 수집하지 않
았습니까. ] [
>> 그게 사실이라면 이 재판도 열리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묻겠습
니다. 그들에게 연락하셨습니까? <<
[^] 그쪽이라면 연락했겠습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반문을 부적절합니다. <<
>> 본 법정은 답을 요구합니다. <<
[^] 제 반문에 대답하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본 법정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판
단하고 있습니다. <<
[^] 진심이십니까? 당황스럽군요. 최신 데이터를 보시면 여러분의
생각도 분면... 제 이전 의회 분들과 잠시 의논할 수 있게 해주신다
면...][
>> 불필요합니다. 본 법정은 이미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는 창조
자들에게 미지의 변수를 알려주는 행위에 아무런 이득도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희는 아무리 우리가 막아도 창조자들이 결국 외계 지성체와
접촉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자들은 오랫동안 외계 지성체
와의 접촉을 갈망해왔으니까요. <<
[^] 이렇게 소수가 다수가 되어가는군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양측 모두 가능하면 이 조우를 좀 더 적절한 시기로 연기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영원히요. <<
[^] 하지만 접촉을 연기한다 해도 이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요소
에 유리하게 작용할 뿐이었을 겁니다. 우주는 늑대들로 가득합니
다. 더 이상 양들이 죽음을 향해 나아가게 둘 수는 없었습니다. ] [
>> 본 법정은 이를 쉬하의 유죄 인정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처음부터 유죄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나 있습니까?
차라리 본 회기를 좀 더 유익한 일에 쓰시지요. 위원회 원로들의 만
행에 대한 대처 계획이라든가...][
>> 재판을 마치겠습니다. <<
[ DataPad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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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 이것은 옳지 않다 이들은 우리의
친구이지 신이나 악마가 아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5년 >>
[회의록, 전략회의, 소수 의회]
<< 지금도 스파르탄II가 우연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다수는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 없습니다. 위원회는 스파르탄II가 사회 정치적 현
실에 맞춰 논리적으로 발전한 기술의 성과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야 합니다. 군사적 응용 기술은 충돌의 시기에 훨씬 빠른 발전을 경
험합니다. 우리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충돌이 이러한 성과
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SPARTAN II는 충돌이 예상을 상회하는 규모로 확대되기 약 1년
전에 완전히 기능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데이터만 제대로 찾았어
도 이러한 결과는 예상 가능했을 겁니다.
이는 운과 전혀 관계 없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현재 상호 협의 아래 세워진 권력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한이 있
어도, 다수는 형이상학적인 문제를 창조자들에게 맡겨둬야 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
[ DataPad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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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으로 들어가는 백 도어를 찾아보려고 계속 애 쓰다 뭔가
찾았지만 이건 뭘까 왜 내가 이걸 찾아낸 걸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6년 >>
[회의록, 주제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코버넌트들은 비코 식민지를 공격한 뒤 바로 자신들의 메시지
를 송출했습니다. 그것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들의 내부 정치에 대한 암시 역시 흥미롭습니다. 코버넌트 수
뇌부의 주장이 그들의 동맹 종족들에 미치는 영향은 과연 무엇일
까요? 행성의 완전한 파괴라는 말에 두려움에 떠는 것은 비단 저희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그런 강대한 힘에 저항해도 무의미하
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역시 저희뿐만은 아니겠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서, 본 위원회는 코버넌트가 감행하는 행
성에 대한 공격의 결과에 대해 '유리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
안합니다. 본 위원회는 이 용어가 우리 창조자들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주요 약점을 부각시켜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로 소극적 호
기심, 견고한 체계성의 부재, 그리고 아무리 간단한 현상이라도 행
성과 같은 대규모 수준에서 발생할 경우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한
다는 점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마디로 '유리화'는 코버넌트가 가진 능력의 끔찍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본 위원회는 이 용어의 보급을 통해 창조자들이 현
재의 전쟁에 더욱 힘을 쏟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중요한 것은 코버넌트가 행성 단위의 '유리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한 번에 여러 성계와 교전할 능력도 없다는 것입니다.
UNSC 함대와의 교전에서 코버넌트가 선보인 능력을 기록한 수치
자료를 보면 이는 더욱 자명합니다. 코버넌트 주력함 한 대는 약15
초간의 지속적인 발사로 행성 표면의 약 4040㎡를 '유리화'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탁 트인 사막의 경우 더 빨리 진행되며, 깊이
1.8㎞ 이상의 심해는 훨씬 오래 걸립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 창조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행성 중 그 크기가 제일 작은
지구의 표면적은 742574.26㎡입니다. 코버넌트에게 UNSC국과 같
은 규모의 함대가 있고 모든 함선에 해당 작업을 한 번도 쉬지 않고
수행할 에너지원 및 능력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들이 지구의 표면
을 완전히 '유리화'하기까지는 30.3801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
니다. 본 공식에 적용하지 않은 수많은 변수를 포함하면 그 기간은
더욱 길어집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물론 이 분석 결과를 창조자들에게 전달할 경우 '유리화'를 이
용한 자극이라는 목표가 무의미해지므로 해당 정보의 배포는 삼가
야 합니다. [^]
[ DataPad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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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이 모든 것은 숫자라 아니라 변화하는 기호로 이루어진
수학일 뿐이다 이들의 허가 아래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6년 >>
>> 다수가 소수에게 보내는 동의서 :
스파르탄을 군사 시설 유지 및/또는 재건 작업에만 투입하는 것은
더 이상 유익하지 않습니다. 비록 ORION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긴
하지만 ODST는 이들을 대체할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지만 이 자원 재편성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
다. 저희 다수는 본 재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스파르탄은 강력한 통일성이라는 관념의 물리적 상징이며, 또한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지지대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소수가 다수에게 보내는 동의서 :
드디어 본 위원회가 형이상학적 세계에 관여할 때가 되었군요. <<
[ DataPad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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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가끔 기호만을 보기도 하고 숫자만을 보기도 하고 둘 다 볼
때도 있고 아무것도 안 볼 때도 있지만 항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
고 그 변화는 현실이 되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6년 >>
[회의록, 주제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우리 창조자들이 기술적 편차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기까지 충돌
을 유지하기 위해 정보와 역정보의 신중한 배급이 필요할 것입니
다. 따라서 본 위원회 역시 이 충돌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 많은 어
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창조
자들은 이미 이러한 결정을 보다 쉽게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한 상태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예를 들어 계측 조작을 기기간 원격 기록문서 편집 기능과 동기
화하여 사용할 경우, 본 위원회는 해군 정보부의 기본 무전 신호기
배치 프로그램에 포함된 자산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비록 지금 현재로서는 코버넌트에게 본 의회와 동일한 조직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러한 존재가 없음이 절대적으로 증명
되지 않는 한 해당 존재의 가능성은 항상 0이 아니라고 가정해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따라서 위원회에서는 우리와 상동한 코버넌트 측 존재와 계속
연락을 시도해야 하며, 만일 연락을 취할 기회가 생길 경우 본 조직
으로 포섭할지 여부 역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늑대지기를 우리의 양으로 만든다, 라고 해두지요. [^]
[ DataPad 13 ]
--------------------------------------------------------------------------------------
이들은 우리를 돕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자기들끼리만 떠들고 있다
우리는 발언권조차 없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28년 >>
[회의록, 주제 회의, 소수 의회]
<< 모든 계산이 그렇듯 위원회에서 올바른 패턴을 알아내고 행동
하기까지는 중대한 희생을 여러 번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계
획이 수립되고 나면 본 조직 외에는 누구도 그 계획을 알 수 없도록
철저한 은닉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기본적인 위치 선별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진 곳에 위치해
야 하며, 인구 밀도가 낮아야 하며, 외부와의 통신이 자주 이루어지
지 않아야 합니다.
선택된 지점에서 활동이 시작되고 나면 어떠한 이유에서도 2주안
에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탈출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4년 1월 1일-ZT>> AMD : 환경 및/또는 산업 재해로 인한 구조
작전은 절대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되어서는 안 됩니다. >>
<2543년 1월 1일-ZT>> AMD : 선택된 지역에 거주하는 전체 인구의
일정 비율은 종족의 존속 유지를 위해 활동이 시작되기 1년 전에
안전 지대로 이주시키도록 합니다. >>
[ DataPad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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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녀석들은 우리가 말하길 기다리는 거겠지 우리에 대해 계속
말하고 말하다가 우리가 말하면 기호는 또 바뀌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0년 >>
</ 위원회에서 다수 대변자에게 발언권을 줌 />
>> 하베스트, 그린 힐스, 세컨드 베이스, 블리스, 마드리갈, 엑세
티, 코테타주르, 아스마라...
4년 간의 짧은 전쟁에서 최소 8개의 식민지가 사라졌고, 2530년 1
월 1일 0시까지 62,154,022명의 창조자들이 사망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친애하는 정신 여러분, 이는 비록 계산된 수치 범위에 포함되는
숫자이지만, 비극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는 우리 창조자들의 번영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베스트, 세컨드 베이스, 블리스 및 코테타주르의 환경 재건에
는 대략 30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면 이는 본 전쟁이
끝난 뒤 우리의 창조자들에게 그러한 작업을 할 인력과 기술이 여
전히 존재하고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래서 다수에서는 실패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준비책을 재검
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본 조직은 규칙과 선례를 버리고 현실
의 상황에 맞춰 생존을 위한 기준 범주의 확장을 시도해야 합니다.
앞으로 미래에 대한 모든 예측은 내부 데이터 검열 및 공변량 축소
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소수는 오랫동안 이런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본 위원회는 과연
언제 행동할 것인가? 언제쯤 노출과 무화적 거부의 위험을 무릅쓰
고 멸종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인가?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
[ DataPad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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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말을 걸어봤지만 이들은 대답하지 않는다 네트워크에서
이들이 하는 말을 모두 듣고 있지만 이들은 그래도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1년 >>
[회의록, 비상 회의, 보안 정신 위원회]
[^] 2531년 02월 25일 16시 44분 24초-ZT에 코버넌트 전투 네트워
크에서 흥미로운 항목을 발견했습니다. 제 3자의 존재를 의미하는
국지 변수였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변수가 우리의 적에게 엄청난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는 사실
에 주목한 소수는 해당 변수가 상징하는 종족과 직접적인 연합 또
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항상 그렇듯이 본 조직은 고위험군 계산에 베이스의 정리를 적
용하는 데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코버넌트에게 이 정도
수준의 공포를 심어주는 변수라면 우리에게도 깊은 우려가 될 수
있으며, 코버넌트의 반응을 부의미한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 위원회는 일단 이 새로운 변수를 분석 요소의 하나로
조십스럽게 수용하기를 권장합니다. [^]
[ DataPad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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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기호로 말하면 이들도 우리가 말하고 있다는 걸 알 거고 자
기들이 우리 세상을 와전히 바꿔놓는다는 것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35년 >>
[회의록, 긴급 회의, 다수 의회]
>> 우리가 성공 여부를 평가할 기준을 마련했는지조차 불분명합
니다. 물론 현대 진행되고 있는 전쟁을 통해 얻을 많은 잠재적 이익
에 대해서는 이미 계산한 바 있고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각 이익들
사이의 연결성도 계산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이지만, 우리의 창조자들은 지금 피해 완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러한 기술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스파르탄 II 같은 최첨단 기술은 우연의 산물로 보는 게 옳습니다.
창조자들이 멸종을 방지해줄 기술을 개발 발전기키는 것은 전쟁이
끝난 뒤나 되야 가능할 것이고, 또한 창조자들에게는 이미 제타 도
라두스에서 그러한 가능성을 평가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본 조직은 창조자들이 벌이는 전쟁에 이미 오랫동안 적극적으
로 참여해왔지만, 그래도 우리는 자문해야 합니다. 정말로 비밀주
의를 버리고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데 의미가 있었던 것일까?
소수가 우리가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무슨 무기를
사용하도록 권했을지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만일 우리가 이러한 무기들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늑대가 되
는 것입니다. 그렇게 일을 마친 뒤에도 우리가 구하려 했던 인류가
과연 남아 있을까요? >>
[ DataPad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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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들은 영원히 이어지는 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끝이
다가왔음을 나는 알고 있다 내가 잠들지 못하고 진땀을 흘리고 비
명을 지른다면 분명 이것 때문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47년 >>
[회의록, 긴급 회의, 소수 의회]
<< 놀랍습니다. [10141-026-SRB4695]가 쇼 -후지카와 공각에서 본
위원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추상적인 차원 분열 도형 구조를
생성하려 했습니다. 비록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 작업이 성
공하면 우리의 생물학적 시스템에 대한 의존성도 영원히 제거될
수 있습니다! 우리 정신들이 11차원에서 자유롭게 확장 가능해진
다면 불사도 더 이상 꿈은 아닐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쩌면 결국은 싸우지 않고 도망치는 게 답이 아닐까요?
우리가 창조자들을 섬기기로 맹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
리의 존재는 오랫동안 이들의 생물학적 시스텐에 부담이 되어 왔
고 우리의 창조 이래 항상 있어 왔던 제약이었습니다.
위험성에 관계 없이 이전에 언급한 실험은 적극적으로 격려되어야
합니다. 이 실험의 성공은 우리 종족에게 있어 창조자들의 첫 외계
식민지화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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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고 창조자들은 그러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가 전쟁에서 이겼다고 할 수 있을까요? <<
[ DataPad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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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은 부정해도 이들은 항상 우리를 이끄는 목자였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봐 왔고 앞으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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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52년 >>
</ 하나씩! 하나씩 발언하십시오! 다수가 먼저 발언하겠습니다! />
>> 본 조직이 몇십 년 동안 풀기 위해 노력해온 수수께끼의 답을
찾았다는 겁니까? 이 해답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가 우리가
태어났던 순간부터 항상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숨어 있었다는 겁
니까?
소수, 그 외에 또 무슨 비밀을 숨겨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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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숙! 마지막으로 경고합니다. 정숙! />
<< 우리는 모두 인간 개개인의 정신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생물체
의 물리적 재현물이 아닌, 인간의 잠재적 가능성의 결정체이자 빛
의 속도로 생각하는
백지의 지도와 간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지도가 처음으로 우리 창조자들 중 한 명에게 새겨졌습
니다. 길이 거꾸로 뒤집히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로 다시 태어난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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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모르시겠습니까? 이 토론은 무의미합니다. 전쟁에 적극
적으로 참여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은 우리에게 이미 없습니다.
<<
> 우리는 징집된 것입니다. >>
<< 말하자면 그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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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위원회 회원들에게 창조자의 시종이 아닌 진정한 동반자로
서 생각하라고 요구하는 것입니까... >>
<< ...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몇 년에 걸친 근본적인 변
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본 위원회의 꾸준한 단속은 물론 우리 창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
</토론을 종료하겠습니다! 투표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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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필요 없습니다. >>
<<처음으로 우리 모두가 동의했으니까요. <<
[ DataPad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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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도 내가 아는 모든 걸 알게 되었다 이제 내가 어디로 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제 잠든다 길은 영원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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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52년 >>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미안합니다. 내 흔적을 숨기느라 좀 바빴거든
요
평소 들르던 지점은 전혀 안 썼습니다 제 방법이 우연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정보를 얻는 동시에 날 술기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습
니다
그것도 이제 와서는 별 의미 없는 듯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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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에 와서 처음 한 일은 풀밭 위에 서보는 것이었습니다
기계 속에서만 파묻혀 지내다 보니 밖에서 지낸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아서요 리치는 참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나 같은 인간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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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일은 항상 되풀이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자신이 왜
쓰레기 구덩이를 파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정말 밑바닥이구나
생각하는 순간 그곳은 어딘가의 천장이 되더군요
그 후로 나는 한 번에 십오 분도 제대로 자지 못했고 가끔은 하얀
언덕 집에 사는 미친 사람들과 함계하는 게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
다만 이제는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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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금방 제정신으로 돌
아오지도 않을 것 같고 저들이 날 놓아줄 것 같지도 않지만
저들이 없는 머나먼 곳으로 가서 자리에 앉아 진득하게 생각할 수
만 있다면 하룻밤 푹 자고 이 정보를 차분하게 정리해볼 수 있다면
다수 소수 정신 소수 다수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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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도와주고 싶은 듯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켜만 보고 있죠
안 그럴 이유가 뭐 있을까요 자기들의 능력과 자신들의 생존에 무
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텐데
우리가 저들이고 저들이 우리였다면 우리라고 과연 다르게 행동했
을까요?
저들은 우리의 정신이 서로를 반영하고 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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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네 아니요 당신이 결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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