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초회차 엔딩 소감(강제 2회차?)

[미돌이형]

원래 공략같은거 안보고 게임하는 주의라서 대충 레벨 노가다 해가며 2주일 좀 안되게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인형양이 누가 고목 아래에서 기다린다고 해서 느낌 쎄했는데, 탯줄이 뭔지도 모르고 나름 더 하겠다고 거절했다가

뜻밖의 보스전 치루고 한숨 돌렸더니, 따듯한 포옹 이후 스탭롤 올라가네요.(ㅠㅠ ;)

원래 불친절한 게임인건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급작스럽게 엔딩을 보고 2회차로 눈을 뜨니 좀 당황스럽더군요.

2회차 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는데, 엔딩 본 기념으로 소감 남깁니다.

장점 :

멋진 아트와 분위기

간략한 무기 체계와 변신 기믹(?)

총패링과 내장뽑기의 상쾌함

보스전 직행용 숏컷의 친절함

단점 :

기억에 남지 않는 보스전

느린 필드몹

최고 성능 혈정 자동 변경 기능 부재

원거리 전투의 빈약함

바로 직전에 클리어한 소울류가 엘든링이라서 그런지, 시스템만 좀 불편했고 회피 성능이 좋아서 전투가 좀 쉬운 듯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보스는 개스코인 신부 정도고, 나머지 보스들은 패턴 파악을 하기 전에 클리어가 되어 인상에 남는 보스가 없네요.

필드몹과 보스전 난이도 하락이 회피 성능 때문인지, 프로듀싱한 소니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울류 입문작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원래 대룡아나 그레이트소드 양잡 플레이 스타일이라 성검이 매우 다루기 편해서 총은 거의 쓰지 않았네요.(대포는 솔직히 실망...)

점프강공과 회피 성능이 너무 좋아 애용했고, 내장뽑기는 거의 뒤잡위주로 사용해서 유지벌이로만...

엔딩 보고 검색해보니 제가 본 엔딩이 진엔딩이 아니라고 해서 아쉽긴 하지만, 플레이 내내 즐겁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회차 할때는 60프레임 패치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1stAGENT]

보스전이 기억에 남지 않으신다니…dlc 보스도 마찬가지인가요? ㅠㅜ

[미돌이형]

올드헌터스 버젼이긴 했는데 두서없이 진행해서 DLC 보스 다 못봤을거에요.
트로피를 시간순으로 정렬해서 확인한 클리어 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직자 야수
개스코인 신부
교구장 아멜리아
피에 굶주린 야수
헴윅의 마녀
야남의 그림자
우둔한 거미,롬
아미그달라
다시 태어난 자
순교자 로가리우스
천계의 사자
악몽의주인,미콜라시
메르고의 유모
게르만

빠진 보스 중 지나치기 아까운 보스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USB에 있는 세이브 파일 복원했습니다...

[1stAGENT]

본편 보스중에
검은 야수 파알
우주의 딸 이브리에타스
달의 존재
이렇게 안잡으셨고

Dlc 보스는 전부 안잡으셨습니다

[미돌이형]

10일 더 플레이해서 본편과 DLC 보스를 전부 클리어 했습니다.
보스를 전부 잡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보스는 역시 코스의 버려진 자식이네요.

확실히 본편보다 DLC가 보스에 힘을 준 느낌이 확실하고,(실패작들은 천계의 사자 연장선인듯 하지만)
어지간한 보스전 보다 더 어려운 필드 몹의 존재 등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네요.
볼륨도 적당하고 숏컷의 편의성이 뛰어나서 큰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진엔딩 볼 수 있었습니다.
레이디 마리아는 프롬 보스 중 미모 원탑일듯하구요...

게르만 직전 세이브를 다시 백업했는데, 코스의 버려진 자식 앞에서 백업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본편 마지막 보스는 2연속 보스전에 대한 배려인지 적당히 너프된 이벤트전의 느낌이었구요.
소니가 끼지 않았으면 직작 후속작이 나올법한 매력적인 IP라 더더욱 아쉽습니다.

[JORDANGOM]

저는 블러드본을 프롬소프트웨어 게임 중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모든 부분이 다 인상적이었는데 말이죠. 낮은 프레임 레이트조차......물론 이건 나쁜 의미로.....

헴윅의 마녀, 천계의 사자 보스 전 정도만 제외하면 모든 보스 전이 다 특색 있고 재미있었네요.

그리고 필드에 있는 일반 몹의 경우, 느리다기보단 속도가 엇박이에요. 이건 뭐 다크 소울 트릴로지 몹들도 마찬가지이고요.

[미돌이형]

개인적인 취향이 인간형 보스라서 그런거 같아요.(기사아론같은)
저는 개스코인이 더 나중에 나와야 하는 보스가 아닌가 싶었고, 비인간형 보스는 아멜리아에서 몇번 죽었습니다. 발컨인데 레벨로 커버했어요.
당연히 어느 보스든 플레이 하는 순간 만큼은 재미있었죠.
장비 업글한다고 노가다 하다가 레벨이 너무 올라서 생긴 부작용인가 싶은게, 게르만하고 싸울때 레벨 149 였어요...
결국 핏바위 구경도 못하고 성검 9강에서 엔딩봤지만요.
성배던전은 투메르 한번 돌고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각잡고 파밍해야지 했는데 그만 엔딩을....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아서 USB메모리에 우연히 저장한 100레벨 초반대 세이브를 본체에 일단 복원했네요.

[JORDANGOM]

복원하셨다니 나름 디행인 것 같네요. 빠뜨린 보스 몹도 있는 듯 싶고 말이죠.

히히, 회 차 플레이도 너무 재미있어요. 계속 계속해더 계속 재미있더라고요, 제 경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