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드 모드 기준 본편, 본편 숨겨진 보스, 리마인드 모두 가볍게 클리어해서 리미트컷도 방심했는데, 와 이건 진짜 매운 맛도 제대로 매운 맛이네요.
DLC 전 마지막 세이브 파일이 레벨 68 + 미니 게임 빼고 모든 수집 요소 완료 + 울티마 웨폰인데 첫 상대인 젊은 제아노트부터 스펙으로 밀어붙인다는 선택지가 안먹히더군요ㅋㅋㅋ
결국 잠깐 다시 본편 들러서 레벨 99 찍고 시계방향 순서대로 제아노트->리쿠 레플리카->사익스까지 클리어했는데 진짜 한판 한판을 피토하면서 플레이하게되네요.
그나마 제아노트는 패턴이 나름 정직한 편이라 제대로 알고 때려잡았다는 느낌인데, 리쿠랑 사익스는 거의 억지로 클리어한 것 같습니다.
리쿠는 견제는 짜증나도 크게 아픈 공격은 없어서 중반까지는 잘 싸우는데 다크 오라만 발동하면 가드 미스 한번에 겜이 터지고, 사익스는 버서크 때문에 전투가 장기전이 되는데 얘도 페이스 말려서 실수 몇번 하면 끔살이라 엄청 힘들었어요.
패턴도 패턴이지만 딜 타이밍이 애매한 것도 괴롭네요. 한시간동안 싸워도 확실한 타이밍이 리쿠는 가드 회피 후 하나, 사익스는 전투 처음 시작하고 크게 휘두르는 공격 가드, 버서크 도중 잠깐 쉴 때, 버서크 풀렸을 때 이렇게 셋 정도밖엔 못찾겠습니다.
DLC에서 원했던게 정확히 이런 보스전이긴 한데, 난이도가 이정도로 살벌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ㅋㅋㅋ 재미는 있지만 한판 한판이 너무 괴로워서 이번 연휴때 엔딩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얘네 다 깨고 나오는 요조라는 더 어렵다는데 어떻게 떄려잡아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되는군요. 아이템 안쓰는 플레이 중인데 하다 안될 것 같으면 그냥 모아둔 템 다 털면서 싸워야하나 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