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온 게임즈 시절, 하늘의 궤적을 조금 플레이하다가 역시 영웅전설은 가가브 시리즈다! 라고 생각하며 때려친 뒤 십수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구 영웅전설 시리즈의 팬이긴 했기에 발매 소식에 귀만 열어두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궁금해지더군요. 마침 루리웹에 세계관이 정리된 글도 있길래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와... 이거 단순한 권선징악 스토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쳐박혀있던 PS 비타를 꺼내 하늘의 궤적FC 부터 플레이를 시작했고,,, 두달여의 시간이 지난 뒤 어제 막 섬의궤적4 까지 끝내게 되었습니다.
재밌었습니다만, 고행이기도 했습니다. 워낙 작품이 많기도 했고 반복적인 퀘스트 패턴, 어느순간부터 "모험"이 빠져버린 여정, 너무하다싶은 비밀주의와 떡밥 남발, 너무나도 일본 서브컬쳐스러운 연출... 특히 섬궤 시리즈에 와서는 아주 막나가더군요.
최종 흑막을 제외한 인물은 사실 사연이 있었고, 죽었던 동료는 사실 죽지 않았고, 죽었지만 부활도 하고, 전범에 살인범이지만 우리들의 나카마다! 오오!!
섬궤4 까지 밝혀진 내용을 보면 결사도 결국엔 다 사연이 있어서 그런 전개가 될 것 같네요.
섬의 궤적이 특히 심하다고 하는데, 시작의 궤적, 여의 궤적에 가면 좀 괜찮아지려나요?ㅎㅎ
여궤는 정식발매 전이고 아직 시궤가 남아있긴 하지만, 섬궤 시리즈까지 끝내니 마치 밀린 방학숙제를 끝낸 기분입니다. 이제 궤적 시리즈의 60프로 쯤 왔다던데, 10년은 더 숙제를 해야할 것 같네요.
이제 다른 게임을 하며 좀 쉬었다가 여궤 발매 전에 시궤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궤적시리즈를 시작하길 잘했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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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섬궤에서는 모험과 여러 군상들이 부족한게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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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궤가 너무 기대됩니다! | 21.11.18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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