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컴 시리즈는 플스1 때나 해 보고 처음 해 보는데
어렵네요.
미션 조건들이 너무 빡빡하다는 느낌?
격추되거나 추락한 건 별로 없는데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맞아주는 미션 실패 메세지...
적 전투기 자체는 플스1 시절보다 굉장히 쉬워진 것 같은데
지상 유닛과의 콜라보가 좀 쩔어주는 것 같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왜 이렇게 지상 폭격 미션이 많은 걸까요.
예전엔 대부분 미션이 전투기끼리의 도그파이트였고
중간중간 지상 미션이 끼어 있었는데
이번 작은 내내 지상미션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지상미션이라고 해서 지상유닛만 나오는 건 아니지만
나이 들어 반응속도가 떨어져서 그런가
전투기 무시하고 지상 유닛에 올인하지 않으면
답이 안 보이더라고요.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닌데...
14화까지 진행하면서 열 오른 미션이 세 번 있었는데
구름에 숨어서 레이더 기지 조지는 미션,
징벌부대 사령관 호위하는 미션,
스톤헨지 방어하는 미션
요 정도?
특히 스톤헨지 방어 미션 막판의 아스날버드 공격 때에는
무인기가 너무 많이 날아서
경보는 계속 울리는데 미사일이 어디서 오는지도 안 보이고
내가 잡은 타겟이 어느 놈인지도 모르겠고
그 와중에 시간도 없고
진짜 십수년만에 패드 집어던질 뻔 했네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스토리도 좀 평이 별로인 것 같은데
어쨌든 알아들을 수는 있으니 됐다 싶습니다.
플스1 시절, 특히 3편 때엔 스토리 컷신에 자막이 안 나와서 당최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다만 지금은 일본어 듣기도 어느 정도 되니까
번역 잘못된 부분이 자꾸 걸리긴 하네요.
듣자니 감독인지 프로듀서인지가
'2회차 때에는 여유있게 무전 내용도 신경써서 보세요'
라고 했다던데,
2회차가 되어도 그런 여유 안 생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리플레이 모드에도 자막 좀 넣어주면 여유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VR은 대박인 것 같습니다.
본편에 적용 안 되는 게 억울할 정도.
사실 VR을 산 이유가 기숙사 생활할 때 HMD 대용으로 산 건데
진짜 잘 샀다 싶습니다.
결론은
재미는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2회차는 못하겠다 싶습니다.
멀티는 더더욱 무서워서 못 가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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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으로 세모버튼 꾹 누르고 있으면 카메라가 타깃 고정하니깐 회전 회피 하면서 공격하기 수월해요. | 19.06.06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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