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독스 시리즈를 재미있게 한 저에게 리전은 초기대작이였고 게임자체도 꽤 잼있게 플레이하였습니다.
다만 좀 완성도적인 면에서 좀 아쉽네요.
컨셉과 여러 요소들이 좋았으며 게임자체는 꽤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다만 그 컨셉을 좀 더 잘살릴수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운마음에 쓰는 단점들입니다.
1. 메인캐릭터의 부재로 몰입감 저하
모든 NPC를 영입하여 플레이할수 있다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임에 틀림없지만, 잘 만들어진 매력적인 메인 캐릭터가 없다는건 몰입감에 큰 마이너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엑스컴이나 다키스트던전등 랜덤생성캐릭터들로 진행하는 게임들이 있지만, 이런게임들은 플레이어의 몰입대상이 커멘더나 영주등의 지휘자라서 괜찮지만
직접 한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메인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가 랜덤영입캐릭터로 그때그때 바뀌는건 몰입감에 저하시키게 된거 같습니다.
2. 랜덤생성캐릭터의 한계
캐릭터들이 대부분 랜덤으로 생성되기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오기 힘듭니다.(10가지요소로 랜덤을 돌리면 8개는 좋은게 떠야 매력적이게 느끼겠죠)
이 랜덤생성캐릭터가 여러면에서 안타까움을 가져옵니다.
2.1 믹스 매치의 부조화
저의 첫번째 캐릭터는 중년의 멋진 동양인 아저씨였는데 말투가 얇은 게이말투였습니다. 그 후 영입한 20대 백인여성은 흑인아줌마같은 보이스와 말투더군요.
2.2 대사의 단조로움
와치독스2만해도 스토리 진행 시 잘만들어진 캐릭터들의 맞는 맛깔나는 대사들을 칩니다. 하지만 리전의 경우, 베글리(서포터 AI)는 맛깔나게 대사를 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랜덤으로 만들어지다보니 대사가 보편적이고 짧게 칠수밖에 없더군요.(랜덤이다보니 한 스토리상황 대사만 해도 많은 목소리와 캐릭터로 녹음해야하다보니...)
2.3 복장이 안이쁨
와치독스2는 주인공 복장이 멀 입혀도 스타일리쉬하고 떼깔나게 이쁘더군요. 아마 그 캐릭터의 맞게 디테일하게 옷테를 손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디 리전은 멀입혀도 안이쁩니다.......
3. 완성도 디테일이 떨어짐
여러 미션들을 하다보면 느끼는게 '이런 컨셉으로 요론 조론 요소들을 이용해서 요로케 조로케 미션을 클리어할수 있게 만들어야지' 라고 시작하여,
좀 요소들을 넣다가 '야! 마감이야! 걍 대충 클리어시켜!'로 마무리된 듯한 느낌의 미션들이 많습니다.
기술포인트만 해도 와치독스2는 대부분이 퍼즐처럼 잘 숨켜져있었는데, 리전은 대부분이 지붕에 걍 던저져 있더라고요.
아마 랜덤쪽 신경쓰다보니 일이 많아져서 완성도 디테일이 좀 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4. 중간세이브 체크포인트 세이브의 부재
저는 잠입을 좋아하는 싱글게임유저다보니, 미션을 깰때 한번도 안들키고 깬다거나 아무도 안죽이긴다거나 등 좀 특이한 방법으로 깨는걸 선호하여 여러번 시도하여 깨는편입니
다. 근데 중간세이브로딩이 없다보니, 바로 미션실패가 뜨거나하다보니 결국 걍 안전빵인 스파이디로봇과 화물드론으로 깨게 되더군요. 특히 탈출미션중에 실패하면 미션실패뜨
면서 걍 클리어처리되고 다음 미션이 나오더군요. 먼가 음청 기분이 찝찝합니다.
그 외에 운전이 그지같다. - 2때랑 운전감은 비슷한거 같은데 걍 런던 도로인프라가 그지같은거 같습니다.
스파이더봇이 만능이다 - 2때도 만능이였습니다. 이번작이 되서 더 만능이긴한데,....
새로운 전투시스템 맨손의 어설픔 - 좀 어설픈데 나쁘다는 생각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다음작에선 나아지겠죠. 다만 잠입 중 걸렸을때, 내가 맨손이면 적들도 다 맨손으로 싸워주는 멋진 사나이같은 시스템은 별로였습니다.
와치독스1의 시스템을 잘 발전시켜 2가 완성도가 매우 높았졌듯이 이번 리전도 새로운 시스템들의 컨셉은 훌륭하나 아직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작은 이 새로운 시스템들의 완성도가 높여 대작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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