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2012 트레일러 보고 ' 와~~~ 진짜 이제는 가상현실이 점점 눈에 다가오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정말 기대많이 한 와치독스 였지만... 점점 게임 발매일이 다가오고 유비소프트가 하나씩 동영상을 공개할 떄마다
그래픽이 왠지 모르게 안좋아지는 듯한 느낌도 많이 들고
뭔가 모르게 처음 기대했던 게임성(npc와의 상호연동작용, 시간대 흐름에 따른 퀘스트 발생 등등)과는 달리
마치 우리나라의 판에 찍어내는 듯한 온라인 게임에서나 보이는 퀘스트 해결방식에 조금 불안했으나
그래도 아직 개발중이라 제대로 공개가 안되었을뿐이다.. 라고 생각하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음..
2. 기다리고 기다리다 27일 6시에 드디어 유플에 와치독스 다운로드가 떴고 약 14기가를 10분에 걸쳐 다운받은 뒤
플레이 실행! 첫번째 인트로를 보고 난 뒤 경찰을 피해 탈출하는 간략한 이벤트 진행,...
음.. 그런데 마우스 감도가 왜 이리 썩창이지.. 뭔가 메뉴를 선택하면 엄청나게 느리고 답답하게 메뉴선택이 되고
이렇게 마우스 포인트가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게임은 처음 해보네... 유비 개발자들은 패드로만 겜 하고 마우스+키보드로는 겜 안해봤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느낌...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경찰을 피해 건불 밖으로 나가보니
야경이 딱! 하고 보이는군.... 길을 걷고있는 시민들.. 도로를 다니는 차들..
음.... 2012 트레일러보다 그래픽은 확실히 좋지는 않군.. 그래도 아직까지 게임성에 대해서는 모르니깐.... 게임성은 좋겠지! 라고 생각하고 차를 탑승 후 운전을 시도했는데..
아뿔싸! 키보드로 가속을 하자마자 풀악셀을 치고 달리는 차.. 차 가속을 하게되면 점점 rpm이 올라가야 하는데 이건 아무리 살짝 눌러도 풀악셀을 밟아버리니 ...
또한 회전을 위해 방향키를 누르면 마치 옛날 방구차 게임을 하듯 휙휙 커브를 도는 자동차;;
이건 뭐.. 키보드로 겜을 하란건지 말란건지... 여기서 그냥 키보드+마우스로 게임을 하는 것을 포기하고 패드로 바로 교체..
패드로 하니 완전 썩창같았던 조작감은 사라지고 나름대로 쾌적한 조작을 할 수 있게 되었음...
3. 본격적으로 스토리 진행을 위한 겜을 시작... 그런데 겜 진행이 어디서 많이 보던것 같다???
ctos 타워 해킹 방식은 파크라이3에서의 라디오 타워 점령과 거의~~거~~~의 똑같은 것 같고
무작위로 발생하는 서브미션은 시민들 얼굴을 ctos정보를 이용해서 예비범죄자로 생각되는 사람들을 미행해서 범죄행위를 할 때 걍 잡는거....
첨에 이 이벤트가 발생했을때는 '와~~~ 그래 이게 미래지향적 게임이지!!'라고 생각했지만..
겜을 진행해도 진행해도 변하지 않는 레파토리..... 그냥 지나다니다 파란색 마크뜨는 시민들은 예비범죄자.. 걍 따라다가 이벤트 뜨면 버튼 눌러서 제압해버리면 끝...
쩝... 그래.. 이건 그냥 이벤트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고 겜 진행 중 또다른 서브미션 발생!
다른 npc 와치독들이 경찰을 피해가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해라 라는 미션을 받고 약 5분여동안 경찰의 추적을 피해가며 미션 성공!
음... 뭐 자동차 운전은 나름 재미있었으니깐... 또 다른 서브미션은 뭐가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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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서브미션은 없는 듯... 이때까지 진행하면서 지나가는 예비범죄자시민 떄려잡기.. 자동차 배달이건 자동차 탈취건 아님 다른 npc를 자동차로 때려박는 미션이던
전부 자동차 경주 뿐...
ㅡ,.ㅡ... 뭐지 이겜... 이라는 생각이 슬슬 들면서 이제는 예비범죄자 알람이 떠도 귀찮아서 무시하고 스토리만 진행..
스토리는 그냥 저냥 무난하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긴 한데.... 내가 이겜에 기대했던 건 이런 무난한 스토리 + 반복적인 서브미션이 아닌데...
스토리는 내가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한 플삼용 게임인 라스트 오브 어스 보다 훨씬 못한 것 같고 + 타격감도 + 긴박감도 + 주인공에 대한 몰입감도..
나중에 가면 반복만 계속되서 그냥 짜증만 나는 서브미션은 gta5보다 훨씬 못한 것 같고...
또 지나가다 내가 시민들 툭툭 건드리면 와치독스 시민들은 그냥 '아 쟤 뭐야'이런 말만 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gta5는 막 쌍욕하면서 날 때리러 오고 이런 것도 있었는데...
뭔가 와치독스는 시민 ai도 안좋은것 같고.....
생각해보니 와치독스는 전체적으로 뭔가 대작게임들을 적당히 섞어놓은 게임 같은 느낌이.. 파크라이 느낌도 나고 gta5 느낌도 나고 어쌔신 크리드 느낌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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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대했던 근미래적 가상현실구현게임과는 전혀~~~ 다른 그냥저냥 평작 게임인 듯한 느낌이 자꾸 자꾸 드는건.. 왜인지..
뭐 나쁜 게임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goty를 노릴만한 대작게임이냐? 그건 아닌것 같음.. 그냥 한 1~2개월 반짝하다 없어질 그런 게임?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것 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좀 실망 많이 했음.. 그래서 내 평점은 10점 만점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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