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요코하마 오프닝 이벤트 이후 4개월만의 하스 리얼 라이브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링크라 개시부터는 6개월이고 앨범 발매부터로 하면 7개월, 캐스트 첫 발표부터하면 8개월 정도 활동한거니
리에라랑 비교해도 비등비등한 스피드로 진행이 되고 있는거 같은 하스노소라네요
(리에라는 첫 앨범 발매 후 6개월 후 라이브 투어가 시작됐지만 그 사이에 애니라는 부스터가 있긴했죠)
특히나 하스는 매주마다 적어도 3번은 위드밋츠가 있고 매달 페스라이브가 열리니
밀도로만 보면 저희가 선배 그룹들이랑 함께한 시간이 비슷하지 않을까...;
암튼 체감상으론 한 2년은 지난거 같은 하스 멤버들의 첫 정규 넘버링 라이브가 시작됐네요
처음엔 우째서 후쿠오카-도쿄 인가 싶긴했는데
(왜 안 카나자와?)
요근래 이래저래 적당한 캐퍼의 회장을 찾는게 여간 힘들다고 해서 그러려니 하네요;
(리에라 5th도 똑같은 회장들이라 뭔가 장기계약이라도 한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회장이 후쿠오카인지라 이번엔 큰맘 먹고 국내선 비행기로 하카타를 갔다가 코쿠라로 가는 플랜을 짰었는데
출발부터 삐끗해서 비행기 취소하고 신칸센으로 루트 변경을 하는 소소한 사건이 있었지만(...)
대충 10시 좀 안 돼서 도착했습니다
물판은 사전 통판으로 다 사놔서 줄은 안 섰지만 대기열은 첫날은 은근히 줄이 길었네요
근데 거의 라이브 시작 한두시간 전까지 매진도 없었고, 매진된 것도 후드파카랑 완장, 핀 정도였네요
진짜 저번 리에라 4th라이브는 공식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물량 뽑은건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심각했는데...;;
물판줄을 유유히 지나 키친카를 들렀습니다
하스 키친카는 카나자와에 진짜 짧은 기간 밖에 운영 안 했어서 맨날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한을 풀었네요
키친카 돌고 아루아루 시티에서 엠베서더 카오링 좀 보고
하스노소라 코쿠라 게이머즈 출장소에서 등신대 판넬 전시 보고
저번 니지타비 후쿠오카 공연에서 보상으로 나온 시로야의 서니빵도 사서 먹고 하니 3시가 넘어가더군요
호텔 체크인하고 멍 때리다가 개장 시간이 되서 회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요근래 자주 느끼는거긴 한데
아이치를 기준으로 도쿄에서 그보다 멀리 떨어지면 관객 동원력이 은근히 눈에 보일 정도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화환도 저번 오프닝 이벤트(요코하마) 때는 너무 많아서 다 찍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이번엔 좀 단촐했고
회장 자체도 8000명 캐퍼회장인데 뒷쪽 최대한까지 좌석을 놓지도 않았고
자리에 가보니 2명-빈자리-2명-빈자리/1명-2명-빈자리-1명-빈자리-2명 같은 자리배치가 은근히 많더군요
(제 자리도 저랑 동행자 양 옆이 빈 상태)
코로나 한복판이였던 니지 3rd, 4th가 생각나는...
솔직히 블레이드 격하게 흔드는 1인이라 널널해서 굉장히 쾌적했습니다만
한편 팬으로서는 동원력이 살짝 걱정되는 것도 있었네요..;
이런걸 보면서 예전엔 도쿄 사는 넘들 배때지가 불러서 멀리 나오지도 않는다, 지방사람들은 매번 갈때마다 얼마난 쓰는지 아냐 면서
불만이 많긴 했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점점 물가는 오르는데 급여는 안 오르고 도쿄는 특히 집세도 쎄서 어쩔 수 없는면도 없잖아 있지 않나...싶어지네요;;;
이런 면에서 개인적인 사상으론 오타쿠 할거면 사회적, 경제적 입지를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지론을 주절대고 싶지만 여기서 할 말은 아니고..;
자리는 첫날은 센터 스테이지랑 같은 위치긴 했는데 좌측 끝이였고 둘째날은 중앙에 가까운 센터 스테이지 한 블록 뒤쪽이였네요
최속선행이기도 했고 어차피 자리도 굉장히 듬성듬성이라 이럴거면 앞자리를 달라고ㅂㄷㅂㄷ이긴 했지만 뭐 이런게 한두번도 아니라 체념상태..
(이러다 로또 터지듯 앞블록 나오면 기분이 더 좋....좋....아니 늘상 앞자리가 좋다고오오오오오...ㅠㅠㅠ)
최근엔 센터 스테이지에도 긴테 폭죽이 설치돼있어서 진짜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지만 않으면 긴테 줍는 확률은 높아서
그나마 불만도는 많이 안 올라가더군요ㅋㅋ쿠ㅜ
(이번엔 미회수 긴테를 스탭들이 주워서 출구에서 나눠주기도 했는데, 이게 이 회장 관리 회사 방침인지 하스 운영팀 방침인지는 도쿄공연에서 확인해봐야할지도..)
라이브 자체에 대한 감상은
첫 라이브 때도 느낀거지만 여전히 2학년 라인이 발성이 약하다는거네요
(전체적으론 저음 파트, 콧쨩은 고음도 살짝...)
뭐 이거야 경험이 쌓이면 나아질 수 있는거니 좀 더 긴 스판으로 보면 될거 같은데
센터 스테이지 중간중간 하울링이 난다던지 하는 트러블이 있어서 그런지, 음향 쪽에서 좀 더 서포트를 해줬으면 나아지지 않았을까 살짝 아쉬운면이 있네요
여기에 핸드마이크 때문에 이래저래 정신팔려서 그런것도 좀 있지 않나 싶은데
왜 굳이 핸드마이크를 고집하는건가...는 아마 버츄얼 연출상 마이크(=손)을 고정시키는게
연출이라던지 영상처리, 아무튼 뭐든간에 득이 되니까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1학년 라인은 발성은 딱히 문제 없어보이고, 특히 캉캉이 지난 라이브 때보다 실력이 확실히 는거 같은 느낌이여서 뭔가 흐믓했습니다
세트리스트 구성은 페스 라이브에 나온 곡들 순서대로 따라가는거라 지난 반년을 복기하기 좋은 세트리스트였네요
아마 시간상 두 곡을 더 넣기는 어려웠던거 같아서 포츈무비/믹스 쉐이크랑 스파클리 스폿/츠키마카세가 안 들어가서
좀 아쉽긴 했지만 11월 라이브 때는 좀 바꿔서 해줄 수도 있겠거니 기대해봅니다.
첫술에 배부르는건 욕심이지만 확실히 첫날보다는 둘쨋날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거 같아서
앞으로의 하스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라이브였네요
중간에 링크라 카드 일러 나올 때 성능에 따라 환호성 크기 달라지는건 진짜 웃겼습니다ㅋㅋㅋㅋㅋ
(링크라에는 신이 있고 신의 이름은 DN 츠즈리, FM카호다아아아아!!!)
(수영복은 그냥 성능 안 보고 환호였....역시 덕후겜의 일러=성능)
다행히 도쿄 공연도 무사히 양일을 붙었고, 도쿄도 다 붙을정도면 아이치도 분명 문제 없겠거니 싶어서
아마 1st 투어는 전통 기대해봅니다ㅎㅎ(이미 핀뱃지도 전부 사뒀...)
아 그리고 블레이드는 26색이나 나오긴 했는데 구가난만 빼곤 멤버색 이외의 색을 쓸 곡이 없던 상황이라
메구미에서 카호로 바꾸기 귀찮았다랄까...(그나마 메구미 바로 다음색이 노란색 계열이라 적당히 넘길 수도 있,,,,)
※시간 되면 찍은 사진들 추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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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러브라이브 규정에 기존곡 못 부르는거 생각하면 10월에도 신곡이…ㄷㄷㄷㄷ | 23.10.23 1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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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애니메이션이 답인가…; | 23.10.23 19: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