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다 뭐다 해서 간만에 들어와서 참.. 새해부터 그렇네요.
교통 사고는 12월 중순 쯤에 났고, 중환자실에 있다가 31일 밤에 결국 갔다고 들었습니다.
상대가 음주 운전이었다고 합니다. 네, 음주 운전이요. 빌어먹을 진짜..
학원에서도 참 열심히 하고, 그랬던 친구였는데.
사정때문에 당분간 학원 쉬면서 요새 연락도 자주 못한게 너무 후회되고 죄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연말에 바쁘다니 뭐니 하면서 징징댔던 것부터 해서.. 참 여러모로 미안해지고 그렇습니다.
16년 되고서 이제 스물일곱이라고 그러고 있었는데, 친구는 스물여섯에서 멈춰버렸고, 새해 복도 못 받았습니다.
이렇게 갈 애가 아닌데, 진짜로..
오늘 하루 종일 머리가 참 무겁고, 막막해집니다. 생전 처음 겪는 슬픔이라 그런지 눈물도 안나네요. 울지도 못하니까 더 미안합니다 진짜로.
그리고, 그 음주운전자는 진짜로 죽여버리고 싶다.. 진짜..
새해 벽두부터 어두운 글 죄송합니다. 그냥 하다못해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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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요, 개인적으론 이게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예전에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의 지인들과 친척들로 울음바다였던 장례식서 전 오히려 눈물도 울음도 안 나오고 그냥 어안이벙벙한채로 자리에 앉아 있기만 했었죠. 그런데 정작 오랜시간이 지난 어느날 무심코 아버지가 사용하셨던 술잔을 봤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나오게 되더군요. "사람이 사라졌다"는 진짜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느껴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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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떠났는데 마음속엔 남아있을거라니 뭐니하는 뻔한 소리는 집어치우고.... 아마 며칠 지나면 오히려 더 슬퍼질지도 모릅니다 나는 변했는데 주변 세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채서일수도 있고 극단까지 치닫아 느껴지지조차 않았던 충격이 약간 가라앉으면서 비로소 느껴질 수도 있고 아무 이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때 한바탕 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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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이런 게시판이라든지 어디라도 말을 해서 슬픔을 풀어놓으면 조금이라도 마음의 무게가 덜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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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정말이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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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음주운전 진짜.. 너무 화나네요. 힘내시구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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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떠났는데 마음속엔 남아있을거라니 뭐니하는 뻔한 소리는 집어치우고.... 아마 며칠 지나면 오히려 더 슬퍼질지도 모릅니다 나는 변했는데 주변 세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채서일수도 있고 극단까지 치닫아 느껴지지조차 않았던 충격이 약간 가라앉으면서 비로소 느껴질 수도 있고 아무 이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때 한바탕 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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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요, 개인적으론 이게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예전에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의 지인들과 친척들로 울음바다였던 장례식서 전 오히려 눈물도 울음도 안 나오고 그냥 어안이벙벙한채로 자리에 앉아 있기만 했었죠. 그런데 정작 오랜시간이 지난 어느날 무심코 아버지가 사용하셨던 술잔을 봤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나오게 되더군요. "사람이 사라졌다"는 진짜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느껴지는듯 합니다. | 16.01.02 0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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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정말이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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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이런 게시판이라든지 어디라도 말을 해서 슬픔을 풀어놓으면 조금이라도 마음의 무게가 덜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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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음주운전 진짜.. 너무 화나네요. 힘내시구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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