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평이 바뀌어버린..
주어진 시스템에 순응해야 하는데.. 혼자 오픈월드처럼 게임을 하려하니 고통만 받았습니다.
어제부터 메인을 미는데 렙업이 아닌 스토리에 몸을 맡기니 굉장히 재밌네요.
아직도 문 열고 오르는 건 답답하지만 그걸 보완하고도 남을 창의성과 노력이 곳곳에 보입니다.
괜히 갓겜이 아니네요. 특히 나침반과 길을 알려주는 아들 오늘 하다 알았는데 기똥차요.
무엇보다 이렇게 평가가 하루만에 극호로 바뀌는덴 fov값 변경이 아주 결정적이었습니다.
어깨가 너무 넓어서 답답하고 전투도 보이지도 않고 퍼즐은 마치 망원경으로 보는 듯한..
fov 높이니 정말 이렇게 잘만든 그래픽을 왜 감췄나 정말 수려하고 광활하더라고요.
지금은 토르 망치 넘어뜨리고 아들 두 놈 잡았는데 연출이 진짜 기가맥히네요.
내려가다 우연히 발키리 만나서 잡았는데 어제 7랩 그놈에 비하면 진짜 잡몹이군요 ㅋㅋ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늘 크레토스가 처음으로 아들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취했어요.
줄곧 명령, 무시만 했는데 처음으로, "그래 그렇게 좋은 방법을 계속 생각해 보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아들하고 같이 고생하다보니.. 약간 제 눈에 눈물이 글썽이더라고요.ㅜㅜ
플레이타임 50시간이라는데 아직 많이 남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