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 하 하 하 하...
켄지 : !?... 누구냐?
??? : 이 세계는 하잘것없는 인간들과 그들의 욕심, 증오심, 분노, 그리고 허황된 야망으로 가득차 있다.
그 사악한 기운이 마법사 시온을 탄생시켰으며, 이것때문에 인간들은 거의 파멸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넌 먼 길을 여행하면서, 엄청난 적들 앞에 맞서 용기를 갖고 싸웠다.
그런 너에게 감명받아, 사람들은 어둠을 쫓아내 버렸고 선함이 세계에 다시 돌아왔다.
날 만든 증오심은 점점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억해둬라...
난 인간들이 욕심과 욕망에 의해 다시 분별력이 없어지면 돌아올 것이다...
(휙~)
부하 : 대장님!
켄지 : 뭐냐?!
부하 : 쇼군이 우릴 배신한것 같습니다.
이 모든것이 다 조작된 일이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켄지 : 뭐라고?!
'당신은 부하의 보고를 믿으십니까?'
1. 그렇다
켄지 : 우리가 우리의 지도자를 믿지 못한다면, 누굴 믿을수 있단 말인가?
자! 성으로 돌아가자!
나오스케 : 하... 하... 하...
내 시노비들이 잘 해줫군.
시온은 죽었다.
...그리고 켄지, 타누마, 시온 이 바보 녀석들은 내가 자기들을 이용해 먹었다는걸 전혀 몰라!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끝난건 아니다...
당장 켄지를 찾아내서 죽이도록...
부하 : 예!
(휙)
부하 : 끄아아악!
(휙)
나오스케 : 뭐...뭐냐?! 켄지?
자...잠깐만!
안돼... 아아악!
이용당하고 배반당한 뒤, 켄지는 그의 쇼군을 죽임으로서 자신을 불명예스러운 존재로 만들고야 말았다.
비록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복면 뒤에 감추려 했지만, 그의 눈은 그것을 부정했다.
가만히 달을 바라보고 있지만, 켄지는 자기가 뭘 해야할지 다 알고 있었다...
2. 아니다
켄지 : 우리가 우리의 지도자를 믿지 못한다면, 누굴 믿을수 있단 말인가?
자! 성으로 돌아가자!
나오스케 : 히... 히... 히...
잘 했다, 켄지.
시노비 로서 자네는 항상 내 명령을 따라 주어야 해.
켄지 : 예...
(휙~)
부하 : 보고드립니다!
나오스케 : 뭐지?
부하 : 타누마가 아직 살아있습니다!
도깨비로 변해서 마을을 공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오스케 : 켄지!
이번에는 그 괴물을 확실히 죽이도록!
켄지 : 분부대로...
(휙~)
나오스케 : 이번에는 확실히 켄지가 죽도록 만들어라...
부하 : 알겠습니다!
켄지는 지금 일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를 알수 있을정도로 현명했다.
그는 나오스케가 지금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시노비 로서, 켄지는 쇼군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비록 그것이 자신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해도 말이다.
그것의 시노비의 삶이다...
켄지는 생각했다,
"최소한 난 명예롭게 죽을것이다!"
- 컨티뉴 횟수가 20회 이상 일때 -
마지막 경고와 함께, 시온은 죽고 바루다의 왕국은 멸망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을 멸망시킬 뻔 했던 시온은, 인간들의 손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인간들이 그들의 실수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들은 역사 속에 파묻혀 버릴것이다.
켄지는 태양이 떠오르고 새날이 시작 되는것을 지켜보며, 생각을 했다.
켄지 : "...또 다시 내 주공의 사악한 명령을 따라야 하겠군..."
그의 얼굴이 약간 찌푸려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