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액시즈 전투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Tempest_Rush]

기렌은 게임 자체가 어려워서인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보급선..인가요? 그 거점제압하고 따라가는 그 길을 위주로 싸우니 얄미운 놈들이 살살 빠지면서 농성하고 지원을 하고...

어차피 맨땅에 헤딩해가고 몇 번씩 발려가면서 게임을 익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지고 지고 또 지는건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전투를 어떤 목표를 잡고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이를테면 선을 잡고 싸운다던지, 아니면 상대를 쫓아가야 하는건지 등등.

어떤 기체가 좋고, 어떤 파일럿이 좋고, 몇 턴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같은 상세한 공략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전투에 돌입하면 어떤 느낌으로 전술을 짜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林팩트]

전투할땐 보급선 타고 싸우는게 당연히 좋습니다. 그렇다고 보급선을 따라서 일렬로 서 있을 필요는 없고, 일단 보급선 점거를 하고 그 주변에서 싸우면 되겠습니다.
보급선을 탈 경우엔 - 약간의 물자 회복효과 + 상대 보급선을 차단함으로서 기지위를 점거중인 적부대의 회복 기능을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엔 그 거점에 연결된 모든 보급선을 아군 유닛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그 보급선을 따라 갔을 때의 반대 쪽에 있는 거점이 아군 거점이라면 끊을 필요 없습니다. 이미 끊겨 있는 것이니까요.

[林팩트]

그리고 이 게임은 전술면에서 사정거리가 2 이상인 무기를 가진 유닛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1년전쟁의 경우 유닛명에 '캐논'이 붙어 있는 MS들이나 연방의 경우 짐스나이퍼 계열이 유명합니다. 이 유닛들로 레인지 어택을 하면 아군의 피해 없이 적 부대를 ㄸㅁ을 수 있기 때문에 적의 물량이 아군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이 게임에선 중요한 전술입니다.

[林팩트]

또한 국지맵에서 전투를 하다보면 적군의 대응 패턴이
1. 아군이 들어오자 마자 우릴 잡으려고 몰려온다.(아군이 훨씬 적을때)
2. 아군이 알아서 올 때 까지 무조건 기다린다.(아군이 훨씬 많을 때)
3. 기다리다가 몰려온다 (양군이 비등비등할때)
세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많으면서 골치 아픈게 3번 케이스입니다.
물론 아군이 먼저 선빵을 칠 수 있는 거리가 나오면 상관 없는데, 거리상 내가 여기에 부대를 두면 적이 먼저 공격을 걸게 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닛의 이동력과 적과의 거리상 말이죠. 이 게임은 반격보다 공격이 (일반적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값싼 비행기등의 유닛으로 아군 주력부대를 보호하는 전술이 유효합니다. 이 방패라인 뒤에서 아군부대가 레인지 샷을하고 비행기부대는 가만히 서서 길막만 하면 됩니다. 길막이 목적이므로 한헥스에 한부대만 두고 걍 부서지게 놔두면 되므로 돈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林팩트]

또 적부대가 정찰이 되어있고 아니고도 전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왠만한 양산 MS는 정찰이 안됩니다. 또 MS로 정찰을 하려해도 이동력이 낮아서 애로사항이 꽃피는데요. 지온계열의 경우 룩군, 연방계열은 딧슈가 정찰범위도 넓고 값도 싸고 날아다니므로 좋습니다(둘다 지상 한정). 지온의 경우 자쿠강행정찰형과 자쿠프릿퍼를 써서 정찰을 해도 되는데 단가가 비싼편이라 깨지면 좀 가슴이 아픕니다(지상/우주 범용). 우주에선 차라리 전함으로 정찰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林팩트]

그나저나 장문의 덧글을 쓰니 렉이 걸리는 군요. 다음웹 진짜 병슨같네..

[Tempest_Rush]

林팩트// 자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