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여궤1처럼 재밌게 했습니다. 전투도 더 재미졌구요.
시스템 적인 완성도는 전작보다 좋네요.
특히 3부 그렇게 내고서 4부 걱정을 많이했는데, 잘뽑아줘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꼽자면
모두가 동감하시는 되감기와 3부 스토리는 게임 몰입도 떨어뜨리기 일등공신입니다.
그리고 침식이 단순 최면 수준이라 제작진들이 너무 간편한 소재를 쓴 것 같더군요.
침식 걸린 등장인물의 모든 개연성을 '응~ 최면이야~' 이런 수준이라 3부는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사건을 수습하는 것도 결국엔 되감기해서 원 상태로 되돌리는 것 보고 실소가 나왔네요 ㅋㅋ
그리고 아직까지도 전작의 떡밥이 너무 안풀려서 얘도 섬궤 절차 탈려나 걱정도 되고
제발 여궤3에서 마무리가 되길...
그 외 자잘한 아쉬운 점은
1. 스토리 진행이 전작처럼 외부로 출장나가서 사건을 해결하는게 아니라 거의 수도 이디스에서 일어나다보니
여궤1처럼 함께 여행 간다는 느낌이 사라진 점.
2. 반이 그렌델로 변신 할 때 연출이 전작이랑 달라져서 뽕이 덜찬다는 점.
3. 반을 제외하고 추가 S크래프트나 기존 S크래프트의 연출 변경 없다는게 아쉬운 점.
엔딩 크레딧도 맘에 들구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