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과제를 먼저 안 깨면 신경 쓰이는 병이 있어서 스토리 진행하기 전에 동료가 준 서브 미션을 먼저 해보고 있었는데,
서브 미션 중에 포니 익스프레스라고 비합법적인 배달을 하는 게 있었음.
처음에 한 건 ㅈㄴ 쉬워서 막 얕보면서 하다가
지도 오른쪽 끝에 옷집 하나가 있길래 그 옷집에서 옷 사고 돌아오다가 포니 익스프레스도 있길래 도전했는데...
내가 레이싱 게임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지만 많이 어려웠음.
일단 상황은 이미 밀수하는 거 들켰다는 상황이라 경찰이 다 대기하고 있고 뒷꽁무니에서도 쫓아옴.
거기다가 맨처음 시작할 때 도로 위가 아니라 도로 옆 언덕 위에 그것도 차를 거꾸로 돌려놔서 5번 정도인가? 길을 잘못 들어서 시간 초과 당함.
6번째에서 지도에 목적지 찍어보고 최단거리 따라서 가는데,
일단 거꾸로 돌려놓은 데다가 가파른 언덕이어서 조심 안 하면 너무 아래로 내려가버리고, 조심해서 내려오면 10초 정도 까먹음.
그리고 까먹은 10초를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니트로 쓰면서 쭉쭉 가는데 첫번째 길목에서 이미 바리게이트를 만들어 놔서 그거 돌파하는데,
운 나쁘면 거기서 홱 돌거나 이상한 데로 튀어서 시간 많이 잡아먹음.
바리게이트 돌파하면 바로 순찰차하고 경찰차인 척 하는 커다란 봉고차가 뒤따라 오는데, 완전 빠름.
그런데 이 쪽은 트럭에 뒤에 선인장 배달부인 척하느라 선인장도 매달고 있어서 좀 느림.
그런데 왠지 모르게 통통 잘 튀는 느낌이라 도로에서 좀 삐져 나가면 퉁퉁 튀어버리고, 뒤집어지고, 붕 뜨는 일이 많아서 시간 많이 까먹음.
그거 조심하면서 쫓아오는 경찰차들도 옆치기로 처내야 하는데, 문제는 다리를 2번 지나야 해서 잘못하면 바로 탈선함....
탈선 하면 깊진 않은데 바위 투성이라서 원래 길로 돌아오는데 또 시간 까먹음...
그리고 다리 지나고 좀 지나면 오른 쪽으로 도는 길 나오는데, 이 때 약 40초 좀 안 되게 남아서 에밀리오 쉑이 꼽주기 시작함.
그리고 이때부터 경찰차가 앞뒤로 덮치기 시작하고,
이제 600m 남은 지점에 더 빨리 갈 수 있을 거 같은 길하고 좀 돌아서 가는 길이 보이는데,
좀 돌아서 가는 길이 정답이라 빨리 가려다가 뒤집힘.
그래서 조금 돌아서 가는 길에서 계속 경찰차 뿌리치면서 목표 지점 거의 다 왔는데,
목표 지점에 부서지지 않는 장해물을 둥글게 깔아놔서 거기서 걸림, 진짜 맨 마지막엔 너무한 느낌까지 들더라.
결국 총 15트인가, 20트인가에서 겨우겨우 끝냄.
레이싱 끝내면 바로 쫓아온 경찰들 몰살해야 되는데, 플레이어가 진이 빠졌을 거라 생각했는지 한 다섯명인가 6명인가 정도만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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