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쯤 거의 마지막으로 총 10판 철권 7을 해보았습니다.
아슴가,리리가 주캐라서 두 캐릭으로 해보았습니다.
나름 철권 2 시절부터 해온 유저라 정보의 신빙성과 간접체험정도는 그리 다를.....려나?ㅋㅋ
어쨌든 이번 버젼과 기존 버젼과 제 생각을 곁들여 얘기해보자면...
1.레이지아츠
정식 오락실용 철권에서 처음 도입되는 철권 7의 가장 큰 변화점이죠.
하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타격감이 특별히 시원했던 것도 아니고...
신 바운드 후 명중이 쉬운것도 아니고...
게다가 레이지 아츠 발동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1~1.5초?) 전투의 긴장도 살짝 풀려버리고...
레이지 아츠 적중 시 캐릭터들의 액션은 거의 기존 기술들의 모션믹스여서 별 신선함도 없고...
그리고 그냥 레이지아츠를 지르면 가드불능이 아닌 가드가능입니다;;
심지어 알리사의 레이지아츠는 상단판정이라 앉아다가 기상공격도 가능하구요.
화면 앵글만 요란하고 스파4의 필살기의 느낌이 강하다...그런 느낌만 받았습니다.
굳이 장점을 뽑으라면 커맨드는 참 쉽게 되어 있긴 했습니다.
결론은 [이건 스파4가 아니라고!]
2.파워 크래쉬
슈퍼아머상태라는 것은 좋지만
굳이 체력을 소비해가면서 파워 크래쉬를 지를바에는
그 틈에 귀살을 쓰는게 효율적이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적정한 때에 사용한다면 이득이 있겠죠.
결론은 [사용하기 나름]
3. 신 바운드 시스템
일단 기존의 바운드들이 거의 다 사라져서 아쉬웠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신 바운드의 정보가 없으니
이전 바운드로 콤보를 넣어가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신 바운드를 성공해도
상대 캐릭터가 꽤나 멀리 바운드되서
추가타 먹이기도 애매하고 콤보의 횟수도 줄어들어버렸습니다.
기존 바운드가 바운드 후 최대 3타까지 들어가면
신 바운드는 1~2타가 한계인거 같네요.
그리고 일부 기술은 이전 버젼의 바운드가 있었지만
이전 버젼 처럼 사용하기는 제약이 많았구요.
결론은 [바운드 모션은 바꼈지만 신선하지는 않았다]
4. 벽에서의 경우-지면 붕괴의 경우-기상의 경우
벽에서의 경우...
철권 5의 느낌이였습니다.
벽콤이 화려했었던 6와 태그2는 어디가고
단발로 한 두대 넣는게 다인 느낌???
지면 붕괴의 경우...
이 역시 지면 추락시 모션이 바뀌어 적응되진 않았지만
크게 문제 될 건 없을 듯 합니다.
기상의 경우...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노적응(부들부들)
기존의 기상 방식이 어디가 안 좋았는지는 몰라도
왜 변경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킹오파하다가 상대가 발 걸어서 잠시 넘어지고 바로 일어나는 그런 느낌?
기상 모션 자체도 뭔가 어정쩡하구요
결론은 [벽콤 돌려줘]
5. 캐릭터의 상태
확실히 그래픽이나 이펙트는 좋아졌습니다.
훨씬 선명하고 백내장그래픽이 암울했던 태그2에 비하면(플스 제외)
백내장 수술하고 난 뒤의 느낌이였지요.
캐릭터의 기본 코스튬이 철권 5때부터 사골활용중이라 거슬렸지만
분명히 테스트 버젼이라서 그런거라 믿을려구요.
하지만 완성버젼에서도 기본 코스튬이 사골된다면 열 받겠죠.
개인적으로는 철권 6때의 리리나 아스카의 얼굴이 좋았는데
돌려깎기,양악 등 이것저것 다 해버려서
다른 게임의 캐릭터가 철권 캐릭터 코스튬한거 같기도 했습니다(물론 리리랑 아스카만여/알리사는 이쁩니다)
뭐 적응 되겠지만요.
옷 질감이나 여러가지로는 분명 나아진 듯 합니다.
머리카락은 여전히 떡졌지만요.
결론은 [기본 코스튬 사골재탕금지]
6. 커멘드 입력
이걸 왜 적냐?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적어야겠습니다.
테스트버젼이라서 그런거라고 믿지만
이거 반응이 너무 느립니다.
기존 버젼들이 커멘드 입력 후 +1의 느낌이였다면
이번 버젼은 커멘드 입력 후 -2의 느낌.
뭔가 잘 안나가고 입력했지만 답답합니다.
하지만 자판의 조이스틱이 덜 풀려서 그것 때문일수도 있기에...
결론은 [정식발매후에도 느리면 안 돼]
7. 서울-부산간의 온라인 대전
개인적으로는 바로 건너편 상대의 동전을 따는 재미로 했었고
대전 상대가 바로 앞에 있으니 그 긴장감도 좋았는데
그냥 이건 PC방 온라인 게임같았습니다.
물론 테스트기간이라 온라인만 돌린 거였고
온라인 대전과 점포 대전을 고를 수도 있게 해놨긴 했었습니다.
결론은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은 노잼]
8.개인적인 평가
비교적 최근 작인 기존 철권6,6BR,태그2와 비교했을 때,
ㅇ 재미= -4
ㅇ 흥미= -5
ㅇ 그래픽= +5
ㅇ 신선함= +1
ㅇ 조작감= -3
ㅇ 연출력= +3
ㅇ 종합= -3
이것은 물론 개인적인 판단이고 저는 10판 해보았습니다.
게다가 임시 테스트판이라서 실험적인 요소가 더 많았을 거구요.
그 잠시동안 판단하기에는 정보도 부족, 플레이도 부족이죠.
하지만 잠깐의 테스트버젼이라도 유저의 마음을 잡는 게 목적이 아닌가요.
막 재밌게 파고 싶고 신나서 플레이했다보다는 신기해서 한 거 같은 철권7 테스트 버젼이였습니다.
결론은 [본판은 재미있기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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