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파판 구작 중 4탄의 엔딩을 봤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구작들 트라이는 했었지만 연식 차이로 초반을 못 넘기고 번번히 하차했었는데
최근에 계기가 있어서 3탄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1,2는 걸렀구요
저는 게임을 볼 때 스토리의 비중을 높게 보는데
4같은 경우는 스토리, 캐릭터성이 강조된 게임이라고 해서 좀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끝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차라리 3의 극도로 단순했던 왕도적 스토리가 차라리 나았다였네요
세뇌, 카미카제 두 단어로 요약되는 원패턴 전개에 중간중간 납득 안 되는 개연성 없는 장면들을
보고 있으니 차라리 단순하지만 깔끔했던 3가 나아보이더라구요
3는 픽셀 리마로 하고 4는 리메이크에 더빙도 있다고 해서 리메이크로 했는데
장단점이 참 극명하게 나뉘더군요
좋은 그래픽은 아니지만 3d로 나오는 연출이랑 더빙 들으면서 하니 보는 맛은 있는데
플레이적인 면은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네요
전투시 15프레임 고정에 높은 인카운터율 등 고전게임이라는 건 감안하고 해도
픽셀 리마로 3하고 나서 하니 편의성적인 면에서 역체감이 크더라구요
안 그래도 높은 난이도에 데칸트나 잦은 이탈 같은 스트레스 받는 시스템도 많아서
진짜 꾸역꾸역 간신히 엔딩 봤네요
솔직히 얘기하면 파판 ip에 관심이나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관심과 애정이 있어도 회차 플레이는 도저히 못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