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글은 동영상으로 비교하면서 올리는게 가장 좋을 듯 하지만,
별내용이 아니기에그냥 사진으로 충분할 것 같아서 스샷 몇장으로 올립니다 ㅋㅋㅋ
제가 주력으로 쓰는 감독은 과르디올라와 안첼로티 두 감독입니다.
과르디올라는 점유율/짧패 안첼로티는 역습/짧패 로 차이가 좀 있죠잉.
이상하게 경기를 하다보면 안첼로티팀의 경우에 승률이 저조했습니다.
경기 내용에서도 안첼로티 팀의 경우에는 이상하게 패스를 줄 곳이 없었고,
공격 작업시 선수와 선수의 간격이 상당히 벌어지는 느낌이 들었고요.
그래서 자연스레 안첼로티팀의 경우에 손이 안가게 되고 과르디올라팀만 죠지는 상황이 온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컴까기 하다가 녹화떠서 분석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는 별거 읍서요 ㅋㅋ
간단한 차이이지만, 저에게는 상당히 놀랄만한 결과여서 글 작성해봅니다.
뭐 딴거 볼 시간까지는 없고, 그냥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선수들 움직임만 체크했습니다.
안첼로티 팀
해리케인이 중원에서 공격작업을 하려는 모습. 경기장 위쪽과 아래쪽, 즉 양 윙어와 세컨탑이 모두 종으로 쇄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소농민이 똥빠지게 키핑하는 중인데 역시 나머지 선수들은 종으로 뛰어들어가고 있네요.
해리케인이 수비라인에서 뿌려진 패스를 받으려고 움직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역시 종방향으로 ㄱㄱㄱㄱㄱ
이번엔 센터서클 아래에서 공격잡업중인 랄라나. 뒤도 안보고 달려나가는 선수들.
포파나의 패스 직전의 모습. 한번 완급조절한 뒤의 모습이지만, 여전히 선수들은 쇄도하기 바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선수들의 간격도 꽤나 넓은 편이지요.
과르디올라 팀
훔멜스가 빌드업하는 장면입니다. 투톱의 경우 모두 훔멜스쪽을 향해 수비를등지고 공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고딘의 과감한 오버래핑. 역습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상당히 정적입니다. 쇄도하는 선수보다 볼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많이 보이지요.
쿠티뉴의 리턴패스. 선수들이 바라보는 곳과 몸이 향한곳이 모두 제각각. 선수들의 간격도 상당히 좁습니다.
랄라나의 전진패스. 침투패스가 불가능할 정도로 움직임이 정적입니다.
만쥬키치의 침투패스가 뿌려지기 직전. 양쪽 윙어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패스가 입력된 상황임에도 7번 그리즈만은 공받을준비를 하고 있네요.
영상을 녹화해서 한번 쭉~ 돌려보니, 그동안 안첼로티팀을 잡을때 답답했던 이유가 좀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중앙에서부터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천천히 야금야금 전진하는 스타일인데, 역습-짧패의 전술은 전방 선수들이 볼을 받으러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나마 볼을 소유한 선수 가까이에 있는 선수가 찔끔찔끔 전진하며 볼을 받을 준비를 할뿐, 나머지는 전방으로 쇄도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구요.
그러다 보니, 이 역습전술에 익숙하지 않은 저로써는, 패스를 줄 곳이 없다고 판단하고 백패스 혹은 침투패스를 연발하니 자주 역습을 허용하게 됐었구요.
반대로 점유율-짧패의 전술의 경우 영상을 보니, 페널티 에어리어에 근접했을때는 알아서 쇄도해 주지만, 그 전까지는 침투보다는 볼을 소유한 선수쪽으로 시선을 향하고,
볼을 받으러 찔끔찔끔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은 점유율 전술의 경우에, 선수들이 공 주변으로 모이다 보니, 압박이 거센 상대를 만나면 공간이 부족해서 경기를 풀어 나가기가 답답한 감이 있었지요.
양자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역습전술 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감도 잡히는 것 같고 그르네요 ㅋㅋ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