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3 포터블을 시작으로 처음 페르소나 시리즈를 접했습니다.
PS VITA가 첫기기라서 페르소나3 포터블을 깨고 페르소나4 더 골든으로 넘어가 그 이후 모든 시리즈를 다 했습니다.
FES는 말로만 들었고 당시 구하지를 못하고 유투브나 관련 영상을 통하여 스토리를 접하며 내용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보고 듣기만 했던 페르소나3 FES 스토리를 이번에 리로드로 클리어해보니 여운이 심하군요...
페르소나4나 5의 경우 이런식의 희생엔딩은 사이드캐릭터의 역할이었던 걸로 아는데 설마 주인공이 희생할 줄은...
본편 클리어 후의 타이틀화면에서 여운이 미쳤고, 에피소드 아이기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주인공의 대사나 약속 중에서 서로의 곁을 지키겠다는 말이 많은데,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아이기스였으니 떡밥을 제대로 회수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처음부터 이런 생각으로 스토리가 진행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인'인 유카리와 이어질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다른 시리즈는 양다리 걸치다 이벤트 겹쳐서 집단폭행당하는게 당연한데 페소3는...)
어찌보면 페르소나3가 4~5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닉스의 존재나 에레보스 같은 존재들이 말이죠...
지금도 3편의 엔딩을 시작으로 주인공이 닉스를 봉인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서 해방되는 스토리가 언젠가는 나와줬으면 싶네요...
개인적으로 모든 페르소나 시리즈의 주인공의 매력은 페르소나 3 주인공이 가장 좋았고, 사이드 캐릭터 중에서도 한명을 꼽으라면 아이기스를 고르고 싶네요.
어찌되었든 여운이 심하네요... 해피엔딩? 이라고 해야할지 그저 여운만이... 어우 찜찜하다 해야할지 감질난다 해야할지...
이제 진여신전생5 벤전스를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이것도 스위치로 1회차만 엔딩봐서 진엔딩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완전판이겠다 진엔딩을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