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GTA4 싱글클리어후 소감

[ssulphur]

엑박으로 했구요.
일단 무척 재밌습니다. 하루 12시간씩 달렸으니까요.
하면서 느낀 만족과 아쉬움을 적어보죠.

그래픽.
세세한 퀄리티를 따지면 지저분하고(안티,그림자,dof)
텍스쳐가 뛰어난 수준도 아닙니다. 나무나 풀같은건 안습일정도.
스샷이 별로인 이유죠.
하지만 직접해보면 전체적으로 대단히 자연스럽고 훌륭한 광표현이 돋보이는데요.
기술적인 부분보단 뛰어난 아트적센스가 기여한 바가 큰 것 같네요.
(TV세팅과 게임내 디스플레이세팅은 꼭 한번 만져주세요.)

LOD가 기술적으로나 아트적으로 매우 훌륭한것도 자연스러움에 큰도움이 되네요.

팝업은 자주 나타나지만, 거슬릴 수준은 아닙니다.

조금 복잡한 화면(다중교통추돌같은 경우)에서 프레임드랍은 아쉽습니다만,
전체적으론 아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유지해줍니다.
(세인츠로우의 그 거북함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됩니다.)

현콘솔수준을 생각하면 4의 그래픽은 이정도면 만점 줘도 될 것같습니다.

사운드는 걸리는게 없네요.

차량조작
물리모델은 전시리즈수준에서 업그레이드되었지만 전시리즈의 경쾌함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전작해보신 분들은 바로 적응하실듯.

니코(주인공)의 조작
유포리아엔진과 결합된 부분들이 종종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만,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구요.
엄폐시스템은
기술적오류가 아닌 플레이어로 하여금 오류를 부르게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습, 적응만 하면 다이내믹한 총격전이 가능하죠.
격투, 사용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임성.
캐릭터가 녹아든 미션구성과 분기를 도입해서 리플레이메리트를 만든건 좋습니다.
다만 전편에서 진화가 총격전에 머물고
나머진 소소한 발전만 있다는 건 많이 아쉽습니다.
핸드폰을 이용한 미션진행과 인맥관리는 크게 다가오지않습니다.
결국 수행하는 패턴이 같기때문입니다.
미션외의 자유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총평.
이노베이션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더 많음.
샌드박스플레이와는 아직도 안드로메다만큼의 거리가 있음.(너무 아쉬움)
하지만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그래픽과 진화된 총격시스템이
게임의 즐거움을 크게 상승시키고 있음.

[LeSpleen]

흠 수고하셨습니다.

[p3pds]

벌써 깨셨나요? 후덜덜~~~~~~~~~~~~~

[거믄]

오... 군더더기 없는 엑기스 총평인데,

특히!!

'게임성' 에 관련된 평은 정말이지..... 굿굿굿입니다.

바로 이런 리뷰어가 필요한데 말이죠.

무턱대고 10점 만점 남발한 요번 리뷰 잡지들 반성해야함..

근데...

이제 다 하셨으니..

제게 넘기시죠 ^^

[ddollor]

싱글플레이타임 엔딩까지 군더더기 없이 하신거같은데..
대략 스토리만 클리어까지 어느정도 시간걸리나요???

[p3pds]

ㅎㅎㅎ 아무래도 온라인 때문에 힘들듯 ㅋㅋㅋ

사람들이 신품사려고 이리 몰리는것도 어차피 나중에 중고가 안풀린

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ㅎㅎㅎ

[ssulphur]

초반에 좀 더디다가 나중에 적응하고 나선 택시를 이용한 스킵을 이용하면서
빠르게 달렸거든요. 미션실패해도 핸드폰으로 바로 재투입가능하므로
처음부터 이런식으로 하면 5시간전후도 가능할 것 같네요.

[ssulphur]

거믄//극찬행진은 저도 좀 거슬리긴하지만, 현게임들 수준에 반영하면 이만큼 잘만들기도 힘들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