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버파] 남의 나라 오락실 이야기 2

[그면이그면]

또하나의 버파성지. 마치다. 

 버파1에 이어나온  버파2의 인기는 대단했다. 세가는 클럽을 밤새 버파를 하는 이벤트를 여는가하면  붕붕마루는 세가의 이벤트참가와 패미통 기자생활을 하면서 심야방송에까지 출현하게된다. 심야 방송이라고 하지만 나름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서 오락실이라면 모를까 전철같은데서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면 주변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겜 잘하는 아저씬?데  알아보는 사람 혼자 뜨거워서 계속 말을 거니 전철이라 도망도 못치고  쪽팔렸다고. 더 심한 경험은 여친과  디즈니 랜드에서 데이트중에 수학여행온  중고딩에 둘러싸일땐 정말로 힘들었다한다. 

당시의 버파1,2 붐은 후일 논픽션 소설과  연극으로도 만들어진다. 

이러던 신주쿠버파인들에게  마치다에  게메스트 기자가 아직 공개하면 안되는 카게 기술을 사용해 연승중이라는 소문을 듣게된다. 나중에 다시 말하겠으나 이게 바로  바로 캬사오.  그리고 이 오락실이 바로 후일 비트라이브의 전신이 되는 아테나다.  

마치다.町田

신주쿠에서 오다큐선을 타고 대략 35분 급행이면 25분정도 걸리는 대략 홍대서 일산정도(지방 촌놈이라 잘 모른다) 도쿄23구에 들어가지 않는 이 동네가 어떻게 버파의 성지로 불리게 되었을까?  

당시 마치다는 격투게임보다는 하이스코어의 성지로 유명해서 나중에도 나오겠지만 당시 버파대회개최로 유명한 야마기시씨도 당시 점원으로 근무했던 오락실이 슈팅게임의 성지이자 유명 스코어러가 소개되기도 하였다. 

당시  젊은 나이에 사고를 당한 유명 스코어러의 묘지 참배가 아직도 이어질 만큼 격투게임붐 이전 마치다는 스코어러의 성지였다. 참고로 홈스테이아키라와 쿠리타도 하이스코어러 출신이다. (쿠리타 방송에서 한국에도 방문했던 cyc도 스코어러출신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이부분은 잘모르겠음. ) 참고로 JPOP 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만한 ZARD도 마치다에 살았다.  

다시 버파이야기로 돌아와 게임스팟 아테나 마치다점은 게메스트계열 하이스코어러들이 출입하던 작은 오락실이였는데 버파붐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아테나는 일반적인 오락실이기보단 소위 말하는 매니악한 오락실로 이렇게 된 이유중 하나를 당시 점장이었던 야마기시씨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버파관련 유명인임에도 스파쪽 프로게이머들도 재밌다는 소문이 퍼질정도로 걸죽한 입담과 개성의 소유자로 치비타는 마치다 방문 첫날부터 재워줄만큼 평범과는 거리가 먼 성격의 소유자.

버추어 파이터 10주년 비디오당시 모습으로 비교적 젊... 

현 게임센터 미카도(이케부쿠로) 점장으로 일본버파뿐아니라 격투게임 이벤트 이야기에선 반드시라고 해도 될만큼 거론되는 사람이다.  

하여간 앞선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고자 마치다에 원정을 온 붕붕마루는 마침 게임중인 카게와 대전을 햇으나 소문에 비해 별로인걸?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는데 사실은 이게 캬사오가 아니었다. 당시 유명인인 붕붕마루의 등장에 야마기시씨는 자고있는 캬사오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불러낻다. 당시 캬사오는 게메스트 기자로 버파2당시 잡지 기사 페이지당 만~만오천엔, 게임이벤트 참가등으로 월 백만(엔)을 넘게땡겼다고 한다(1994년에.ㄷㄷㄷ ) ..... 붕붕마루와의 대전은 주거니 받거니 했다고. 

당시 게임잡지 라이터들이 다수 있었으나 실력으로 레이싱이면 레이싱 , 격겜이면 격겜 강한사람이 분량을따내는 시절이었고. 

월수입 백만 넘었었어요.발언  29:09...

그럼 좀더 메인인 패미통기자+똑같은 이벤트 출연+심야방송까지 나갔던 붕붕마루는 ....

[화링⚾]

잘 보고 있습니다.
아니 그시절 백만엔이면 1994~1995년도.. 1엔 환율은 750원... 오잉 7억5천만원??(XXXXXX)
아 아니다.. 1엔이 아니라 100엔이니 750만원이네요. 그래도 대단합니다. 거의 월 천이네요.

1995년 짜장면가격이 2300원으로 검색되네요.
1995년 소타나 새차값이 9백만원대로 나오는데.
대략 지금 물가의 1/3 정도인가 보네요.
입이 떡.. 게임하면서 관련된 업을 하면서 저런 수입을 벌수도 있는 세상이 있었네요 대단합니다.
아닌가.. 스타1 한창일때 임요환 홍진호, 롤판 한창일때 페이커 같은 느낌일까요? 사람이 많지만 그정도로 버는 사람은 몇명 없는 느낌일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대단합니다. 답글

[그면이그면]

거기서 끝나면 좋은데 ..문제는 그돈은 다 어디에 갔나...라는 멘트가 이어집니다.ㅜ.ㅡ

20대 초반에 ㅜ.ㅡ 그걸다..

[하라다]

야마기시 이사무
일본 원정을 다녀온 한국팀들이 항상 밈으로 쓰던 '야부레루' 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한 장본인

14회 비트라이브컵 이후로 기존 다니던 직장 레저랜드 소속에서 정리해고 당한 후에 게임센터 아르바이트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던 야마기시를 구해준 건 다름 아닌 슌 플레이어 SHU 가 타카다노바바 미카도 사장을 연결 시켜주면서 야마기시는 새로 오픈예정이었던 이케부크로 미카도의 점장을 맡게됨 (월급쟁이)

현재는 건강이 악화 되어 병과 싸우고 있는 버추어파이터 플레이어 2명을 후원하면서 지내고 있음

[그면이그면]

워낙 어록이 유명해서 야부레루가 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보통 중계일때 겜내용은 거의 없고 잡담+야지수준이라 어이 예상대로 3:0이지 않냐..라고 해도 받아들여지는건 그만큼의 인덕이랄까.

본문 사진이 아마 레저랜드 아키하바라 근무당시모습이고, 미카도때는 양복을 입고 정식 입단 방송을 했었죠. 여러모로 평범과는 거리가 먼..

[하라다]

미카도 입단방송 할때 일본 버파유저들이 깜짝 선물로 야후제펜톱뉴스에 실리게끔 어뷰즈를 한 사건이 있었죠....
양복은 아오야마라는 조금 리즈한 브렌드의 양복셋트(위아래전부해서2만엔)를 저 방송 하기 45분전에 구입 해서 입고 처박아두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