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폴리포니의 제작 기술 자료들

[Siboong]

하늘 시뮬레이션

농담처럼 이야기하던 공기감의 구체적 실제적 재현

빛이 공기를 투과할 때 벌어지는 일들과 현상에 대한 시뮬레이션

포토리얼리즘으로부터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그란 스포트까지는 정말 포토리얼리즘이었어요.

평면 포토 텍스쳐였으니까.

의도하진 않았지만 빛이 구름사이를 뚫고 비춰지는 장면도 생성됨.

구름은 기온과 날씨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생성되고 

기초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부묘사가 실시간으로 입혀져요.

결국 공기와 하늘과 날씨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은

차를 더 예뻐보이게 하려는 것. 실제로 멘트함.

하늘과 공기와 빛과 구름은 노면의 색감과 질감에

모두 영향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비온 직후, 일부가 파랗게 물든 노면을 좋아해요.

비내린 후라 공기가 선명한 느낌도.

굴절, 반사 시뮬레이션

램프류에 사용됨.

소재와 밀도와 재질 시뮬레이션.

재질과 색상, 표면과 광택의 재현. 그리고 현실과 대조검증.

차량의 페인트는 클리어코팅도 계산되어 있어요.

그란5 때부터 이부분은 좀 신기했는데

구입 당시의 차의 색상이 뭐냐에 따라 같은 색을 재도색해도 그 색의 뉘앙스가 달랐음.

서킷정보 수집용 레이져 스캐너

하늘과 지상에서 함께 코스데이터를 스켄.

레이저로 스캔한 기초데이터

레이저 스캔과는 별도로 포토스캐닝 차량이 이용됩니다.

구글맵 거리뷰 만드는 차처럼.

스캔한 구획별로 사진 정보가 지정되고 이걸 기반으로

정확한 위치와 시야에 기반한 텍스쳐합성을 진행.

노면의 텍스쳐들은 거대한 사진입니다.

지금까지는 적당히 텍스쳐들을 여기저기 흩뿌리는 느낌이라면

통짜로 같다붙임. 사진게임이래도 할말 없을무.

건축공학에 맞춰 서킷 디테일 수정.

LED 발광 패턴의 재현.

차량의 다양한 내부형태와 인간공학적 구조에 맞춰 자동 생성되는

롤케이지 프로그래밍.

휠튜닝에서도 간섭을 고려해 능동적으로 형태를 반영합니다.

그러면서도 휠자체의 기본 규격이나, 볼트사이즈, 휠허브의 규격은 유지합니다.

VR구동의 실제 연산 렌더링 사이즈

시선추적을 통해 그래픽퀄리티를 끌어올림.

SOPHY가 코스를 달릴 때 학습해나가는 과정의 기초 연산법

폴리포니 디지털의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PPT자료들인데요, 변역을 좀 시도해봤다가 그 양이 어마어마해서 포기했어요.

게임의 만듦새라든가 비하인드 데이터들이 궁금하시다면 보시면 나름 재밌어요. 

[황부자]

구름이 실시간이였군요 ㄷㄷㄷ전 그냥 가만히 떠 있는줄 알았내요

[루리웹-7095299304]

단순히 구름만 실시간인걸 넘어, 실존하는 서킷의 경우 그 지역의 실제 날씨와 기후를 그대로 구현해서 만들어놨습니다. 밤하늘도 실제 그 지역의 밤하늘에 별자리까지 그대로 구현했어요.

최근에 나온 포르자 모터스포트의 모든 서킷이 야간과 우천 설정이 가능한데 비해서 그란7은 그렇지 않다고 까는 글이 가끔 보이는데, 사실 포모가 그게 가능한 이유는 월드는 단 하나에 서킷만 바뀌는 시스템이라서 가능한겁니다. 그래서 짤처럼 어떤 지역이든 똑같은 모양의 구름이 보이는 상황이 발생하구요.

그란7의 서킷 추가가 다소 느린 이유들 중에 디테일한 날씨&기후 적용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황부자]

그란은 하면 할수록 감탄하게 되내요 대단한 정성이내요

[루리웹-7095299304]

https://www.youtube.com/watch?v=jVshrvQT5uk&t=13s

0:05 훌륭한 디테일의 올드카 사용감 묘사

0:35 시간, 온도, 핸드브레이크, 각종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 연료 게이지, 오일 압력 등등 전부 실제로 표현되는 디테일의 계기판

1:21 게러지에서 자동차 내부의 시계는 실제 시간을 반영

1:45 차량별 고유의 속도경보음 그대로 반영

2:22 타이어 마모 상태 그래픽으로 묘사

2:39 안개등 구현

3:10 터널 진입 퇴출에 따라 작동하는 헤드라이트

3:28 크로노메트릭 속도계 애니메이션 그대로 구현

4:02 피트인 시 레이싱카는 에어잭 리프트, 일반 차량은 유압식 리프트

4:31 강수량에 따라 다른 와이퍼 속도

4:50 머플러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백파이어 묘사

5:25 연기, 비, 파티클 효과, 서킷의 깃발 방향은 바람의 방향에 실제로 반응

6:06 RX7의 고RPM 경고음 묘사

6:46 피트 크루들이 마지막 랩에 축하해주러 나와있음

7:05 관중과 팀원은 레이스 이벤트시에만 출현

7:34 NPC들은 우천시 비옷을 입음

7:53 뉘르에서 느린 AI 자동차는 추월할 수 있게 방향시지등을 켬

8:28 AI가 피트인 시 방향시지등을 켬

8:47 몇몇 이벤트의 비행단 세레모니의 경우, 나라마다 각기 다른 실제 비행단을 그대로 구현

9:58 자갈이 타이어에 끼고 이후 떨어지는 사운드까지 구현

10:25 게러지에서 차량 교체시 각기 다른 고유의 엔진 구동음을 들을 수 있음

11:10 월드맵에서 게러지의 형태가 콜렉터스 레벨에 따라 점점 변화함

11:24 관중의 밀도가 시간에 따라 다름

11:42 레이싱이 끝난 후 엔진 쿨다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음

12:05 서킷에서 볼 수 있는 시계는 실제로 작동함

12:29 랩 카운터도 역시 실제로 작동함

12:46 서킷이 위치한 지역의 밤하늘 광경을 그대로 반영한 밤하늘 묘사

디테일에 광적으로 집착하는거 보면 좀 무서운 수준이긴 합니다.
특히 각기 다른 비행단 묘사는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은 정도였어요.

[황부자]

잘볼께요 ㅎㅎ감사합니다 b

[굿어덜트]

헉.. 대단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호걸]

VR하다가 놀랐죠 F1차량 타이어가 점점 닳는게 보이는것이 소오름~ 흙밟으면 밟은쪽만 흙이 묻어있고
같은트랙 같은차라도 시간대 날씨 따라 진짜 공간감(?)이 달라져서 할때마다 즐거운 게임 ㅠㅜ)

[WindCannon]

저도 VR 로 F1 차 몰면서 주행중에 타이어에 무늬같은게 보여서 이상하다 했더니 타이어 마모되는 걸 표현시켜 놓은 거 확인하고 살짝 놀라긴 했네요
흙 밟은 건 그래픽만 구현한게 아니라 흙이 타이어에 남아 있는 동안 접지력도 떨어지게 해 놓은 거 같더군요

[오그레이트]

그란 7 처음 돌리고 스포트랑 비슷한 것 같아서 흠.. 했는데 다시 스포트 해보니 역체감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아무래도 공기감이라는걸 진짜 깊게 파고 들어서 차량을 멋지게 보이는 면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에 도달한 것 같아요.

[WindCannon]

그란이 아무래도 심레이싱을 주장한 초창기 게임 중 하나라서 그런지 비교도 많이 당하고
그보딸 입에 달던 과거 유저들의 악영향으로 (뭐든 과하면 문제인듯) 미운털이 박혀버린 유저들도 많고
그 중 억까도 참 많은 편인 듯 한데 까보면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네요
우천 효과를 전체 서킷에 모두 적용하지 못한 것도 약간 의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HeLLo PS5]

그란투리스모에 진심인 시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