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블랙리스트는 svm만의 재미가 많이 줄어드는듯 싶어요
4대4로 사람수도 하도 많아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경향이 크다보니 개인개인의 컨트롤로 판을 뒤집을일도 거의 없고...
템도 하도 빵빵하고 맵도 밝다보니 심리전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누가 더 템 활용을 잘하냐 겨루는 기분이랄까...
그에비해 클래식은 정말 어두운 맵에 한정된 장비만 가지고 심리전을 벌여야되는게 엄청 재밌죠
하다보니 맵도 하나하나 다 꿰뚫게 되더군요. 신경쓸것도 훨씬 많고 외울것도 많고
스파이로 플레이할땐, 중간중간에 짚라인이나 개구멍 연결구등등은 기본이고.. 어디 메달리고 어디 떨어질수 있는지, 어디서 메달리면 어디까지 드랍킬 가능한지(너무 높은곳에 메달리면 안되는가봅니다;), 카메라 박을 위치나 숨을 위치도 외우고... 나중엔 그런걸 ABC 터미널 이외의 사이 통로에서도 그런것들을 신경쓰게되요
용병쪽은 아무래도 외울것보단 헤드 잘박는게 더 중요하지만, 스파이 리스폰되는 지점이나, 지뢰박으면 효과적인 위치, 주로 스파이가 킬하려고 대기하거나 엄청 안보이는 숨는 지점정도는 파악해야겠고.. 후레시 온오프도 신경써야되고, 상대스파이 emp탄,스모크 잔량도 생각해둬야되고..
클래식하다보면 정말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굉장한 순간이 많아요..
서로 엄호해주고있는 용병을 스파이 둘이 같이 덮쳐서 동시에 따내는것도 해봤고, 울팀이 2명 연속킬 노릴때 적절히 십자궁 스턴 먹여서 어시스트도 해봤고..
십자궁 한발 박고 팀원이 한발 더박고 하는식으로 어시스트도 해주고... 십자궁 연속으로 박을수록 스턴시간이 줄어드는거 이때 알았습니다. 3번째 연속으로 박으니 거의 1초도 스턴 안걸리더군요
보이스챗 하면서 친구랑 클래식 해보세요. 진짜 엄청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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