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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 "선지자의 씨앗이 왕좌에 앉게 되리라." 그가 절 후계자로 길렀잖아요. 안 그래요?
부커 : 콤스톡이? 그렇지.
엘리자베스 : 그럼 왜 저를 탑에 가뒀을까요?
부커 : 아마 네가 얌전히 굴지 않았었나 보지. 콤스톡한테 뭔가 너를 좀 더... 순종적으로 만들 무언가가 있었을지도 모르고.
엘리자베스 : 예를 들면요?
부커 : 그건 모르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은데.
민중의 소리 라디오 진행자 : 이 구역은 우리가 접수했다... 골칫거리가 될 것 같은 놈들은 모조리 죽여라... 총을 든 자들이나... 안경 쓴 자들은 모두 죽이고... 나머지는 체포하라...
민중의 소리 단원 1 : 이거나 먹어라, 이 망할 개새1끼들아! 이얏-!
민중의 소리 단원 1 : 네놈들 집도! 목숨도! 마누라도! 모두 우리 것이다! 전부 다 민중의 소리 것이다! 하하하하하!
광기가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 저 회전문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구조에요. 떠나기 전에 서점이라도 한 번 둘러볼래요?
엘리자베스 : 이 문들을 지나가면 자동으로 잠겨요.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거에요.
부커 : 이것 좀 열 수 있겠어?
엘리자베스 : 이건 단순한 이중 다이얼 잠금장치에요. 책에서 보니까 대부분의 얼간이는 암호를 20피트 내에 보관한다고 하더군요.
부커 : 그럼 이것도 그런 얼간이가 설정한 것이길 바래야겠군.
부커 : 아마 이거 같은데..
부커 : 근데 문 따는거랑 암호 해독에 왜 이리 열심인 거야?
엘리자베스 : 사람을 어딘가에 가둬 놓으면 그런 거에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죠.
부커 : 하긴.
엘리자베스 : 전 다시는 감금당하지 않을 거에요. 부-
불청객 등★장
부커 :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에게 말을 건다.]
부커 : 엘리자베스, 너-
엘리자베스 : 약속해줘요.
부커 : 내가 꼭 그를 막을게.
엘리자베스 : 아뇨.
엘리자베스 : 그건 지키지 못할 약속이에요. 하지만 그게 절 데려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해줘요.
부커 : 절대로 그럴 일 없을거야. 알겠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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