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레이스 분석) 1. 레이스 구간

[매우불량]

레전드 레이스도 나왔고

슬슬 레이스가 어떻게 전개되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가끔씩 잘 키운거 같은 애들이 터무니없이 낮은 애들한테 발리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운 요소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스템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 전체를 읽으시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억까는 있기는 합니다)



현재 생각은

레이스 구간 --> 능력치와 스킬이 미치는 영향 --> 각질의 영향 --> 포지션 싸움 --> 각질 분포에 따른 전개 변화 --> 마군사 분석

순서로 써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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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딸의 레이스 구간을 나누면 다음 그림과 같이 됩니다

(잘 안 보이시면 눌러서 확대를...)

기본적으로 레이스를 할 때 진행상황 바가 표시가 되는데,

여기서는 서반, 중반, 종반만 표시가 됩니다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세세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A. 스타트

경기가 시작이 되면 모든 말딸들은 0~1 사이의 랜덤한 값을 지정 받습니다

만약 이 값이 0.2보다 작으면 "늦은 출발" 메세지가 뜨게 됩니다

반대로 0.8보다 높은 값이면 좋은 스타트가 되어서, 팀 경기장에서 조금 더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이 값은 능력치로는 보정이 안 되는, 완전한 랜덤 값입니다

늦은 출발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정말 0.1초 정도의 차이라서

보통은 레이스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끔씩 0.2보다 훨씬 낮은 0.1 이하의 값을 가지게 되는 경우

눈에 띄게 출발이 늦어지게 되어서 레이스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도주의 경우는 이게 굉장히 치명적이죠

참고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컨센트레이션 등의 스킬 이외에는 없습니다




A ~ B. 초반 가속 구간

스타트를 한 이후 목표 속도에 다다르기 전까지의 구간입니다

이 구간 안에서 발생하는 속도 스킬은 전부 무효화 되고, 반대로 가속 스킬은 엄청난 효율을 보입니다

초반 가속 구간은 좀 짧은 편이라서, 이 안에 가속 스킬이 발동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예외는 존재)




B ~ C. 포지션 경합 구간

각질에 의존하여, 자신이 있어야 할 최선의 위치를 경합하는 구간입니다

정확히 레이스 중간까지 이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합에서는 지능과 파워, 스킬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른 글에서도 설명 하겠지만, 이 구간에서는 각질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도주는 가장 앞으로 나가려고 함. 선행은 도주보다 조금 뒤. 선입은 도주보다 아주 뒤. 추입은 도주보다 더더 뒤.

이런 식으로 위치를 잡으려고 합니다

이 구간에서 스킬 등이 빵빵 터져서, 자신의 적정 위치보다 너무 높게 올라왔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속도를 줄여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C ~ D. 레이스 후반. 종반 전까지의 구간

레이스의 절반이 지나면 이를 전부 후반이라고 부릅니다

골드쉽의 고유가 발동되는 타이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구간부터는 각질에 의한 포지션 키핑을 전부 무시하고

최대한 앞으로 나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참고로 레이스 후반 이후로는 초조해하거나 경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직 스피드, 스태미나, 파워, 스킬에 의존한 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D ~ E. 종반 가속 구간

레이스가 종반에 들어서는 순간

각 우마무스메들은 현재 자신의 남아있는 체력과 최대 스피드를 바탕으로

결승선까지 얼마의 속도로 달려야할지를 계산합니다

만약 스피드는 높은데 남아있는 체력이 터무니 없이 낮으면

목표 속도를 굉장히 낮게 측정하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체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종반 목표 속도가 잡히면 각 우마무스메들은 이를 향해서 가속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가속구간이 경기의 행방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속구간에서 높은 가속도로 앞으로 나간 말딸일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E ~ 라스트. 종반 가속 이후 구간

여기서부터는 종반 목표 속도로 대체로 달리게 됩니다

만약 달리는 도중에 체력이 떨어지거나 하게 되면 근성치 근에 반비례하는 값으로 속도를 줄이며 결승선을 향하게 되는데

이 체력이 떨어진 이후의 속도는 엄청나게 느리기때문에, 실질상 근성이 의미가 없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종반에 발생한 회복 스킬은 종반 목표속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구간별 속도와 체력 잔량을 그래프로 표현하면

대략 위와 같습니다

중간 중간 경합이나 스킬, 언덕 등에 의해서 바뀌기는 하지만

대체로 저런 느낌이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능력치가 낮은 상태에서는

종반 가속 > 경합 구간 > 스타트 가속 > 스타트 > 그 이외 순서로 중요하고

능력치가 다 비슷하게 높은 상태에서는

경합 구간 > 종반 가속 > 스타트 가속 > 스타트 > 그 이외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엔 각 능력치와 스킬 등이 저 그래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데나트]

초중종반에 속도 제한이 달라진다는건 알았는데, 전후반에 포지션 제한이 달라지는건 처음 알았네요 ㄷㄷ
여태 알기로는 종반부터 속도 제한이 풀릴텐데 그보다 조금 전부터 스퍼트를 올리는거 같이 보이는 애들은 뭐지 했었는데, 전후반 차이가 이유였구낭 ㄷㄷ;;;

[아르하나즈]

굉장히 유용한 공략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lang]

장거리로 갈수록 도주선행보다 선입추입의 우승확률이 높은 것 같은데
스탯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거리와 각질의 상관관계가 있나요?

[매우불량]

순수한 능력치로만 보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합니다
이유는 조금 길어서 각질 분석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각질에 따른 승률 변화는 주로 스킬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장거리에서는 종반 가속시에 발생하는 추입 스킬이 엄청 좋은게 있어서, 추입 승률이 굉장히 좋습니다

[elang]

답변 감사합니다
그래서 골드쉽이 중반까지 가망이 없어보이다가 고유기 발동하고 팔척뛰기 하면서 역전하는 거였군요ㅋㅋ

[겨울여우]

굿팁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