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제스티리아 각잡고 달릴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 (3)

[잊혀진꿈2]

오늘은 - 편한 - 무념무상한 전투를 하기 위한 몇가지 전제조건을 다뤄보기로 하겠다. 

특히 여러가지 세팅에 관해서다.

1. 전투 카메라 - 최대한 멀리, 최대한 높이

전투 시점은 최대한 멀리, 최대한 높이 정하자. 둘다 5단계 까지 있고, 일반설정이 아니라 전투중 조절가능하다.

넓은 시야가 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이왕 카메라 얘기하는 김에 한마디 덧붙이면 일반설정의 카메라 회전 스피드는 5단계까지 세팅하자.)

2. 작전 세팅 - 이 게임에서 제일 무서운 적?

제스티리아 유저에게 최강의 적은 광폭 헬달프도 아니고, 카오스 좀비드래곤도 아니다.

그저 우연히 길에서 만난 법사몹 5마리. 그리고 당황하거나 얕본 당신은 어어하다가 죽고만다. 

결국 모든 캐릭의 작전 세팅은 거의 언제나 통일 될 수 밖에 없다. "술법을 쓰게 하지마라"

그외의 작전이 필요해지면 차라리 깔끔하게 전투호령으로 해결하자. (점사 분산 돌격 방어)

3. 카무이 파트너 세팅 - 전투 용도에 따른 카무이 구분

- 화신 라이라 : 가장 범용성이 높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의식하지 않아도 가장 많이 쓰게 될것이다. 

- 수신 미크리오 : 활 + 백스텝 짤짤이로도 도저히 잡을수가 업다면, 당신은 지금 레벨로 그 보스를 잡을수 없다는 말이다. 

- 지신 에드나 : 스턴을 내면 반사적으로 블라스트로 연결하는 습관을 들이자. 두다다다다다! 아주 화통하다. 

- 풍신 자비다 : 전투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비오의 성능이 출중하다. 범위넓고, 히트수많고, 딜량까지 좋다. 

- 또한 여기서 한가지 더 고려해야 하는것은 생존성인데, 원거리인 미크리오 수무이와, 이동기가 많은 자비다 풍무이는 

내가 붙이는것보다 다른쪽의 파트너로 붙여두는게 좋다. 그것만으로도 파트너의 사망률은 확실히 줄어든다. 

어차피 플레이어 자신의 생존은 방어타이밍 + 전진/사이드스텝 컨트롤에 달린거니까.   

4. 캐릭 스킬 버튼 세팅 - 급할때 가장 도움되는 스킬은 무엇인가?

중립 A 버튼을 비워두면 오의를 랜덤으로 발동시킨다. 하지만 랜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중립 A 버튼에는 가장 급할때 생각없이 사용할 오의를 세팅하자. 그런 의미로 앞으로는 중립 A는 긴급버튼이라 하겠다.  

슬레이와 로제가 연타의 위기에 몰렸을때 가장 긴급하게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하는 오의는 뭘까?

슬레이의 긴급버튼에는 "순신검" 을 추천한다. 발동모션이 가장 작고 빠르며, 위치를 이동하고 스턴을 가한다.

로제의 긴급버튼세팅에는 두가지 선택이 있는데, 전설의 무적공중기 "와룡섬", 혹은 순간방어기인 "환침수룡"이다. 

(환침토룡이나 환침복룡도 위급시 비슷한 효과를 주긴 하지만, 발동까지는 '아는 사람은 아는' 딜레이가 있다.)   

5. 카무이 스킬 버튼 세팅 - 그렇다면 카무이 천향술의 긴급버튼에는?

술을 끊을 특기가 없이, 오의와 천향술만 있는 카무이시 제일 화급한 문제는 적 술자들에 대한 대응이다. 

술자가 한둘일때는 번스텝으로도 대응이 가능하지만, 적 술자 여럿이 동시에 영창할때는 맞천향술로 받아치자.

대표적으로 화무이의 블레이즈 스웜, 지무이의 크리스탈 타워 등 발동이 빠르면서 술을 방해하는 천향술이 중요하다.  

블레이즈 스웜은 거리와 범위가 짧고 상대를 띄우면서 밀어내기 때문에 영창 틈틈이 나 자신이 전진할 필요가 있고,  

크리스탈 타워는 거리는 길지만, 3타겟까지만 작동한다. (다만 곁에서 기둥에 덩달아 말려들어가기는 한다.)

6. 배틀 액트 세팅 - 어쩌면 사실 궁극의 세팅은 의외로?

이 글을 여기까지 본 사람은 한가지 궁금한게 생겼을 것이다. 

"왜 효율적이고 빠른 사냥을 말하면서 내내 생존에 관한 테크닉만을 외치는것일까?"

빠른 사냥을 위한 뎀딜의 많은 부분은 바로 "데미지 두배" 배틀액트가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단, 이 경우 내가 받는 데미지도 두배가 되기 때문에 컨트롤과 세팅의 많은 부분을 생존과 안정성에 투입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긴요한 배틀액트는 번스텝, 어퍼프라이스, 차지캐스트, 체인블라스트, 프렌드링크다. 

이 다섯가지 배틀액트 테크닉은, 두뇌지시가 아니라 척수반사로 반응하도록 익혀두자. 손해는 없다. 

아는 사람은 알거라는 전제로 글을 쓰다보니 1,2편을 본 초보자 분들에게 뭔소린지 잘 모르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3편은 비교적 초보자분들에게도 도움될만하게 실전 전술 전략 세팅을 쉽게 풀어서 써봤습니다. 

자잘한 잘못은 자잘한 지적으로 대응해주세요. 그럼 다음에 다시. 

[루리웹-7472581374]

잘 보았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문구가 많아서 시스템상 가이드를 계속 정독중입니다.

이해못한 부분이... 이 부분인데 게임하면서 좀 의미를 역추적 해야 할 듯 합니다..
"내가 붙이는것보다 다른쪽의 파트너로 붙여두는게 좋다. 그것만으로도 파트너의 사망률은 확실히 줄어든다.
"중립 A 버튼을 비워두면 오의를 랜덤으로 발동시킨다. 하지만 랜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어차피 플레이어 자신의 생존은 방어타이밍 + 전진/사이드스텝 컨트롤에 달린거니까.

[잊혀진꿈2]

카무이는 미리 전투전에 편성에서 정해진 천족과 하는 겁니다. (물론 전투중에 교체도 가능합니다.)
내가 슬레이를 플레이할때 로제가 나만큼 똑똑하게 방어나 스텝 타이밍을 못잡아서 맞아죽으려 할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내가 로제를 직접 움직일때는 슬레이가 그렇죠.)
그럴때 상대의 카무이 합체 파트너를 원거리의 미크리오나, 이동기가 많고 자주 움직여서 집중공격의 대상이 덜 되는 자비다(데젤)과 붙여 놓으면 AI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겁니다.

[잊혀진꿈2]

또 엑박 패드 기준으로 A버튼은 오의, B 버튼은 특기 인데, 미리 버튼과 방향스틱 조합으로 정해진 특기와 달리, 오의는 자기가 원하는 버튼 세팅이 가능하죠.

[루리웹-7472581374]

정성어린 설명 감사드립니다. 100% 이해 완료하였습니다. 초보자 가이드 짬날때마다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RPG는 그나마 유사한 악튜러스 해본것이 전부라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