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 난이도로 진행했고, 클리어 레벨은 51, 플타는 35시간 걸렸네요.
어차피 트로피 수집이나, 100% 달성에 관심 없는 편이라, 걍 하다 걸리는 서브퀘 몇개만 진행하고, 현상금 기간트 몇마리만 잡고 스토리 위주로 밀었습니다.
아우메드란가? 드래곤타고 나오는 ㅊㅈ만 스토리 난이도로 낮춰서 깼고, 나머지는 걍 노멀로 진행했는데...
전적으로 주관적인 평이지만
1. 전투가 재밌음
(근데 대 잡몹 전투 한정. 보스전은 어차피 경직무시라... 걍 큰 기술 들어오면 피하고 알펜으로 툭탁툭탁, 또 피하고 다시 툭탁툭탁... 피통은 또 졸라 커서, 샌드백 패는 느낌;;)
2. 요즘 보기드문(?) 전형적인(?) JRPG 스러운 미형(?) 캐릭터
(근데 유료 코스츔.. 이따구로 밖에 못만들겠니...?)
3. 애니스러운 맛을 잘 살린 그래픽
............이 정도가 장점이고.
...............솔직히 그 외엔 장점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스토리야 애시당초 기대를 안해서 그러려니 하는데...
2부 부터 설명충 모드로 들어가는 전개도 그렇고.
보스들도 딱히 기억에 남는 애들이 없음요.
캐릭터성도 캐릭터성이고, 기간트들은 집요한(...) 모델링 우려먹기+ 색깔놀이 투성이고...
(그리고 그 다 똑같이 생기고, 피통만 큰 기간트들이 줄줄이 나오는 마지막 던젼은 정말.... 하아...-_-)
볼랑인지 볼링인지 하는 놈이 소위 Arch enemy일 줄 알았더만, 얘도 걍 알고보면 불쌍한놈...
그 불쌍한놈한테 개폼잡다가 공(...) 뺐겨서 여친 죽일뻔하다, '모두의 의지를 나에게 나눠줘!!' 라면서 원기옥 스러운 급전개 후 엔딩...
(모두의 의지 어쩌고 할 때, 설마 다음장면은 '모두 나에게 힘을 빌려줘~' 가 아닐까 하고 두근두근함;;)
전투가 빡쎄긴 한데...
전투 그 자체에서 똥줄이 탄다기 보단, CP랑 아이템 관리 때문에 똥줄이 타는 이상한 난이도 세팅 때문에 좀 짜증납니다.
(그리고 굳이 맵액션을 CP소모하게 만들어 논걸 보면, 얘들도 뭔가 CP 관리를 난이도 조절요소로 활용하고자 의도한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정말 짜증나는 방식;;)
스킷이 풍부한건 좋은데, 내용이 재미가 없....OTL
여튼.. 까기만 했는데.
평타는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걍 제가 괜한 기대를 갖고 얼티밋 버젼 질렀다가, 클리어해보니 본전 생각나서 궁시렁 거리는거고...
전투도 나름 재밌고, 평타는 쳐주는 JRPG긴 한데...
얼티밋이나 기타 DLC구매는 좀 말리고 싶습니다;;
여튼, 클리어와 동시에 삭제. 2회차 생각은 없습니다
슈로대 30 슬슬 해주면서 며칠 졸다보면(...), 예약해둔 GTA 트릴로지가 출시되겠네요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