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 DLC 판매 상술을 제외한 스토리 전개상으로만 봤을 때 내린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전개상 알리샤가 파티를 이탈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알리샤는 하이랜드 왕국의 공주인데 하이랜드 왕국은 관리들의 부패가 심한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가 부패에 완전히 빠지지 않고 그나마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알리샤 때문이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알리샤가 노력하고 있는 설정인데 이 상황에서 나라의 많은 외적, 내적갈등과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
슬레이와 함께 계속 여행을 떠나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사의 종사로 들어간 알리샤때문에 도사몸에 무리가 온다고 설정하여 더욱이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을 게임에서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토리 전개상 헤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헤어지는 과정과 그 이후 스토리 전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리샤를 종사로 하여 슬레이 몸에 무리가 옵니다.
이 것을 알리샤가 알게되고(게임에서는 명확하게 알았다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자신은 여기에 남겠다" 라고 선언하는데
슬레이 및 동료들이 바로 "오케이 콜!" 해버립니다. 이 부분에서 알리샤가 슬레이몸에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밤새 고민하는 장면과 함께
일행들에게 같이 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주인공 일행들이 알리샤를 만류하고 설득하지만
결국 알리샤 뜻을 존중하여 아쉬운 이별을 하는 연출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뒤에 합류하는 로제 캐릭터에 비해 알리샤의 캐릭터가 외관으로 보나 행동으로 보나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제스티리아가 더더욱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진정한 동료드립도 포함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