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 갈시간 문제와 개인의 귀찮음으로 인해 비교적 오래(?) 포켓몬을 해오는 동안 배포 및 배틀현장에 단 한번도 간적없다가 드디어 마음크게 먹고 가보았습니다.
디안시 배포가(13,14일)인데, 주말에 아르바이트 하느라 잠도 못자기에 아침일찍 출발하려고 카페인 도핑(?)을 해봤습니다. 카페인 도핑(?)의 영향때문인지 24시간 내내 잠 안자고도 상쾌(?)하게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다만 후유증으로 귀가후 드러눕고 어지러운채로 10시간 넘게 잤네요...따라하지지 마시길...
다행히 아침일찍 버스타고 2시간만에 도착해서 10시무렵에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일찍왔는데도 더먼저 온분들도 있더군요...부지런해라
배포받기전 나름 전투종족(??)인지라 대회참가를 먼저했습니다. 결과는 13전 8승 5패.
본의아니게 상대의 연승 브레이커가 되버렸지만... 후끈후끈한 현장에서 배틀해보니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제대로 느꼈고 시간가는줄모르고 즐기다 왔네요ㅋㅋ 배틀중에 루리웹 유저 아는분 한분과도 싸웠습니다. 제가 이겼지만 완전 운으로 이긴거라...그분께 애도를ㅠㅠ
원래의 목적이었던 색이다른 디안시 4마리도 업어왔습니다ㅎㅎ 처음으로 직접가서 받아온 적외선배포 였는지라 의미가 크게 느껴지네요. 실제로 몇몇 루리웹 유저분들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스토어에선 딱히 산 물건은 없었고 개인사정으로 일찍가야해서 점심도 거르고 바로 귀가했습니다.
그동안 현장에 직접가면 귀찮고 부끄럽고 심심할거라 생각했지만 이번 배포를 통해 그런 생각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저같은 어른이분들이 많아서 부끄러운 기분을 느끼지않았고 씩씩한 어린이들보며 절로 미소를 짓게되고 배틀대회도 직접참가해보니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ㅎㅎ 귀찮더라도 일단 오면 후회하지 않는걸 뒤늦게 깨달았네요ㅠㅠ 앞으로도 이런 기회있으면 자주 참가하고 만나지못한 다른분들과도 가볍게 인사라도 나누고 싶네요...
아무튼 그동안 저처럼 부끄럽거나 귀찮아서 배포나 배틀현장에 가시지 않는분들도 기회있으시면 갔다 와보시길 바랩니다. 후회없는 추억되실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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