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당시 고딩때 일어판으로 '하이', '이이에' 두글자와, 공략본으로 도전했다가 언어장벽에 낭패를보고 ㅋㅋ
얼마후 출시된 인터내셔널판으로 다시 도전했다가, 버터성우들에게 좌절먹고, 중후반쯤에 하차했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그후, 작년 여름에 플4 리마스터판을 구매해서 오늘 엔딩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갖고있던 공략본을 그대로 보면서 했더니
일어판 기준이라서 아이템이나, 기술 이름이 달랐던 것이 좀 있었네요~~
놀라운건, 엔딩만 봤습니다만 날짜로는 10달, 플레이타임은 대략 55시간정도가 걸렸네요 ㅋㅋㅋ
어찌나 느긋하게 플레이 했는지, 다른 분들은 30시간 안팍으로 엔딩 가능하다는걸 저는....ㅋㅋ
하다보니 이것 저것 일들이 많이 생겨서 미루다가, 최근에 밀린 숙제 하듯이 엔딩까지 쭈욱 달리고 나니
14년가량 궁금했던 스토리의 끝을 30대가 되어서 보고 나니, 기분도 묘하고, 이렇게 개운 할 수가 없네요...^^
스토리도 너무 좋았고, 그걸 이해할수 있는 한글판이라 너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예전 추억을 되새기며 엔딩본 느낌은 "재밌었다" 이지만, 돌이켜보면, 예전 게임들의 불필요한 게임방식에 지친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기도자의방(?) 퍼즐 이라던지... 동영상 스킵이 안된다거나... 엔딩직전의 성큰얼음기둥 이라던지....
무자비한 인카운트(?)라던지... 상당히 무자비한 인카운트 라던지.... 개거지같은 인카운.... 아 흠흠...
소환수는 요짐보 까지 얻었었는데요, 마지막에 젝트2에게 참마도를 날려 달라고 10만길이나 통크게 주었는데
와키? 어쩌구를 날려버리고 이계송환 되시고...
저는 다시 성큰같은 얼음기둥을 꾸역꾸역 이겨내고, "그래 엔딩만 볼건데..." 라며,
가지고 있던 전재산인 28만길을 걍 다줘버렸습니다....ㅋㅋㅋㅋ 그랬더니 의심의 여지없는 참마도를 시전 해 주더군뇨~~
트로피 달성률 28%네요... 아직 칠요무기, 아니마, 메이거스3자매...다크소환수...등등 못해본 것들이 많지만
나이 먹으니 게임을 끝내기도 전에, 다른 게임을 먼저 사놔서 밀린 게임들 덕에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소장 할 거구요^^
혹시 저처럼 끝자락 다 와놓고 엔딩 못보고 일에 치여 미뤄두고 계신분들 있으시다면, 엔딩까진 진행 해보시는걸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속이 다 시원해 지실꺼에요~~
p.s 이제 다음 게임을 뭘로 이어가면 좋을지 추천 좀 해주세요~
- 파판10-2, 아키바스트립2, 와치독스, 라스트오브어스, 언틸던 - ( 공포게임 잘 못하는데...2개나 샀네요...ㄷㄷ )
* 엔딩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고딩때 부터 간직해온 공략본 사진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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