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소감. 리마스터판을 구입하려는 그대에게

[cROmjKh]

군대있을때 발매된,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십수년이 지난 이제서야 클리어합니다. 

중후반까지 공략없이 달리고 
종종 특히 마지막 던전에서 죽어서 날린시간 합치면 
50시간 남짓 걸린 듯합니다.
노가다 이런거 안하고 일자진행했습니다.
오메가신전 한번 들어갔다가 줄행랑치면서 
사전 겨우먹고 트로피 띄우고 바로 끔살당했구요. 

생각보다 더 구린 그래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슬리는 로딩
답답한 고정뷰와 그것을 이용한 짜증나는 아이템 찾기. 
더불어 알베드어사전의 묘한 압박. 
재수없으면 뜬금없이 당하는 게임오버와
그럼에도 스킵없는 이벤트신.
스트레스받는 레벨업 시스템. 
그리고 역시나 파판 시리즈 다운 아쉬운 스토리
왜 넣었는지 모를 짜증나는 퍼즐과 미니게임들이 이 게임을 망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리마스터판의 제일 아쉬운 점은
주제곡이 이수영 누님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점.

플포판도 나오니 명작이라는 파판10 리마스터를 한번 즐기고 싶으신가요.
추억보정이 이 모든 단점을 가려줄 수 있습니다. 

단지 하나만 기억하세요. 

중요한 순간 당신의 고막을 울리는 건
수영 누님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미소티아]

음....그래도 저는 잼나게 하고 있네요 스피어도 초보자용하다가 지금은 상급자용으로 하는데 칠요무기구하는거랑 짜증나는게 많아서 그렇지 재미는 있더라구요
그래도 한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온라인 게임에 비하면 훌룡하다 생각해요 ㅋㅋ

[cROmjKh]

네 그런 한국 온라인게임 만드는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그 이벤트를 기점으로 낚인 기분에 짜증도가 급상승했지만 어쩄든 흥미가 없었으면 엔딩까지 안봤죠.
먹고살 걱정없던 어린시절엔 밤새고 모든 컨텐츠를 섭렵하던 시리즈인데
나이가 드는 만큼 파판시리즈와는 멀어지네요. 13편도 그렇고.

[누구게111]

아~~~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가 나왔다면 얼마나 좋을까???

[벼락맞은포뇨]

전 일본원곡이 더 좋더라고요.
물론 가수 이수영은 정말 좋아하는데 애시당초 처음 접했던 테마송이 스테키다네 였기에
리마스터가 원곡으로 발매되서 저는 더 좋아라 했어요.
물론 두곡 다 실리고 선택지를 줬으면 좋았겠지만...(그럴리는 절대 없고;)
저는 2000초반에 플스2가 없었기 해보고 싶어도 할수가 없어 넘긴 게임인데
때문에 지금 시점에 리마스터로나마 해보는건 좋았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뭔가요.. 트로피채우는데 노가다가 온라인게임 저리가라네요;

[멍돌]

저도 2001년도 초반에 원곡을 먼저 들었기에 이수영도 좋지만 원곡이 더 귀에 들어옵니다

[햄버거북]

단순히 반복적인 레벨노가다 없이도 충분히 끝까지 할수있다는거엔 점수를 주고싶음

[삼봉피바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이 정도 퀄리티의 cg무비 뽑아내지 못한다는거 cg무비는 볼때마다 비주얼 쇼크입니다 이게 10년도 넘은 게임이라니...

[삐에스타]

전 원곡이 더 목소리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