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랜드
레이크 랜드 |
정보 NPC : 메란스 (레이크 랜드 X:36.2 Y20.4 Z:0.2)
ⓑ 노회한 야수 '라 벨르'
'라 벨르'는 고고한 울버린이다.
레이크 랜드의 주민을 습격해서는 가축을 잡아먹고 퇴치하러 온 용병까지 먹어치우지.
그리고 놈은 흉포한 것만이 아니라 머리도 잘 써.
열세라고 판단되면 호수까지 도망쳐서는 모습을 감추지.
우리 클랜원도 몇 명 당했다.
그중의 한 명이 막 약혼한 여성이었지.
그녀의 연인은 복수를 맹세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 라 벨르 : 중세 프랑스의 전설에 나오는 괴물. 털이 많은 짐승이라는 뜻.
ⓑ 갈증의 연옥나비 '이츠파파로츠루'
주민에게 위협이 되는 마물을 퇴치하는 것은
레이크 랜드에 주둔하는 용병단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용병들이 애먹는 존재가 있지.
산 동물의 피를 빠는 무시무시한 존재...
론카 문명의 전승에 이르길 '이츠파파로츠루'라고 하는 나비다.
언제는 전초 기지를 습격해
상당수의 용병이 희생되었다던가...
만약 토벌할 생각이라면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아.
* 이츠파파로츠루 : 아즈텍 문화권의 여신. 아즈텍어로 흑요석 나비 또는 발톱 나비라는 뜻.
ⓐ 호숫가의 요괴 '누켈라비'
요정향 일 메그에는
물요괴라 불리며 물가에 사는 요정이 있는 것 같다.
질 나쁜 장난으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도 있다더군.
그런 요괴 중 하나가 시작의 호수에 왔다는 소문이 있다.
아무래도 아름다운 말의 모습으로 변해 호숫가에 있으면서
흥미를 가지고 다가오는 자를 물속으로 유인한다고 했지.
여기 사람들은 그놈을 '누켈라비'라고 부르며 두려워해.
정말로 요괴 푸어가 변한 모습인지는 알 수 없지만, 토벌하면 많은 사람들이 감사하겠지.
* 누켈라비 : 스코틀랜드 민화에 나오는 물요괴.
* 푸어 : 켈트 민간 신앙에서 나오는 물과 관련된 흉악한 정령이나 요정의 통칭.
ⓐ 미녀로 된 나무 '나리폰'
'나리폰의 나무'라는
전래동화를 들은 적이 있나?
자는 그 이야기를 좋아하지.
그 나무는 '미녀로 되어 있다'라고 하기 때문이지!
꿈이 담겨 있지 않은가?
하지만 꿈이 없는 박물 학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그건 식사 중의 식인 식물을 본 자가 오해를 할 뿐이라고...
과연 진실은 어느 쪽일까?
* 나리폰 : 태국의 전설에서 나오는 사람 모습을 한 과일
ⓢ 이형의 마수 '티가'
이형의 마수 '티가'가 목격되기 시작한 건
'빛의 범람'이 일어난 뒤라고 하지.
크리스타리움에 솟아오른 거대한 탑...
크리스탈 타워의 문이 열렸을 때, 탑 안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티가'에 대한 가장 오래된 목격담이다.
그 뒤로는
레이크 랜드에서 몇 번이고 가축을 습격했다.
특히 닭과 같은 날짐승의 고기를 좋아해 피해가 얼마 정도인지 모를 정도지.
그렇지만 그런 괴물은 본 적이 없어.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것 같지.
일 메그 |
정보 NPC : 하르도르 (크리스타리움 X:9.5 Y:9.4)
ⓑ 나비 먹는 큰 뱀 '불팡궤'
나비를 먹는 큰 뱀 '불팡궤'를 아나?
보버트 왕국의 문헌에 따르면 겉모습은 거대하지만,
나비나 벌레 등을 주식으로 하는 얌전한 존재지.
하지만 일 메그에 잠입한 클랜원이 봤다고 하더군!
모습을 돌아다니던 픽시가 큰 뱀에게 먹히는 것을 말이지!
평범한 나비는 그렇더라도
마력이 풍부한 픽시를 먹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
ⓑ 요정의 친구 '도모보이'
외로움을 타는 픽시가
자신의 친구로서 만든 마법 생물, 그게 '도모보이'다.
주인을 지키도록 설계된 도모보이는
언제 어디서든 주인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좋은 친구로 계속 남는다고 하지.
한 픽시가 죄먹이에게 습격당해 목숨을 잃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 후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도모보이는 소중한 친구인 주인의 모습을 찾아
일 메그를 방황하는 듯하더군.
* 도모보이 : 슬라브 계통에서 집의 정령을 뜻함. 슬라브 언어에서 집을 뜻하는 돔에서 파생된 것으로 봄.
ⓐ 제2왕녀 '폴디아'
1년 전쯤에, 보버트 왕국의 유적에 침입한 도굴꾼이
지하 깊은 곳에 만들어진 감옥 안에서 사슬에 묶인 마물을 봤다고 하더군.
그 감옥 문에는 '폴디아'라고 새겨져 있다고 했는데,
그건 왕국이 멸망한 시점의 제2왕녀의 이름과 일치하지.
그리고 벽에는 피로 이런 글이 남아있었다고 했지.
'왕위 계승권에 눈이 멀어 그 남자의 말에 응한 것이 실수였다.
이제서야 내가 버리는 패로 이용당할 뿐이었음을...
아아, 적어도 언니는 같은 말로를 밟지 않기를!'라고 말이야.
ⓐ 재생하는 여성 '진흙 인간'
픽시가 질나쁜 장난을 하는 건 알고 있나?
요정향에서 헤매는 사람을 식물 인형...
통칭 '풀 인간'으로 변이시키는 것은 특히나 유명하지.
그런 풀 인간을 한 픽시가 변덕으로 재생해보고자 시도했고,
그 결과 진흙투성이의 괴물이 탄생해버렸다고 하지.
풀 인간이 '진흙 인간'으로 변이된 방식은 수수께끼지만,
원래는 포동포동한 미스텔의 여성이었다고 했던가.
복숭아색 픽시에게서 들었을 때는 내 귀를 의심했지.
ⓢ 푸른 하늘의 요정 '아그라오페'
'아그라오페'는
보버트 왕국의 오래된 민화에 등장하는 푸른 하늘의 요정이지.
아름다운 목소리와 미모를 가진 귀여운 존재라고 하더군.
그런 전승상의 존재를 동경한 픽시가
자신에게 환영 마법을 반복한 결과,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게는 되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해피엔딩이지만,
문제는 변이한 후의 모습을 본 동료 픽시들의 반응이었지.
거대하고 무섭다며 조소했다고...
그 결과 '아그라오페'라 이름을 가지게 된 그 녀석은
작고 아름다운 존재를 무분별하게 덮치는 악귀가 되었네.
질투심은 무섭군.
* 아그라오페 : 그리스 신화의 세이렌 중 하나. '아름다운 목소리'란 뜻.
→ 미니온 '주작'을 소환하고 일정 지점에 진입
ⓢ 반역 장군 '포기븐 리벨리온'
애초부터 딱 잘라 말해두지만, 이놈의 목격 정보는
일 메그 이외의 토지에서도 들리곤 하지.
즉, 노르브란트 전 지역에서 출몰할 가능성이 있지.
이른바 '떠돌이' 죄먹이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개체로,
전투 기술이 능숙한 자를 노려 습격한다고 알려져 있네.
너츠 클랜에서도 매우 우수한 클랜원들이
사냥 복귀 길에 습격당해 맥없이 희생당했지...
각지에 부하들을 풀어 항상 사냥감을 찾고 있는 거지.
소문에 따르면 '그림자의 왕'을 따르는 레이크 랜드 연방에 반역한
엘프 족의 장군이 변이한 죄먹이라고 하더군.
부하에게 정찰을 시키는 것도 생전의 성격을 이어받은 것일지도 모르지.
→ S 랭크 리스키 몹을 토벌한 후 그 맵에 출현한 포기븐 가십 네 마리를 5분 이내 토벌
라케티카 대삼림 |
정보 NPC : 잉발 (라케티카 대삼림 X:19.3 Y:28.3 Z:-0.2)
ⓑ 선홍색 살인 과일 '마인드 메이커'
토마토르라고 하는 육식 식물을 아나?
항아리를 닮은 겉껍질에서 먹이가 다가오면 슥 튀어나와
날카로운 촉수로 찔러 산성액으로 고기를 몸 안쪽부터 녹여 맛보지.
그런 무서운 식물 중에서도
특히 크게 성장한 것이 통칭 '마인드 메이커'다.
그 기묘한 이름은
놈이 동물의 뇌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는 것에서 유래하지.
마치 지성을 얻기 위해서 흡수하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야.
ⓑ 어머니 거룡 '파챠마마'
'파챠마마'란 이름은 고대 론카 전승에서도 나온다고 하지.
론카 신화의 풍작의 여신, 이키스 앰버의 현세 모습으로서
옛날부터 이 땅에 살며 삼림을 떠나지 않는 거룡이지.
여신의 화신으로서는 위압감이 있는 모습이지만 말이야.
그 몸을 흙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으로 땅은 풍요로움 가득해져
론카의 전사는 모두 도전했다고 전해지지.
파챠마마를 물리친 전사에는 영원한 영광이 주어진다.
전승을 따라 당신도 도전해보지 않겠나?
* 파챠마마 : 잉카 신화에서 비옥의 여신. '어머니이신 대지'란 뜻으로 용의 모습을 했다고 함.
ⓐ 죽지 못한 성성이 '글래스맨'
라케티카 대삼림에는 고대 론카의 거인 전설이 남아있지.
거인은 론카인이 만들어 낸 수호상으로 봤는데,
최근에는 사람을 닮은 대형 족적이 발견되었지...
...이렇게 말하면 미확인 거인종의 존재를 의심하게 되겠지만,
옛날 이 밀림에는 대형 원시인의 무리가 서식했다고 해.
죄먹이의 습격으로 상당히 수가 줄었다고 했나.
'글래스맨'이라 불리는 그 족적의 주인은
실제로 원시인 무리의 생존자라고 할 수 있겠지.
지금도 숲을 방황하며 죄먹이에게 당한 동료를 찾고 있을지도 몰라.
ⓐ 명부의 괴조 '스페이'
예전에 스리자바우에서 아이들이 점차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지.
처음에는 '한어둠의 자식'이 관여되었다고 의심했지만,
나중에 진범의 존재가 떠올랐지.
숲에 사는 레이르 중에서도
최대급 체격을 자랑하는 '스페이'란 개체다.
원래 초식일 텐데, 이놈은 무시무시한 흡혈 행위를 익혔지.
무서운 울음 소리로 먹이의 기를 꺾어 단번에 덮치는 모습을
병사들에게 목격되어 그 범행이 밝혀지게 된 거야...
지금은 론카 신화에서 죽음을 알리는 새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
ⓢ 방황하는 신관 '이슈탐'
유적을 계속해서 지키는 게 실은 비스 족만이 아닌 것 같아.
생전에 론카의 고등 신관이었다는 '이슈탐'은
독실한 신앙심과 황제에 대한 충성심으로 알려져, 고대의 사서에도 이름이 남아있지.
하지만 그 믿음도 도가 지나치면 무섭지.
그녀는 그 경건함에 스스로의 몸을 의식에 불꽃에 던져
사후에도 신전을 계속 지키는 영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해.
이런 이슈탐은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썩어버린 혼을 끈질기게 유지하며 지금도 유적에 있다고 하지.
유적을 돌아다니는 자가 나타나면 그녀의 지팡이가 날아올 거야.
* 이슈탐 : 마야 문명의 자살을 관장하는 여신. 죽은 자를 낙원으로 인도한다고 함.
→ 쿠룸 성유적군의 크랙드 론카 베슬 / 크랙드 론카 돌 / 크랙드 론카 손을 100마리씩 토벌
아므 아렝 |
정보 NPC : 하리누 (아므 아렌 X:11.7 Y:16.5 Z:1.7)
ⓑ 큰 우물의 거룡 '웰 웜'
낚시에 빠진 녀석은 가끔 묘한 짓을 하는 법이지.
그 옛날, 한 남자가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마리카의 큰 우물'에서
낚시를 해보려고 했지.
남자는 모래의 강에서 찾은,
작으면서 활기 넘치는 웜을 미끼로 쓰려고 했는데...
낚싯바늘에 꽂으려고 할 때 튀어서 떨어뜨려버렸지.
거대한 용이 큰 우물에서 나타난 건 그 후로 얼마 지난 뒤...
우물 안의 물고기를 먹어치우며 거구가 되어 지표에 나타난 거야.
그거 '웰 웜'이라 불리는 괴물의 유래지.
ⓑ 학살 곡예사 '저글러 헤카툼'
여기 누베이 옛 광산이 현역일 때의 이야기야.
갱도의 어둠 속에서 어란 아이의 유령을 봤다는 목격 정보가
계속 보고되었다고 해.
유령의 정체에 대해서, 거참 옛날에 일어난 낙반 사고의 희생자라던가
도예가에게 부탁받아 흙을 옮기던 노동자의 생령이다 등
많은 소문이 돌았지.
한편 최근 신경 쓰이는 고문서가 발견되었어.
거기엔 유령 소동이 일어나기 직전에 나바스 아렌의 마도사가
실패한 사역마를 갱도 안에 버려두었다고 적혀있었어.
그러서 주민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
버려진 사역마 '저글러 헤카툼'이
많은 사람들을 갱도로 유인해 학살한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야.
ⓐ 패왕수의 왕 '마리크텐더'
'마리크텐더'를 알아?
'마리크'는 나바스 아렌의 왕위를 나타내는 칭호지...
즉 '기가텐더의 왕'이란 거야.
그렇다면 모습이 상상이 되지?
그래, 바보같이 크게 성장한 선인장이야.
일설에 따르면 기가텐더는 환경만 좋다면
200년 이상 산다고 해.
아마 그 녀석도 '빛의 범람' 이전에 태어났을 거야.
ⓐ 구전되는 악마 '슈가르'
'빛의 범람'으로 많은 신앙이 사라졌지만,
한편으로는 부모가 자식에게 전하는 것으로 살아남은 것도 있어.
악마 '슈가르'의 이야기가 좋은 예가 되겠지.
말을 안 듣는 나쁜 아이에게는
도마뱀의 모습을 한 슈가르가 찾아온다는 흔한 이야기지.
최근 아므 아렌을 떠들썩하게 한 거대한 시비루스가
바로 그 이름으로 불리게 된 배경에는 이런 구전된 이야기의 영향이 있기 때문이야.
* 슈가르 : 바스크 신화에 나오는 번개, 폭풍의 신. 주로 큰 뱀이나 용의 모습이라고 함.
ⓢ 죽음의 수확자 '타르키아'
'타르키아'는 사이카니아의 일종이야.
기생 식물의 심어진 그 불쌍한 존재는
이상할 정도로 다른 생물의 죽음에 민감하다고 해.
아무래도 생물이 죽었을 때 흩어지는 에테르를
기생 식물이 양분으로 삼길 원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 괴물을 잡아 이름을 떨치고 싶다면
화려하게 죽음을 연출해서 끌어내는 게 좋겠지.
다만 멀리 있는 경우에는 연출을 알아채질 못할 가능성도 있어.
죽음을 가장하려면 폭음을 울리면서 하는 게 좋겠지.
방법은 전혀 떠오르지 않지만 말이야.
* 타르키아, 사이카니아 : 백악기 후기의 공룡의 이름. 사이카니아는 콜루시아 섬에 있음.
→ 청마도사의 '자폭' 사용?
콜루시아 섬 |
정보 NPC : 브로이 리크 (코르시아 섬 X:15.7 Y:28.5 Z:0.2)
ⓑ 맹조의 참왕 '코크시그루'
마을 주변에도 서식하는 레이르의
보스로 군림하는 것이 '코크시그루'다.
매우 영역 의식이 강해, 경합하는 야생새를
절멸에 가까운 상태가 될 때가지 몰아붙인 실적이 있지.
그런 녀석이 게이트 타운의 주민을 습격했다는 소문이 있다.
만약 코크시그루가 '사람'을 찍었다면,
다음에는 이 섬에서 쫓기는 것은 우리일지도 몰라.
그렇게 되기 전에 섬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려줘야 해.
* 코크시그루 : 프랑스에서 전해지는 상상 속의 동물. 온갖 동물이 뒤섞인 모습이라고 함.
ⓑ 불굴의 폭주 인형 '인도미터블'
이 녀석을 리스키 몹으로 등록하자는 신청한 것은
고지에 있는 '아미티'란 마을의 주민이다.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인도미터블'이란 건
코그 일가 드워프가 만든 채굴용 오토마톤인 것 같다.
문제는 폭주한 건지 움직이는 것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거지.
드워프는 두 개의 파벌이 나뉘어
쓸데없는 싸움을 계속한다고 들었는데...
아마 대립 진영의 채굴을 방해하려고 했던 게 실패한 거겠지.
* 인도미터블(Indomitable) : 불굴의
ⓐ 간책의 소귀 '리르 머더'
이 섬에는 먼 옛날부터
사람과 홉고블린 사이에 충돌이 이어졌다.
놈들은 도구를 쓰는 정도의 지성이 있지만,
밭은 갈 정도로 인내심이 강하지도 않고 계획성도 없어.
그 결과 하는 짓이라고는 도적질 같은 난폭한 행패다.
그중에서도 흉악한 것이 '리르 머더'라는 사기꾼이다.
사람을 속여 함정에 빠뜨리고는 가진 것을 모두 뺏는다는 소문이다.
그 지성을 올바르게 쓴다면 좋겠지만 말이지.
ⓐ 불꽃 소용돌이의 사역마 '흐라칸'
율모어의 란지트 장군이 사역한
구크마츠란 사역마를 본 적이 있나?
그건 장군의 일족이 계승하는 이국 요술의 산물이라고 하지.
술자의 마력으로 자아낸 마법 생물이니
기본적으로는 주인이 죽으면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다고들 하지?
란지트 장군의 부친은 죄먹이와 싸우다 죽었지만,
그때 그의 사역마 '흐라칸'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주인이 죄먹이가 되었기 때문인지,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말이지.
* 흐라칸 : 폭풍, 허리케인을 뜻하는 스페인어 '우라칸(huracán)'
* 구크마츠 : '날개달린 뱀'이란 뜻의 마야 신화의 창조신. 쿠쿨칸이라고도 불림.
ⓢ 현학(衒学)의 마녀 '포기븐 페던트리'
'포기븐 페던트리'는
'떠돌이' 죄먹이 중에서도 유난히 흉악한 존재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그 정체는 어느 괴팍한 마도사라더군.
지식을 과시하며 다른 사람을 바보 취급 하는 인물로,
'빛의 범람'을 저지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던가.
결과는 보이는 대로지만...
언제부턴가 그 마도사의 고향인 이 섬에서
자주 보던 얼굴을 한 죄먹이가 나타났다.
참고로 그 마도사의 특기가
실을 자아내 다른 사람을 운명에 영향을 주는 마법이라고 했다.
만약 그녀가 죄먹이가 되었다면 어떤 실을 자아내고 있을까.
* 페던트리(Pedantry) : 지나치게 규칙을 찾음, 박식한 척 함.
템페스트 |
정보 NPC : 재드릭 (율모어 가지의 층 X:11.2 Y:10.8)
ⓑ 심옥의 사제 '디콘'
'빛의 범람' 이전의 온드 족은
바닷속 깊은 유적을 보고 독자적 신앙을 만들었다고 해.
지금은 광휘교회처럼 거의 잊혔다고 했나.
그 신앙에 따르면 거대한 게 '디콘'은
언젠가 심해에 찾아올 사람을 초원한 전능자를 위해
깊은 곳에서 사는 자들을 모으는 사제의 역할이랬나.
하지만 녀석의 습성은 약한 척 비틀거리다
다른 물짐승을 공격하길 반복하는 간사한 놈이지.
바닷속 갑각류를 통솔하는 고귀한 생물로는 전혀 안 보이지.
ⓑ 미끼 사냥하는 어부 '움켜잡는 기우쉬 아스'
'기우쉬 아스'는 플라운더 일당의 온드 족이야.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데 명수로, 심해부터 얕은 여울까지 자유롭게 헤엄쳐
거대 해수를 하나하나 잡는 실력 있는 어부야.
그랬던 녀석이 리스키 몹으로 지명 수배된 이유는,
놈이 기도의 일종으로 해수어의 먹이로 다른 어부를 썼다고 해.
온드 이외의 어부라고 한다면... 그래, 콜루시아 섬의 아선을 덮친 거지.
최근에는 놈이 무서워서 배를 띄우지 않는 어부도 있다고 해.
섬에서 다음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놈을 처리해야 할 텐데.
ⓐ 절해의 계승자 '발'
당신이 심해에 갔을 때, 봤다면 알려줬으면 하는데
다곤이라는 해저에 사는 마물은 봤어?
산호초와 연체동물을 합친 듯한 무서운 놈이야.
온드 족의 오랜 정승에서는 '발'은 다곤으로 태어나
분노를 사면 바다가 거칠어지고, 공경하면 바다가 가라앉고 평화가 찾아온다고 해.
조수 웅덩이의 해저인들도 별일 없으면 다가가지 않는다고 했었나.
듣기로는 '밀물의 때'라는 예언이 만족되었을 때,
심해의 생물 모두가 권속이 되어 놈의 의사로만 움직인다지.
즉 지금이 노릴 때란 거야.
ⓐ 헛된 꿈의 물귀신 '루사루카'
율모어의 폐선항에는 대형선이 몇 개 굴러다니는데,
흑풍해의 해저에도 그런 배가 침몰한 걸 봤을지도 모르겠군.
그 해역은 수상 교통의 중추였지만 그만큼 해난 사고도 많았어.
바다의 동서를 다니는 상선이나 귀족을 태운 배가 몇 번이고 침몰했지.
어느 왕의 왕비가 목숨을 잃고 그 혼이 변이한 것이
심해로 길동무를 삼으려는 악령... '루사루카'야.
아름다운 모습과 심해에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배를 끌어들여
해저 깊은 곳에 데려가는 소문이 있지만 요즘엔 배도 줄어들었으니 말이야.
분명 먹잇감에 굶주려 되는 대로 사냥을 할 거라고 봐.
* 루사루카 : 슬라브 신화에 나오는 유령. 젊어서 죽은 신부나 수난으로 죽은 여성, 세례를 받기 전에 죽은 아기가 루사루카가 된다고 함.
ⓢ 단신의 오징어 머리 '구니트'
'구니트'는 원래 콜루시아 섬에 사는 작은 드워프였지.
하지만 장사를 위해 마을에 들른 가르젠트 족의 큰 키에 한눈에 사랑에 빠졌지!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고.
세계를 떠돌며 비보를 찾고 나서,
음 모우 족의 은자를 찾아 염원하던 거구를 얻었다고 해.
하지만 대가를 요구받았을 때 보물을 주지 않고 도망쳐버렸어.
그 결과 거래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난 음 모우의 저주로
구니트는 요괴와 같은 끔찍한 모습으로 변이해버리고
그를 태운 배는 돌아가는 길에 침몰했다고 해.
정보에 따르면 지금도 구니트는 바다 밑을 계속해서 방황한다고 했던가.
게다가 사람을 한 입에 삼킬 정도의 큰 존재를 보면
대항 의식을 불태우며 다가온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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