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레이드: 여러분, 오랫동안 격조했습니다. 슈우와 튜티, 엘리시아는 얼마전에 봤지만..잘 생각해보면 프링호르니에 타는 것도 꽤 오랜만이네요.
와그넬: 바롬 의원님, 바쁜 와중에 잘 오셨네요. 고맙습니다.
아크레이드: 이쪽에서 감사할 정도에요. 일이 바쁘신 와중에 너무 고마운 권유였어요. 이러고 있는 동안은 머리를 쉴 수도 있고...맛있는 차도 내주시고요.
마사키: ...우리와의 회담은 휴식인가?
아크레이드: 피해 상황이라든가 희생가 수라든가 그런 얘기만 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마음이 황폐해지니까. 뭐 맛있는 거라도 먹고 기운을 차릴 상황도 아니고..
슈우: 기운...그럼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아크레이드: 덕분에 좋아졌어요. 아직 제 정신은 아니지만요.
튜티: 뭐, 아팠어요? 저번에 만났을 때는 건강해 보였는데..
아크레이드: 어, 뭐 ..잠깐만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튜티: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슈우: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이미 이쪽이 얻고 있는 정보를 대충 훑어보셨습니다만...
아크레이드: 갑자기 죄송합니다만, 제 의견이 참고가 될까요? 거인들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때까지 자세히 몰랐고
엘리시아: 정보가 적다는 의미에서는 저희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참고할 수 있는 의견을 구하던 중이었죠.
마사키: 그야, 녀석들이 랑그란에 거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무 정보도 계책도 없이 파고들 수는 없잖아
아크레이드: ...그렇다면 제가 예상한 것을 포함해서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미오: 부탁이야?
아크레이드: 요전날 아셀라인이 거인의 습격을 받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바와 같지만.. 같은 일이 또 조만간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아셀라인 방어를 꼭 부탁드리고 싶어서요.
튜티: 습격이 있을것 같다, 라니..역시 그것도 감이야?
아크레이드: 전혀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지만...일단 확실한 근거도 있어요. 거인에게 어떤 병참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을 조종해 전력으로 만들려면 물과 식량 등이 필요할 테니까요.
엘리시아: 물자 때문에 말입니까..도적이나 다름없군요.
아크레이드: 인간은 믿음만으로는 살수 없으니까요. 덧붙여 말하면, 이 근방 일대에 남아 있던 물자는 이미 우리가 회수하고 있으니까...보급선이 확립되지 않은 한 그들이 이 근처에서 물자를 구하려면 아셀라인을 공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얀론: 이치는 알았지만 확증이 가는 정보는 아닐거다. 적의 내습에 대비해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이유는 없고.
아크레이드: 우리가 협조해줬으면 하는건 그저 며칠뿐이에요. 이쪽 방위부대를 재편성해서 지난번 피해를 복구할때까지 대역을 맡아 달라는 것 뿐입니다.
미오: 부대의 재편성....인가
아크레이드: 네에...격추에 따른 손실에다 연락을 끊은 기체가 속출했으니까요. 단지 도망친 것 뿐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아마도 거인에게 끌려갔겠지요.
엘리시아: 교화됐다는 말씀입니까?
마사키: 쳇..그 정도의 군사를 어떻게 조종했나..
아크레이드: 전번의 싸움에서는, 조종당한 병사의 회수는 할수 없었지만... 이번에 회수에 성공하면 어떤 대항수단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엘리시아: 그것도 포함해서 방어전에 임할 만한 가치고 있다는 건가요?
아크레이드: 게다가, 이쪽으로부터의 대가로 작전중의 보급은 담당하겠고..
슈우: 그렇다면 이쪽에 이견은 없습니다.
마사키: ...이쪽도 문제없겠지?
얀론: 난 상관없어
미오: 나도
튜티: 감만이라면 모를까, 근거도 있는걸...나도 이의는 없어요
와그넬: 그럼 안티라스 대로서도 협력에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아크레이드: 고맙습니다. 그럼, 구체적인 요항은 추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슈우: (그럼 아크레이드 쪽에서 구체적인 제의가 있었습니다만...이걸로 사태는 크게 움직일 것 같습니다)
테리우스: 뷔라 지정 좌표에서 정지..프링호르니도 대기 중이야
슈우: 전함 경계태세로 대기. 인사를 다 하고 천명을 기다린다고나 할까요
테리우스:......역시 시내에서 너무 멀어진 것은 아닌가..다른 루트에서 진공하면 시내에 구원이 늦을텐데
슈우: 예, 일반적인 판단이라면 그게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만은...
사피네: 레이더에 반응! 이건 슈테도니어스의 마장기입니다!
슈우: 아군은 아니지요?
모니카: 네, 응답이 없어요.
테리우스: 정확히 적중? 과연 신산귀모의 바롬이다.
슈우: 예, 매우 든든한 존재입니다. 우리 편이라면, 의 이야기입니다만. 어쨌든, 우선 적을 물리칩시다. 우리의 전과가 그의 예상을 밑돌면 우스갯소리도 안 되니까요.
사키토: 마장기...!? 거인의 군세가 아닌가!?
슈우: 아니...저건 확실히 거인의 전력이죠.
슈테도니어스병: 거인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정의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
도적: 네놈들을 쓰러뜨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마!
마사키: 쳇...저놈들 조종당하고 있는거냐!
사키토: 교화.....
엘리시아: 슈테도니어스 병사들 뿐 아니라 도적들까지도...
슈우: 보통으로 격추시키면 탈출장치가 작동할 겁니다. 협상의 여지가 없으니 여기 부담없이 격추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승리조건: 적 전멸
패배조건: 아군 전멸
파츠: 없음
전투대사
마사키: 쳇...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면 싸울 수 밖에 없지!
사키토: 조종당하는 사람과 싸우게 되다니..!
적 전멸시
사키토: 크, 이번에는 거인이...
엘리시아: 아니, 잠깐만요. 또 마장기 반응이? 하지만 이건...슈테도니어스기의 반응으로는..
에란 등장
에란: 이런이런..여전히 보람 없는 싸움을 하고 있군.
사키토: 뭐야...? 검은 사이바스터?
마사키: 어라..제르보이드잖아?
슈우: 허허..에란 제노사키스, 당신이 여기 왔습니까?
에란: 에란 잔 제노사키스다. 나는 제대로 가독을 이어 신기무궁류 남종가의 당주로...
오큐라: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지금은 거인족을 쓰러뜨리는게 먼저다.
에란: 그것은 본래, 내가 해야 할 대사지만...일단 눈에 거슬리는 애들을 정리할게. 자세히 얘기하려다 보면 길어지니까
사키토: ...아는 사람인가?
슈우: 네, 인연이 있는 사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우리 편인거 같아요. (에란과의 재회...이것도 아크레이드는 예상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전투대사
세레마: 주인님에게 도움이 되도록 특별히 훈련을 했으니까 저도 해낼 수 있을거에요!
에란: 병졸 클래스의 거인은 말이지...뭐 표적 정도는 돼줘야지.
에란이 거인 2기 격추
에란: 훗, 시시하네.
마사키: 뭐야..? 에란 녀석 굉장히 상태가 좋지 않아?
에란: 과연 너라도 알아차렸구나.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해 줄 테니까 지금은 그저 넋을 잃고 보라고
마사키: ...어느 때보다 더 재수없구만
적 전멸
엘리시아: 적 반응 없음..끝난 것 같군요
에란: 맙소사...그 정도 상대는 빨리 정리했으면 좋겠다. 이러다간 앞날이 걱정된다구
마사키: 쳇, 여전히 거들먹거리기는... 어? 앞날이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에란: 아까도 말했지만 자세한 얘기는 길어지겠지. 일단 착함할게. 익숙하지 않은 함도 있는 것 같지만 프링호르니로 상관없겠지? 빨리 착함허가를 내 줘.
마사키: ...거기서 착함하기를 요청하게 된 것은 성장한 곳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에란: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큐라: 기다려라, 주인. 초면인 상대도 있는 것이다. 미리 인사부터 해 둬라.
에란: 아아...확실히 그녀와는 초면인거 같네. 나는 에란 잔 제노사키스, 신기무궁류 남종가의 당주다.
오큐라: 오큐라 자니아 비프라즈바..남종가에서 메이드장을 맡고 있다.
세레마: 세레마 제올라 옥스틴 입니다. 음...메이드 견습입니다.
아마라: 주인...슈우와 나의 관계 같은건가
사피네: 당신이 메이드라니...저런게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는 거야?
아마라: ...피장파장이다
사피네: 뭐라고요?!
오큐라: 대꾸도 않고 만담을 펼치다니 실례구나
사피네: 실례라는 점에선 당신도 마찬가지잖아
오큐라: 호오..
프레시아: 저기요...이야기가 잘 안 될것 같은데..
엘리시아: 그럼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엘메라 군 제2특무조사부 보좌관인 엘리시아 제필 대위입니다.
에란: 알메라인가...알제논 사의 본사가 있는 섬나라였군
엘리시아: 네, 잘 아시네요.
에란: 무기 개발업체 관련 정보에는 적잖이 정통하고 있지.
미오: 저기요, 로스폴 씨는?
오큐라: 로스폴 씨라... 안타깝지만 주인을 대신해서...
에란: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말게. 로스폴은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 상처 치료도 필요했으니까.
오큐라: 그 요양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의 일을 떠넘긴 썩은 인간이 있는 모양인데.
에란: 아니, 그건..
미오: 아, 대신이란 그런 것. 에란은 확실히 사무라든지 관리라든지 잘하는 것 같지 않으니까
에란: 나라고 내팽개친게 아니야. 마구키나 거인족이 출현해서 그럴 틈이 없었을 뿐이다.
마사키: 어? 거인들뿐만 아니라 마구키에 대해서도 알아?
에란: 그래... 남종가의 서고에는 각종 정보가 가득차 있어. 라기아스에서 가장 완전한 형태로 고대 트로이아 시대의 정보를 남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희와 관련된 부분을 말하자면 마구키나 제르보이드, 거인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말잊. 그 단서를 바탕으로 제르보이드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우리는 여행을 떠났던 거야.
슈우: 허...그래서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건...
에란: 아아.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우리는 드디어 모든 것을 밝혀냈다.
미오: 오옷!? 설마, 드디어 이번에야말로, 제르보이드의 수수께끼가 명백히!?
에란: 훗, 듣고 놀라지 마. 제리보이드가 만들어진 건 고대 트로이보다 훨씬 전. 제르보이드는 거인족이 있던 시절에 태어난 대 거인용 병기였다고!
디솔: 수고했어요 메르센
메르센: 늦어서 죄송합니다
디솔: 목숨을 건 출장이었지만...잘 돌아와 줬군요
메르센: 아뇨...귀로는 조용했습니다.
디솔: 아아..여기에서도 마구키의 소멸은 확인했습니다. 역시 레이블레이드는 예상대로...아니, 예상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나보군요. 그런데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마구키과 교체되듯이 또 다른 적성존재...거인이 나타났다던가. 게다가 그들은 인간을 조종하고 하인으로 부리고 있다고...
피리스: 부려먹다니...말이 너무 지나치네 지사장님.
디솔: 피리스군!? 네가 왜 여기에..
피리스: 나는 알제논 사원이야. 지금 내가 여기 있다는게 뭐가 신기하게 느껴지나?
디솔: 뭐가 신기하게, 왜냐면...? 그런 것...하나부터 열까지....
메르센: 지사장님, 조용히 해주세요. 무녀의 신탁을 경청할 수 없겠습니까?
디솔: !? 메르센...너는 대체 무엇을...?
메르센: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녀 피리스가 당신에게 신탁을 내리러 온 것입니다.
디솔: 피리스가 ....무녀...!? 둘다 날 놀리는건... 구아아아악! 메, 메르센...!!
메르센: 조용히 하라고 했을 텐데요
피리스: 언니, 놔줘
메르센: 알겠습니다
디솔: 으윽, 으윽! 너희들은...도대체...
피리스: 여기 오는 길에 우연히 언니와 재회해서...우리들의 동료가 되어 달라고 한거야. 언니의 경우는 특단의 조치로 말이야.
메르센: 네에..피리스 덕분에 저는 거인족이라는 존재의 올바름, 훌륭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솔: 거인족...설마..!
피리스: 지사장님...당신에게도 교화를 주는 것이 좋겠지만...그 전에 주인을 따를 자격이 있는지.. 당신에게 일을 한 가지 부탁하고 그 결과를 통해서 판별할게.
디솔: 뭐..라고..!?
피리스: 그것만으로 자랑스러워해도 돼. 당신도 거인족이 통솔하는 세상을 위해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메르센: 자아... 우리와 함께 와주세요, 지사장님.
디솔: 도대체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알제논사의 발전은...나의...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