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니아: 주인이여..갓데스의 해방을 허락해 버린 실수,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저지할 수 있었다면 외곽 결계가 해방되는 일도 없었을터...
요텐나이: 상관없다. 정사의 관엔 오히려 안성맞춤이지. 내곽 결계의 해방도 하면 좋을 것이다.
바르니아: 내곽 결계의 해방을...
요텐나이: 내계에 가득 찬 힘을 풀어 라기아스 모든 것에 돌림으로써 정사의 극은 완성될거야.
바르니아: ...알았습니다. 내곽 결계를 풀어준다면 저는 방비를 맡겠습니다. 슈우들은 반드시 이쪽으로 진군해 올 것입니다.
요텐나이: 좋을대로해.
바르니아: 그럼 이제..
요텐나이: 크리스토프가 달려왔다고 해도 감히 할수있는 일 따위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데...나의 힘을 보고, 정사의 추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어중이떠중이들이 얼마나 절망에 빠지는가... 후후후..실제로 기대되는 일이야.
모니카: 튜티 구출부대 전원 수용했어요
엘리시아: 이걸로 이제 프링흐르니를 기다리는 것 뿐인가요?
사피네: 슈우 님에게 돌아가고 싶어서 재빨리 얀론을 구해왔는데, 맡겨버리다니..!
엘리시아: 지금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 수밖에 없지만..
모니카: 레이더에 반응! 프링흐르니에요! 거기다..하늘이..
테리우스: 결계가 사라졌다...마사키 구출도 잘 된것 같다.
모니카: 슈우 님으로부터 통신이 왔어요.
사피네: 정말!? 빨리 연결해!
슈우: 기다리게 했네요 사피네, 모니카
사피네: 슈우 님, 별고 없으십니까?
슈우: 예, 저 말고 다른 사람도요
모니카: 이쪽 3개 조도 모두 무사히 귀환했어요
슈우: 여기까지는 거의 계획대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렇다는 해도, 다소 조정이 필요한 건도 있습니다만..엘리시아 있습니까?
엘리시아: 네
슈우: 함장 대리님, 수고하셨습니다. 접현 후 프링흐르니에서 브리핑을 합니다.
엘리시아: 알겠습니다.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조자에게는 미리 주지시켜 두겠습니다.
슈우: 네, 그럼 잠시 후에..
사피네: 슈우님이 돌아온다...이런 곳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모니카: 앗 사피네! 남보다 앞질러 가려고요!? 기다려 주세요!
테리우스: 굉장히 흥분해있네...그렇게 오래 떨어져 있었던 건 아닌데..
엘리시아: 네에..그렇습니다
테리우스: ....엘리시아도 꽤 좋아하는 것 같아
엘리시아: 그건...당연합니다. 우리 편이 무사하다고 들으면 누구나 기뻐하죠.
테리우스: 흠...뭐 그런 걸로 해둘까?
엘리시아: (그래도 정말...무사해서 다행이야)
마사키: 미오에 얀론, 튜티까지 전원 무사했구나
얀론: 음..잡혀버린 일은 추억으로 삼을 수 없는 것이지만
튜티: 그 만큼은 여기서부터의 싸움으로 되돌아가야 하네
류네: 하지만 요텐나이가 있는 곳을 아직 잘 모르지?
아마라: ...이쯤 되면 나도 짐작할 수 있겠다
류네: 그럼 어디라는 거야?
아마라: 아직도 우리들이 도달할 수 없는 곳..그 여자는 거기 있는게 아닐까?
류네: 그건...왕궁?
미오: 요텐나이는 우리들을 사로잡은 후 왕궁으로 들어갔다는 것?
세니아: ...그렇겠지
마사키: 그나저나 최종 목적지는 결계에 덮여버린 왕궁이구나
아마라: 맞아
사피네: ...이 네가 할 대사는 아니잖아
아마라: 글쎄...주인이 있는데 외람되었다
얀론: (아마라 바톤... 이 모습으로는 우리와 대척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결계 위에 있는 크로스게이트 모양의 물건과 그녀가 전혀 무관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사키토: 슈우.. 결계 돌입을 위해 또 주소자를 사용하는 건가?
슈우: 아니오, 그럴 필요 없어요. 이게 왕궁의 최신 영상입니다.
사키토: 결계가...사라졌다?
마사키: 그보다..왕도가 그 지경에까지 이르러서...
얀론: 이런 상황이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엘리시아: 슈우, 결계가 풀린 건 저희가 4대의 마장기신을 풀었기 때문인가요?
슈우: 엄밀하게는 다른 것 같습니다만..결과적으론 마찬가지입니다.
미오: 아, 저 탑 같은건? 거긴 확실히 왕궁이 있어야 할 장소지?
세니아: 저거..어쩌면 조화의 탑일지도 몰라
엘리시아: 조화의 탑...라기아스 전역의 조화 결계에 마력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지요.
세니아: 응..나도 탑이 완전히 노출된 것을 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어째서 저런 지하에서 솟아손 듯한 모습이지?
슈우: 자, 시간이 없습니다. 이야기는 이쯤에서 하고 출격 준비로 넘어갑시다. 이미 프링흐르니와 뷔라는 왕궁으로 가고 있습니다. 적의 본거지로 생각되는 곳으로 직행하고 있는 이상 언제 적 전력과 접촉해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사키토: ...작전은?
마사키: 그런 건 필요없어. 배후가 있는 곳을 알고 있고 이만한 전력이 있지.
얀론: 그렇다면 남은 건 온 힘을 다해 맞설 뿐인가
튜티: 예...물론 함정은 경계해야겠지만
슈우: 다소의 상황판단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만.. 어쨋든 일단은 표층을 지키는 요격부대와의 전투가 되겠죠. 치열한 접전은 그 앞입니다.
미오: 싸움은 아직 계속되고 있어! 라는 느낌인가
사키토: 여기가 왕도의 중심부...
엘리시아: 영상에서 본 것처럼 엄청난 피해네요.
세니아: 알고 있던 일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니 역시 견딜 수가 없네.
마사키: 저것이...조화의 탑인가..
슈우: 네에..그리고 저 지하에 요텐나이가..
바르니아: 더 이상의 행패를 용서할 수 없다.
사키토: 바르니아!
엘리시아: 우리를 요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나요?
바르니아: 내 주인의 거처에 출입하다니..자기 분수를 알아라
세니아: 뭐야! 남의 집을 날려놓고 잘난 척!
슈우: ...토지의 소유권이라는 의미에서는 그들에게 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세니아: 에?
슈우: 보다 빨리 살았던 사람에게 그 땅의 소유권이 있다....당연한 얘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마사키: 뭐?
슈우: 나의 오랜 의문..교단의 극히 일부만 알았던 요텐나이의 거처. 내가 죽음의 문턱에서 귀환하여 볼클스의 굴레를 끊은 후...의문점을 하나하나 찌그러뜨리고 간신히 도달한 대답. 그래..그 지진과 결계로 확신했습니다.
마사키: 이봐, 그건..!
슈우: 요텐나이는 왕궁 지하에서 계속 잠들어 있었습니다. 랑그란 왕국이 태어나기 전부터.
세니아: ..!!
마사키: 바보같은! 우리의 원수가, 모든 원흉이...발 밑에 있었단 말인가!?
슈우: 네...말하자면 마테를링크의 파랑새...하기야 가까이 있었던 것은 행복이 아니라 재앙이었지만..
마사키: 그래도 왜 지하에 계속...?
슈우: ...과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눈앞의 문제부터 정리합시다. 바르니아의 목적은.. 여기서 우리를 붙잡고 시간을 버는 일이니까요
바르니아: ...얌전히 물러나 정사가 오기를 기다리면 될 것을..
슈우: 목숨을 아끼다가 오히려 목숨을 잃는다는 것도 흔한 얘기고요. 육체가 살아있었다고 해도 정사에 갇혀서는, 죽는 것과 같은 의미.....아니지 더 비참하네요.
마사키: 쳇, 어쨋건 지금은 길을 열지 않으면!
승리 조건: 적의 전멸
패배 조건: 아군의 전멸
강화 파츠: 각각의 마장기신 조자가 적을 2기 이상 격추
바르니아 전투 대사가 있긴 했는데 공격 한번에 잡아버렸고 대사 번역 캡쳐를 까먹었네요
바르니아 격파
바르니아: 큭!
슈우: 우리도 나름대로 전력을 다 갖추고 왔으니까요. 숭사라 해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까?
바르니아: 아직 끝은 아니다. 숭사인 나는 이정도로..
마사키: 지고선 억지를 쓰고! 얌전히 체념해.
세니아: 잠깐만! 이쪽을 향해 마장기 부대가..어라, 이 반응은?
마사키: 뭐...가디폴이라고!?
문갈: 어찌된 일인가...왕궁이 이런..
마사키: 그 녀석은 확실히...근위기사단 문갈인가!
문갈: 마장기신도 있나. 아니, 오히려 잘됐어! 안티라스 대에 고한다! 나는 근위기사단 부단장 문갈 잔 프레스로다! 네놈들은 즉각 항복해라!
마사키: .......하아!?
문갈: 반박 따위는 용서안해! 즉각 무장을 해체하고 항복해라!
마사키: 아니, 느닷없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런 영문 모르겠는 이야기..
바르니아: 어중이 떠중이가 추악한 다툼을..하지만 이 호기는 살려야 할 것이다.
사키토: 앗, 도망쳤어..!
마사키: 야 문갈! 네가 나오는 바람에 놓쳤잖아!
문갈: 크크, 걱정할 것 없다. 랑그란의 적이라면 우리 근위기사단이 모두 구축할거다. 그렇기 위해서도 네놈들은 즉시 우리에게 항복하여 기체와 물자를 내놓아라.
마사키: 뭐라고?
문갈: 마장기신도 마장기도 원래는 랑그란의 것이다! 그것을 우리가 접수해서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닌가!
마사키: 어디가 당연하냐!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을 리가 없겠지만!
세니아: 잠깐 문갈! 크리스토프나 모니카는 어쨋건 이쪽에는 나도 있어! 그런데도 당신은 우리에게 활을 쏠 생각!?
문갈: 큿, 크큭. 이미 이 지경에 이르러서는 관계없는 이야기로군요! 보다시피 이제 랑그란 왕국은 멸망한 것과 마찬가지! 그리고 이 내가...새로운 랑그란 왕국일 이룩하고 첫 계획을 완수하게 되는 거요!
세니아: 새로운 랑그란.....게다가 계획이라니?
문갈: 쿠쿠쿠...부단장의 입장을 살려 군이나 정부에 손을 써서... 이 제가 랑그란의 실권을 장악할 예정이었단 말입니다.
세니아: 그건..설마 쿠데타?
문갈: 어떻게 생각해도 상관없어요. 급밀하고 면밀하고 완벽하게 짜낸 계획이었지만... 저 흉측한 괴물들이 갑자기 출현하는바람에 모조리 망가진 거에요
마사키: 아니, 실패했다면 얌전히 쳐박혀 있으면 되잖아! 이제와서 다시 나오지 말라고!
문갈: 큭큭큭..그러나 나의 계획에 있어서는 오히려 형편이 좋은 상황이 되었다. 나는 왕도를 해방하고 조국을 구한 영웅이 될 것이다! 그 영명만 있으면,구태여 엉뚱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실권이 모여드는 것이다!
사키토: 그런 것 때문에..우리들의 힘을..?!
문갈: 큭큭..더 이상 네놈들과 쓸데없는 의논을 할 생각은 없다! 우리를 따를 생각이 없다면 억지로라도 압류할 뿐!
세니아: 문갈, 그런 일을 꾸미면서 부단장을 했다니!
슈우: 사양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 같네요. 장애를 배제합시다.
문갈 격파
문갈: 으윽. 완벽했었을 나의 계획..방해만 없었다면 모든게 순조롭게...어째서 모두가 방해를...! 우오오옷!
사키토: 저 녀석 죽었어?
세니아: 아니...탈출 포트는 제대로 사출되었어. 뭐 살아있었다고 해도, 그 후로 그 녀석이 어떻게 할지까진 우리들의 알바 아니겠지만서도..
슈우: 주변의 적 반응 없음...이제야 끝났나요?
마사키: 느긋하게 있을 때가 아니야! 냉큼 들어가 도망친 그 녀석을 쫓아가자고..
슈우: 이대로 바르니아를 쫓는 건 우책의 극치에요, 마사키. 그는 말 그대로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퇴각했다...그것은 즉 여기서부터가 더 견고한 방위선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마사키: ...할수 없지. 그렇다면 안으로 파고드는 것은 확실히 준비를 갖추고 난 다음에야.
슈우: 이런, 당신치고는 보기 드물게 순종적인 태도군요.
마사키: 칫...일일이 아니꼽게 말하네. 나도 그정도는 생각한다는 거야.
슈우: 후, 이래뵈도 당신을 평가했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무튼 일단 돌아가겠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실수가 있으면 그야말로 모든 것이 엉망이니까요.
세니아: (왕도가 또 이렇게..이런 생각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전투 후
레미아: 헉...얀론, 정말이야?
얀론: 아아, 저 결계가 생기기 전..왕족과 민간인들의 피난길에 따라 잣슈는 결계 밖에 있었을 것이다.
레미아: 그렇군..
얀론: 하긴 결계가 발생한 뒤엔 어떻게 된 일까지는 모르겠지만
레미아: 아니..그것만 들어도 조금은 안심이 되었어. 아까 근위기사단 안에 잣슈의 모습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해버렸어.
얀론: ...그렇지
레미아: 아..혹시 지금 주제넘게 남 걱정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 했겠죠?
얀론: 아니 설마...네 가족을 생각하는 정이 누구보다 깊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레미아: 가족이라니..별로, 나는 그런게..
얀론: 부끄러워할 것 없다. 동생 소식을 걱정하는 건 누나로서 당연하다.
레미아: 아, 그건...잣슈의 일은 그렇지만.. 아무튼 당신도 조심해! 모처럼 구해냈는데, 이런데서 당하거나 하면 정말 안된다니까!
얀론: 물론 말할 것도 없다. 반드시 일의 주모자를 무찌르고 마장기신 조자의 역할을 다 하겠다.
레미아: ..네..뭐..그걸로 괜찮지만
틸: 왠지 모두 분위기가 짜릿짜릿해 버렸네
사키토: ...이럴 때니까...틸은 긴장하지 않았어?
틸: 그야 그런거...떨리는게 당연하지. 어쨋든 원래는 테스트 조자였고 실전경험도 거의 제로였고.. 라기아스의 명운을 좌우하는 싸움인데 평소대로 있지는 못하지.
사키토: 아니, 역시..긴장한 것 같지는 않네.
틸:아..뭐 정색해 버린 부분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키토: 될대로 되라?
틸: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할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이잖아, 라는 느낌?
사키토: 그렇지..하다 남은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틸: 앗
사키토: 뭐야?
틸: 하다 남은 일이라고 하니...해두고 싶은 게 있었어. (지금까지는 그럴 여유가 없었는데..) 싸움이 끝난 후의 일도,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되겠지?
세니아: 웬디, 이스마일..아 아니지. 네제리아의 컨디션은 어때?
웬디: 문제 없어요. 실제로 조종하는 건 언니니까 디테일한 얘기 언니에게서 듣고싶어요?
세니아: 아, 별로 거기까지는. 그냥 서로 혹시 몰라서 준비해놓은게 정답이었구나. 랑그란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니 난 견딜 수 없었으니까
웬디: 네.. 저도 네제리아 덕분에 마사키를 구할 수 있었으니까요.
세니아: 우리들이 해온 일은 결코 헛되지 않았지. 미안 웬디. 나답지 않게 말해버렸나? 어쨌든 이쯤 되면 정색하고 나설 수 밖에 없잖아.
웬디: 네에..우리도 할 수 있는 한 할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해 둡시다.
여기까지가 36화 입니다. 37,38화는 이미 다른 분이 번역 해 주셨으니 저는 담번에는 39화 갖고올게요. 37화에서 선택지가 있긴 한데 대충 둘러댄다와 솔직히 말한다 이거든요. 37화 번역에도 대충 둘러댄다 루트로 되 있고 저도 이 루트를 더 선호해서 이번에도 이쪽으로 골랐어요. 다른 선택지 대화는 아마 번역 안 할 거 같고 나중에 요약해서 올릴지도...최종화 끝난 후에 엔딩은 세이브 파일 찾아봐서 있다면 두 루트 다 번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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