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아 : 자 그럼... 정보정리도 끝났으니 이후 방침에 대해 얘기해보자.
튜티 : 동시테러 자체는 가라앉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문제가 남아있죠.
세니아 : 제일 신경쓰이는건 역시 엘시네지. 본인인지, 다른 누군가인지.
얀론 : ........
마사키 : 본인이라 치면 어떻게 부활한건지조차 모르고 말야.
귀도 : 하지만, 볼클스 교단에 대해서는 조사가 너무 어려우니 말입니다... 잠입조사도 매번 실패하고 있습니다.
세니아 : ........ 어떻게든 교단 내부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미오 : 교단 내부 정보라면... 가엔 씨 몰라?
가엔 : ... 글쎄. 난 엘시네가 대사교였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말이다. 죽은 자를 소생시킨 사례 자체도, 내가 아는 바로는 슈우 외에는 없어.
미오 : 글쿠나...
가엔 : 단, 포교활동의 일환으로 "죽은 자를 소생시켜 주겠다"는 이야기는 자주 하지. 실제 가능성은 둘째치고 말이다.
튜티 :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을 이용해 교단에 끌어들인다는 거구나...
츠레인 : 이 더러운 놈들... 용서 못 합니다!
메피르 : 츠레야...
세니아 : 그리고, 볼클스 관련해서 엘시네 건하고 조금 겹치긴 하는데, 그라기오스도 신경쓰여.
마사키 : 맞아. 테러리스트가 아지트로 써먹은 신전에서 책이 나왔댔지.
류네 : 그 책, 구입처라던가 자세한 정보같은 건 몰라?
팡 : 알아봤지만 그 책은 자기들이 직접 소량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자체도 없어진 지 오래고, 상세한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지.
메피르 : 저자 이름으은~ 네기라스 바엔이라고 합니다마안~ 이 사람에 대해서도 아직 조사중입니다아~
마사키 : ... 하필 이런 이상얄딱한 책에 있는 정보에 의존해야 하다니. 그라기오스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없어?
세니아 : 솔직히 그라기오스 이름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안다는 거야. 그만큼 알려진 정보가 없다구.
귀도 : 우린 볼클스 교단과 교전하며 그 기밀을 파헤쳤기 때문에 아는 게 좀 있다지만, 민간인 차원에서는 그라기오스는 물론 볼클스조차 그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일 걸세.
세니아 : 우리도 분신이라고는 하지만 볼클스 부활이니 뭐니 실제 눈으로 볼 때까지 못 믿었잖아. 라스피토트도 실제 목격한 건 얼마 되지도 않았고, 하물며 그라기오스는... 어떤 존재일지 상상도 안 가.
미오 : 창조신이 상상이 안 가면 창조해야지.
가엔 : ............... 풉!!
마사키 : 뜬금없이 뭔 뻘소리야.
세니아 : 어쨌든, 엘시네 부활의 진위와 네기라스라는 그라기오스 연구자에 대해선 더 조사해볼게. 그럼 이제, 그 외에 짚고 가야 할 건 파제뮤트 사 얘기지.
마사키 : 그래. 모다르라는 놈이 설립한 회사랬지. 무데카나 마가렛도 거기 있고 말야.
미오 : 근데, 에란이 그 회사 사장이랑 알던 사이인 거 같던데?
세니아 : 우리가 조사해본 결과, 지난 전쟁 때 에란은 마르테나 사에 재직하면서 보급 및 정비를 받았던 거 같아. 그래서, 지금 에란이 파제뮤트 사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는...
튜티 : 협력관계였지만 뭔가 트러블이 생겼다고 봐야 하겠네요.
마사키 :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에란 그놈 뭔가 좀 이상했지. 포제션도 안 쓰고 말야.
귀도 : 그리고, 볼클스 교단과 싸우던 그 남자를 쫓아갔지.
세니아 : 응... 그리고, 모다르와 관계가 있는 것 같은 얘기를 했고.
귀도 : 그럼, 파제뮤트 사의 속사정도 조사해봐야겠군요.
세니아 : ....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주의해둬야 할 건 이 정도네.
마사키 : 그럼, 지금 당장은 테러나 그런 위기는 없다고 봐도 되지?
튜티 :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야. 동시테러같은 큰 음모도 아직 남아있을지도 몰라.
마사키 : 그래...
얀론 : 그럼... 우린 당면한 상황에서 대기하는 건가?
세니아 : 아~ 그거 말인데, 하나 문제가 있어.
얀론 : 문제? 뭡니까?
세니아 : ....... 이런말 하기 진짜 난감한데 말야. ......... 돈이 없어.
마사키 : 엥? 그게 무슨 소리야. 예산 많이 남았잖아.
류네 : 개조비용하고는 다른 예산이야. 그것 말고도 여기저기 돈 필요한 데는 많아.
세니아 : V함 수리도 해야 하고... 분리행동 자체가 돈이 필요한 구조거든.
마사키 : 그런 의미가 아니잖아. 얼마전에 기부 꽤 받았잖아? 근데 왜 돈이 없다는 거야?
류네 : 으음.........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도 마사키 머리만 아플테니 간략하게 설명해줄게. 그런 큰 돈은 말야, 한번 예산에 편성하면 간단히 쓸 수 있는 게 아니야.
마사키 : ...... 그래?
류네 : 잔돈 없다고 집을 팔지는 않잖아?
마사키 : 어...... 그렇게 말하니까 딱 감이 오네.
세니아 : 당장 지갑에 돈이 없다 이 말이야.
미오 : 안티라스 샵 매상은 어떤데?
류네 : 그건 문제없는데. 그걸 계산해서 넣어도 예산이 모자르다 이거지.
마사키 : ...... 참 살기 힘들구만.
베키 : 그럼 아하마드한테 얘기해볼까? 그 양반 지난번에도 돈 엄청 들고 왔잖아.
세니아 : 그런 드라마같은 일이...
코레트 : 아하마드에게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시몬느 : 헉, 진짜로!?
베키 : 으하하하하!! 아하마드 타이밍 쥑이네!!
세니아 : 돈 준다는 얘기라고 확실한 것도 아니잖아.
워그넬 : 어쨌든 회선을 연결해 주세요.
코레트 : 알겠습니다.
아하마드 : 어허... 브리핑 중이었나.
베키 : 아하마드!! 혹시 돈얘기 하러 온 거야?
아하마드 : 호오... 눈치가 빠르군. 무언가의 예언이라도 있었나? 귀가 솔깃한 돈벌이가 있어서 말일세. 혹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일까 싶어 연락했네.
베키 : 예감적중!!
미오 : 역시 아하마드 아저씨는 떼부자 이미지가 있다니까~
아하마드 : 뭔가 착각하는 거 아닌가? 난 돈벌이 일을 소개시켜주겠다는 거지, 돈을 준다고 하진 않았네.
마사키 : 돈벌이 일... 혹시 그거냐?
베키 : 황금 데몬골렘?
아하마드 : 그래. 알려지지 않은 황금 데몬골렘이 나오는 장소가 있지.
류네 : 그거 좋은데.
아하마드 : 단, 큰 문제가 있네. 거기엔 황금 데몬골렘 이외에도 데몬타입이 나온다네.
마사키 : 데몬타입이면 뭐 껌이지.
아하마드 :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네. 거긴 좀 좋지가 않더군. 보통 데몬타입보다 훨씬 강화되어 나온다네.
시몬느 : 으음..... 귀찮겠네.
아하마드 : 그런 데몬타입들이 황금 데몬골렘을 지키듯이 출현하지. 황금 데몬골렘만 보고 있다가는 뒤통수를 맞을 걸세.
세니아 : ... 거의 뭐 트랩 수준이네.
웬디 : 옛날 마술사가 자기 자금원을 지키기 위해 해놓은 장치일지도 모르겠네요.
류네 : 생각보다 꽤 어렵겠는데...
아하마드 : 어느 정도 머리수가 가지 않으면 대응이 힘들 걸세. 그래서 내가 가볼 수도 없지만... 자네들이라면 괜찮겠지.
세니아 : 그럼 가봐야지. 황금 데본골렘이라면 많이 잡으면 그만큼 돈이 되니까.
튜티 : 맞아요. 다른 임무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한번 가보죠.
얀론 : 직접 갈 수밖에 없겠군.
미오 : 난 찬성. 마사키는?
마사키 : 어쩔수 없지. 쌀 떨어지면 그것도 문제니까.
아하마드 : 그럼 그곳 좌표를 보내지. 준비해 두게.
세니아 : 고마워 아하마드.
워그넬 : 으음~ 자금 문제가 있으니 프링호르니는 여기서 대기하는 게 좋겠군요. 그럼, 여러분 다녀오세요.
제 14화. Wanderer Worker (ワンタラーワーカ)
마사키 : 어디... 이 언저리일 텐데.
팡 : 음. 적 반응이다.
(적 등장)
미오 : ... 얼레? 보통 골렘밖에 없는데?
팡 : ......... 벌써 금은 다 캔 건가?
지노 : 흠... 좀 싸우다 보면 나올지도 모르지.
마사키 : 일단 해치우고 보자!
미오 : 아. 아까 세니아 언니가 돈벌어오는게 목적이니까 1기라도 당하면 임무실패라고 못박았지롱.
마사키 : 거 참 빡세시구만...
미오 : 그래? 엄청 친절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마사키 : ...... 뭔 뜻이여?
미오 : 뭐, 신경쓰지 마.
[골드 골렘 등장]
미오 : 오오, 떴다, 떴다!!!
마사키 : 다른 놈들보다 확실히 반짝거리긴 하네... 좋아. 빨리 때려잡자!
[마사키 vs 골드 골렘]
마사키 : 미안하지만 내 밥값이 돼 줘야겠다!
쿠로 : 밥값 아니라니까냥.
[미오 vs 골드 골렘]
미오 : 제일 노다지가 왔구나! 수금 시작한드아-!!
팔계 : 오오!! 스승님이 불타오르신다!
[얀론 vs 골드 골렘]
얀론 : [재물을 탐하는 자 하늘의 벌을 받으리라]라고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군.
[튜티 vs 골드 골렘]
튜티 : 돈벌기라... 뭐, 안티라스 샵에서 코스프레하는 것보단 낫네.
프레키 : 튜티 님께서는 메이드 복 입으셔도 아름다우십니다.
게리 : 맞습니다. 정말 눈이 행복했습니다.
튜티 : 그, 그래? ........ 근데 이런 얘기 할 때가 아니잖아.
[가엔 vs 골드 골렘]
가엔 : 교단에서도 수행이라면서 비슷한 짓을 시켰지...
[베키 vs 골드 골렘]
베키 : 으하하하-!! 돈이다, 보물이다!!
[17턴 째 or 골드 골렘 10기 격파]
지노 : 음... 낌새가 없어졌는데...? 이제 나오지 않는 건가.
팡 : 그렇군. 이제 남은 골렘만 처리하면 되겠군.
[골드 골렘 격파 전 적 전멸]
마사키 : ......... 골드 골렘 없잖아.
미오 : 너무 빨리 쓸어버렸잖아! 골렘 나오는거 기다릴 생각도 안했지?!
지노 : 기껏 출동했더니만... 큰 수확이 없잖나.
팡 : 생각 좀 하고 움직여라.
마사키 : 좀 빨리 해치웠다고 이렇게 욕먹어야 되냐?!
[골드 골렘 5기 이상 격파]
마사키 : 이만하면 되나?
미오 : 음~ 뭐 괜찮지?
팡 : 조금 더 벌어도 될 것 같지만... 목표량은 채웠다.
지노 : 너무 오래 있어도 좋지는 않겠군. 그만 돌아가세.
[골드 골렘 10기 격파]
지노 : 음, 성과가 좋군.
팡 : 당분간 돈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미오 : 죽도록 구른 값어치 하네~
마사키 : 아니 뭐랄까... 죽도록 굴러야 할 방향이 틀린 거 아니냐...
미오 : 에이 뭐 어때. 세상은 돈이 최고거등!
마사키 : .......... 그러셔?
골드 : 오오. 수고하셨습니다. [악마가 잠드는 지저호수]에 다녀오셨다고요.
미오 : 악마가 잠드는 지저호수?
골드 : 예. 이놈이 산적이었을 때 소문으로 들었습니다요. 황금 데몬골렘이 출몰하는데다 그걸 지키는 수호자가 앞길을 막아선다는 전설의 장소라굽쇼.
마사키 : 산적들한테도 소문이 갔었단 말이지... 응? 산적? 어어어어어어어어!! 생각났다! 골드라길래 누군가 했더니만 그 골드 아저씨 아냐?!
미오 : .................
튜티 : ..................
세니아 : ....................
프레시아 : .................
미오 : 마사키 너 설마... 아직까지 몰랐던 거야?
세니아 : 이름도 몇 번을 말했건만.
튜티 : 같이 싸웠던 동료인데...
프레시아 : 오빠 진짜 무심하네.
마사키 : 그, 그렇잖아! 오래전 얘기인데다 따로 얘기할 기회도 없었고!
골드 : 오오, 마사키 님! 이놈을 기억해 주시는군요! 이거 참 영광이올시다!!
미오 : 이 양반도 참 속이 좋구나...
마사키 : 와. 반갑다. 어떻게 지냈어? 톨스는 잘 지내?
미오 : ...... 톨스는 또 기억하네.
마사키 : 할 얘기도 많을 텐데 식당에 가서 얘기하자!
골드 : 아, 아니올시다. 소인은...
세니아 : 안돼! 골드는 지금 프링호르니 수리하느라 바빠. 너랑 놀 시간 없어.
마사키 : 수리? 골드 아저씨 기계 만질 줄 알아?
튜티 : 그것도 몰랐구나..........
세니아 : 자, 가자 골드. 뇌 없는 마사키는 버려 그냥.
골드 : 아, 예. 그럼 이놈은 가보겠습니다.
미오 : 힘내~
마사키 : 글쿤... 골드 아저씨가...
미오 : 저렇게 특징있는 얼굴이 그렇게 쉽게 잊혀지나?
게오드 : ............ (잔존전력의 태반을 잃고... 목적도 이루지 못한 현재... 내가 취해야 할 책략은...)
계승자 : 게오드 님. 그 문서를 지시하신 대로 보냈습니다.
게오드 : 알았다. 중요한 알림이 있으니 1시간 내로 전원을 모아놔라.
계승자 : 예!
게오드 : ...... 그럼,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훗. 좋다. 지금은 이게 최선의 선택지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 : ....... 뭐? 그래. 그거 좋군. 그래. 문제없다. 그래, 괜찮다. 그 건에 대해선 내가 대응하지. 그보다 그건 어떻게 됐지? 그래. 드디어... 알았다. 그래. 그렇게 해라. 그럼. 흥. 드디어 내 몫의 제르보이드 버스트가 완성되었군. 모다르 이놈. 사람 초조하게 만들고 있어. 드디어 내 부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군. 좋아.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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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돈벌이 미션. 3에서도 건재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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