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가이오우 : 예쁜 달이구만...
안티 스파이럴...인류섬멸 시스템...
놈들로서야 박살내고 싶겠지. 이 별의 존재는...
덕분에 성가신 놈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나...
◎우주, 프론티어 선단
[프론티어 선단, 대통령 집무실]
하워드 : ...지구에서 온 피난민이 거의 없다고?
미시마 : 예. 황제 를르슈는 지구에서 탈출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재력과 권력을 구사 사적으로 우주로 탈출하려고 하는 자는 모조리 숙청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 그 남자...지구 사람들을 모조리 죽게 놔둘 생각인가?
미시마 : 자신도 탈출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걸로 볼 때, 동반자1살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겠군요.
하지만 아무리 날림이라도 지구와 콜로니의 전쟁이 종결되었으니...
인류의 이후 활동 무대는 완전히 콜로니로 이동하게 될 겁니다.
하워드 : 그리고 우리 프론티어 선단도 살아남게 되는 건가...
미시마 : 지구 괴멸에 의해 세계 질서는 완전히 붕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워드 : 물론 를르슈 황제의 취임에 의해 연방제도는 거의 흔적만 남은 상황이다만.
미시마 : 대통령 각하...이 기회에 저희도 본래 계획으로 돌아가,
은하 중심부를 향해 항해를 재개할 것을 제안합니다.
하워드 : 허면...!?
미시마 : 예. 선단의 폴드 시스템 수리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하워드 : 오오...드디어 이 날이 온 건가.
미시마 : 하지만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하워드 : 바쥬라 말인가...
그들을 섬멸시키지 않고선, 폴드 웨이브가 탐지되어 선단은 계속 쫓기는 신세겠지.
미시마 : 그 바쥬라들 말입니다만, 놈들의 둥지로 추정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하워드 : 뭐라고...!?
미시마 : 거기엔 놈들을 통솔하는 자...여왕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하워드 : 놈들과 결판을 낼 날이 온 것인가...
하지만 란카=리와 그레이스=오코너가 소식 불명인 지금, 트윙클 프로젝트는...
미시마 : 걱정 마시길, 각하.
이런 사태를 상정하고 이미 란카=리의 대용품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아타미, 쿠로가네정]
나미다 : 어제 밤하늘 봤어, 시로?
시로 : 응...
역시 음월이 더 커졌더라구.
시즈코 : 인류섬멸 시스템에 의한 음월의 낙하...
그게 사실이었군요.
츠바사 : 저게 차원경계선의 왜곡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중력에 의한 영향이나마 받지 않는 게 불행 중 다행이겠군.
시로 : 엄마...형아들은...
츠바사 : 재수 없는 소리는 안 해도 돼. 시로.
그 녀석들은 언제 어느 때라도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아.
나미다 : 하지만 아무리 타케루씨 일행이 대단해도, 상대가 달이면 어쩔 도리가 없잖아.
츠바사 : 해낼 거야.
시로 : 엄마...
츠바사 : 저 녀석들이라면 별마저도 부숴버릴 거야.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지.
[토쿄 조계, 애쉬포드 학원]
리발 : ...회장님, 우주로 안 도망가세요?
미레이 : 도망갈 수 있을 것 같디?
리발 : 회장님네 집안은 나름 윗선의 귀족이잖아요.
어떻게 뒷 루트 같은 거 없답니까?
미레이 : 이름만 남은 몰락귀족이래서야...
그리고 어떤 귀족이든, 얼마나 돈이 많든 탈출은 절대 허락할 수 없다나봐.
리발 : 아니 그럼...
미레이 : 를르슈의...황제 페하의 어명이야.
궤도 엘리베이터는 봉쇄되었고, 우주 항구도 군이 완전히 제압했어.
추가로 민중을 현혹시킬 보도는 삼가라고 해서 TV방송국을 시작으로
전 보도 네트워크도 개점휴업 상태란 말이지.
리발 : 그런 짓을 하다간 또 를르슈에 대한 반감이...
미레이 : 프레이야 폭발의 데미지가 남아있는 토쿄야 그렇다 치고,
벌써 전세계에선 꽤 예전부터 불만이 들끓어 오르고 있어.
리발 : 그럼 또 전쟁 나는 거 아닙니까?
미레이 : 그래도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하고 있을 여유같은 게 전혀 없지.
화이트 팽과 손을 잡은 를르슈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지고 있고, 머리 위에선 음월이 압박하니...
불만과 분노와 공포와 절망이 적당한 비율로 믹스되어서,
세계는 지금 완전히 잠 못 이루는 밤이라 할 수 있어.
뭐, 패닉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낫긴 하지만...
리발 : 전쟁은 끝나긴 했지만, 이런 걸 평화라고 할 순 없겠지요...
리리나 : 미레이 회장님, 리발씨...!
TV 켜보세요!!
리발 : 무슨 일이야, 리리나!?
리리나 : 를르슈 황제가 음월 낙하에 대해 전세계에 메시지를 발표한다나 봐요!
미레이 : 를르슈가...
리리나 : (를르슈씨...
이런 미증유의 위기에 대해 당신은 무슨 말을 하려는 건가요...)
[신황제궁, 브리타니아 황제 옥좌]
를르슈 : ...황제 를르슈=비=브리타니아가 전 세계 인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안티 스파이럴이란 자의 언동에 동요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자도 많으리라 본다만,
그건 악질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안티 스파이럴은 와이즈맨과 같은 흉악한 네트워크 범죄자였다.
그들은 태양광의 굴절에 따른 음월의 외견 확대 현상을 이용해,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었다.
그들의 본거지는 이미 판명되었다.
이제 곧 연방군이 그들을 검거하고, 동시에 음월도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현명한 시민들이여, 아무것도 두려워 할 것 없다.
경거망동을 자제하고 내 명령에 따라 행동하라.
내 말에 반했을 경우, 사회를 혼란시키는 자로서 황제의 이름 아래 숙청을 내리겠다.
세실 : 허위 메시지...
이걸로 세계의 혼란이 과연 잦아들까요.
로이드 : 이미 공포에 의해 시민들의 움직임은 봉해져 있어.
이번 황제폐하의 말씀은 쐐기를 박는 거라고 할 수 있지.
세실 : 패닉을 억누르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는 거군요...
로이드 : 어쩔 수 있나. 지금은 비상시니깐 말야.
문제는 이 비상시를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지.
를르슈 : 이걸로 시민들의 폭동은 억누를 수 있겠군.
미리알드 : 훌륭한 수완이다, 를르슈 황제.
를르슈 : 후...압도적인 힘을 배경으로 찍어 누른 건데, 칭찬받아본들 기쁘지 않은걸.
레이디 : 폐하, 리본즈=알마크란 인물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를르슈 : 이노베이터의 수령인가...
읽어봐라.
레이디 : 불행한 상황을 애도함과 동시에 폐하의 수완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를르슈 : 신을 자칭하는 썩을 놈들...
끝까지 높은 데서 구경이나 해보시겠다 이건가.
후...무력한 건 사실 놈들도 나도 다르지 않다만.
미리알드 : 이제 남은 건 ZEXIS를 믿는 것뿐인가.
를르슈 : 그걸 위해 놈들을 살려둔 거다.
미리알드 : 하지만 상대는 지금까지의 적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를르슈 : 저들을 이기지 못할 정도라면, 앞으로도 미래는 없다.
미리알드 :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지?
를르슈 : ...감...같은 거지.
미리알드 : 네가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줄이야.
를르슈 : 놀리지 말았으면 하는데, 미리알드 사령관.
나 역시 이런 상황에선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법이니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당신은 새로운 지도자로 우주에 올라가줬으면 하는데...
미리알드 : 훗...난 책임을 질 수 있을 만큼의 그릇이 못 돼.
내가 할 수 있는 건 너와 같이 하늘이나 올려다보는 것뿐이야.
를르슈 : 그럼 좋을 대로 해라.
미리알드 : 너와 트레즈는 이런 사태를 상정하고서 우리와의 강화를 서두른 것인가?
를르슈 : 전쟁의 조기종결은 위정자에게 있어 당연한 의무야.
결과적으로 최적의 타이밍이 되긴 했지만.
를르슈 : (샤를르와의 대결 때, 난 한 순간이나마 검은 영지로 추정되는 것에 접했다...
성가시게도, 지금와서지만 엘간=로딕의 의도도 알게 되었어)
미리알드 : 우주에 있는 동지의 보고에 따르면 콜로니 사람들은 위기의 지구 사람들을 배려해,
여러 가시적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하더군.
를르슈 : 과연 우주에 있는 인간들까지 임시방편으로 넘기는 건 불가능했나.
하지만 그런 게 지구에 대한 악감정을 희석시켜 주겠군...
미리알드 : (트레즈...
네 목숨을 건 쇼가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네 목숨은...절대 헛되지 않았다)
를르슈 : 당신의 오른팔인 칸즈는 지금 어쩌고 있나?
미리알드 : 그는 마지막까지 지구에 대한 숙청에 매달리고 있더군.
아마 지금쯤은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갔을 거다.
를르슈 : 이노베이터는 우주 어딘가에서 지구의 마지막을 구경할 생각이겠지...
C. C. : 음월의 낙하를 저지하지 못하면 전부 놈들의 생각대로 되겠군.
를르슈 : 그렇게는 안 될걸.
스자쿠 : 를르슈...
넌 그렇게까지 ZEXIS를 믿는 거야?
를르슈 : 그들은 구세주가 되어야 할 존재야.
제 1 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지 않으면 안되잖아.
주변의 차원경계선 왜곡에 의해 통상 병기로 음월을 파괴하는 건 불가능하고 말이지.
미리알드 :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주역에 화이트 팽 부대를 배치시켜 놨다.
C. C. : 만약 그들이 실패했을 경우엔...
를르슈 : 그 때는 후세 역사가들이 쓸 악역황제 페이지에
사실을 은폐하고, 지구를 멸망으로 몰아갔다는 기술이 추가되겠군.
그리고 콜로니 사람들은 그걸 교훈으로 새로운 시대를 쌓아가 줄 거고.
를르슈 : (그 뒤의 미래가 인류에게 준비되어 있다면의 얘기겠지만)
제레미아 : 보고 드립니다, 폐하.
를르슈 : 제레미아냐...
무슨 일이냐?
제레미아 : 암흑대륙에서 불온한 움직임이 탐지되었습니다.
를르슈 : 암흑대륙...
총사령관은 로시우=아다이였나...
로이드 : 아는 사람이신지?
를르슈 : 이전에는.
제레미아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를르슈 : 그냥 놔둬라.
제레미아 : 허나 그렇게 하면...
를르슈 : 그 대륙 인간들은 위에서 찍어 누르면 그 이상의 힘으로 되받아치지.
그야말로 하늘을 뚫을 기세로 말이다.
제레미아 : 아, 예...
를르슈 : (카미나...
네가 믿었던 남자들의 발버둥에 나도 기대 보겠다)
◎암흑대륙, 카미나 시티
[카미나 시티 지하, 아크그렌 브릿지]
긴브레 : ...약 64만명의 시민이 이미 지하 쉘터로 피난했습니다.
리론 : 하지만 놀랐어. 이 대륙 지하 천m에 그런 거대한 시설이 있었을 줄이야.
키논 : 그 정도 수준의 문명을 형성한 과거의 인류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긴브레 : 하지만 그런 선주인류도 안티 스파이럴을 당해내지 못했지...
리론 : 그리고 쉘터도 달 낙하의 충격엔 견딜 수 없고...
로시우 : ......
리론 : 황제 를르슈의 거짓말로서 전세계 사람들은 불안을 잊으려고 하고 있어.
안전한 쉘터로 피난했다고 믿고 있는 이 대륙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말야.
로시우 : 그래도 우리들은 하지 않으면 안 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 초노급 스페이스 다이간, 아크그렌에 피난한 카미나시티 주민들만은 반드시 지켜내겠어.
리론 : 여기까지 잘 했어, 로시우.
로시우 : 나는 지구연방정부에 인류섬멸 시스템 페이즈 2의 존재를 은폐하고, 자기 나라 사람만 구하려고 했어...
키논 : 로시우...
로시우 : 하지만 이것밖에 방법이 없었어.
인류가 페이즈 2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을 안티 스파이럴이 인식하면,
시스템 발동을 더 앞당길 가능성이 있었지.
리론 : 그렇게 된 경우, 우리들은 피난할 시간도 없이 패닉 속에서 멸망의 때를 맞이했겠네.
그걸 전부 예상하고 행동한 넌 칭찬받을 만해. 이건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
로시우 : 그 말은 카미나 시티의 주민들 피난이 모두 성공한 뒤에 듣지요.
리론 : 그걸 위해선 우선 아크그렌을 기동시키지 않음 안되겠네.
긴브레 : 그 생체 컴퓨터의 접속인가요...
하지만 저건 나선왕이였습니다. 위험한 거 아닐까요?
리론 : 위험이 있더라도 할 수밖에 없지.
아크그렌은 그의 생체반응을 인식해야 기동하거든.
라간이 시몬이 안 타면 움직이지 않는 거와 마찬가지로 말이지.
로시우 : 그럼 연결해, 리론.
리론 : 접속은 종료했어.
...아크그렌, 나선 엔진 기동.
로제놈 : 나선 엔진 기동 완료.
리론 : 잘 된 것 같네.
로제놈 : 내게 불가능은 없다.
리론 : 머리만 남은 주제에 건방지기도 하지.
뭐...일단 준비는 다 끝났어.
로시우 : 로제놈...
네 말을 좇아, 우린 오늘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로제놈 : 호오...
로시우 : 음월이 지구에 낙하하면 그 충격으로 지상은 괴멸할 것이다.
아마 지하의 쉘터 역시...
그리고 지표는 작열의 대기에 덮여 모든 것은 타오를 것이고, 1년간은 어떤 생물체도 존재할 수 없다.
로제놈 : 그러니까 이 배로 우주로 도망친단 건가.
로시우 : 콜로니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그만큼 그들의 생활을 압박하게 되겠지.
그러니까 아크그렌은 프론티어 선단을 모델로 제 2의 지구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제놈 : 그런가. 여기까진 잘 했다고 해야겠군.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버린다...넌 훌륭한 지도자다.
로시우 : 싸우는 게 지도자의 일이 아니야...
결단하는 것이 지도자다.
로제놈 : 그래 좋다. 출발 준비를 진행하지.
로시우 : 시민들의 수용은?
키논 : 98%까지 완료되었습니다.
로시우 : 좋아...!
100%가 되는 즉시 아크그렌은 출항한다!
목적지는 우주...!
우리들은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야 한다!
-=-=-=-=-=-=-=-=-=-=-=-=-=-=-=-=-=-=-=-=-=-=-=-=-=-=-=-=-=-=-=-=-=-=-=-=-=-=-=-=-=-=-=-
제 53 화
떨어져 오는 달(堕ちてくる月)
-=-=-=-=-=-=-=-=-=-=-=-=-=-=-=-=-=-=-=-=-=-=-=-=-=-=-=-=-=-=-=-=-=-=-=-=-=-=-=-=-=-=-=-
(아크그렌 등장)
키논 : 음월이 이렇게 가까이까지...!
리론 : 괜히 생각나네. 저기서 파계의 왕과 싸웠던 일이.
분명 그 남자...음월이 안티 스파이럴의 시스템 일부라는 걸 알고 있었겠지.
로제놈 : 당연하지. 놈에게 있어서도 저건 잊을 수 없는 존재다.
로시우 : 그게 파계의 왕의 기억을 되살린 건가...
シベラ
시베라 : 나선 레이더에 반응!
음월에서 뭔가 나옵니다!!
로시우 : 뭐!?
(무간 세트...인데 더럽게 많네!)
긴브레 : 무간! 게다가 저렇게 많은 수가!
로시우 : 그라팔 부대를 출격시켜! 응전해라!!
(그라팔 출동)
시베라 : 무간의 공격, 옵니다!
대원 :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깔끔하게 전멸)
로시우 : 순식간에 전멸하다니...!?
시베라 : 이, 이번엔 거대한 무간이 옵니다!!
(처음 보는 형태의 무간 두 대 등장)
로시우 : 이럴 수가...!
모든 게 안티 스파이럴의 예상 안이었단 말인가...!
로제놈 : 놈들은 나선생명체에게 절망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니까.
(아크그렌에 쏟아지는 맹공)
키논 : 이, 이대로는...!
로시우 : 손해는?!
긴브레 : 제 357 블록 대파!
융벽을 내리겠습니다!
로시우 :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여기서 이 배마저 당해버리면 지금까지 한 일이 전부...!
시베라 : 로시우 총사령관님!!
아크그렌의 에너지가 급속히 저하하고 있습니다!
로제놈 : 나선 에너지 감소.
나선생명 반응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다.
로시우 : 뭐라고?!
키논 : 불안한 거구나, 분명...
이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공격을 받아 불안해 하고 있는 게...
아니, 우리들도...!
로시우 : 그럴 수가...!
머신이 인간의 마음에 좌우되다니 말도 안...!
아니...그럴지도 모르지...
그게 사실이라면, 이게 나의 한계인 건가...
다얏카 : 아직이야, 로시우!
키논 : 다얏카씨!
브릿지로 올라와 주셨군요!
다얏카 : 전함 지휘는 내가 좀 더 익숙하니깐 말이야.
로시우 : 하지만...
다얏카 : 밑만 바라보고 있으면 저 빛을 볼 수 없잖냐.
로시우 : 빛...
(그렌라간 등장!)
시몬 : 포기하지 마, 로시우!!
로시우 : 시몬씨...!
(ZEXIS 등장합니다! 24대 출격 가능)
키탄 : 우리들도 있다고!
요코 : 이건 지구의 위기인걸!
기미 : 우리들도 싸울게, 로시우씨!
다리 : 지구를...모두를 지키기 위해!
다얏카 : 키탄, 요코!
기미랑 다리도!!
로시우 : 하지만...
시몬 : 포기하면 거기서 다 끝이야!
벌써 잊었어? 나의 드릴은 하늘을 뚫는 드릴이라는 걸!!
로시우 : !
시몬 : 비랄, 그걸 하자!!
비랄 : 언제든 좋다!!
시몬 : 희망과 기합의 두 개의 길이!!
서로 꼬여 교차되는 나선도!!
어제의 눈물을 분노로 바꾼다!!
내일의 길을 이 손으로 개척한다!!
노도합체! 그렌라간!!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반죠 : 모두 시몬을 따라라!!
료마 : 저 녀석이 드릴로 길을 낼 거다!!
우리들은 그 길을 따라 돌격이다!!
지론 : 오케이다앗!!
나가자아아아아아아앗!!
(전원 기력 끝까지 충만!)
키탄 : 헷...너도 막 끓어 오르지 않냐, 다얏카?
다얏카 : 아아...!
옛날이 생각나는데!
긴브레 : 함선의 나선 에너지, 회복되어 갑니다!
로시우 : 시몬씨의 기합이 다른 모두를 분투시키는 건가...!
다얏카 : 시몬! 아크그렌엔 무장이 없어!
공격은 너희들에게 맡기마!
시몬 : 알겠어!
우선은 무간 군단을 박살낼게!
요코 : 아크 그렌에 피난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거야...!
대 그렌단과 ZEXIS 의 방식이란 걸!!
시몬 : 목표는 저 두 대의 덩치 놈들이다!! 돌격이다앗!!
승리조건
1. 쿠무간과 쿄무간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아크그렌의 격추
3. 시몬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다른 적들을 전멸시킨 뒤, 쿠무간과 쿄무간을 격추시킨다.
[료마 전투돌입]
료마 : (잘 봐라, 카미나.
네 이름을 딴 동네 사람들은 우리들이 지켜주마.
아니...그것만이 아니지.
저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들을 우리들은 반드시 지켜 보이겠다!!)
[시몬 전투돌입]
시몬 : 니아...!
분명 너도 어딘가에서 이 싸움을 보고 있겠지!
너한테도 가르쳐 주겠어!
우리들이...인류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보여 주마!!
나의 드릴은 그 어떤 절망이라 해도 뚫고 나간다는 것을!!!
[지론 VS 교무간 or 쿠무간]
지론 : 으오오오오!! 팍팍 와라!!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놈들 나부랭이한테 내가 질 쏘냐앗!!
우리들은 온 힘을 다해 살아 있다!!
그걸 니들이 용납 못하겠다면, 온 힘을 다 해 싸워 주마!!
[교무간 or 쿠무간 격파]
쇼타로 : 좋아! 한 쪽은 쓰러트렸다!
타케루 : 이젠 남은 한쪽에 공격을 집중시키자!
[교무간 & 쿠무간 격파]
시몬 : 아직도 움직일 수 있나!
(아크그렌으로 돌진하는 안티 스파이럴)
요코 : 돌파당했어!
키탄 : 저 덩치놈, 노리는 건 아크그렌인가!!
로시우 : 이대로 가면...아크그렌이 못 버텨!
시몬 : 포기하지 마, 로시우!
우리들은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이겨 왔어!!
다이그렌을 빼앗겼을 때도...!
텟페린을 함락시켰을 때도...!
끝까지 끈질기게 들러붙어서 승리를 쟁취해 왔단 말야!
로시우 : 분명 당신은 그랬었지만...!
리론 : 자아 자아, 약한 소리 하지 말고.
로시우 : 리론, 뭘?
리론 : 잊어버렸어?
아크그렌도 간멘이란 사실 말야.
시몬 : 알겠어, 리론!
(나선력 폭발!)
시몬 : 그래!!
언제라도 우린 반드시 승리해 왔어!!
이번에도 해내 주겠다앗!!
몇 번이라도오오오오옷!!!
비랄 : 하여간...네놈과 같이 있음 질릴 일이 없군!!
시몬 : 으어어어어어엇!!
간다, 아크 그레엔!!
(아크 그렌라간, 등장! 시공열단 버스트 스피닝 펀치!)
로시우 : 아크그렌과 합체를...!
아폴로 : 하여간 황당한 짓 하는 데는 여전히 전문이구만.
에스터 : 좋아! 황당한거 대환영!! 완전 최고야 그렌라간!!
리론 : OK야. 시몬.
아주 완벽한걸!
시몬 : 잘도 그런 걸 눈치챘네. 과연 리론이야.
리론 : 그냥 칭찬만 하는 거 싫어엉-!
당신의 뜨거운 하트가 필요해앵!
비랄 : ...죽여버려도 되나?
시몬 : 냅둬. 그런 마음은 놈에게 쏟아버려.
기미 : 저 자식...!
아직도 움직일 수 있나봐!
(나머지 한쪽도 부활!)
료마 : 저 놈 파트너가 부활했잖아!
아카기 : 설마 저 놈들!!
(합체, 쿠쿄무간!)
토우가 : 합체했어!?
에이지 : 그렌라간에 대항해 보시겠다 이거냐!
시몬 : 재밌군!!
그렇다면 두 대 싸잡아서 차원 너머로 날려 버려주마!!
다얏카 : 시몬!!
아까 그 기술은 위치에 관게 없이 쓸 수 있나봐!
리론 : 그렌라간이 차원을 넘어 아크그렌을 부르는 모양이야.
시몬 : 그딴 원리는 아무래도 좋아!
놈을 쓰러트리기 위해 아크그렌의 힘도 사용하겠어!
리론 : 그렇게 나올 것 같더라.
시몬 : 간다앗! 안티 스파이럴 두목!!
내 드릴로 모든 것을 꿰뚫겠다!!
승리조건
1. 쿠쿄무간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아크그렌의 격추
3. 시몬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시몬 VS 쿠쿄무간]
시몬 : 합체는, 남자와 남자의 혼이 서로 부딪치는 것이다!!
비랄 : 네 말이 맞다, 시몬!!
시몬 : 왕덩치 무간!!
너희들에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 나와 그렌라간이 확인해 주마!!
[쿠쿄무간 격파]
시노부 : 적 덩치 놈을 쓰러트렸다!
아오이 : 이젠 음월만 어떻게 하면 되겠네!
로제놈 : 달에...달에 가라.
저건 내가...
긴브레 : 뭐야?
로시우 :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고 있는 건가?
아니...그의 경우엔 옛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고 해야하나...
다얏카 : 음월로 가, 시몬!
잘은 모르겠다만 그것밖에 방법이 없나봐!
시몬 : 알겠어!
뒷일은 그 뒤에 생각해!!
??? : 그렇게는 안 되지요.
(아임 등장)
크로우 : 아임이냐!
반죠 : 여기가 네가 말한 힘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장소냐?
아임 : 아니오. 그걸 위해선 여기엔 없는 분의 존재가 불가결합니다.
크로우 : ...!
아임 :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그보다도 우선해야 할 게 있거든요.
스파이럴 네메시스를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지구는 멸망해 줘야겠습니다.
후후...세계에 혼란을 불러 일으키려고 열었던 어비스가 이런 엄청난 사태를 초래하다니,
저로서도 이건 상상 밖이었지요.
마르그릿트 : 뭘 니멋대로!
크로우 : 아임, 넌 두 세계를 이으면 인류섬멸 시스템이 발동할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냐!?
아임 : 만약 제가 알았다면요?
크로우 : 예스든 노든 할 일은 똑같지! 여기서 널 박살내겠다!
??? : 열쇠를 지닌 자여.
너에게 힘을 제공하마.
(우주공간에 맨몸으로 등장한 게슈탈트 메탈)
게슈탈트 : 허나 저 별은...지구는 우리 것으로 삼겠다.
로제 : 게슈탈트 메탈!
타케루 : 살아 있었나!!
게슈탈트 : 마즈여.
네가 사랑하는 지구를 내가 지켜주마.
저 별을 내 것으로 하기 위해...!
(공간에 이변이 발생한다!)
토시야 : 시공진동으로 음월을 전이시킬 생각인가!?
마린 : 아니야! 차원경계선의 왜곡은 일어나지 않았어!
샌드맨 : 이건...!
타케루 : 설마 이건...!
게슈탈트 : 그래!!
너희들을 죽음의 세계로 보내 주마!
(암흑의 힘이 전원을 감싼다)
타케루 : 게슈탈트!!
너는...!
??? :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
[진드래곤 부근]
케이 : !
가이 : 케이...!
케이 : 가이 너도 느꼈지?
가이 : 그, 그래...!
케이 : 고우가...고우가...!
야마자키 : 진드래곤에 활성화 반응이 확인되었어.
케이 : 그럼...
야마자키 : 아직은 몰라...
하지만 이제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거야...
여기 이 사람들도 그걸 알고 온 모양이야.
케이 : 당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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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원작 루트 53화 [떨어져 오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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