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멘 왕국, 어셈블 EX-10
[클럽 팬텀]
바닐라 : 기뻐해라 코코나! 카렌한테 통신이 왔다!
키리코 이녀석, 드디어 피아나를 찾았대나보다!
코코나 : 그래서 키리코는!?
바닐라 : 그게 말이야...부대를 뛰쳐나가 뒷일은 모르겠대.
그녀석의 목적은 원래가 피아나를 찾는 것뿐이었잖아.
그렇담 이제 더 이상 쿠멘에서 싸울 이유는 없겠지 뭐.
코코나 : 그럼 그녀석...
이제 여긴 돌아오지 않는 거야...!?
바닐라 : 어차피 이 나라 내란도 이제 조금이면 쫑이야.
그렇게 되면 엎어치든 메치든 키리코 녀석은 어디 다른 데로 가버리겠지.
코코나 : 하지만...
바닐라 : 아 뭐 그런것보다 마지막으로 빡세게 벌어봐야지 않겠냐.
전승회니 뭐니 할 때 한몫 만져보자구.
뭐...무기상인인 영감님 입장에선 전쟁이 끝나면 파리 날려야겠지만 말야.
코코나 : ......
바닐라 : 그런 얼굴 하지 마 코코나.
세상이 조용해지면 키리코도 우리한테 얼굴 비추러 오겠지. 그것도 마누라까지 첨부로.
그 땐 그놈이랑 편먹고 새로운 장사나 시작하자구. 그걸 위해서라도 밑천을 단단히 벌어놔야지.
코코나 : ...어차피 키리코는 그 여자밖에 생각하지 않는걸...
또 무슨 일이 일어나면 분명 우리들은 내팽개쳐두고 그 여잘 쫓아가버릴거야...
바닐라 : 야...너 지금 우냐?
코코나 : 냅두셔 남이사!
내 마음따위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바닐라 : 너야말로 남의 마음은 하나도 모르는구나!
난 말이지, 키리코만을 위해서 이렇게 땀흘려 일하는 게 아니라고!
코코나 : 그럼 누굴 위해서 하는데 그래!?
바닐라 : 그건...
코코나 : 뭐야?
바닐라 : 그, 그건 그...너, 너때문인게 당연하지 바보야...!
코코나 : 지...지금, 뭐랬어?
바닐라 : 아니...너, 너무 진지하게 듣진 말고...
코코나 : 저기, 한번 더 말해봐...!
바닐라 : 벼, 별거 아니라니까 왜 이래!
코코나 : 됐으니깐-말해보라구! 자...!
(하지만 그 분위기를 와장창 깨는 사이렌 소리)
바닐라 : 저, 적습의 사이렌 소리라니!?
코코나 :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빌러 녀석들, 이쪽의 총공격에 대비해 본거지에 집결중이랬잖아?!
바닐라 : 내가 어떻게 아냐!
(쾅!!)
코코나 : 꺄악!!
바닐라 : 옘병! 이 기지에 병사는 죄다 떨쳐나갔는데!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고토)
고토 : 난리났다 이놈들아! 빨리 탈출 준비나 해!
바닐라 : 영감! 이게 지금 무슨 난리래!?
고토 : 연방군이야! 지구연방군이 쿠멘을 공격하고 있단 말이다!
[어로우즈 지상전함, 브릿지]
린트 : ...왜 그러시나요, 곤=누 장군님?
곤 누 : 당장 설명하시오, 린트 소좌!!
왜 어로우즈가 EX-10을 공격하고 있소!?
린트 : 총명하신 귀관께서 이해를 못하시는 겁니까?
지구연방은 주변 국가의 요청을 받아 정정이 불안한 쿠멘을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곤 누 : 그건 빌러 게릴라를 소탕한 다음에 하기로 결정한 거 아니었소!?
린트 : 예정이 앞당겨졌거든요.
이것도 귀관이 PS의 탈취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까놓고 말하면 귀관이 무능해서 이런 사태를 초래한 거지요.
곤 누 : 이 빌어먹을 어로우즈!!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군 그래!?
린트 : 이제야 이해하신 모양이군요.
그럼 이걸로 저희가 대화할 의미도 사라졌습니다.
곤 누 : 기다려, 아바=린트!! 아직 얘기가 안ㄲ..
린트 :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제 특기 전술은 소탕작전입니다. 행운을 빌지요.
곤 누 : 이자시익!!
(삐익☆)
린트 : 후후후...유감이로군요. 곤=누 장군님.
이미 비밀결사는 어로우즈의 협력자가 되었답니다.
남은 건 칸젤만 궁전으로 향한 부대가 게릴라를 소탕하는 것뿐이랍니다.
뭐어...걱정할 거 없겠지요.
그쪽엔 저 이상으로 철저한 기사님께서 가셨으니까요.
어로우즈 : 린트 소좌! 응답 바랍니다!
린트 : 왜 그러시죠?
곤=누의 사망 확인이라면 할 필요 없다고 했을텐데요.
어로우즈 : 건담입니다!!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이 EX-10에 나타났습니다!
린트 : 뭐라구요!?
[칸젤만 궁전 내부]
보로 : 그, 그럼 키리 각하...!?
キリィ
키리 : 결함품 프로트원은 이제 필요 없다.
탈환이 불가능한 경우엔 말살해라.
보로 :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입실론이...
키리 : 입실론, 넌 완전한 PS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입실론 : ......
키리 : 싸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허락되지 않는다.
입실론 : ...알겠습니다.
키리 : 내가 바라는 것은 PS의 최대한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아는 것이다.
완전무결한 힘을 보이도록 해라.
입실론에게 준 것은 최신 PS용 AT다. PS의 정신감응이 다이렉트로 AT의 기능에 매치되지.
그걸 사용해서 조직의 장애가 되는 키리코를 치고 프로트 원을 탈환해라.
실패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보로 : 분부 받들겠습니다. 키리 각하.
입실론 : ......
보로 : 입실론, 이제 곧 신성 쿠멘 왕국은 멸망할 것이다.
여길 빨리 철수해서 키리코를 쫓자.
입실론 : 칸젤만 전하는 어떻게 하고 말입니까?
보로 : 놈은 처음부터 질 생각으로 이 전쟁을 일으킨 거다.
알겠나, 입실론? 이제 있을 전투는 네 AT의 실전 테스트에 지나지 않는다.
어셈블의 용병놈들에게 PS의 힘을 보여주고 적당한 때 후퇴해라.
입실론 : 알겠습니다.
빌러게릴라 : 보로님! 적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보로 : 시작된 거 치고는 조용한 것 같은데...
적이 총공격을 해오는 게 아니었나?
빌러게릴라 : 그게...적은 독 계열 AT 한 대뿐인지라...
보로 : ! 설마...!
입실론 : 놈이...키리코가 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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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화
암전(暗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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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코 : (아직인가, 피아나...)
(피아나가 브루티쉬 독으로 등장)
키리코 : 피아나구나!
피아나 : 나도 자기 AT를 챙겨왔어. 이걸로 싸울 수 있어.
키리코 : 우리들의 목적은 보로야. 여길 돌파하자.
피아나 : 당신과 함께라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2턴 아군 페이즈 or 적 6기 이상 격파]
(아군이 서쪽에서 등장)
카렌 : 키리코! 너구나!?
키리코 : 그래.
에스터 : 왜 둘이서 도망가지 않은거야!?
키리코 : 우리들이 살기 위해서야.
에스터 : 에...그,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키데라 : 하여간,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놈일세.
샷코 : 저 붉은 AT는?
키리코 : 아군이다.
카렌 : 피아나가 타고 있구나...!
피아나 : 검은 기사단 분이시군요.
에리어 11에선 신세 졌습니다.
카렌 : AT가 있다면 우리들이 걱정할 필요 없겠네.
키데라 : 과연 키리코의 요거로구만. 보통 여자가 아닌데.
포타리아 : 키리코, 어떻게 된 사정인진 모르지만 여기 온 이상 너도 싸워줘야겠어.
키리코 : 알겠어.
나도 그럴 생각이야.
포타리아 : 좋아...!
각기 서로를 보조해라!
여기서 결판을 내자!
키데라 : 헤헤...빌러 본대는 EX-10 주력과 교전중이야.
궁전 공략은 우리들이 집어가자고.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걱정할 거 없어.
내 동료들이다.
피아나 : 그래서가 아냐...
키리코 : 입실론인가.
피아나 : 응...
키리코 : 놈과도 결판을 내겠어.
여기 온 이상 그건 피할 수 없는 일이야.
[아군 증원 다음 아군 페이즈 or 적 4기 이상 격파]
에스터 : 조심해, 다들!
궁전에서 뭔가 엄청난 스피드로 오고 있어!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녀석인가...!
(입실론과 레드숄더 사양 스코프독 등장)
입실론 : 왔느냐, 키리코!
키리코 : 저 푸른 AT...
입실론이 타고 있는 건가.
키데라 : 2대째 블루 AT라 이거냐!
에스터 : 조심해, 키데라!
저녀석의 AT, 보통이 아니야!
피아나 : PS용 AT...
완성되어 있었구나...
입실론 : 프로트 원, 내게로 돌아와.
그거 외엔 당신을 구할 방법이 없어.
피아나 : ......
입실론 : 그렇다면 당신을 AT에서 끄집어내서 눈앞에서 키리코를 죽이겠다!
키리코 : 오는가...
에스터 : 기다려, 키리코!
주변에서 뭔가가...잔뜩 오고 있어!
(스자쿠가 이끄는 어로우즈와 브리타니아 병대 등장!)
포타리아 : 어로우즈인가!
카렌 : 저건...!?
스자쿠 : ......
카렌 : 스자쿠우우우우우우!!!!
스자쿠 : 카렌...
너도 쿠멘에 와 있었구나...
나이트 오브 세븐으로부터 각기에.
우리의 임무는 주변 각국의 평화를 위협하는 쿠멘 내란의 평정이다.
왕국측, 게릴라측 모두 친다. 일체 예외 없이.
브리타니아 기사 : Yes, My Lord.
스자쿠 : 어로우즈 제군, 이 전선 지휘는 내가 맡게 되었다. 각 대원의 건투를 기대한다.
어로우즈 : (저게 브리타니아 제국 최강의 기사, 나이트 오브 라운즈...)
어로우즈 : (지구연방에서도 독자행동권을 지니고 나아가 자신의 부대 소지도 허가받은 스페셜 라이센서...)
어로우즈 : (그들의 존재는 브리타니아 황제의 변치 않는 권력의 증표인가...)
카렌 : 스자쿠...! 넌 변함없이 남을 힘으로 짓누르려고 드는군!
스자쿠 : ......
에스터 : 저게 브리타니아의 하얀 사신, 랜슬롯...
키데라 : 어쩌지, 포타리아!?
저 하양투구랑 어로우즈는 우리랑 빌러 모두 다 공격할 참이라고!
포타리아 : 어느쪽도 쿠멘의 적임에는 변함없어...!
싸울 수밖에 없지!
키데라 : 개인적으로는 둘이 싸우다 같이 뒤지길 기도하지...!
입실론 : 간다, 키리코!
여기서 결판을 내자!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물러서 있어. 피아나.
녀석과는 내가 싸운다.
승리조건
1. 스트라이크 독의 HP를 6,000 이하로 한다.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랜슬롯 컨퀘스터를 격추시킨다.
또한 랜슬롯 컨퀘스터는 HP 6,000 이하에 퇴각한다.
[포타리아 전투돌입]
포타리아 : (모니카...너도 이 전장 어딘가에 있는거니...!)
[에스터 VS 스자쿠]
에스터 : 이 KMF의 움직임...!
눈으로 도저히 쫓을 수가 없어!
스자쿠 : 미숙한 병사는 전장에 나오지 마...!
에스터 : 미숙한 건 인정하겠는데, 그건 태클 걸지 마!
잘 표현은 못 하겠지만, 니들이 지금 하는 짓은 아무리 봐도 이상해!
이런 게 지구연방의 방식이란 말야!?
스자쿠 : 모든 것은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야!
에스터 : 남의 나라를 쑥대밭을 만들어놓고 무슨놈의 평화야!!
그런 부분이 이상하다는 거야!!
[카렌 VS 스자쿠]
카렌 : 스자쿠!! 너, 일본만이 아니라 쿠멘까지 정복할 생각이냐!?
스자쿠 : 지금 난 나이트 오브 세븐이야.
브리타니아 황제 직속 나이트 오브 라운즈로서 지구연방군의 스페셜 라이센서지.
카렌 : 브리타니아에게 꼬리를 흔든 다음엔 연방의 개가 되셨다 이거지!!
스자쿠 : 그게 평화를 위한 최선의 길이야.
왜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거지...!?
카렌 : 네가 말하는 평화란 건 강한 놈에게 사육당하는 걸 말하는 거야!
그딴 건 사양하겠어!!
[C. C. VS 스자쿠]
C. C. : 쿠루루기 스자쿠...
나이트 오브 라운즈에까지 올라갔나.
스자쿠 : ......
C. C. : 후회하나?
스자쿠 : 그런 감정은 이미 버렸어...!
그걸 뛰어넘어서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거야!
[키리코 VS 입실론]
키리코 : (이 AT의 힘...
이제까지의 적과는 완전히 차원이 달라)
입실론 : 이 신형에 PS인 나의 힘이 더해지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키리코! 나와 호각으로 싸워온 너의 힘은 칭찬할만하다!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피아나 VS 입실론]
입실론 : 거길 비켜, 프로트 원!
나와 키리코가 싸우는 걸 방해하지 말아줘!
피아나 : 아니오, 입실론!
당신이 그를 해치게 두진 않겠어요!
그걸 위해서라면 전 당신을...
입실론 : 하지만 당신은 날 쏠 수 없어.
그렇게 프로그램되어 있을 테니까.
피아나 : ......
입실론 : 그리고 이 신형의 힘 앞에선 내 목숨을 아예 빼앗지 않는 한 날 막을 수 없을 거야!
프로트 원! 당신을 거기서 끌어내겠어!!
[스자쿠 격파 or HP 8,000 이하로 함]
스자쿠 : 큭...!
내 마음 어딘가에 방심이 있었나!
카렌 : 놓치지 않겠어, 스자쿠!
스자쿠 : 카렌! 넌 무엇을 위해 싸우지!?
카렌 : !
스자쿠 : 이미 제로는 죽었단 말이야!
카렌 : 닥쳐엇!!!
스자쿠 : 이대로 계속 싸워봐야 너희에게 미래는 없어. 그걸 어서 인정해.
(스자쿠 퇴각)
카렌 : 젠장...! 젠장하아아아아아알!!!
에스터 : 카렌...
카렌 : 스자쿠...!!
난 절대 널 용서 못해!!
[입실론 격파 or HP를 6,000 이하로 함]
입실론 : 끄억!!
AT 조정이 불충분했던 건가!
(입실론 퇴각)
피아나 : 입실론...!
키리코 : 놈은 보로가 있는 곳으로 후퇴했을 거야.
쫓자.
피아나 : 네...!
(입실론을 따라 두 사람도 이탈)
키데라 : 키리코 저놈, 블루 AT를 쫓을 셈인가!
에스터 : EX-10의 본대도 어로우즈의 부대와 교전중인가봐!
포타리아 : 에스터, 카렌, C. C.!
너희들은 가서 키리코를 도와줘!
카렌 : 포타리아! 넌 어쩌고!?
포타리아 : 나는 칸젤만을 치겠다...!
키데라, 샷코!
키데라 : 나도 알아 마!
우리들은 여기서 적의 발을 묶어주마!
이거 빚진거다, 포타리아!
샷코 : 서둘러, 포타리아.
포타리아 : 미안하다...! 이 은혜 안 잊으마!
카렌 : 간다, 에스터, C. C.!
에스터 : 라져!
(전원 각자의 전장으로 가고...)
키데라 : 헤헤...우리들은 아무래도 똥닦는 역할인가보다.
샷코 : 너도 포타리아와 같이 갈거냐?
키데라 : 무슨 농담을 하고 그래.
이건 격추수를 벌 찬스란 말씀이지.
가자, 샷코. 빌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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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젤만 궁전 내부]
포타리아 : 큭...! 칸젤만은 어딨지!?
빌러게릴라 : 여깄다, 침입자다!
포타리아 : 칸젤만을 칠 때까지는 나의 목숨을 너희에게 줄 수 없다!
(총격전이 벌어진다)
빌러게릴라 : 끄악!!
포타리아 : 조만간 어로우즈가 오겠지...! 서두르지 않으면!
모니카 : !
포타리아 : 모니카!
모니카 : 포타리아...
너, 어셈블에 있었구나.
포타리아 : 그래. 난 쿠멘의 근대화를 위해 싸우고 있어.
모니카 : ...나는...
포타리아 : 엎드려, 모니카!!
빌러게릴라 : 여깄구나, 침입자야!
모니카 : 아악!!
포타리아 : 모니카!!
잘도 모니카를...!!
빌러게릴라 : 끄악!!
포타리아 : 모니카! 정신 차려, 모니카!
모니카 : ...포타리아...
이 싸움엔, 아무런 의미도 없었어...
칸젤만은, 단지 쿠멘을 혼란시켰을 뿐...
포타리아 : 이제 말하지 마...!
모니카 : 이 싸움은...그에게 있어서, 단순한 실험이었어...
포타리아 : ...!
모니카 : 칸젤만은...지금...침소에...있어...
포타리아 : 모니카!!
모니카 : ...만나서...다행이야...
(모니카 절명)
포타리아 : 모니카...! 모니카, 모니카!!
모니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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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 : 뭘 하고 있는 게야, 입실론 이자식...!
어로우즈의 개입이 예정보다 빨라진 이상 빨리 이탈해야 좋을 것을!
(키리코와 피아나 등장)
보로 : 게헥!? 키리코!?
피아나 : 역시 만약의 경우엔 탈출 루트를 사용할 생각이었구나.
보로 : 아...으어...
키리코 : (비밀결사의 간부, 보로...
물론 이녀석이 모든 일을 일으킨 장본인이란 건 아니다.
하지만 이놈을 치지 않으면 피아나에게 평온은 찾아오지 않아...
그리고 이녀석에겐 캐내야 할 것도 있다)
보로 : 키, 키리코!
죽일테면 죽여라!
키리코 : 질문에 대답해라.
입실론과 그녀를 쿠멘에 데리고 와서 너흰 뭘 하려고 했지?
보로 : 시, 실험이다...!
키리코 : 실험?
PS는 아직 완전한 게 아닌가?
보로 : 그들의 심리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PS는 육체적으로는 완성되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완벽하다 할 수 없으니!
감정과 전투성능의 관련이 말이다!
키리코 : 결과는?
보로 : PS로서는 프로트 원도 입실론도 아직 불완전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인간적인 감정에 너무 쉽게 좌우되지. 병기로 존재하기 위해선 순수한 증오가 필요했던 거다!
키리코 : 하나 더 질문한다.
PS를 보통 인간으로 돌아가게 할 방법은 있나?
보로 : 그, 그건...
키리코 : 대답해.
보로 : 무, 무리야!
원래대로 돌아간다니 불가능해!
피아나 : ......
키리코 : 그런가...
(입실론이 뒤통수에서 등장)
피아나 : 입실론!
입실론 : 키리코!!
(오늘도 박살나는 스코프독)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큭...!
입실론 : 그 타이밍에 탈출하다니. 과연 엄청난 운이라 할만하군.
너와 자웅을 겨루는데 나만 AT에 타고 있으면 불공평하겠지.
(자기도 내려버리는 입실론)
보로 : 뭐하는 게야 입실론! 왜 AT에 타지 않느냐!?
입실론 : 걱정하지 않으셔도 전 안 집니다!
자아 일어서, 키리코! 일어서서 나와 싸워라!
키리코 : ......
피아나 : 그만둬, 입실론!
입실론 : 당신은 그냥 조용히 보기만 해!
피아나 : 키리코에게 손대진 못해!!
입실론 : 당신은 날 쏘지 못해...!
피아나 : 할 수 있어!
그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입실론 : 당신이 날 쏠 수 있을 리가 없어!
피아나 : 움직이지 마, 입실론!
그만둬, 입실론, 그만해!!!!
그만둬어어어어어!!!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보로 : 바보같으으으으으으은!!!
(보로 사망)
입실론 : 보, 보로님!!
피아나 : 아...아아아!!
(패닉 상태에 빠진 피아나)
키리코 : 피아나!
(때마침 등장한 레드숄더들이 피아나를 포획한다)
RS대원 : 프로트 원을 확보!
하지만 상당한 혼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RS대원 : 입실론의 생존도 확인!
또한 보로 사제는 사망한 모양입니다!
RS대원 : 남은 건 키리코 뿐인가...!
(그 때 등장하는 카렌조)
카렌 : 키리코!!
(키리코를 구해서 이탈!)
에스터 : 카렌! 저 피아나란 여잔 어쩌고!?
카렌 : 지금은 이 자리를 탈출하는 게 먼저야!
키리코 : 피아나...
피아나 : 아아, 키리코! 키리코!!
키리코 : 피아나!!
(이탈하는 아군)
입실론 : 키리코......
이 굴욕은 절대 잊지 않겠다...
반드시 프로트 원의 눈앞에서 널...쓰러트리겠다!
-=-=-=-=-=-=-=-=-=-=-=-=-=-=-=-=-=-=-=-=-=-=-=-=-=-=-=-=-=-=-=-=-=-=-=-=-=-=-=-=-=-=-=-
[칸젤만 침소]
칸젤만 : !
포타리아 : 호위는 모두 처리했다.
남은 건 너뿐이야, 칸젤만.
칸젤만 : 믿을 수 없군...!
자넨가, 포타...정말 자네가 맞는가?
포타리아 : 폴=포타리아 맞습니다. 칸젤만 전하.
칸젤만 : 그만두게...
난, ‘너’ 라고 불릴 정도의 사이 아니었나.
포타리아 : 언제적 얘길 하십니까?
증오를 담아서 부르라면 지금 그렇게 부르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만...
칸젤만 : 언제나 그랬었지.
가벼운 어투에 주의를 주고...
하지만 왕족인 나에게 언제나 가슴을 열고 대해주는 건 자네뿐이었어...
신분도 나이도 초월해 이상을 논했던 동지...아니, 친구가 아니었던가?
포타리아 : 그런 친구를 왜 배신했나?
칸젤만 : 자네라면 나의 입장을 알고 있을 걸세.
포타리아 : 이런 반란으로 쿠멘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은 건가?
칸젤만 : ...아니.
포타리아 : 그럼 어째서지!?
믿지도 않는 미래를 위해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건 왜였나!?
칸젤만 : ...옛날 그대로군, 그 순수함은.
허나 순수함만으로는 길을 닦을 수 없다네.
포타리아 : 그런가...이 반란은 유희였나.
단순한 실험이라고 지껄인 게 정말이었단 말이냐...!
칸젤만 : ...!
포타리아 : 그걸 알고 절망하며 죽어간 여병사가 있었다!
칸젤만 : 내 말을 듣게, 포타...
포타리아 : 창을 집어라!
칸젤만 : 밸런싱인가...
※밸런싱 : 창을 사용하는 쿠멘 왕국의 토착 무술.
포타리아 : 쿠멘 전통의 무술로 모든 결판을 내자!
칸젤만 : 이전에도 이렇게 몇 번이고 겨루었었지...
허나 3분지 2는 내 승리였다네, 포타리아.
포타리아 : 지금은 달라...!
일격에 모든 것을 담겠다!
칸젤만 : ......
포타리아 : 이야아아아앗!!
칸젤만 : !
(쉬리리리리릭!!)
포타리아 : 어째서냐...!?
칸젤만 : ......
포타리아 : 어째서 내 창을 쳐내지 않았나!?
칸젤만 : 이게 내가 최선을 다한 걸세...
포타리아 : 전하!!
칸젤만 : 쿠멘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돼.
엣 체제를 버리지 않으면 안돼.
새로운 것에 있어 최대의 적은 낡고 오래된 것에 대한 향수일세.
반동이라고 해도 좋겠지...
포타리아 : 죽을 생각...이셨던, 거군요?
칸젤만 : 낡은 것을 모두 데리고 말일세...
포타리아 : 전하...
칸젤만 : 포타...나야말로, 낡은 것 전부라고 할 수 있었다네...
나의 쿠멘에 대한 사랑이 어떤 형태를 취하건, 낡은 것들은 향수에 취해 나에게 기대를 하지...
포타리아 : 그래서, 당신은...
칸젤만 : 포타...나는...나의 운명은...
바라든, 바라지 않았든 간에...
왕족의...그것이었네...
난...나와, 나를 둘러싼 낡은 것들 모두를 길동무삼아...
인습도...
계급도...
구래의 질서도...
그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내가 끌고서...
미래의, 쿠멘을 위해...
포타리아 : 전하!
칸젤만 : 포타...난, 필시 지옥에 떨어지겠지.
...그리고 쿠멘은 지구연방에 병합될걸세.
지금쯤 왕궁도 EX-10도, 어로우즈의 손에 의해 불타고 있을 게야.
포타리아 : 뭐라구요...!?
칸젤만 : 허나 파괴의 뒤에 재생은 시작되지...
미래를 독차지하려는 자에 대해 사람들이 싸우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한...
그걸 위해 포타...자네가 싸워주게.
포타리아 : 전하!!
칸젤만 : 탈출 루트는 X18Y40일세...
거기라면, 외부의 자들의 눈에 띄지 않고 국외로 탈출할 수 있을 게야.
자네는...살아남아서...
언젠가 찾아올 세계를, 바라봐 주게나...
포타리아 : 전하!!
칸젤만 전하!!
칸젤만 : 자네를...사랑했...다네...
(칸젤만 절명)
포타리아 : 전하...
모니카...칸젤만 전하...
나는...
...내 말 들리나, 카렌.
지금부터 내가 지시하는 루트로 가라.
-=-=-=-=-=-=-=-=-=-=-=-=-=-=-=-=-=-=-=-=-=-=-=-=-=-=-=-=-=-=-=-=-=-=-=-=-=-=-=-=-=-=-=-
에스터 : 포타리아가 지정한 장소가 여기 맞지.
키리코 : ......
카렌 : 미안, 키리코...
내가 멋대로 행동을 취해서, 피아나를...
키리코 : 아니...
네 판단은 적절했어.
고맙다.
카렌 : 키리코...
(포타리아 등장)
포타리아 : 다들 무사해?
카렌 : 피아나를 적에게 빼앗겼어...
포타리아 : 그랬나...
(키데라와 샷코도 무사히 등장)
키데라 : 포타리아, 칸젤만은 어떻게 됐냐?
포타리아 : ...내 품 안에서 숨을 거두셨다.
키데라 : 그랬냐.
...뭐...그, 여러 가지 있었나 보구만.
샷코 : 카렌, 너를 만나고 싶다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
바닐라 : 여! 카렌! 너희도 무사했던 모양이구나!
카렌 : 바닐라!
바닐라 : 오요...! 키리코도 여기 있었구만!
키리코 : 왜 네가 여기에?
바닐라 : 그게 말이지...어셈블 EX-10도 지구연방의 공격을 받아 완전 떡이 되어버렸거든.
에스터 : 그럴 수가! 그럼 코코나는, 영감님은!?
바닐라 : 모두들 무사해.
그 왜...솔레스탈 비잉에서 눈초리 나쁜 건담 조종사 있잖냐, 그친구가 구해줬어.
카렌 : 세츠나가...!
바닐라 : 그래 그녀석 그녀석 말야!
그 세츠나란 놈이 너덜너덜한 건담을 가지고 연방을 그냥 가루를 내줘가지곤.
해서 나는 너희들을 만나려고 이렇게 몸소 오셨다 이거야.
카렌 : 뭣 때문에 일부러?
바닐라 : 이녀석을 넘겨주려고지.
카렌 : 이건...돈?
그것도 이렇게나 많이...!
바닐라 : 영감님이랑 내가 주는 전별 선물이야.
앞으로 싸울 때 쓰라구.
아 덤으로 키리코도 잘 부탁한다.
카렌 : 하지만...
바닐라 : 너...
또 검은 기사단을 모으려고 한다면서?
카렌 : 응...
바닐라 : 우리들은 검은 기사단의 협력자잖냐 원래가.
...어차피 장사 망했어. 여기선 남은 돈 다 니들에게 부어보련다.
카렌 : 알겠어, 바닐라.
이 돈...정말 고맙게 잘 쓸게.
바닐라 : 내 못박아두겠는데 이 돈 빌려준더가.
언젠가 반드시 이자 쳐서 갚아야 한다고. 알겠어?
에스터 : 쪼잔...
바닐라 : 시꺼 에스터! 크로우는 나보다 만배는 더 쪼잔하거든!!
에스터 : 그건 납득...
바닐라 : 아, 그리고 세츠나한테서 전언도 가져왔어.
이 나라를 빠져나간 지점에서 카토르랑 아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더라.
카렌 : 카토르랑...!
바닐라 : 아아, 그래. 그녀석이랑 합류하면 길도 열릴거라더라구.
부탁한다, 카렌. 이 썩어빠진 세상을 니들이 박살을 내주라.
포타리아 : 나도 부탁해, 카렌.
카렌 : 포타리아...
포타리아 : 이곳 쿠멘은 연방에 병합될거야.
그러니까 난 이번엔 게릴라가 되어 녀석들과 싸울 생각이야.
키데라 : 헤...아무래도 쿠멘에서 아직 우리들의 일자리가 남아있는 모양이군.
샷코 : 그래보이는군.
카렌 : 키데라, 샷코...
키데라 : 포타리아한텐 의리도 있고, 뭣보다 지구연방이라는 게 ㅈㄴ 맘에 안들고 말이지.
에스터 : 쿠멘에 남을 거구나?
키데라 : 뭐 그렇게 됐다. 여기서 너희들과는 작별이란 거지.
샷코 : 몸조심해라.
포타리아 : 우리들은 우리의 싸움을 계속하겠어.
카렌...너도 힘내라.
카렌 : 응...!
포타리아 : 에스터, 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어.
에스터 : 나도야.
있는 힘껏 살게.
(그 때 뿅 등장하는 칸 유)
칸 유 : 적전도망은 용서 못한다!
에스터 : 칸=유 대위!
바닐라 : 저거 ㅂㅅ 아냐! 이제 EX-10도 빌러도 없는데 무슨 개소리야!
칸 유 : 카렌, C. C.!
검은 기사단의 잔당인 너희들을 선물 삼아 난 연방에 들어가겠다!
키리코! 넌 물론 처형이고!
자아 쳐라! 포타리아, 키데라, 샷코!
포타리아 : 당신이란 인간은...
칸 유 : 왜 그러나! 상관의 명령을 못 듣겠단 게냐!
키데라 : 미안하게 됐는데! 이제 상관이고 부하고 개나 줘라!
포타리아 : 칸=유!
죄도 없는 쿠멘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넌 용서받을 수 없다!
샷코 : 넌, 인간 쓰레기군...!
(시원하게 갈겨버리는 샷코)
칸 유 : 악! 우웩!!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날아가버리는 칸 유)
키데라 : 이걸로 방해꾼은 없어졌구만.
샷코 : 빨리 가라, 키리코.
포타리아 : 너희들을 절대 잊지 않겠어.
바닐라 : 그럼 잘가라, 키리코!
어디가서 죽지 말고!!
키리코 : 키데라, 샷코, 포타리아, 바닐라...
또 만나자.
키리코 : 쿠멘에서의 여정은 끝났다...
녹음과 불꽃의 지옥이 작아져갈 무렵, 난 피아나의 말을 문득 떠올렸다...
사랑...
옛날의 내게는 무의미한 단어였다...
앞으로 새로운 지옥이 기다리고 있겠지.
하지만 내 마음 속엔 피아나가 준 작은 등불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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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ロッチナ
로치나 : 소체와 지낸 시간은 아주 약간일 뿐인가...
유감스럽게 됐군, 키리코.
자아...그럼 다음 순례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
하지만 잊지 마라, 키리코=큐비.
넌 항상 그분의 손바닥 위에서 뛰어다니고 있다는 걸.
그리고 내게 보여다오. 선택된 ‘이능생존체’가 걷는 운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