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시가지]
에스터 : ...그럼 21세기 경비보장 사람들도 크로우랑 같이 밥을 먹었다구요!?
아카기 : 우리 전원한테 불고기를 쏘더라고 글쎄.
이부키 : 뭐, 사실 쐈다고 해본들 고기뷔페에서 싸구려로 퍼먹은 거지만.
아카기 : 게다가 그거 먹고 나서 아오야마 이놈은 둘이 2차를 갔다고 하더구만.
에스터 : 둘이서...!?
이부키 : 두 사람...전부터 사이가 좋았으니까.
에스터 : 에, 그...아오야마씨란 분은...
아오야마 : 나야, 아가씨.
에스터 : (꽃미남...!)
아오야마 : 응? 왜 그러는 거지?
에스터 : (그녀석은 여성 혐오랬지...설마...)
에스터 : 저, 저기...아오야마씨, 여친 있으세요?
아오야마 : 오, 나한테 흥미가 생겼나봐?
에스터 : 대답하세요! 빨리! 지금당장! 3초내에!
아오야마 : 지, 지금 현재로선 딱히 이거다 싶은 사람은 없는데...
아카기 :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에스터.
이녀석은 허리가 엄청 가벼운 놈이거든.
에스터 : 그럼 한마디로 색마인 거군요!
아오야마 : 아, 뭐...
에스터 : 다행이다-! 이걸로 한숨놨어!!
오오야마 : 흐음...과연, 그런 거구나.
저 애, 크로우를...
타니가와 : 그놈의 여성혐오...
또 엄청난 별종한테 관심을 끈 모양이네요.
오오야마 : 하지만 귀엽잖아. 의혹이 풀리니까 한숨 놓는 저런 모습이라던가.
이리에 : 그리고 한숨 놓은 사람이 여기 또 한 명...
나카하라 : 그랬구나...
아오야마씨...여친. 없었구나...
왓타 : 근데...괜찮으려나 우리...
이렇게 관광이나 다녀도.
쇼타로 : 우리 임무는 독일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브란치를 쫓는 거야.
일단 이렇게 동네를 다니면서 수상한 인물을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가로드 : 한마디로 관광하는 기분으로 놀고만 있으면 안된다 이거지. 왓타 싸장님.
왓타 : 체...모처럼 본고장의 소세지를 좀 먹어보겠거니 했는데.
키노시타 : 아이구 그거라면 걱정하덜마십시오 사장님.
저 키노시타가 이렇게 이미 구입을 해놨단 말입니다. 자자...한입 드셔보시지요.
왓타 : 과연 키노시타 형!
가로드 : 나나나 겨자 팍팍 쳐서 하나!
쇼타로 : 하여간...
가우리 : 어쩔 수 없군. 쇼타로.
도적의 수색은 우리들이 하마.
쇼타로 : 왠지 의욕이 넘치시네요, 가우리 대장님.
베로 : 대장님은 야판 인법의 전수자니까. 이런 땐 믿음직한 분이셔.
쇼타로 : 야판...인법...?
가우리 : 그래. 먼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던 여러 비기들은
엄숙한 선현의 정신과 함께 내 안에 살아 숨쉬고 있다.
가자, 제군. 자신의 목숨을 긍휼히 여길수 있도록 해라.
쇼타로 : 예!
캇페이 : 그러면 그쪽은 가우리 대장님들한테 딱 맡기고 우린 관광하자 관광.
케이코 : 안돼 캇페이. 너무 뻔뻔하잖아 그런건.
우츄우타 : 하지만 뭐, 의욕이 안 생기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
뭐 단서도 하나 없는데 수색을 하라고 해도 한계가 있어.
캇페이 : 애초에 말이지...크래셔대라고 하면서 왜 타케루 형이랑 원조는 없는거야?
형의 초능력만 있으면 브란치 일당이 어디 있든 금방 찾아낼텐데.
게이너 : 얘기 못 들었어, 캇페이?
타케루 팀은 지금 우주에 있다구.
캇페이 : 그랬어?
아츠이 : 이 세계에서 대시공진동이 일어난지 약 20년...
태양계 내 행성의 상태도 상당히 많이 변해버려서 말이다.
타케루군과 마린군, 토시야군 등은 그걸 조사하러 다니고 있지.
캇페이 : 헤에...우주탐험이라...
나도 그쪽 크래셔대나 갔으면 좋았을 것을.
왓타 : 정말 무슨 소리야 캇페이!
너 그렇게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에서 일하기 싫으면 바로 모가지야!
캇페이 : 농담이야 농담, 사장님.
...나 이거야. 사원이 늘어났다고 바로 태도가 뻣뻣해지네...
사라 : 타케루 등은 그렇다치고, 코우지 쪽은 어떻게 된 거야?
아뎃트 : 그러네. 그녀석들도 일본에 살고 있으니 같이 가자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카키코지 : 그게 말입니다, 코우지군 쪽은 뭔지 몰라도 사정이 있어서 바쁜 모양이더랍니다.
아뎃트 : 사정이 뭔데 그래?
카키코지 : 글쎄요, 거기까지는...
캇페이 : 그렇지!
이번 독일에서 한 건 끝내고 나면 쿠로가네정에 가서 다들 온천에나 들어가자구.
왓타 : 그거 찬성!
그럼 전 사원이 사원여행으로 가볼까.
키노시타 : 아이구 팍-하고 가봅시다, 팍-하고!
사에키 : 적당히 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저흰 지금 놀러온 게 아니란 말입니다.
아카기 : 그렇담 사에키씨...작전이라도 세워보세요.
그게 사에키씨 일 아님까?
사에키 : 내 전문은 전술이론이라 이런 경찰 관련 수사는...
아카기 : 그럼 안되지요-사에키씨.
저희들 상대는 이제 헤테로다인만이 아니란 말임다. 네?
전문이 아니네 뭐네 규칙이 뭐네 그런 소리만 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응해야죠.
사에키 : 그럼 아카기씨...
ZEXIS 경험으로 이런 일에 익숙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카기 : 가만히 있어봐야 해결되는 일은 없을테니, 일단 움직일 뿐입죠.
사에키 : 움직인다니 어떻게...
에스터 : 접수했습니다, 아카기씨.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작전이군요.
캇페이 : 보석강도 사건때도 그렇게 하다보니 잘 풀렸고 말야.
쇼타로 : 그러니까 그 속담은...
잘 모르는 사람이 대강 해보다가 피박을 쓴다는 의미..
??? : ...카네다 쇼타로 맞지.
쇼타로 : 뭐죠, 당신은?
브란치멤버 : 여기서 사라져 줘야겠다-!!
쇼타로 : 무슨 짓이냐!?
게이너 : 조심해, 쇼타로!
그놈들 뭔가 이상해!!
쇼타로 : 설마 브란치 일당이냐...!
브란치멤버 : 잘도 아는구나!
널 쓰러트리고 나서 V콘을 빼앗겠다!
브란치멤버 : 도망치려고 해봐야 소용없어!
이미 너희들은 완전히 포위되었으니까!
캇페이 : 정말로 돌아다니다보니 만났다!
키노시타 : 이러다가 정말로 사람 하나 잡게 생겼으니 큰일이긴 합니다만요.
이부키 : 다들 그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때 같아!?
가우리 : 남자는 여자들을 지켜라!
아카기, 아오야마! 모두 한데 모이게 해라!
아카기 : 네, 네엣!
가우리 : 아뎃트, 넌 오른쪽을 맡아라!
아뎃트 : 오케이!
조심하라구, 당신도!
브란치멤버 : 뭐, 뭐야 이놈들은!?
가우리 : 야판 인법, 짓떼 뒤집기!!
이어서 쿠나이 투척!!
(슝슝 팍!)
브란치멤버 : 으악!!
가우리 : 안심해라.
급소는 피했다.
쇼타로 : 굉장하다...! 정말 닌자같아요!
아뎃트 : 안심하고 있을 때가 아냐 야! 적의 수가 원체 많아!
가우리 : 이런! 여자들이 둘러싸였군!
아오야마 : 젠장...! 지금 크래셔대엔 무투파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에스터 : 오, 오지마...!
너희들 그 이상 가까이 오면 재미없어!
브란치멤버 : 후후후...네가 겁먹은 모습이 뻔히 보이는구나.
에스터 : 젠장...!
아카기 : 비켜있어, 에스터! 내가 간다!
이렇게 된 이상, 한번 막가보자 이거야아아앗!!
??? : 아카기씨, 비켜요!!
브란치멤버 : 뭐냐!?
甲児
코우지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옷!!!
(우장창 퍽 쾅)
브란치멤버 : 으억!!
브란치멤버 : 웨, 웬 놈이냐!?
코우지 : 악당에게 댈 이름따윈 없지만, 그래도 정 알고 싶다면 가르쳐주마!
나의 이름은 카부토 코우지! 내 동료들에게 손대는 놈은 용서치 않겠다!!
(뿌직 쾅)
브란치멤버 : 끄억!!
아카기 : 야 코우지!
니가 어떻게 독일에 있다냐!?
코우지 : 얘긴 나중에 하죠!
놈들이 당황한 이 틈에 도망쳐요!
さやか
사야카 : 여러분, 이쪽이에요!
사에키 : 조, 좋아!
그럼 모두 탈출하자!
[함부르크, 번화가]
코우지 : 잘못했음 위험할 뻔했어, 다들.
에스터 : 이 남자가 카부토 코우지...
강철의 성, 마징가-Z의 조종사...
코우지 : 넌?
에스터 : 난 에스터=엘하스.
스코트 라보의 차원수 버스터야.
코우지 : 오, 그렇단 건 크로우랑 동료인가.
난 카부토 코우지라고 해. 잘부탁해.
에스터 : (우왁 장난 아냐...! 멋있네!)
코우지 : 왜 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냐?
에스터 : 아, 암것도 아냐!
너에 대해선 크로우한테 들었어.
...물론 이렇게 강하다는 건 몰랐지만.
코우지 : 파계사변 뒤로도 계속 단련을 했으니까 그렇지.
지금이라면 크로우의 시스테마를 상대로도 그렇게 간단히 깨지진 않을걸.
게이너 : 설마 코우지 너...우릴 계속 따라온거야?
코우지 : 오랜만이다 게이너. 그러고보면 너희도 크래셔대에 있게 됐댔지.
응-일단 아까의 답부터 해주자면 절반은 맞았어.
쇼타로 : 절반은 맞았다뇨?
사야카 : 네가 카네다 쇼타로군이구나?
카네다 박사님껜 이전에 아버님께서 신세를 지셨다고 들었어.
난 유미 사야카야. 잘 부탁해.
코우지 : 실은...나랑 사야카씨는 시로를 따라 독일에 온 거야.
왓타 : 시로 걔, 가출했어!?
캇페이 : 그것도 독일로 가출이라니, 국제적인데 짜식?
코우지 : 그런 거 아니거든.
...시로는 망령에게 불려간거야.
게이너 : 망령...!?
코우지 : 망령의 이름은 슈트로하임=하인리히...
쇼타로 : 에...!?
이부키 : 그 이름을 알아, 쇼타로군?
쇼타로 : 네. 독일의 천재 로봇 공학자에요.
하지만 그 사람은 분명 몇 년 전에 돌아가셨을텐데...
코우지 : 모든 일은 한 명의 소녀가 독일에서 쿠로가네정에 찾아왔을 때부터 시작되었지...
그애의 이름은 로렐라이=하인리히...금발의 귀여운 여자애였어.
아카기 : 하인리히란 말은...
코우지 : 네. 맞아요.
그 애는 슈트로하임=하인리히의 딸이었던 거에요.
그리고 그녀의 말에 따르면 슈트로하임 박사는 살아있는 모양이구요.
아츠이 : 죽었을 터인 사람이 살아있다...
키노시타 : 마, 말그대로 망령이네요...!
코우지 : 하지만 전 사이보그 수술을 받아 되살아난 사람을 알고 있어요.
아오야마 : 아수라 남작 말인가...!
카키코지 : 허면 그 슈트로하임 박사란 분도...!
코우지 : 예. 헬박사가 관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요.
에스터 :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의 천재과학자, 닥터 헬...
또 그녀석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구나...
코우지 : 쿠로가네정에 찾아온 로렐라이와 시로는 사이좋게 지냈지만...
시로는 로렐라이와 함께 독일에 간다는 편지만 한 장 남기고 사라져버렸어.
가로드 : 그 로렐라이란 여자애가 만약 헬박사의 수하라면...!
왓타 : 시로는 유괴된 걸지도 몰라!
코우지 : 나랑 사야카씨는 시로를 쫓아 유일한 단서가 있을 독일에 온 거야.
사야카 :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우리들만 가지고 시로군을 찾는 건 어렵다고 판단해서,
오오츠카 장관님과 상담을 한 거지.
게이너 : 그래서 우리가 독일에 온 걸 알았구나...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에스터 : 뭐야 이건 또!? 불이라도 났나!?
가우리 : 모두! 저걸 봐라!
뭔가 오고 있다!!
쇼타로 : 저건...! 브란치의 로봇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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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화
등장! 독일의 귀신 백작!(登場!ドイツの鬼伯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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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치 : 카네다 쇼타로와 그 일당...!
일부러 독일까지 와서 우릴 방해하려고 들다니!
쇼타로 : 브란치!
독일에서 대체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지!?
브란치 : 그건 네가 알 필요 없다.
쇼타로 : 뭐야!?
브란치 : 너 같은 거랑 놀아줄 시간 없다!
내가 이탈할 때까지 이 녀석들 상대나 하고 있거라!
(브란치 퇴각)
쇼타로 : 기다려, 브란치!
아카기 : 쇼타로! 지금은 저 로봇군단을 막는 게 우선이야!
이부키 : 놈들을 내버려 두면 이 동네까지 피해가 날거야!
쇼타로 : 알겠어요...!
(코우지와 사야카 등장)
코우지 : 도와줄게, 모두!
가로드 : 고마워, 코우지!
마징가가 도와주러 왔다면 그냥 최고지!
왓타 : 얼라...! 아프로다이A가 미인이 됐네!
사야카 : 이 로봇은 비너스 A야. 날 모델삼아 만들었지.
베로 : 야 게이너! 그 말은 곧 사야카의 몸매도 저 로봇이랑 같다는 거 아니겠냐!
게이너 : 그, 그렇겠구나...
장난 아닌데.
사라 : 게이너! 뭘 흘끔흘끔 보려그래!
코우지 : 부부싸움은 딴데가서 해라들!
일단 저놈들을 막자!
에스터 : 알겠어!
악당은 어디 사는 누구라 해도 용서해선 안돼!
키노시타 : 오...! 방금 그말 좀 괜찮은데요, 에스터군!
카키코지 : 키노시타군! 하여간 자네는 매사에..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의 전멸
SR포인트 획득조건
초기배치의 적을 3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전멸시킨다.
[적 전멸]
캇페이 : 이제 주제를 알았냐, 로봇마피아!
케이코 : 조심해, 캇페이!
위에서 뭔가 내려오고 있어!
(재등장한 기계수 군단!)
사야카 : 기계수 군단!
코우지 : 역시 헬박사는 독일에서 뭔가 할 생각이구나!
??? : 잘 아는구나!
에스터 : 귀신!?
ブロッケン
브로켄 : 귀신이 아니다!!
게이너 : 말하는 목이다!!
가우리 : 에에이, 악령퇴산!!
브로켄 : 귀신 아니라고 말했잖아! 안들리냐!!
코우지 : 넌 헬박사의 부하인...!
브로켄 : 그래! 오래간만이구나, 카부토 코우지!
이몸이 바로 브로켄 백작이시다!
닥터 헬 휘하 5대군단의 하나를 맡은 몸이시지!
사라 : 남작 다음엔 백작이래...!
아뎃트 : 저놈들의 보스라는 닥터 헬이란 놈은 아주 왕이 나셨구만 왕이!
캇페이 : 브록깽인지 취작인지 모르겠다만 아수라남작이랑 한패라면 안봐도 비디오겠구나!
왓타 : 너도 세계정복을 노리는 놈의 졸개라면 우리가 신나게 두들겨주마!
브로켄 : 후...후흐흐...하하하하하!!
가로드 : 뭐가 웃겨 임마!?
브로켄 : 나같은 분을 아수라 나부랭이와 같은 취급하는 너희들의 어리석음이 웃겨서 그렇지!
난 그 남녀추니마냥 무르지 않다! 해야 할 때는 철저하게 하지!
해치워라! 나의 군단이여!!
(함부르크를 때려부수는 기계수 군단)
아카기 : 그만둬! 마을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마!
브로켄 : 하하하하!!
이 도시 인간들에게도 닥터 헬의 두려움을 각인시켜주는 거다!
소년 : 아...아아...!
브로켄 : 탈로스상이여!
저 꼬맹이를 짓밟아 터트려 버려라!
에스터 : 그만두지 못해애애애애애앳!!!!
(세츠나가 측면에서 등장!)
세츠나 : 파괴한다...!
(탈로스상을 날려버리는 세츠나)
소년 : 건담...
왓타 : 너덜너덜해지긴 했지만, 저건...!
가로드 : 건담 엑시아! 세츠나구나!
세츠나 : 그래.
코우지 : 도와주러 온 거구나, 세츠나.
브로켄 : 에에이! 저따위 걸레쪼가리같은 모빌슈츠가 뭘 할 수 있다고!
코우지 : 닥쳐, 브로켄!!
니가 자랑하는 기계수는 우리 손으로 저것보다 더 걸레같이 만들어주마!
세츠나 : 세계의 일그러짐을...파괴한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세츠나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세츠나 전투돌입]
세츠나 : 폭력과 약탈...
여기에도 세계의 일그러짐이 있어...
파괴한다...!
일그러짐 모두를, 이 손으로...!
[에스터 VS 브로켄]
브로켄 : 보아하니 네가 이 부대의 구멍인 모양이로군!
일단 너부터 쳐부숴주마!
에스터 : 그런 소린 너한테 안 들어도 이미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말야! 최약인 나도 못 쓰러트리는 네 기계수들 가지곤 절대 내 동료들한텐 못 이기겠는걸!
브로켄 : 주둥이가 살았구나, 계집이!!
에스터 : 말해두겠는데!
난 약하지만! 악당에게 질 생각은 추호도 없어!
[가로드 VS 브로켄]
가로드 : 간다, 거북이 기계수야!
이 이상 이 동네를 뿌개게 놔둘 줄 아냐!
브로켄 : 이놈이, 나의 제이서 J1을 거북이 취급했겠다!
가로드 : 그래 취급했다 어쩔래!!
그따위 추물 기계수 가지고 나랑 DX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냐!!
[게이너 VS 브로켄]
브로켄 : 에에이, 기묘한 로봇놈이로군!
메뚜기마냥 이리뛰고 저리뛰고!
게이너 : 자기 모가지를 들고 다니는 놈이 나의 킹게이너보고 뭐가 기묘하다는 거야!
나가자, 킹게이너! 저녀석에게 오버 스킬이 얼마나 엄청난 건지 보여주자고!
[코우지 VS 브로켄]
브로켄 : 카부토 코우지여!
드디어 니놈과 싸우는 날이 왔구나!
코우지 : 이쪽은 코딱지 만큼도 안 기쁘니 혼자 좋아하셔!
악당 나부랭이는 계속 땅속 아래서 파묻혀 사시지 그래!
브로켄 : 하하하하, 그럴 수는 없지!
이 세상 모든 것은 나의 주군이신 닥터 헬께서 지배하셔야 하니까!
코우지 : 그따위 망상에 어울려줄 시간이 있어 보이냐!
부하인 널 날려버려서 헬박사한테도 가르쳐주겠어!
나와 마징가-Z가 있는 한 네 야망은 반드시 박살내 주겠다는 것을 말야!
[사야카 VS 브로켄]
브로켄 : 으음!? 뭐냐 그 로봇은?!
사야카 : 나의 새로운 힘, 비너스 A야!
브로켄 : 마음에 들었어...!
마음에 쏙 드는구나, 계집!
사야카 : 에...?
브로켄 : 무흐흐...그 로봇은 이몸께서 받아가마!
타고 있는 계집애도 세트로 듬뿍 장난질을 쳐주지!
사야카 : 입 다물어, 브로켄 백작!
너같은 변태한테는 나도 비너스 A도 절대 안 진다구!
[캇페이 VS 브로켄]
캇페이 : 간다, 모가지가 따로 노는 놈아!
자랑하던 기계수를 박살을 낸 다음에 니 목 가지곤 럭비나 해야 쓰겠다!
브로켄 : 우으으, 이 애송이가!
닥터 헬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나의 몸을 뭐라고 생각하느냐!
캇페이 : 시꺼!! 말해두겠는데 나 진 캇페이님께선 악당에겐 절대 동정을 안 베푸시니 그리 알아라잉!!
[왓타 VS 브로켄]
브로켄 : 핫핫하!! 영세기업의 가난뱅이 로봇이 백작인 이몸의 군단에게 도전하다니!
왓타 : 시꺼, 모가지 귀신아!
우리 아빠가 말해준 얘길 너한테 하나 가르쳐주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
너같은 나쁜 놈이 우리 트라이더를 바보취급할 자격이 있을 것 같냐!
[쇼타로 VS 브로켄]
쇼타로 : 기계수는 저 남자가 들고 있는 지팡이로 컨트롤하는 건가!
브로켄 : 잘 봤구나, 카네다 쇼타로!
한마디로 너의 철인 28호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지!
쇼타로 : 평화를 위해 싸우는 철인을 악의 앞잡이와 동일시하지 마!
브로켄 : 뭐 좋다! 그렇다면 너와 이몸..누구의 조종실력이 더 위인지 승부해보자!
가라, 제이서 J1!!
쇼타로 : 지지 마, 철인!
너의 힘을 보여줘라!!
[브로켄 격파]
브로켄 : 으억!!
이, 이몸의 제이서 J1이!!
에이익 후퇴다! 여기서 전투의 골자인 기계수를 잃을 수는 없어!!
(브로켄 퇴각)
왓타 : 뭐야 뭐!
역시 아수라 남작이랑 다를 것도 없잖아!
코우지 : 하지만 이걸로 시로의 실종에 헬박사가 관계되었다는 게 거의 확실해졌군...
[적 전멸]
우츄우타 : 증원은 없는 것 같은걸.
케이코 : 로봇마피아와 닥터 헬의 움직임...뭔가 관계가 있을까?
세츠나 : ......
코우지 : 고맙다 야. 세츠나.
덕분에 살았다구.
세츠나 : 난 내 싸움을 했을 뿐이야.
가로드 : 세츠나...! 도망쳐!
세츠나 : !
(급히 몸을 피하는 세츠나)
에스터 : 저건...!
(뒤늦게 도착한 어로우즈)
사에키 : 붉은 GN-XIII...!
어로우즈인가!
왓타 : 어로우즈가 뭐야?
에스터 : 연방군의 독립치안유지부대야.
アンドレイ
안드레이 : 나는 어로우즈 소속 안드레이=스밀노프 소위다.
가로드 : (스밀노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기억이...)
안드레이 : 이쪽에서 건담이 출현했다는 보고를 듣고 출동했다. 상황 보고를 바란다.
가로드 : 건담이라면 보시다시피 여깄지. 이녀석이 내 DX야.
안드레이 : 보고에 따르면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이 나타났다고 들었는데.
아카기 : 그건...
사에키 : 확실히 말씀하신 기체로 추정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아카기 : 사에키씨...!
사에키 : 저흰 테러리스트 격퇴를 우선했기 때문에 건담은 놓쳐버렸습니다.
안드레이 : ......
사에키 : 도시의 방위를 우선한 결과입니다...!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안드레이 : ...그쪽엔 파계사변때 솔레스탈 비잉과 행동을 함께 한 멤버가 있는 듯한데...
캇페이 : 뭐야, 그래서 불만 있냐!
왓타 : 애초에 그쪽은 뭐했어!
기계수가 난리를 피우는데 이제와서 쭐래쭐래 나타나면 뭐하자고!
안드레이 : 이쪽의 출동이 늦은 건 인정하지.
...그리고 적어도 현재 이 자리엔 솔레스탈 비잉이 없는 건 확인했다.
우리들은 건담을 추적하겠다. 협력에 감사한다.
(사라지는 어로우즈들)
이부키 : 어떻게든 넘어갔네...
아오야마 : 세츠나는?
아뎃트 : 일단 합류지점을 전해주긴 했는데...
아카기 : 사에키씨, 아까는 고마웠습니다.
사에키 : 나, 난 쓸데없는 트러블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 이상 전 관여 안 할 겁니다. 나머지는 여러분 맘대로 하십시오!
카키코지 : 예. 그거면 된 것 같습니다.
가로드 : 얼라...?
(아까 세츠나가 구해준 소년이 가로드의 DX에 다가온다)
소년 : 고마워요, 건담!
가로드 : 세츠나가 구해준 꼬맹이구나.
무사해서 다행이다 임마.
소년 : 나요...건담은 나쁜 녀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봐요.
가로드 : 에...
소년 : 아까 건담이 날 구해줬을 때...천사가 온 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가로드 : 그랬냐...
그 말을 들으면 그녀석도 기뻐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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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교외]
세츠나 : ......
가로드 : 세츠나!! 야 임마, 살아있었구나-!
세츠나 : 그래.
아뎃트 : 잠시 못봤을 뿐인데 너, 꽤 남자답게 변했다.
게이너 : 걱정했어 정말. 솔레스탈 비잉 사람들이 전부 소식불명이 되어버리길래.
세츠나 : 솔레스탈 비잉은...괴멸됐다.
게이너 : 에...
아카기 : 아니 그럼, 알렐루야랑 티에리아, 스메라기씨나 모두는...!?
세츠나 : ...몰라...
가로드 : 그럼 너...계속 혼자서 싸운 거야?
세츠나 : 그래.
아오야마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 무모하잖아.
이부키 : 그래. 게다가 연방군에게 쫓기고 있는 모양이고...
코우지 : 너...그렇게 상태가 안 좋은 엑시아를 타고 또 전투에 개입하려고?
세츠나 : 아니...
지금 내가 싸우는 건 세계의 일그러짐이야.
코우지 : ...지구연방 말야?
세츠나 : 그중에서도 어로우즈와 OZ...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자.
난...이 세계의 일그러짐을 파괴하기 위해 싸워.
에스터 : 세계의 일그러짐...
아오야마 : 록온의 소원을 위해서냐?
세츠나 : 나 자신을 위해서야.
아오야마 : 그러냐...
그럼 우리들이 뭐라고 참견할 건 못되겠구나.
세츠나 : ......
에스터 :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 마이스터...
듀오랑 카토르와 마찬가지구나...)
코우지 : 세츠나...
우린...
세츠나 : 너희들은 너희들의 싸움을 해.
이 세계를 위해.
왓타 : 그냥 가려구, 세츠나 형!?
세츠나 : 난 아직...세계의 일그러짐을 전부 보지 않았어.
그러니까 가겠어. 나 자신의 싸움을 위해.
캇페이 : 그 얘기 하나 하려고, 여기 일부러 온 거야?
세츠나 : ......
게이너 : ...우리들은 너의 도움도 될 수 없는데...
세츠나 : 아니...
게이너 : 어...?
세츠나 : 자기 자신의 싸움을 하고 있는 너희들을 만났잖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에스터 : 너란 남자는...
세츠나 : 난 간다.
아츠이 : 잠깐 기다리게, 세츠나군.
자네 건담에 수리라도...
세츠나 : 이 이상은 너희들에게 피해가 가게 돼.
이쿠에 : 그럼 하다못해...이거라도 가져가. 샌드위치 만들었으니까.
네가 좋아하는 사과도 넣었어.
세츠나 : ...고마워.
가로드 : 세츠나...네가 구해준 애 있잖냐.
건담이 천사같았다고 말하더라고.
세츠나 : 그랬나...
(떠나가는 세츠나)
코우지 : 저녀석...마지막에 웃은 거 맞지?
가로드 : 그녀석은 건담이니까.
쇼타로 : ...하지만 브란치를 놓쳐버렸네요.
사야카 : 닥터 헬 쪽도 뭔가 꾸미고 있는 것 같은데...
왓타 : 어쩌지?
또 선무당 작전으로 가볼까?
아뎃트 : 쟤네는 우릴 박살내는 것보다 우선하는 작전이 있는 모양이야.
더는 먼저 공격해오진 않겠지.
캇페이 : 뭐 이래 씨양...!
브란치도 닥터 헬도 단서 하나 없잖아!
코우지 :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시로는...
クロス
크로스 : ...단서라면, 있지.
코우지 : 당신은...쿠로가네정의 크로스!
에스터 : 저사람...뭐야?
사야카 : 코우지군이 하숙중인 쿠로가네정의 기도셔.
코우지 : 크로스...!
당신은 뭔가 알고 있어!?
아니 애초에 왜 당신이 여깄지!?
크로스 : 여주인도 왔다.
코우지 : 쿠로가네정의 여주인이...!
크로스 : 너희들이 쫓고 있는 로봇마피아도, 닥터 헬도, 시로도...
그리고 여주인도. 모든 것은 한 점으로 모인다.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건 그놈...슈트로하임=하인리히다.
코우지 : 슈트로하임=하인리히...되살아난 망령...
[하인리히 성]
シロー
시로 : ...헤에...로렐라이는 이 성에서 아빠랑 단 둘이 사는구나.
ローレライ
로렐라이 : 그래.
시로 : 그, 뭐냐...쓸쓸하진 않았어?
로렐라이 : 쓸쓸해?
시로 : 그 왜, 여긴 마을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고, 로렐라이는 학교도 안 가는 것 같고...
로렐라이 : 괜찮아. 아빠가 같이 있어주니까.
그리고 처음으로 이렇게 친구도 생겼고.
시로 : 그건 나 말야?
로렐라이 : 싫었어?
시로 : 아니 그럴 리가 있나, 좋아!
나도 로렐라이랑 친구가 되어서 기뻐!
사실 그 이상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
로렐라이 : 그 이상이라니?
시로 : 에, 에헤헤...말하기는 쑥스럽네.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 됐는데...
로렐라이 : 후후...시로군은 정말 재미있는 애야.
하지만 이래도 돼? 오빠한테 허락도 없이 독일까지 와버렸는데...
시로 : 형아한텐 편지로 써뒀어.
그리고 남도 아니고 로렐라이가 초대한 건데 어떻게 거절을 해.
로렐라이 : 고마워, 시로군.
...하지만 있지, 시로군. 부탁이 하나 있어.
시로 : 부탁?
로렐라이 : 응...아빠가 있잖아, 조금 이상해보일지 몰라.
그러니까 아빠를 보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아줬음 해.
시로 : (형아 말로는 로렐라이의 아빠인 슈트로하임=하인리히 박사란 분은 이미 죽었다고 하던데...
역시 헬박사가 관계되어 있는 걸까...)
로렐라이 : 부탁이야, 시로군...
시로 : 뭐어야-겨우 그런 거였어! 그거라면 괜찮아!
우리 할아버지같은 경우에도 완전 장난 아니었으니깐! 이미 익숙하다구!
그보다 본인이 앞에 있는데 놀라는 모습을 보이는 실례를 내가 왜 하겠니.
로렐라이 : 고마워, 시로군.
시로 : 그러면 너네 아빠한테 인사하러 가볼까.
??? : 네가 올 필요까지도 없단다.
시로 : 에...
シュトロハイム
슈트로하임 : 후후...먼 길이었을텐데 잘 왔구나.
시로 : 우와아아아아아아악!! 귀신이다앗---!!!
로렐라이 : 아 나빴어!
안 놀란다고 약속했으면서!!
슈트로하임 : 후후후...내가 바로 로렐라이의 아버지인 슈트로하임=하인리히다.
시로 : 카, 카부토 시로에요.
슈트로하임 : 후후후...널 기다리는 사람이 사실 한명 더 있단다.
시로 : 에...한명 더요...?
슈트로하임 : 그래, 너의 어머님이 말이지...
시로 : 예...!?
つばさ
츠바사 : 시로...
시로 :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