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마크로스 쿼터, 브릿지]
제프리 : ...하지만 트리니티를 쫓고 싶어도 단서같은 것도 하나 없어서야...
스메라기 : 네...베다도 그들의 행동 모두를 파악하고 있는 게 아닌지라.
단...전 그들의 행동 뒤에 누군가의 영리 추구가 숨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프리 : 영리...?
스메라기 : 솔레스탈 비잉의 활동이 전부 무상 정신이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트리니티의 행동에는 개인의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생각되거든요.
제프리 : 솔레스탈 비잉의 기술을 아는 누군가가 개인적인 욕심으로 트리니티를 움직이고 있다?
스메라기 : 네...
제프리 : 조직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건가...
스메라기 :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요...
◎AEU, 이탈리아 로마
[로마 시가지]
란카 : ......
에이다 : 왜 그래, 란카?
기운이 없어보이잖어.
란카 : 좀 낙심한 일이 있어서...
란카 : (알토군은 내가 모르는 데서 괴로운 일, 슬픈 일을 겪고 있어...
하지만 난 알토군의 힘이 되어줄 수 없어...
몇 번이고 알토군에게 도움을 받았는데도...)
에이다 : 그 얼굴...딱 보니 사랑 고민이구나?
란카 : 에...!
에이다 : 아냐?
란카 : 마, 맞았다고도 하기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에이다 : 자아 자, 웃어야지.
‘BIRD-HUMAN’의 공개도 시작되었고, 이제 곧 란카도 톱 아이돌이니깐.
데뷔 라이브도 이제 곧이랬지?
란카 : 응...
에이다 : 오늘과 내일은 라이브 전의 마지막 오프.
기분전환은 확실히 해둬야지.
란카 : 에이다는 언제나 기운차네.
에이다 : 그치만 생각해봐, 자기가 즐기지 못하면 모두에게 꿈을 어떻게 전해주겠니.
그게 아이돌의 책무란 거야.
란카 : ......
에이다 : 또 왜그래?
란카 : 에이다는 참...대단해.
멋있어...최고야...막 빛이 나...
에이다 : 후후...사실은 있지.
나도 하고 있어, 란카와 마찬가지로.
란카 : 하고 있다니?
에이다 : 사랑 말야.
란카 : 에엑-!?
에이다 : 이거 비밀이다?
스캔들은 노땡큐니깐.
그래서 있지...오늘도 지금부터 데이트야.
란카 : 에에엑-!?
에이다 : 저기 봐...왔다, 마이 달링이.
죠니 : 많이 기다렸지, 에이다?
에이다 : 아니요, 지금 막 왔어요.
그리고 죠니씨를 기다리는 거라면 철야라도 상관없어요.
란카 : 이 분이 에이다의 남자친구...
죠니 : 죠니=버넷이라고 합니다.
처음 뵙는군요, 란카=리씨.
얼마 전까지는 광고대리점에서 근무했습니다만, 지금은 국련 관계 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란카 : 국련요...?
죠니 : 예...
사무직이긴 합니다만 파일럿인 이친구와도 동료 관계입니다.
알토 : ......
란카 : 알토군...!
알토 : 죠니...남을 억지로 끌고 나오더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죠니 : 에이다한테 부탁 받았거든요.
더블데이트로 가자고.
알토 : 더블 데이트으!?
란카 : (에, 에이다-...)
에이다 : (후후...란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가 조사해봤더니
죠니씨가 알고 있는 사람이란 걸 알아버렸거든.
그래서 죠니씨한테 부탁해서 데리고 나와달라고 했는데...혹시 폐였어?)
란카 : (아냐 폐 아냐! 전혀 아냐아냐!)
알토 : 야, 죠니!
난 더블데이트 나부랭이에 어울려줄 생각 없으니 그리 알아!
죠니 : 그건 농담인데요.
그냥 싱글 데이트로 즐기세요.
에이다 : 그러면 알토씨...
우리 란카를 잘 부탁드릴게요.
(유유히 떠나버리는 죠니와 에이다)
알토 : 야, 야...!!
란카 : ...미안해, 알토군...
알토 : ......
사과하지 마. 어차피 쿼터에 있어봤자 구들장이나 긁었을 테니,
외출하는데 좋은 핑계거리가 되어줬다구.
란카 : 그것만이 아니구...
알토 : 이상한 녀석일세.
니가 나한테 사과할 일이 어딨다고 그러냐.
‘BIRD-HUMAN' 봤어. 나쁘지 않더라.
란카 : 정말?
알토 : 그래...
연기는 아직 멀었다만, 그래도 마음이 담겨있었어.
그리고 주제곡도 좋더군. 너...그걸로 데뷔한댔었나?
란카 : 그 그게 있지...! 데뷔곡은 따로 있어. 타이틀은...
야사부로 : ...알토씨이신가요?
알토 : 형...!
란카 : 에...알토군의 형?!
알토 : 아니...그게...
야사부로 : 처음 뵙겠습니다, 아가씨.
전...사오토메 야사부로라고 하고, 사오토메 가문에서 연기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란카 : 그런가...알토군네 집은 가부키 명문이니까, 사형 같은 거군요.
야사부로 : 예. 설마 이런 곳에서 알토씨와 재회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알토 : ......
란카 : (알토군...아버지랑 사이가 나빠서 집을 뛰쳐나왔다고 했던가...)
야사부로 :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군요.
알토 : 그럭저럭.
야사부로 : ‘BIRD-HUMAN', 봤습니다.
아직 연기를 다 잊어버린 게 아닌 걸 알고 기뻤습니다.
알토 : 고작해야 스턴트였어.
어쩔 수 없이 했을 뿐인...
야사부로 : 하지만 연기는 연기지요.
알토 : 일부러 영화 감상문 발표하려고 나한테 말을 건 거야?
야사부로 : ...듣자하니 파일럿을 하고 있다면서요?
알토 : 내가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길이야.
야사부로 : 거짓말은 그만하시죠.
알토 : !
야사부로 : 그 영화를 보고 전 확신했어요.
당신은 연기하는 걸 그만둘 수 없다고.
알토 : 전혀 아니야!
야사부로 : 정말입니까?
지금도 당신은 계속 연기를 하고 있는데...
부모에게 반발해 파일럿이 되고자 하는 청년이란 역할을.
알토 : 아니라고! 난...!
야사부로 : 거 보세요, 지금도 연기에 취해있잖습니까. 그런 진부한 직책에.
...이제 그만하세요. 괜히 고집피우는 건.
당신은 제가 아무리 정진한다 해도 얻을 수 없는 피를 타고났습니다.
저주에도 가까운 배우의 피를 말입니다.
알토 : ......
야사부로 : 란조 선생님께선 요즘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으십니다.
일이 좀 진정되면 한 번 선단의 자택에도 얼굴을 비쳐 주십시오.
(가버리는 야사부로)
알토 : 젠장...!
란카 : 알토군...
(삐삐삐삑~♬)
알토 : 누구야!?
미셸 : 뭐야...죠니와의 데이트는 한판 뜨고 헤어진 거냐.
알토 : 같잖은 농짓거리나 하려고 전화한 거냐...!?
미셸 : 아니, 일 관계야.
너한테 보디가드 의뢰가 들어왔어.
알토 : 그런 건 토우가나 신한테 시켜!
미셸 : 그래도 돼?
상대가 쉐릴인데.
알토 : 뭐...!?
란카 : 알토군이...쉐릴씨의 보디가드...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알토 : ...일부러 날 지명한 건 뭣때문이야?
쉐릴 : 가끔은 전투 이외로도 하늘을 날아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거든.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도 되지 않겠어?
알토 : 요전번 파티라면...
쉐릴 : 이제 다 떨쳐버렸다 이거야?
알토 : ...그러려고 생각중이야.
쉐릴 : 하지만 이거 하난 기억해둬.
네가 죽어도 그런 식으로 슬퍼할 사람이 있다는 걸.
알토 : 너...
쉐릴 : 란카를 슬프게 만들고 싶진 않지?
알토 : 그, 그래...
쉐릴 : 하지만 너라면 괜찮아.
그치만 너 내 부적을 갖고 있으니깐.
(쉐릴의 목걸이를 꺼내는 알토)
알토 : 이거 말인가...
쉐릴 : 그래. 내 한쪽 귀걸이...
몸에 딱 붙이고 다니다니 칭찬해야겠는데?
알토 : 모처럼 행운의 부적을 빌린 거잖아. 이거 죽어서는 안되겠는걸.
쉐릴 : 그런 페이스로 내 호위도...
읏...
알토 : 왜 그래...!?
쉐릴 : 아무것도 아냐...
그냥 좀 현기증이 났을 뿐이니깐.
알토 : 괜찮은 거야?
쉐릴 : 괜찮아. 그보다 에스코트나 제대로 부탁해.
국련 가리아 기지의 위문 콘서트,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으니까.
알토 : 오케이.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오즈마 : 가리아 기지의 위문공연이라...
캐시 : 그 기지는 S. M. S. 와 마찬가지로 프론티어 선단에서 국제협력차 부대가 파견되어 있댔지?
오즈마 : 그래...그 유명한 제 33 해병부대가 말이지.
캐시 : 설마 그...젠트라디 주체인...
크란 : 위문이라...
확실히 놈들이라면 그런 거라도 해줘서 달래는 수밖에 없겠지.
캐시 : ...그 얘긴?
크란 : 나랑 네네는 제 1차 성간대전 말미에 가장 먼저 인류 편을 든 젠트라디의 말예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전 후에 어쩔 수 없이 인류에 투항한 놈들도 있어.
그런 양 파가 서로 으르렁대고 있어서 부대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천덕꾸러기...
그게 제 33 해병부대야.
캐시 : 소문은 듣긴 했지만 그정도로 심해?
크란 : 불평 불만이 장난이 아니라지.
오락이라도 제공하지 않으면 임무를 때려친다던가 뭐라나...
하여간...젠트라디의 수치야!
오즈마 : 그런 놈들을 지구에 파견하다니, 정부에선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캐시 : 나도 좀 조사해봐야겠어.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 것도 있고.
오즈마 ; 리모네시아의 시공진동...거기에 폴드 기술이 응용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거 말인가...
캐시 : ...아직 확증은 없지만...
신경쓰인다고 하니까 생각난 건데...벌써 봤어, 영화?
오즈마 : 아니...
캐시 : 어머...? 모처럼 란카가 활약하는 영환데.
오즈마 : 시끄러! 누가 뭐라고 하던간에 난 절대 안 볼거야! 그런 저속한 영화!!
록온 : 까칠한데, 오즈마 소좌.
크로우 : 그렇게 여동생의 키스신을 보는 게 싫을까...
시리우스 :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로군, 그 기분.
윗츠 : 동감야.
케이 : 뭐...여동생을 생각하는 오빠의 마음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나 저것도.
피에르 : 그럼 소좌가 동생한테 정신팔려 있는 동안에 난 캐시 중위한테 어택해보실까.
미셸 : 안목이 높은데, 동지.
부디 대장한테 걸리지 않게 하라구.
쥰 : 저 두 분...사귀고 계세요?
루카 : 그렇지는 않을걸 아마.
두 사람이 개인적인 시간을 같이 지내는 걸 본 적도 없고.
미셸 : 듣고 보니까 확실히 그렇군.
내 착각이었나...
케이 : 다들 멀었구나, 소년들아.
사귀고 있는 것 같아도 사귀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생판 남은 아닌 미묘한 거리...
크로우 : 그렇다면 설마, 생이별한 남매...!?
록온 : 그럴리가 있냐 임마.
케이 : 답은 하나뿐...
저건, 과거엔 연인사이였던 거야.
미나 : 명답...!
람 : 케이씨, 대단해요...
이렇게 단시간내에 그걸 잘도 아셨네요.
케이 : 그 부분은 경험치의 차이겠지.
덤으로 난 브릿지 내부의 연모담에도 흥미가 있어.
누구씨의 마음이 전해질 날은 과연 올 것인가?
모니카 : 그, 그얘긴...
바비 : 아, 아잉...! 케이도 참!
아테나 : 거기서 왜 바비 대위가 나오는 거지!?
바비 : 어머나, 아테나...
내가 사랑하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니?
아테나 : 이, 일단 여쭤는 보겠습니다만...상대는 남성입니까? 아님 여성입니까?
바비 : 그런 뻔한 질문을 왜 하고 그래, 멋없게.
아테나 : (그걸 모르겠으니까 물어본 건데...!)
미나 : 바비 대위는 어른이라서...
‘...난 됐어. 오즈마는 노멀이고, 어디까지나 마음속 연인...
보답을 바라는 그런 유치한 사랑따위 벌써 옛날에 졸업했거든...!‘
...인걸.
실비아 : 여, 역시 상대는 오즈마 소좌셨구나...!
케이 : 너무 그러지 마라, 실비아.
무릇 사랑의 형태라는 건 사람마다 다른 법이니까.
록온 : 사랑의 형태라 하니, 알토 그녀석...요즘 쉐릴과 좋은 분위기더만.
미셸 : 그야 모르는 일이죠.
그놈한테는 란카도 있으니까요.
크로우 : 재주도 좋구만, 양다리라...
루카 : 본인은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지만, 알토 선배...그런 쪽 얘기에 둔감하니까요.
크로우 : 그런가...
그럼 이번 호위임무에서 쉐릴이 한 발 전진할지도 모르겠군.
루카 : 슬슬 선배들이 가리아 기지에 도착했을 시간이네요...
미셸 : 망나니 젠트라디들을 위문이라...
무사히 끝나면 다행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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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타이 : 가리아 기지에 잘 오셨습니다.
알토 : 나는 국련 평화유지이사회 소속, ZEXIS S. M. S. 스컬 소대 사오토메 알토 준위다.
쉐릴=놈 및 위문단 스탭을 호위해왔다.
오고타이 : 감사합니다, 알토 준위.
제 33 해병부대 대장인 오고타이 소좌라고 합니다.
이걸로 녀석들도 조금은 얌전해 지겠지요.
알토 : 녀석들?
오고타이 : 이 기지에 파견된 젠트란들중 일부는 자신들의 처우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그들은 노래로...프로토컬쳐의 힘으로 자신들을 굴복시켜 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알토 : 그게 이번 위문의 진상...
오고타이 : 파견되었을 당초엔 지구의 문화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만...
인페리움의 출현 때문에 젠트란에 각인된 유전자가 자극되어 피가 들끓고 있는 거겠지요.
알토 : 녀석들이 일으키는 혼란에 젠트란이 가진 싸움의 본능이 공명하고 있다는 말인가...
오고타이 : 아르마 젠트란!
은하의 요정 쉐릴=놈양께, 경례!!
※아르마는 젠트라디語로 ‘전원’ 을 뜻합니다.
쉐릴 : 여러분의 환영을 기쁘게 생각해요.
젠트란병 : 오오, 쉐릴이다-!!
젠트란병 : 저게 은하의 요정...!
테무진 : 펫...
쉐릴 : 끄윽...
그레이스 : 왜 그래, 쉐릴?
쉐릴 : 머리가...아파...
그레이스 : 쉐릴!?
당신, 역시 몸이...!
쉐릴 : 하아...하아...하아...
테무진 : 어이 이봐...이게 어찌 된 거야 지금?
우릴 바보취급하다니.
알토 : 뭐야!?
테무진 : 역시 젠트라디 따위에게 들려줄 ‘미존’은 없다 이거냐?
※미존이란, 젠트라디語로 ‘노래’ 를 뜻합니다.
오고타이 : 그, 그게 아냐!
그녀의 컨디션 난조는 사고고...
테무진 : 시끄러워...!
교섭 결렬이로군...사르그 가도라!!
※사르그 가도라는 ‘우리들’ ‘무기’, 즉 ‘전원 무기를 들라!’ 란 뜻이 됩니다.
젠트란병 : 무기를 들어라!
젠트란병 : 우리들을 얕본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알토 : 너희들...!
테무진 : 도망칠 순 없지, 마이크론.
너히들은 인질이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 있으니까.
알토 :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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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카미유 : ..가리아 기지에서 폭동을 일으킨 자들은 프론티어 정부에 함선을 보내라고 하나봐.
사쿠야 : 거절하면 쉐릴=놈을 포함해 위문단 스탭은 전부 죽이겠다 이거지...!
신 : 젠장...!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우리들이 전원 다 호위로 갔을텐데!
가로드 : 쉐릴=놈이 병으로 노래할 수 없어서 그게 계기가 되었단 것도 어차피 다 구실이겠지!
아스란 : 이번 쿠데타는 위문을 요구했던 시점부터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거야.
쿠라라 : 그렇다고 해도 너무 수완이 딱딱 맞아떨어져. 마치...
아오이 : 내통자가 있다는?
아스란 : 그게 누구인지 조사하는 것보다도, 지금은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하는 게 우선이야.
키라 : 하지만 가리아 기지는 완전히 제압당했어.
대체 어떻게 해야...
(문을 열고 들어오는 란카)
란카 : 방법은 있어요...!
오즈마 : 란카...어떻게 니가 여기에!?
란카 : 미셸군과 루카군에게 부탁해서 들어왔어.
캐시 : 란카...그 방법이란 거, 설마...
란카 : ......
오즈마 : 잠깐, 란카! 자기가 지금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려는지 알고는 있냐?!
란카 : 오빠...자주 이렇게 말했었지...
후회하느니 차라리 한 번 부딪쳐보고 말겠다고.
나, 가고 싶어!
가지 않으면...전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할거야.
그러니까...
란카 : (알토군...
이번엔 내가 알토군을 구해줄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프리카 대륙 동부, 가리아 기지
[가리아 기지, 창고]
알토 : ...젠장할...!
우리들은 놈들의 교섭 도구인가!
그레이스 : 죄송해요. 출발 며칠 전부터 몸이 안 좋긴 했었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를 않길래...
알토 : 하여간 무리하기는 거...!
컨디션 관리도 프로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거잖아!
쉐릴 : ...그...말이, 정답이네...
알토 : !
쉐릴 : 변명...도...못하겠...다...
알토 : 됐으니까 누워 있어!
이제 노래니 뭐니 할 상황이 아니야!
쉐릴 : 하지만...난...노래할 수밖에...없으니까...
네가...날듯이...나...에겐...노래, 밖에...없으...니까...
알토 : ...그레이스! 당신은 이 바보가 또 이상한 짓 못하게 망 잘봐!
그레이스 : 당신은요...?
알토 : ...이녀석이 노래밖에 없다면, 나는 나는 것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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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 화
메모리얼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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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타이 : ...대체 무슨 생각이냐...?
선단에서 배를 손에 넣으면 뭘 하려는 거지!?
테무진 : 글쎄, 어떻게 할까...
오고타이 : 너희들만으로 초장거리 이민을 할 생각이냐?
테무진 : 뭐 별로 외우주로 떠나야겠다 이런 소린 아니고.
우리들의 들끓는 피를 가라앉힐 방법만 있다면 그걸로 돼.
오고타이 : 젠트란의 피...
테무진 : 그렇지.
인페리움에 붙는다거나, 꽤 재밌을 것 같단 생각 안드나?
오고타이 : 뭐야?!
테무진 : 마이크론 놈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우주의 지배자는 우리들이었다!
젠트란병 : 오오-!!
테무진 : 여기가 어딘들 그게 무슨 관계가 있나!
싸우고! 빼앗고! 우리들의 영광을 되찾을 거다!!
젠트란병 : 젠트란! 젠트란! 젠트란! 젠트란!
테무진 : 후후...이걸로 프로듀서님도 만족하셨겠지.
오고타이 : 프로듀서라고?
테무진 : 그래. 그녀석한테서 쥐새끼가 한마리 도망쳤다는 연락을 받았거든.
...거기! 다 보고 있어!
알토 : ! 이런 썩을! 발견됐나!
테무진 : 쫄랑쫄랑대지 말라고, 마이크론!
알토 : 젠장!
(어떻게든 기체에 타는 알토)
테무진 : 저항해보자 이거냐! 재밌는데!
어디 해 봐라, 마이크론!
젠트란에게 네 힘이 통용되는지 한 번 시험해보라고!
알토 : 기습을 걸 생각이었는데, 먼저 발견되어 버리다니...!
이렇게 된 이상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수밖에 없겠어!
나 혼자서 놈들과 싸우겠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알토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6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알토 전투돌입]
알토 : 여기서 죽을 것 같냐...!
난 아직 다 날려면 한참 멀었어!
[적 4기 이상 격파 or 3턴 아군 페이즈]
(엄청난 수의 젠트란병 증원)
알토 : !
테무진 : 꽤 열심이잖아, 마이크론?
상으로 우리들 전원이 상대해주마.
그게 아님 노래라도 해볼테냐?
우리들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구, 후후후후후...
알토 : 큭...!
젠트란병 : 대장님! 이 에리어로 돌격해오는 기체가 있습니다!
테무진 : 아앙? 인질의 생명이 아깝지 않은 거냐!
(미셸 등장)
알토 : 미셸!
미셸 : 알토! 너한테 선물 하나 배달이다-!!
란카 : 모두!!
끌어안아줘!! 은하의 저 끝까지!!
오고타이 : 저건...!
젠트란병 : 모르십니까?
그녀가 바로...대역에서 찬스를 잡아 스타의 자리에 무서운 기세로 상승중인
초시공 신데렐라, 란카입니다!!
젠트란병 : 말도 안돼, 이런 곳에!!
젠트란병 : 데뷔 라이브...절대 못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야크 데칼챠...!
알토 : (란카, 너...)
란카 : (알토군...!)
란카 : (나...노래할게...!
힘 닿는 데까지!!
그러니까 알토군...힘내!!)
(우와아아아아아아아---하는 함성과 함께 ZEXIS 도착! 15대 출격 가능합니다)
젠트란병 : 란카 최고!
젠트란병 : 싸랑해 란카!
젠트란병 : 란카아앙--!!
그래...군바리가 다 똑같지...(...)
(적 태반 퇴각!)
모니카 : 반란부대 태반이 무기를 버리고 전투를 포기했습니다.
캐시 : 굉장해...
정말로 잘 풀렸어...
제프리 : 전설의 린=민메이의 재래인가...
스메라기 : 노래를 통해 젠트란들에게 문화를...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깨우치게 한다...
직접 목격하고도 믿을 수가 없어...
오즈마 : 란카...
어느새, 어엿한 여자의 눈을 하게 되어버렸냐...
바비 : 어머 몰랐어?
여자애는 어느날 갑자기 여자로 변한다구.
오즈마 : 니가 그런 소릴 해도 말이지...
바비 : 각오는 하고 있었잖아?
그 애를 떠맡았을 때부터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거라고 말야.
오즈마 : 각오라...
그렇군..
바비 : 하여간...남자란 참 귀찮은 존재라니깐.
오즈마 : 후...그것도 니가 말해도 말이다.
티에리아 : 이런 방책이 통용되다니...
에이지 : 뭐 됐잖아 따지고 그냐.
실제로 잘 풀렸으니깐 됐지.
키라 : 응...멋진 노래네.
아폴로 : 헤헤...나도 노래하고 싶어지네.
키랏☆하고!
쥰 : 그만둬, 아폴로군! 란카씨가 더럽혀져!
레이카 : 쥬, 쥰...?
쥰 : 여러분, 알고는 있는 건가요!!!?
저희들은 지금 전설의 아이돌의 탄생의 순간을 같이하고 있단 말입니다!!
토우가 : 전설의...
카미유 : 아이돌...
쥰 : 이런 행운...아니, 기적이라고 해도 되겠어!!
아아...나도 전투는 때려치고 그녀의 노래에 취하고 싶어!!
크란 : 알아...! 나도 알겠어! 쥰!
죠니 : 확실히...앞으로의 음악 신이 변할지도 모르겠군요...
세츠나 : 노래를 들은 거인병사들은 그날의 나와 같은 마음을 느끼고 있는 건가...
젠트란병 : 어, 어쩌죠 대장님?!
테무진 : 어쩌죠는 무슨 얼어죽을, 보면 모르냐!?
젠트라디 : 하지만 이대로는...
테무진 : 겁쟁이 병이 옮았다 이거지!
(쏴버리는 테무진)
젠트라디 : 히익!!
테무진 : 난 아군 살해로 유명한 테무진이다!
도망치려고 드는 놈은 뒤에서 쏘겠다!
제프리 : 항복할 생각은 없는 건가.
테무진 : ㅂㅅ들아, 니들이 가축이냐!!
젠트란이라면 끝까지들 싸워!!
(혼자서 전의를 불태우는 테무진)
제프리 : 어쩔 수 없군...
각기는 신속히 반란부대를 진압해라.
오즈마 : 미셸! 넌 그 자리에서 란카 똑바로 지켜!
미셸 : 라져!
이쪽에 적이 접근하지 못하게 부탁합니다!
란카 : (알토군...!)
알토 : (란카...!
네 노력을 헛되게 하진 않겠어...!)
승리조건
1. 테무진의 격파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알토 혹은 미셸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6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미셸은 공격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고, 단지 정신 커맨드만 쓸 수 있습니다.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젠트라디의 전투 데이터...
이거 괜찮은 가격이 붙겠는데.
하지만 이거 어쩌면, 란카의 환상의 퍼스트 라이브 쪽이 더 고가일지도 모르겠구만.
[오즈마 전투돌입]
오즈마 : 이게 란카의 노래...
란카...너도 자신의 길을 가는 거구나...
그렇담 난 네 꿈을 지켜주마!!
네 노래를 방해하는 놈들은 내가 모조리 상대해주겠어!
[카미유 전투돌입]
카미유 : 처음 문화를 접한 젠트라디라면 또 모를까,
인류와 공존하고 있던 그들이 이렇게나 노래에 이끌리다니...!
그녀의 노래는...특별한 건가...?
아니...그런 건 의심해야할 게 아닌가.
[가로드 전투돌입]
가로드 : 전설의 아이돌 탄생이라는데 아직도 싸움을 그만두지 않고 있냐 니들!
아깝다는 생각도 안 들어?!
이런 멋진 노래를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는 찬스가 그렇게 많지도 않을텐데!
[로랑 전투돌입]
로랑 : (뭘까 이게...
이 노래...정말 신기한 기분이 들어...
그래...이거, 비시니티의 광산에서 달의 동료들을 향해 외쳤던 때의 그 기분이야.
마음이 계속 넓어져...!
너무...너무나도 좋은 기분이야!!)
[신 전투돌입]
신 : 이 노래를 듣고도 싸움을 그만두지 않겠다니...!
그렇게까지 싸우고 싶냐, 니들!
그렇다면 내가 니들 상대를 해 주마!
[키라 전투돌입]
키라 : 멋진 노래인걸...
키라켄씨랑 모두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져.
키라 : (라크스...오브에서 네 노래를 듣고 있었을 때도 이런 기분이 들었어...
언젠가 다시...너의 평화의 노래를 듣고 싶다...)
[세츠나 전투돌입]
세츠나 : 모든 것을 바꾸는 압도적인 힘...
저 노래도...건담인가...!
[아오이 전투돌입]
아오이 : 멋진 노래잖아...!
약간 달달하긴 하다만 그래도 아주 좋아!
모처럼의 무대인걸! 우리들도 신나게 춤춰주겠어!
[토우가 전투돌입]
토우가 : 좋은 노래네, 이거.
에이지 : 오...별 일이 다 있구만, 니가 그런 소릴 다 하다니.
토우가 : 응...
왠지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기운이 막 솟아나.
릴 : 전투중의 토우가가 웃고 있어...
루나 : 굉장하다, 이 노래...
[아폴로 전투돌입]
아폴로 : 헤헤...왠지 몰랑몰랑 달큰한 노래다만, 그래도 듣다보면 묘하게 분위기가 업되는데!
간다아~~! 은하의 저 끝까지 끌어안아라아~! 키랏☆
실비아 : 아, 아폴로...
[케이 전투돌입]
케이 : 신나는 노래인데! 어깨춤이 절로나네!
싸움밖에 모른다는 거인 아저씨들!
인생엔 좀 더 즐거운 일들이 많으니까 빨랑 항복하셔!
[알토 VS 테무진]
알토 : 포기해! 네놈의 패배다!
테무진 :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나한테 명령하지 마!
문화아? 노래애? 웃기지 말라그래!
싸움이야말로 젠트라디의 생명! 우리들의 피다아앗--!!
알토 : ...저주에 가까운 배우의 피...
이놈들도, 피에 얽매여 있는 건가...
테무진 : 우리들은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그렇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단 말이다!!
알토 : 배우의 피 좋아하시네...!
그딴 거 알게 뭐냐!! 난!!!
지옥에서 카무진이랑 고스톱이나 쳐라 (...)
[테무진 격파]
테무진 : 으가아아아아아아악!!
알토 : 네 패배다! 탈출해라!!
테무진 : 똑똑히 기억해둬라...!
우주는...두 종류의 생물이 살 수 있을 만큼...넓지 않...!
(테무진 사망)
크란 : 큭...저 바보같은 놈이...!
람 : 함장님, 전투를 포기한 젠트란병을 포함 반란부대는 모두 투항했습니다.
제프리 : 끝났나...
(란카에게 오는 알토)
란카 : 알토군...
알토 : 바보냐 너!
맨몸으로 전장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다니!
란카 : 그치만 그정도는 하지 않으면, 모두...노랠 들어주지 않고...
알토 : 아니 그렇다고...!
대장도 잘도 이런 작전을 허가해줬군!!
란카 : 내가 직접 말했어.
노래하고 싶다고...
알토 : 에...
란카 : 알토군에게 노래를 전하고 싶었어.
알토 : 란카...
미셸 : 이런 엄청난 짓까지 하면서 여기까지 온 란카의 마음을 잘 생각해 봐.
알토 : ......
그...란카...고맙다.
란카 : 나...지금까지 언제나 알토군에게 도움만 받았으니까...
알토 : 네 덕분에 살았어, 란카.
정말 너무 고마워.
쉐릴 : 멋진 무대였어, 란카.
란카 : 쉐릴씨...!
몸은 좀 괜찮으세요!?
쉐릴 : 그런 노래를 들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누워있겠어.
그레이스 : (굉장하네, 그녀...
하지만 내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놓은 건 묵과할 수 없네...)
(갑자기 기지 전체에 포격)
미셸 : 뭐야!?
루카 : 저건...!
(트리니티 등장)
록온 : 트리니티!
스메라기 : 그만둬! 젠트란은 완전히 전의를 상실했단 말이야!
미하엘 : 라고 솔레스탈 비잉이 말하는데, 형님?
요한 : 원래 이번 쿠데타는 우리들이 진압하기 위해 일으킨 거다.
미하엘 : 예의 새로운 협력자씨께서 프로듀스해주신 거였댔나.
요한 : 라그나=허베이로서는 저번에 실패한 오버 플래그즈 습격과의 밸런스를 맞추고 싶었겠지.
세계의 위협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실적이 필요하니까.
미하엘 : 그건 알지만 그래도 빡돌잖아.
그자식 사정때문에 우리들이 이리저리 뺑이를 돌고.
네나 : 그치.
...그쪽이 멋대로 할 거라면 우리들도 우리 좋을대로 할거니깐.
(네나가 또 미쳤다!)
네나 : 열받는단 말야...!
하늘하늘 찰랑찰랑대쌌고!!
란카 : !
알토 : 이자식! 란카와 쉐릴을 노리고...!
오즈마 : 그만둬--!!
(뛰어들어서 네나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R다이건)
??? : 큭!
아오이 : R다이건이 란카를 감쌌어!?
네나 : 어쩔 생각이야, 너 지금!? 우릴 방해할 생각야!?
??? : ...도망쳐...
란카 : 에...
??? : 도망쳐, 란카...!
란카 : 거기 타고 있는거, 설마...!
(그리고 다른 곳에서 또 포격)
알렐루야 : 이건 트리니티가 아니야...!
이번엔 뭐야!?
신 : 위야! 상공에서 뭔가 오고 있어!
(바쥬라 선물세트 등장)
오즈마 : 바쥬라라니!
하리 : 우주에서 나타났다던 괴물 말인가...!
티파 : 아...
가로드 : 왜 그래, 티파!?
티파 : 이 바쥬라란 생물...뭐야...?
가로드 : 뭐냐니...
티파 : (하나가 모두...모두는 하나...
마음이...다 연결되어 있어...?)
알토 : 우리가 아는 건 적이라는 것 뿐이야!
요한 : 우리들은 물러나자.
미하엘 : OK. 벌레 상대 따위 할 마음도 안 내키니깐.
네나 : ...너...돌아오면 각오해.
??? : ......
(물러나는 트리니티)
란카 : 저, 저기...
??? : ...멋진 노래였어.
(R다이건 퇴각)
란카 : (저기에 타고 있는 사람...)
제프리 : 각기 바쥬라를 영격해라!
여기서 놈들을 친다!!
루카 : 모두 조심하세요!
바쥬라는 이전에 나타났을 때보다 강력해졌어요!
오즈마 : 알토, 미쉘!
란카와 쉐릴을 지켜라!
알토 : 지키라니...
크로우 : 니들 기체는 복좌로 되어있잖냐!
둘이 한 명씩 태우란 말이야!
란카 : 알토군...!
쉐릴 : 알토...!
알토 : 나는...
자신의 기체에 란카를 태운다(自分の機体にランカを乗せる)
자신의 기체에 쉐릴을 태운다(自分の機体にシェリルを乗せる)
○‘자신의 기체에 란카를 태운다’ 를 선택
알토 : 란카, 내 기체에 타!
미셸은 쉐릴을 부탁한다!
미셸 : 라져!
란카 : 아, 알토군...
알토 : 괜찮아...!
내가 반드시 널 지킬게!
○‘자신의 기체에 쉐릴을 태운다’ 를 선택
알토 : 쉐릴, 내 기체에 타!
미셸은 란카를 부탁한다!
미셸 : 라져!
쉐릴 : 할 수 있겠어, 알토...!?
알토 : 아픈 사람은 얌전히 나한테 맡기기나 해!
반드시 지켜주겠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알토 혹은 미셸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6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알토 전투 돌입]
○란카를 태웠을 경우
란카 : 아, 알토군...!
알토 : 무섭다면 뒤에서 노래라도 하고 있어!
란카 : 노래...?
알토 : 난 싸우고! 넌 노래부르고!
그런 거잖아 원래!
란카 : 응! 알겠어, 알토군!
○쉐릴을 태웠을 경우
쉐릴 : 끄윽...!
알토 : 무리하지 마, 쉐릴!
무서우면 눈 감고 있어!
쉐릴 : 야 너!
지금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알토 : 쉐릴...
쉐릴 : 나한테 신경써줄 짬이 있으면 빨랑 적을 전기 격추시키기나 해!
알토 : 오냐!
그래야 은하의 요정 쉐릴=놈이지!
란카와 쉐릴 모두 전투 대사가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남정네들은 알몸 컷인도 정신위생을 위해 머리까지만 보여줍니다. (...)
[적 전멸]
제프리 : 바쥬라가 기어이 대기권 안쪽까지 나타났나.
캐시 : 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바쥬라에게 있어선
지구도 우주도 거리적인 차이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겠군요.
바비 : 녀석들은 뭣 때문에 지구를 공격해온 걸까?
미나 : 식량조달의 가능성이 없는 이상, 생존권의 확대려나요...
람 : 그거...인류와 바쥬라는 어느쪽이 멸망할 때까지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인가요...
제프리 : ......
그레이스 : (후후...후후후...하하하하하하!
각성한 거구나, 리틀 퀸...!
이걸로 바쥬라는 그녀를 중심으로 움직일거야!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나의 계획이 진전되었어.
보답으로 네 꿈을 이루어 줄게...
그래...네 노래를 전 세계에 퍼트려준다고)
○란카를 태웠을 경우
란카 : 끝났구나...
알토 : 그래...
란카 : 고마워, 알토군...
또 알토군이 날 지켜주고 말았네...
알토 : 무슨 소리야, 란카.
오늘은 네 덕분에 나도 다른 사람들도 모두 살았다고.
게다가 전에도 난 너한테 도움을 받았어.
란카 : 에...
알토 : 고맙다, 란카.
자아...시간 될때까지 드라이브라도 할까?
란카 : 응!
○쉐릴을 태웠을 경우
쉐릴 : 끝났네.
알토 : 그래...
쉐릴 : ......
알토 : 왜 그래?
아직 몸이 안 좋냐?
쉐릴 : 분해서 그래...
알토 : 에...
쉐릴 : 무대는 펑크냈고, 너랑 스탭한테 폐끼치고...
알토 : ...이제 신경쓰지 마.
쉐릴 : 하지만...!
알토 : 그보다도 봐. 아름다운 하늘이지.
쉐릴 : 아...
알토 : 기억하고 있냐, 쉐릴?
난 영화 로케 때 네 덕분에 하늘을 나는 의미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어.
그러니까, 이렇게 오늘...널 지키고 날 수도 있었던 거야.
쉐릴 : 알토...
알토 : 실패하면 다시 날면 돼.
네 노래를 기다리고 있을 팬들은 잔뜩 있을 테니까 말이야.
쉐릴 : ...그래. 난 쉐릴=놈이니까.
알토 : 그렇게 나와야지.
그럼 시간이 될때까지 드라이브라도 해볼까.
쉐릴 : 응! 마음껏 날 날려줘!
-=-=-=-=-=-=-=-=-=-=-=-=-=-=-=-=-=-=-=-=-=-=-=-=-=-=-=-=-=-=-=-=-=-=-=-=-=-=-=-=-=-=-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카미유 : 바쥬라가 대기권 내에서도 나타나게 되었으니, 혼란이 가속화되겠군.
신 : 인페리움에 인베이더, 이마쥬, 수인, 그리고 바쥬라...
무차별 공격을 가해오는 적이 많아도 너무 많아.
루나마리아 : 상대에게 전략이 있다면 그걸 예측해서 대처도 할 수 있을텐데.
알토 : 그래도 싸울 수밖에 없어.
그걸 위해서 우리들 ZEXIS가 있는 거니까.
아폴로 : 너 의욕 빵빵한가보다.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
미셸 : 이번에 알토는 재난이었지만, 그만큼 보답도 컸으니깐 말이지.
알토 : 무슨 의미냐, 그게?
루나마리아 : 저기, 나 하나만 물어봐도 돼?
란카랑 쉐릴 중에 어느쪽이 진짜야?
알토 : 하아?
루나 : 나도 흥미 있는데!
에이지 : 굉장하잖아 너. 인기 급상승중인 아이돌과 탑 가수에 양다리를 걸치다니.
토우가 : 키라씨, 양다리란 게 뭐에요?
키라 : 두 사람의 이성에게 다 좋은 면을 보여서 한꺼번에 사귀는 걸 말해.
토우가 : 헤에...알토는 정말 심한 짓을 하는구나.
알토 : 야 너!
신 : 그럼 어느쪽을 좋아하는데?
루나마리아 : 확실히 하지 않으면 계속 나쁜 소문이 퍼질거야.
알토 : 아니 어느쪽이고 나발이고...
란카도 쉐릴도 그럴 마음은 없을 텐데.
화 : 에...?!
알토 : 쉐릴과는 여러가지로 인연이 있어서, 말하자면 썩은 인연이라고 하는 거고.
란카는 오빠가 바빠서 신경을 못 써주니까 나한테 기대는 거고.
릴 : 알토씨, 알토씨는...
루나 : 이거...진짜야...?
에이지 : 얼굴은 반반하면서 범죄의 다리를 왔다갔다하고 있네...
알토 : 뭐라고!?
미셸 : (어디...본심은 어떠려나...)
미즈키 : (둔감을 가장하고 있는 거라면, 대단한 연기력이네)
루카 : 큰일났어요, 여러분!
카미유 : 왜 그래, 루카?
설마 또 바쥬라가...
루카 : 지금 인터넷에서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이 동영상 좀 보세요.
(아까의 군대 라이브를 누가 찍어서 올렸다...!)
아스란 : 이건...!
루카 : 네. 가리아 기지에서의 란카씨에요.
신 : 그 때 상황을 누가 촬영한 거야!?
에이지 : 설마 트리니티가...!
미즈키 : 하지만 그 동영상을 걔들이 왜 넷에다 퍼트려? 이유가 없잖아.
카미유 : S. M. S가 솔레스탈 비잉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는 걸 고발할 생각인 걸까요?
키라 :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이 동영상은 확실히 란카씨를 메인으로 촬영된거야.
알토 : 어느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란카의 선전이라도 해줄 생각인가?
루카 : 의도는 불명이지만, 동영상의 확산에 호응해 란카씨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오르고 있다나봐요.
피에르 : 그렇다면 만사 오케이잖아 뭐.
그녀...이제 곧 데뷔한다면서?
쥰 : 네. 이건 최강의 프로모션 비디오겠네요.
이 동영상은 전설의 아이돌 탄생의 제 2막이라 봐야겠죠.
알토 : 전설의 아이돌이라...
◎AEU, 이탈리아 로마
[란카=리가 숙박하는 호텔]
○란카를 태웠을 경우
란카 : ......
엘모 : 이럼 안되지, 란카...!
오프라고 해서 이런 짓을 맘대로 하면!
란카 : 죄송해요, 엘모씨...
엘모 : ...하지만 이번 일은 결과가 좋았으니 장땡이라 칠까.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란카의 마음도 알겠으니까.
란카 : 정말 고맙습니다!
엘모 : 으~음, 멋진 미소야!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란카 : 에...알아보시겠어요?
엘모 : 그 미소를 보면야 누구나 알지.
자아...내일부터 바빠질거야. 그 동영상 덕분에 취재 요청도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니깐.
란카 : 네!
엘모 : 그럼 푹 쉬라구.
란카 : ......
에이다의 일이라던가, 쉐릴씨의 컨디션 문제라던가, 걱정되는 일들도 있지만...
그치만 나...힘낼거야.
알토군도 힘내고 있으니깐.
??? : ......
수수께끼의 괴생명체 출현
란카 : 엣...너...어디로 들어왔니?
??? : ......
란카 : 후후...귀엽다 너-
혹시 너 미아니?
저기 있지...내 말 들어줄래.
나 있잖아...오늘 너무 좋은 일이 있었어...
(‘란카의 디스크’ 를 얻습니다)
○쉐릴을 태웠을 경우
란카 : ......
엘모 : 이럼 안되지, 란카...!
오프라고 해서 이런 짓을 맘대로 하면!
란카 : 죄송해요, 엘모씨...
엘모 : ...하지만 이번 일은 결과가 좋았으니 장땡이라 칠까.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란카의 마음도 알겠으니까.
란카 : 네...고맙습니다...
엘모 : 그...무사했으니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래도.
란카 : 네...죄송해요...
엘모 : 자아...내일부터 바빠질거야. 그 동영상 덕분에 취재 요청도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니깐.
그러니까 내일까지는 기분을 새롭게 다지고.
란카 : ......
알토군...역시, 쉐릴씨를 좋아하는 걸까...
...나, 정말 싫은 애인 것 같아...
두 사람을 축복해주지도 못하고...
에이다의 일이라던가, 쉐릴씨의 컨디션 문제라던가, 이거 말고도 걱정되는 일 투성인데...
이래가지고 내가...노래할 수 있을까...
??? : ......
란카 : 엣...너...어디로 들어왔니?
??? : ......
란카 : 후후...위로해 주는 거니?
착하구나...
있지...미아 꼬마야, 내 얘기 들어줄래.
오늘 있지,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어...
(‘쉐릴의 디스크’ 를 얻습니다)
-=-=-=-=-=-=-=-=-=-=-=-=-=-=-=-=-=-=-=-=-=-=-=-=-=-=-=-=-=-=-=-=-=-=-=-=-=-=-=-=-=-=-
오고타이(オゴタイ)
CV : ---
등장작품 : 마크로스F
행성 가리아 4에 주둔중인 제 33 해병대 대장, 계급은 소좌(소령에 해당).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테무진 등 불평분자의 행동을 억누르지 못했다.
테무진(テムジン)
CV : 콘노 쥰
등장작품 : 마크로스F
행성 가리아 4의 제 33 해병대원.
쉐릴의 컨디션 난조 때문에 위문공연이 중지되었을 때 발생한 폭동의 리더였다.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솔레스탈 비잉 루트 34화 [메모리얼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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