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본부
[국련본부, 대사용 방]
트레이즈 : ZEXIS가 리모네시아 공화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레이디 : 예. 이대로 속도를 유지하게 뒀다간 연합군이 쫓아갈 수 없을 테지요.
슈나이젤 : 그들은 연합군을 상대로는 물러나는 자세를 취하는 건가. 과연 그들답군.
알레한드로 : 정면에서의 싸움이라면 호각...
그렇지만 연합군을 적으로 돌리면 그건 세론도 적으로 돌리는 것이 될 테니까요.
트레즈 : 그거면 됐군. 여기서 그들과 자웅을 겨룰 필요는 없을 터이니.
알레한드로 : 그들의 이용가치가 아직 있다는 생각이신지...?
트레즈 : 그런 드라이한 관계를 가질 생각은 없네.
난 그들에게 기대하고 싶을 뿐이야.
그래...그 엘간=로딕 이상으로 말일세.
레이디 : 또한 리모네시아의 시오니=레지스 외무대신은 연합군의 영해내 침입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알레한드로 : 리모네시아는 ZEXIS를 보호할 생각인 걸까요?
슈나이젤 : 그랬다간 제 스스로 국련을 움직이게 만든 행동과 모순되지 않겠나.
트레즈 : 리모네시아가 자국의 전력으로 ZEXIS를 상대할 거라고 볼 수도 없지.
슈나이젤 : 그 나라는 DEC 수출로 인해 오늘날의 지위를 획득했어.
군사력에 대해선 그리 대단한 수준도 아닐테고 말이야.
알레한드로 : 리모네시아의 이해 못할 움직임이 오늘 처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트레즈 : WLF의 활동과의 기묘한 부합 말인가...
알레한드로 : 하지만 이건 호기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이번 건은 연합군을 개입시킬 구실이 될 겁니다.
슈나이젤 : 확실히 그렇군..
하지만 그건 아마 저쪽도 익히 알고 있을거야.
알레한드로 : 그럼 일단 준비만이라도 해 두지요.
...리본즈...리모네시아에 국련의 감찰단을 파견할 수순을 밟아놔.
리본즈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럼 전 먼저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본즈가 나가는 걸 탐탁치 않게 보는 레이디)
레이디 : ...비서관 치고는 꽤나 큰 임무를 맡기시는 것 같군요.
알레한드로 : 저 친구...리본즈는 정식 직원이 아닙니다.
제 사설비서 같은 존재이지요.
트레즈 : 자네 그림자측 얼굴의 관계자인가?
알레한드로 : 거기에 대해서 답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그의 유능함과 성실함은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슈나이젤 : 그럼 연합군도 리모네시아 영해 부근에 대기하면 되겠나?
트레즈 : 우리들도 일단 사태가 돌아가는 걸 정관하지.
슈나이젤 : ZEXIS와 리모네시아...
트레즈 : 그들 중 어느 쪽도 이 세계를 가속시키는 존재겠지.
◎리모네시아 공화국
[리모네시아 공화국, 시가지]
??? : ...베다의 데이터와 합치...
리얼 IRA의 건즈=이스트와 라 인데라의 라이히=글래시아로군.
시민 : !
록온 : 어느쪽도 솔레스탈 비잉이 쳐부순 국제 테러 조직...
크로우 : 그런 인간들이 이렇게 시민인양 섞여 있다는 소린,
리모네시아가 WLF의 본거지란 소린 참말인 것 같군.
시민 : 이 자식들, 어떻게 그걸?!
시민 : ICPO의 놈들인가!
크로우 : 아닌데.
너희들을 체포하러 온 게 아니라 박살내려고 온 거야.
시민 : 이놈...!
(록온이 총을 겨눈다)
록온 : 뭐하면 여기서 너희들 머리를 쏴버려도 상관없어.
시민 : 그, 그만둬...!
록온 : 너희들의 테러에 휘말린 관계도 없는 시민들은 그렇게 말해보지도 못하고 죽어갔지...!
그런데도 네녀석은...! 자기 목숨은 아깝다 이거냐!!
시민 : 아...아아...
크로우 : 그만 해둬, 록온.
우리들의 목적은 현지 조사와 이놈들을 메신저로 보내는 거잖아.
록온 : 칫...
시민 : 헤엑...헤엑...
크로우 : 우리들의 목적은 WLF를 쳐부수는 거다.
이 나라 민간인들을 휘말리게 하고 싶진 않아.
너희들 마음속에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시가지 밖으로 나와서 우리들을 맞이해라.
록온 : 어디 시민을 인질로 잡는 수작을 피워 봐라.
그 때는 오늘날까지 살아있었던 걸 후회하게 해주마...!
시민 : 아, 알겠다...!!
시민 : 꼭 상층부에다 전할게!
(꽁지가 빠져라 달아나는 2인조)
록온 : 쓰레기들이...
크로우 : ......
록온 :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빨리 해봐.
크로우 : ...그렇게 테러가 밉냐?
록온 : 남들이 보면 솔레스탈 비잉도 똑같은 테러리스트일 테지만...
크로우 : 설마하니 그게 니가 마이스터를 하고 있는 이유야?
록온 : 미안...대답은 못 해주겠다.
크로우 : 훗...됐어. 누구나 사정은 있는 거 아니겠냐.
록온 : (아버지, 어머니, 에이미...
모두의 생명을 빼앗고 가족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무차별 테러란 행위를 난 용서할 수 없어...)
크로우 : 어디 보자...선전포고는 끝났고.
이제 남은 건 한판 뜨는 것 뿐이군.
록온 : 넌 뭣 때문에 날 따라 온 거야?
크로우 : 사람 좀 찾으려고.
록온 : WLF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었나?
크로우 : ...그냥 좀 아는 사람일 뿐이야.
그런 인간이랑 친구라니 죽어도 그런 건 싫다 야.
록온 : ......
크로우...
너...이 세계가 좋냐?
크로우 : ...아잉 좋아 수준도 아니지만, 싫지도 않아.
과거의 속죄를 한다는 건 아니라고 해도, 모처럼 ZEXIS가 됐고...
조금은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할 수 있는 일은 해야지.
넌 그럼 어떤데?
록온 : 뭐...너랑 똑같지.
그러니까 싸우겠어....
이 세계의 뒤틀림...저격해주마.
[리모네시아 공화국, 해안]
시오니 : (...밤이 밝아왔어...
이제 몇 시간 뒤면 모든 것이 결정된다...
하지만 그건 끝이 아니야. 새로운 세계의 시작...
아름다운 우리 리모네시아...
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릴적부터 계속 노력했어...
내가 어릴 적엔 가난했던 리모네시아는 대시공진동과 DEC의 발견에 의해 바뀌었지...
디멘전 에너지 크리스탈...이차원에서 에너지를 끌어낼 때 촉매로 쓰이는 희소물질...
그건 리모네시아를 바꿔주었지만, 이제 곧 그것도 고갈되어 버릴거야...
그러니까 난 아임의 제의를 받아들여 프로젝트 우즈메에 참가했고.
난 리모네시아를 위해 오늘날까지 싸워왔어. 앞으로도 그 마음은 변치 않을거야...
그리고 프로젝트 우즈메의 성공에 의해 난 리모네시아의 진정한 구세주가 되겠지.
그리고 모든 국민들은 내게 감사하게 되고...
시오니=레지스의 이름을 사람들은 영원히 칭송하게 될 거야...
위대한 구세주로서...)
저기...결론 부분이 과대망상 아니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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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 화
리모네시아 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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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 각 부대, 배치 완료했습니다.
테러리스트 : 이걸로 리모네시아 본대 전부가 출격한 건가...
테러리스트 : 하지만 괜찮겠습니까?
시가지를 등지는 게 전국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거라 봅니다만...
테러리스트 : ......
테러리스트 : 주제넘은 발언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테러리스트 : ...말해두겠는데,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자들의 말이 무서워서 그러는 게 아니다.
테러리스트 : 그럼...?
테러리스트 : 각각의 조직이 괴멸당하고,
이상도 신념도 전부 따로국밥인 인간들이 세계를 바꾸자는 말 아래 모였지...
이렇게 말하면 듣기엔 좋지만, 그 실태는 패배자들의 원한의 발악만이 가득한 것이 우리 WLF다.
테러리스트 : 그건...!
테러리스트 : 이제와서 예쁘게 포장할 필요도 없지.
...이따위 사상도 신념도 없는 조직은 진즉에 와해되었어야 했어...
테러리스트 : 하지만 악시온은 저희를 지원해주고 있잖습니까!
테러리스트 : 뭣 때문일까?
테러리스트 : 악시온은 군수기업입니다.
아마 저희가 분쟁을 일으키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걸 내다본 거겠죠.
그 발상 자체는 구역질 납니다만,
저희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그것조차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테러리스트 : 군수기업에 따른 분쟁의 컨트롤이라...
그럼 리모네시아의 외무대신은 왜 우리에게 협력하고 있지?
테러리스트 : 그건...
테러리스트 : 우리들은 눈앞의 떡밥에 정신이 팔려, 악시온과 리모네시아에 놀아난 걸지도 몰라...
테러리스트 : 그럼 대체 뭘 위해서...?
테러리스트 : 묻고 싶은 건 내 쪽일세.
테러리스트 : 죄, 죄송합니다!
테러리스트 : ...이미 다 늦었겠지...
만약 그 답을 이 자리에서 알게 된다 해도 이미 손쓰기엔 늦었어.
(그럼-너흰 여기서 죄다 박살이노 날텐데. 15기 출격 가능입니다)
펠트 : 리모네시아의 해안선에 WLF의 전개를 확인.
스메라기 : 이쪽의 메시지는 잘 전달된 모양이네.
카토르 : 과연, 지금까지와는 수가 달라.
티에리아 : 역시 리모네시아가 놈들의 본거지였고, 여기 있는 게 본대인가.
타르호 : (홀랜드...)
홀랜드 : (그래, 나도 알아.
위험해지면 이놈들을 방패 삼아서라도 도망치자고.
테러리스트도 정의의 사자도 우리가 알 바가 아니야.
랜튼과 에우레카...그녀석들을 잃을 수는 없단 말이지...!)
코우지 : ...괜찮냐, 타케루?
타케루 : 나도 ZEXIS의 일원이야. 세계를 혼란시키는 WLF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그리고 형하고도 약속했거든. 우주의 평화를 위해 싸우겠다고.
시로타 : 마음 깊이 통하는 게 있는 듯하군. 기대하고 있겠다.
타케루 : 예!
제로 : WLF와 리모네시아, 악시온...
그 장대한 커넥션도 여기서 끝장이다.
크로우 : 부자놈도 이 썩어빠진 동맹에 참가하고 있었나...
카를로스 : ...시작하려나보네.
시오니 : 시민들은 혼란해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군의 유도를 따라 지하 쉘터로 피난했습니다.
카를로스 : 리모네시아 대통령 쪽은 어쩌고 있대?
프로젝트 우즈메에 대해서 가르쳐줬댔지?
시오니 : 동요하고 계시더군요. 아주 보기 거북할 정도로.
카를로스 :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네 독단으로 일을 여기까지 끌고 온 거니까.
시오니 : 이제 곧 리모네시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거에요.
그러니 그 분께서 퇴장하실 수 있게 모셔드렸습니다.
카를로스 : 어이구 무셔라...
아임 : ZEXIS와 WLF...
가능하다면 더블 KO가 되어줬으면 하는군요.
카를로스 : 본심은 아무래도 좋잖아?
프로젝트 우즈메가 성공하면 이 세상의 군사 밸런스를 일변시킬 정도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깐.
아임 : 예...
카를로스 : 정말 기대된다. 거기에 따라 이 썩어빠진 세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생각하니.
아임 : 그럼 가지요. 이 싸움이 끝날 무렵이 무렵이 문을 열기에 가장 어울리는 시간일테니까요.
시오니...당신이 사랑하는 이 리모네시아의 DEC가 그 힘이 되어줄 겁니다.
시오니 : 네...
제프리 : 각기는 WLF에 대해 공격을 개시해라.
또한 리모네시아 시가지가 전투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라.
히이로 : 공격 목표 확인.
타겟...세계해방전선 WLF.
세츠나 : 엑시아...목표를 구축한다.
크로우 : WLF...!
여기서 본대를 쳐서 끝장을 보겠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3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이번에 처음 등장한 OZ제 메카, 캔서. 성능은 그냥저냥...
[적 전멸]
모니카 : WLF의 괴멸을 확인했습니다.
캐시 : 리모네시아 시가지의 피해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바비 : 시민이 전투에 연루되는 건 일단 회피한 것 같네.
스메라기 : 남은 건 엘간 대표가 이 사실을 리모네시아 정부와 악시온 재단에 추궁하면 미션 종료겠어.
카렌 : 그 아임이란 사람...정말로 우리들을 도와준 거구나.
타마키 : 좀 난체하는 구석도 있다만, 의외로 좋은 놈일지도 모르겠는걸.
크로우 : ......
히이로 : 크로우=부르스트...
크로우 : 됐어. 나랑 제로가 넘겨짚은 걸로 끝나준다면야 만만세지.
록온 : 티에리아, 연합군의 움직임은?
티에리아 : 현재는 리모네시아 영해 부근에 있다.
이쪽의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고 있는 것 같군.
코우지 : 우리들은 WLF를 쓰러트렸다구. 그걸 어필하면 쟤들도 갑자기 공격하진 않을거야.
듀오 : 아무리 3대국가라 해도 리모네시아를 전장으로 삼지는 않겠지 뭐.
제로 : WLF가 괴멸된 이상 연합군에도 해산지시가 내릴 거다.
거기다 ‘검은 기사단, WLF를 치다’란 보도가 전해지면 세론도 우리 편을 들 것이고.
왓타 : 싸운건 ZEXIS가 다 싸웠는데 자기 공적으로 삼지마 야!
카미나 : 신경쓰지 마셔, 왓타! 그렌단 남자라면 자기 공은 자랑하지 말고 가슴에 담을 줄 알아야지!
왓타 : 멋대로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까지 그렌단으로 하지 마!
료마 : 일단 한판 끝났군.
하야토 : 연합군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도 일단 부대를 분산시킨 뒤 앞으로의 일을 검토해야겠지.
스메라기 : 그러네...
일단은 모두...수고 많았어.
펠트 : ! 기다리세요!
크리스 : 거대한 에너지 반응!
시가지 서부에서입니다!!
스메라기 : 저건!!
(큼지막한 지상전함 같은 게 등장!)
카렌 : 뭐야, 저게?!
제로 : 거대요새라니!
설마 WLF의 물건인가!?
카를로스 : 아하하하하!!
놀랐구나 놀랐어! 그레이트 악시온을 보고 깜짝들 놀랐나봐!
야호-! 나 보여-? 가난뱅이-!
크로우 : 알부자!
그 요새에 타고 있는 거냐!
시오니 : 아임! 부탁드립니다!
(아임 출격)
크로우 : 아리에티스! 아임 녀석인가!
(저쪽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는 아임)
아임 : 자아...시작하지요.
카를로스 : 오케이-!
DEC 공진률 임계점 돌파!
악시온식 폴드 시스템 기동!!
시오니 : 시스템, 국지적 시공진동으로 전환...!
D 에너지 수속!
캐시 : 아리에티스와 거대요새 중간에서 차원경계선의 왜곡을 확인!
펠트 : 이 수치...!
이제까지 관측되지 않은 레벨입니다!
스메라기 : 시공진동이 일어나려는 거야?!
제프리 : 각기 후퇴하라!!
전속력으로 이 에리어에서 퇴피하라!!!
크로우 : 아임! 알부자!
니들 지금 뭔 짓거리 하려는 거냐!?
카를로스 : 뻔한 걸 왜 물어!
이 썩은 세계를 바꾸려는 거지!
아임 : 프로젝트 우즈메...
지금, 여기에 인사라움으로의 문이 열리리!
(그리고 엄청난 시공진동 발생!)
크로우 : 우으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마크로스 쿼터, 브릿지]
제프리 : 상황을 확인해라!!
람 : 기동부대 각기의 귀환을 확인!
대미지는 받았습니다만 전원 무사합니다!
미나 : 본함도 각부 손상!
하지만 자력 항행은 가능합니다!
모니카 : 차원경계선의 왜곡은 한 점에 집중!
주변의 상황은 현재 확인중입니다만, 모니터와 센서 다수가 작동불능입니다!
캐시 : 기다리십시오! 차원경계선의 왜곡 중심부에 동체반응이 있습니다!
사람입니다!! 동체반응은 인체의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제프리 : 뭐라고!?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22화 [리모네시아 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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