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자력 연구소, 소장실]
유미 : 실로 멋진 로봇이더군, 마징가 Z는.
사야카 : 그 기계수를 훨씬 웃도는 힘을 지닌 로봇...
말 그대로 슈퍼로봇이네.
유미 : 카부토 선생님께서 최근 10년간 모습을 감추고 그런 걸 만들고 계셨다니...
사야카 : 하지만...
유미 : ...카부토 선생님을 잃은 건 광자력 연구에 있어서도 크나큰 손실이야.
사야카 : 그리고, 코우지군과 동생은 소중한 가족을 잃고 말았고...
그랬는데 이젠 경찰한테 잡혀가기까지 하다니, 이건 너무하잖아요...!
유미 : ...어쩔 수가 없구나. 정부에 아무 통보도 없이 저런 거대 로봇을 소유하고 있었으니까.
일본은 로봇공학으론 최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소유할 수 있는 건 기업이나 연구소로 한정되어 있지.
사야카 : 하지만 코우지군 역시 아무 사정도 모르고 있었는데요.
유미 : 이전의 그 솔레스탈 비잉의 선언도 있고, 그런 일에 대해 세간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거다.
게다가 예의 그 건도 있고 말이다.
사야카 : 단쿠가 말씀인가요?
유미 : 그래. 전 세계의 분쟁지에 나타나 열세인 쪽의 편을 드는 의문의 로봇...
조종자, 소속 조직, 목적...모든 것이 수수께끼에 쌓인 터라,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그 존재를 쫓고 있지.
사야카 : 설마, 단쿠가도 닥터 헬이 만들어낸 거에요...?
유미 :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만, 의도를 읽을 수 없는 이상 그 로봇에 대해서도 경계가 필요하겠지.
일단은 마징가 Z는 광자력 연구소에서 맡고, 그동안 코우지군 형제는 경찰의 취조를 받게 되었다.
사야카 : 저어, 아버지. 두 사람을 자유롭게 해 줄 수는 없나요?
유미 : 괜찮을 거다, 사야카. 그 건에 대해선 이미 손을 써 뒀으니.
[아타미 경찰서, 유치장]
안코쿠지 : ...하지만 이놈도 참 고집불통이군.
빨리 테러리스트란 걸 인정해 버리란 말야.
크로우 : 그러니까 말했잖아 아저씨.
난 악시온 재단의 테스트 파일럿이라고.
안코쿠지 : 뻥은 거기까지 까시지! 악시온에 문의해 봤는데 니놈 따위는 모른다고 했단 말이야.
해서, 군대 소속도 아니면서 저런 로봇에 타고 있단 얘기니 결국 테러리스트일 게 뻔하잖아.
크로우 : 나의 블래스터는 특별한 신형이라서 말씀이지.
일반 사원은 모르는 게 당연할거야.
사장님한테 직접 물어보라구. 그렇게 하면 모든 사정을 다 알테니깐.
안코쿠지 : 너 말야...악시온의 톱이라면 세계 제일의 부자잖아.
나같은 가난뱅이 형사도 그정도는 안다고.
허세를 부리고 싶어도 좀 정도를 알아가면서 치란 말이다.
크로우 : 그럼 내 고용주인 스코트 라보에다 연락을 취해줘.
안코쿠지 : 알겠어 알겠어. 그 얘긴 점심 먹고 나서 하자고.
그때까지 거기서 머리나 좀 식히시지.
크로우 : 아니, 내밥은?
안코쿠지 : 확실하게 설렁탕으로 준비해주지.
난 좀 양식미에 구애받는 사람이거들랑.
크로우 : 취조의 정석이라 이거지?
...아니, 근데 그건 픽션에서나 그런 거 아니었어?
안코쿠지 : 그게 바로 내가 구애받는 부분이거든.
코렁탕이 뭔지 보여주겠어.
크로우 : 그럼 곱배기로다가 부탁한다고.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을 격퇴한 건 사실이니깐.
안코쿠지 : 칫...이상한 데서 쫀쫀한 놈이로군. 그럼 이따보자.
크로우 : ...나 이거야...
유치장에 들어갈 만한 짓은 안 하고 착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시로 : 형 쪽도 말이 안 통하는 모양이네.
크로우 : 뭐, 안 통하네.
해서 기어이 사이좋게 유치장에 보내졌다는 거구만.
난 크로우=부르스트. 크로우라고 해도 돼.
시로 : 난 카부토 시로. 저기 있는 건 형인 카부토 코우지야.
코우지 : ......
크로우 : ...그...뭐라고 해야하나...
참 안됐다. 영감님 건은.
코우지 : ...그 때는,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크로우 : 뭐 그런 걸 가지고. 이쪽도 받은 게 있으니 이건 기브&테이크라고 봐야지.
코우지 : ......
크로우 : ...형사 양반 눈은 악세사리로군. 니 상태를 보면 뒤가 구린 덴 하나도 없다는 건 명백한데 말야.
코우지 : ......
크로우 : 자아, 정신차려 형씨.
그 뭐냐...아직 마음이 정리가 안 되었을지도 모른다만...
네가 그러고 있어서야 동생 쪽도 불안하지 않겠냐.
코우지 : 아...
크로우 : 이제야 좀 정줄을 잡은 모양이군.
괜찮은 녀석인걸, 형씨도. 가족을 소중히 하는 친구는 신용할 수 있지.
코우지 : 정말 고마워요, 크로우씨.
저, 지금까지 자기 생각만 하고...
크로우 : 크로우라고 해도 된다니까, 코우지.
나와 넌 이미 같이 싸워본 전우 아니냐.
코우지 : 예.
크로우 : 하지만 정말 굉장하더군, 네 로봇 말야.
마징가 Z라고 부른댔나?
코우지 : 할아버지가 제게 남겨주신 물건이에요.
크로우 : 영감님과는 사실 욕장에서 서로 맨몸을 본 사이지만, 참 곧은 분이더군.
빚만 남겨놓고 죽어버린 내 애비되는 인간과는 차원이 달라.
시로 : 크로우씨, 빚 있어요?
크로우 : 쫌 있지. 그 덕분에 테스트파일럿을 하고, 이런 꼴도 당했단 거야.
하지만 그거 뭐하는 놈이야? 그 닥터 헬인가 뭔가 하는 놈...
코우지 : 저도 모르겠어요. 단지 세계정복을 꾀하고 있다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크로우 : 전쟁으로 전쟁을 쳐부수겠다는 놈이 있는가 하면, 세계정복을 진심으로 한다고 드는 놈도 있고...
싫은 방향으로 세상이 움직여 대는군...
코우지 : (할아버지는, 그 닥터 헬과 아수라와 아는 사이인 것 같았어...
대체 할아버지의 과거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크로우 : 뭐...너도 사실 사건에 말려든 피해자지.
조만간 여기서 나갈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문제는 나간 뒤로군.
코우지 : 무슨 말씀이세요?
크로우 : 마징가 Z의 사용처 말야.
소유자인 넌, 지금 그걸 어디다 쓸 생각이지?
코우지 : 그야 뻔하지요...!
전 마징가 Z로 할아버지의 원수를 갚겠어요!
크로우 : ...그렇게 나오나 당연히.
그렇지만 어떻게? 닥터 헬이 어디 사는지라도 알아?
코우지 : 그건...
크로우 : 형사양반이 하는 소릴 또 해서 짜증나지만, 역시 좀 머리를 식히는 게 좋겠어.
힘을 손에 넣은 건 좋지만, 사용처가 어긋나선 죽도 밥도 안 되니 말이야.
코우지 : 힘의 사용처...
크로우 : 뭐...잘난듯이 말하고 있는 내 자신은 여기저기서 어슬렁대고 산다만...
안코쿠지 : ...덕담 한 번 잘 하는군.
과연 수라장을 거쳐온 놈은 뭔가 달라도 달라.
크로우 : 빨리도 가져온다.
해서, 내 경력을 조사하고 왔나보지?
안코쿠지 : 날 얕보지 말라고.
뭐 이런 짓 안 해도 네녀석 몸 깊숙한 데서 피냄새가 풀풀 나긴 했지.
크로우 : ...그 소린, 부정은 못하겠군.
안코쿠지 : 하지만 내 조사도 여기까지일지도 모르겠군.
니들을 면회하고 싶다는 사람이 와 있는 모양이야.
코우지 : 면회...?
안코쿠지 : 듣고 놀라지 말라고. 자그마치 국련의 높으신 분이시라나봐.
[일본, 토쿄 21세기 경비보장, 본사]
아카기 : 들으셨어요 이부키씨? 어제 아타미에서 소동난거.
이부키 : 그야 온 일본이 아침부터 그 뉴스로 떠들썩했는걸.
아카기 :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군단에 맞서는 슈퍼로봇...!
끄아~~진짜 끝내준다!
아오야마 :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아타미 거리는 꽤나 피해가 많이 나온 모양이니까 말야.
아카기 : 그런 생각으로 한 말이 아니야, 아오야마.
난 지금 모든 사람들을 구한 그 로봇의 싸움에 감동하고 있는 거야.
이부키 : 너, 설마...!
자기도 저래보고 싶다는 소릴 하려는 건...
오오스기 : 수다는 거기까지 합시다, 여러분.
벌써 이벤트는 시작했으니까요.
각자 담당 위치로 가시고, 벌써 손님들도 들어오고 있잖아요.
아카기 : 예, 옛! 과장님!
요코자와 : 에~여러분, 오늘 21세기 경비보장, 세큐리티 쇼에 내방해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폐사에선 각종 세큐리티 굿즈 개발,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천천히 저희 상품을 감상해 주십시오.
타니가와 : 아~아...홍보부 일이란 건 좀 더 화려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레스 발표라던가, 취재를 받는다던가...
나카하라 : 그건 홍보 1과가 하는 일이고.
우리들 홍보 2과는 기본적으론 이벤트 운영이 메인 업무니깐.
이리에 : 그리고 21세기 경비보장의 광고탑인 저거 관리기도 하지.
오오야마 : 여러분...이쪽에 있는 것이 21세기 경비보장이 자랑하는 다이가드입니다.
다이가드는 전고 20m, 중량 156t. 대 헤테로다인을 목적으로 하여 안전보장군에 의해 건조되었습니다.
현재로선 저희 21세기 경비보장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녀 : 있잖아, 언니야...
헤테로다인이란 게 뭐야??
오오야마 : 그렇구나...꼬마 아가씨는 아직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겠네...
그러니깐 있지...헤테로다인이라는 건, 계진을 통해 쳐들어오는 거야.
소년 : 난 알고 있어! 계진이란 건 차원진 같은 거잖아.
오오야마 : 그래. 살짝 세계의 벽이 흔들려서, 헤테로다인은 거기서 나타난단다.
소년 : 아빠한테 들었어. 헤테로다인이란 건 괴수같은 거 맞지?
12년 전에 나타났을 때는 막 날뛰어대서 도시를 막 부쉈다구.
오오야마 : 잘 알고 있네? 그래서 있지, 다음 헤테로다인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다이가드가 만들어진 거야.
소녀 : 저기, 다이가드는 안 움직여?
소년 : 어제 아타미에 괴수가 나타났었잖아?
근데 왜 얜 출격 안 했어?
오오야마 : 응-그게...왜냐면 말야...
타구치 : ...애들한테까지 태클을 당했네.
이시즈카 : 21세기 경비보장에 대한 문의도 아주 끝내주게 쏟아졌었지.
이주인 : No Problem. 다이가드의 운용규정은 헤테로다인에 관한 경우로 한정되어 있거든.
테러리스트나 차원수 상대는 안전보장군이 할 일이야.
타구치 : 그건 우리들도 알고 있지 당연히.
타케오 제네럴 컴퍼니와 동일취급당해도 곤란하고 사실...
이주인 : 쟤네들은 우주의 만물상 같은 거고. 우린 경비보장회사고. 전문 분야가 다르지.
이시즈카 : 하지만 우리 과내에서도 약 한 명 정도는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인데.
소년 : 저기, 사실 이녀석...
그냥 모형 같은 거고 안 움직이는 거지?
오오야마 : 절대 안 그래.
아카기 : 그래, 꼬마야. 그쪽 언니가 말한 대로 다이가드는 언제든 움직일 수 있어.
오오야마 : 아카기군...!
소년 : 정말로!? 그럼 어디 해봐!
아카기 : 아니...그, 뭐냐...
그렇게 간단히는 움직일 수 없어, 다 이유가 있거든...
하지만 움직여야 할 때가 오면 다이가드는 확실하게 싸울거야!
그게 다이가드의 역할이니 말이야!
소년 : 체...재미없어.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려는 거지? 이제 됐어.
아카기 : 하아...왜 요즘 애들은 저렇게 건방진 애늙은이들밖에 없는 걸까요...
이부키 : 그러는 넌 왜 그렇게 어른답지 못해?
그런 꼬마애 하나가 다이가드에 대해서 좀 뭐라 했다고 바로 욱해가지곤...
아카기 : 하지만 모형이라니 너무하잖아요! 그렇게들 생각 안 해요!?
이부키 : 그 말이 사실이니까 어쩔 수 없잖아.
장갑은 운반 편의성을 고려해서 함석급으로 되어있고.
아카기 : 젠장...그냥 콱 움직여버렸으면 좋았을 걸 그랬나...
이부키 : 이렇게 말하는데요?
오오스기 : 그럼 움직여.
아카기 : 정말로요!? 과장님?!
오오스기 : 하지만 그 대신으로 이번달 월급은 전액 삭감이라네.
아카기 : 아각!!
이시즈카 : 당연한 거지! 사적 용도로 써먹으려고 한 거잖아?
우리 과 예산을 쓰게 둘 수는 없잖어!
타구치 : 저거...기동하는 것만으로도 얼마가 들 거라고 생각해?
아카기 네 기본급 정도는 한 방에 날아갈거야.
이주인 : You Understand?
이부키 : ...라네.
아카기 : 그럴 수가...모두 한패가 되서 비수를 꽃을 건 없잖슴까...
아오야마 : 포기해, 아카기.
헤테로다인 따위 오지 않는 편이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니까.
아카기 : 나 역시 그런 건 알아, 그런 것쯤은...
요코자와 : 자아 아카기군, 일해 일.
세 시부터 쇼에 인형옷 입고 투입이니까 말야.
아카기 : 에? 나 혼자서? 아니 아오야만?
아오야마 : 난 여성용 경보 부저 설명 담당이야. 젊은 여성 지향이지.
아카기 : 내가 애들 상대로 인형옷 입고 나가는데, 왜 넌 여자애들 상대로 영업이야!
아오야마 : 적재적소잖아?
이부키 : 둘다 어차피 일이야!
여자애건 애들이건 손님! 불평하지 마!
아카기 : 예이 예이...
[21세기 경비보장, 임원 회의실]
오오코치 : 카미무라군, 후지산 관측소에서 온 보고를...
카미무라 : 네. 오오코치 사장님.
...토쿄만 우라가스이도에서 대형 계진 발생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관측소는 제 1급 비상태세 발령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니시지마 : 또 언제나 해대는 허풍질이 아니겠나?
카미무라 : 토쿄만에선 일주일 전부터 계진이 빈빌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그 중에서도 최대급입니다.
니시지마 : 최근 12년간 아무 일도 안 일어났잖나.
이번에도 평소와 똑같겠지 뭐.
그런데 비상소집을 발령하다니...
카미무라 : 긴급시 출동엔 임원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그게 정례서 정해진 규칙이라...
니시지마 : 그러니까 그런 규약은 빨리 개정해버리란 소리야 내 말은.
(삐리리릭-)
카미무라 : 실례합니다.
...예...!?
오오코치 : 무슨 일인가?
카미무라 : 우라가스이도의 계진 세력은 확대중...!
현재 에너지 수치는 8.6 헥토브레스! 과거 최대급과 같으며, 지금도 증대중입니다!
관측소에서 제 2차 경계태세 발령요구가 왔습니다!
오오코치 : 드디어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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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화
다가온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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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하라 : 어라...? 저거, 뭐지...?
이리에 : 갈매기...치고는, 사이즈가 너무 커.
오오야마 : 저건...!?
(등장, 헤테로다인!)
오오스기 : 헤테로다인...!!
타니가와 : 에엑-!? 아니, 12년만에 나타났다구!?
요코자와 : 오오스기 과장님! 지금 본사에서 이벤트를 중지하고 참가자를 피난시키라고 지시가 내렸습니다!!
오오스기 : 진짜라 이 말인가...!
이주인 : 하, 하지만 이제 어쩌죠?!
저렇게 많은 사람을 한 번에 피난시키려다간 대 패닉이 일어난다구요!
이시즈카 : 이, 일단 나눠서 피난경로로 유도를...
타구치 : 어, 어야...아카기군은...?
아오야마 : 너 지금 뭐하는거야 아카기!?
아카기 : 보면 모르냐! 다이가드를 내보낼거야!
이부키 : 지금 무슨 소리야 넌!! 그런 게 용납될리가 없잖아!!
아카기 : 이녀석은 헤테로다인과 싸우기 위해 있는 거라구요!
왜 지금 움직이면 안된다는 검까!?
이시즈카 : 너 말야,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저런거랑 어떻게 싸운단 말야!!
타구치 : 본사의 명령을 기다리죠.
아카기 : 그런 소리나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잖아요!!
이녀석을 내보내면 어떻게든 발목은 잡을 수 있을겁니다!
오오스기 : 일단 진정하게! 무작정 뛰쳐나간다고 수가 있는것도 아니야!
아카기 : 큭...!
오오스기 : 오오야마군, 본사와의 연락은?
오오야마 : 저쪽도 지금 혼란스러운 모양이라, 저희 호출에 응하질 않습니다.
아카기 : 과장님!
아오야마 : 적당히 좀 해, 아카기!
전투경험도 없는 우리들이 뛰쳐나간다고 뭘 할 수 있다고...!?
박살나는 게 필연이야...!
아카기 : 하지만!!
오오스기 : 아카기, 우리들은 군대도 경찰도 아니야.
전투훈련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데, 느닷없이 실전은 그냥 자살행윌세...!
아카기 : ...하지만 이 다이가드는 녀석과 싸우기 위해 건조된 게 아니었습니까?!
이부키 : ...!
아오야마 : 이부키씨, 우린 가죠.
저녀석은 놔두고 갈 수밖에 없겠어요.
오오스기 : 자아, 철수다! 빨리 모두 나눠!!
(다가오는 헤테로다인)
이부키 : 왔다...!
아카기 : ...아오야마, 발진 준비다!
아오야마 : 지금 무슨 소리야, 넌!!
오오스기 : 아카기!!
아카기 : 가만히 못 보고 있겠어요!!
자르실 거면 뭐 마음대로 하십쇼!!
(그 때 그걸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시로타 : 이게 쓸모없기로 이름난 다이가드인가...
이 지역엔 피난권고가 내렸어. 당신들도 신속히 퇴거해줬으면 한다.
오오스기 : 예, 옛...근데 당신은?
시로타 : 안전보장군 막료본부의 시로타입니다.
현지 조사를 위해 왔습니다.
오오스기 : 막료본부! 그거 참 엘리트로군요...
(헤테로다인의 공격이 시작된다)
아카기 : 큭!! 싸울 수밖에 없어!!
오오스기 : 아카기! 뭘 하고 있나!? 빨리 내려!
아카기 : 저녀석의 공격으로 길이 막혀버렸어요!
장애물을 치우지 않으면 아직 못 도망친 사람들은 움직일 수도 없다구요!
시로타 : 초보자가 섣불리 손대선 위험해!
안전보장군이 이제 곧 올거다! 민간인 구출은 우리들에게 맡겨!
아카기 : 하지만 우리가 하는 쪽이 빠르지!
시로타 : 큭...! 저 사람 좀 말려주십시오!
일이 잘못되면 당신의 현장관리능력이 문책당할 겁니다!
오오스기 : 저녀석, 원래 사람 말을 안 들어서...
아카기 : 아오야마! 이부키씨!!
이부키 : ......
알겠어...
아카기 : 좋았어! 과연 이부키씨라니깐!
아오야마 : 어이, 이거 뭐야, 이부키씨까지...!
진심이야...!?
(헤테로다인이 좁혀들어오기 시작)
아오야마 : 큭...!
아카기 : 아오야마! 빨리!! 아오야마!!
아오야마 : 지금 장난하나...!
이런 짓에 나보고 생명을 걸라고!?
아카기 : 조타수인 나, 네비게이터인 이부키씨, 기관사인 너...
세 명이 모이지 않으면 다이가드는 움직일 수 없어! 알고 있잖아 너도!
아오야마 : ......
나중에 한턱 내라, 아카기!
아카기 : 그렇게 나오셔야지! 어유 멋진 남자!
타니가와 : 아니 니들 진심야!?
이리에 : 진심도 왕진심인 것 같네.
시로타 : 나중에 정식으로 항의가 들어올 겁니다.
오오스기 : 젊구먼...
생긴 건 그럴듯하지만, 정말 그럴 듯 하지만...
아카기 : 이부키씨, 아오야마! 준비 됐어!?
이부키 : 됐어!!
아오야마 : 알겠냐 너, 목적은 인명구조야!
녀석과 한 판 뜨느니 그런 건 완전 사양이니까 그리 알아!
아카기 : 알고 있다니깐 그래!
이부키 : 양현 밸런스 정상!
각 센서, 감도 양호!
아오야마 : 메인 제네레이터 출력 98%!
파워 컨택트!!
아카기 : 간다앗!! 다이 가드!!!
전원 : 발 진!!
(다이가드가 드디어 움직인다!)
요코자와 : 움직였다...!
나카하라 : 다들 조심하세요~오!
오오야마 : 위험할 것 같으면 바로 도망쳐야해!
(앞으로 뛰어가는 다이가드)
소년 : 모형 로봇이다!!
아카기 : 무너진 고철더미는 다이가드가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틈에 어서 도망치세요!
시민 : 네, 네엣!
소녀 : 고마워요 다이가드!!
니시지마 : 다이가드가 움직였다고?! 누가 그런 허가 내렸어!!
오오코치 : ......
카미무라 : (쥰쨩...)
아카기 : 좋아! 이걸로 사람들 퇴로는 확보했다!
아오야마 : 우리들도 빨리 철수하자고!
아카기 : 안다니까 자꾸!
이부키 : 아카기군! 왔어!!
(헤테로다인에게 퍽-!)
아카기 : 으가아아아악!!
아오야마 : 얘기가 틀리잖아, 아카기!!
아카기 : 그런 소릴 나보고 하면 어쩌라고!
쟤가 멋대로 손댄거잖아!!
이부키 : 그만 싸워 이놈들아!
그보다도 이녀석이 있는 한 모두 도망칠 수도 없겠어!
아카기 : 좋아...!
아오야마 : 자, 잠깐 기다려 야!
이부키 : 불평하지 말고 출력 올려! 모두 구해야지!!
아오야마 : 큭...! 알겠어.
부탁한다, 아카기!
아카기 : 좋았어어! 간다아아앗!!
으어어어어어어어어엇!!!!
승리조건
1. 헤테로다인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유닛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아아...어머니...이런 능력의 로봇을 어디다 쓰란 말입니까?
[아카기 전투돌입]
아오야마 : 무모한 짓 하지 마, 아카기!
아카기 : 무모고 나발이고 헤테로다인이랑 싸우는 게 다이가드의 일이야!!
이부키 : 그렇답시고 무작정 뛰어드면 된다는 건 아니야!!
아카기 : 제대로 된 무기가 없어요! 지금은 이 수밖에 없다구요!
[다이가드 HP 50% 이하로 하락]
아카기 : 무, 물장갑이야...!
아오야마 : 당연하지 이자식아! 지금 다이가드는 이벤트용이라 장갑은 함석같은 걸로 만들었다고!!
이부키 : 적의 공격을 맞으면 바로 핀치야!! 그걸 잊지 마!
아카기 : 알겠습니다!
그럼 살을 내주고 뼈를 치도록 하겠습니닷!!
이부키 : 알긴 뭘 알았어 이 바보야!!
[2턴 아군 페이즈]
니시지마 : 하여간! 저녀석들 지금 무슨 짓을 멋대로 벌이는 거야!!
카미무라 : 하지만 니시지마 전무님...다이가드가 후퇴하면 헤테로다인이 이쪽을 향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니시지마 : 그, 그건...!
오오코치 : ......
니시지마 : 에에이, 최우선으로 긴급출동요청 서류를 내! 헤테로다인 격퇴를 명령하란 말야!
[헤테로다인 격파]
아카기 : 해냈다...! 우리가 해냈어!!!
아오야마 : 후우...이런 막가파 짓은 두 번 다시 사양이야...
이부키 : 헤테로다인...
니시지마 : 출동신청서, 임원회 승인서, 산재보험 계약서! 좋았어! 이걸로 모든 서류 완성이다!!
카미무라 : 아직입니다. 여기 계약도장과 정정도장이 필요합니다.
물론 다행스럽게도...헤테로다인은 격퇴되었습니다만.
니시지마 : 뭐야!?
아카기 : 자아...가슴을 펴고 돌아가자구.
우리들, 모든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으니까 말야.
아오야마 : 이 뒷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만..
이부키 : 기다려! 토쿄만에서 뭔가 오고 있어!
(기계수 군단 등장!)
아카기 : 저놈들! 어제 아타미에 나타난 놈들인가!
아수라 : 로봇이 나타났다고 들어서 와봤더니, 마징가 Z가 아니었나...
허나 방치해뒀다간 우리 방해물이 될지도 모르지...! 여기서 숨통을 끊겠다!
아오야마 : 어쩌지, 아카기!?
저놈들, 이쪽에 공격을 해올 생각이야!!
아카기 : 어쩌지? 라고 해도...
어차피 싸울 수밖에 없잖아!
이부키 : 기다려! 아직 뭔가 또 오고 있어!
(나타난 건...슈퍼로봇!)
아카기 : 저건 또 뭐!?
아오야마 : 뉴스에서 봤어! 단쿠가인지 뭔지 하는 녀석이야!
이부키 : 저 로봇, 듣자하니 지고 있는 쪽 편을 든댔지.
아오야마 : 그러면 이 경우에는...
아카기 : 우리들 편을 들어준다는 얘긴가...?
이부키 : 오픈 채널로 불러도 응답 없음. 이쪽에 응할 생각은 없나봐.
아수라 : 에에이! 저 로봇놈도 우리 방해를 할 생각인가!
그렇다면 사이좋게 정리해주지! 이 땅을 우리 분노의 업화로 모조리 불태워주마!!
아오야마 : 정말 싸울거야, 아카기!?
이부키 : 무모해! 후퇴해 당장!
아카기 : 어쩔 수 없잖아요! 저 단쿠가란 놈도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르잖습니까!!
아직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들이 시간을 벌 수밖에 없다구요!
(불타오르는 다이가드!)
승리조건
1. 다브라스 M2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유닛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기계수 등장으로부터 3턴 이내에 승리조건을 달성한다.
[기계수 증원 다음 아군 페이즈]
(코우지와 사야카, 크로우 등장!)
아오야마 : 이번엔 또 뭐야!
아카기 : 저 검은 로봇, 아타미에서 놈들과 싸웠던 녀석이야!
이부키 : 그러면 저건 우리편이구나!
안코쿠지 : 야, 니들! 똑바로 일 못하냐!!
녀석들 상대를 한다는 걸로 특별 사면을 내려준 거란 말이다!
참고로 수상한 짓 하지 말라고! 이몸께서 확실하게 감시하고 계시니 말야!
크로우 : 아주 인물 나셨구만, 형사양반.
뭐...이쪽도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은 채로는 기분이 좀 거시기하지만.
후딱 악당을 정리해주고 윗선의 심정을 개선시켜볼까.
시로 : 안코쿠지 아저씨! 다이가드는 그렇다치고 저쪽 로봇도 우리편이야!?
안코쿠지 : 저건 단쿠가라던가 하는 놈인가...
뭐...기계수와 싸우고 있는 걸 보니 적은 아니겠지.
사야카 : 코우지군, 크로우씨. 여기서 저녀석들을 쓰러트리면 분명 경찰과 국련도 인정해 줄 거에요.
크로우 : 알고 있다니깐, 사야카.
...공짜로 일하는 셈이 되었지만, 별 수 있나.
가볼까, 코우지.
코우지 : 크로우...
크로우 : 응?
코우지 : 나...마징가로 뭘 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진 못했지만...
저녀석들만은 절대 용서 못해!!
여기서 할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주겠어!!
크로우 : 좋은데, 그런 스트레이트한 마음가짐.
나도 힘을 빌려주지.
아수라 : 왔느냐, 마징가 Z!!
어제의 빚을 바로 갚아주마!!
코우지 : 닥쳐, 아수라 남작!!
나의 분노와 마징가 Z의 힘, 뼛속 깊이 새기게 해 주마!!
[코우지 전투돌입]
코우지 : 기다려라, 아수라 남작!!
이녀석들을 쓰러트린 뒤에는 니 차례야!!
난 마징가 Z로 할아버지의 원수를 갚겠어!!
[아카기 전투돌입]
이부키 : 후퇴해, 아카기군!! 저런 녀석들과 싸우는 건 우리들의 일도 아니잖아!!
아오야마 : 이부키씨 하는 말이 맞아! 우리들은 이미 충분히 역할을 달성했어!!
아카기 : 그런 소리 해봐야 저것들이 공격해 온다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
게다가 너덜너덜한 다이가드라 해도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거야!!
지금은 그걸 해야 해!!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녀석들과 싸우기 위해서 밖에 나온 거라고는 해도, 역시 사바세계의 공기는 기분 좋구나.
덤으로, 여긴 듣자하니 유명한 데이트 스팟이라더구만.
이런 곳에서 악당의 존재는 딱 방해꾼이야.
뭐 그런 관계로, 오늘은 미싱이다!!
[다브라스 M2 격파]
아수라 : 으으어어어!! 말도 안돼!!!
코우지 : 아수라 남작! 다음은 니 차례야!!
아수라 : 에에잇, 퇴각이다 퇴각!!
오늘은 마징가 Z 이외의 방해꾼이 너무 많아!!
코우지 : 놓칠 것 같냐!!
안코쿠지 : 거기까지! 네 신변은 국련에서 맡아놓고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코우지 : 큭...!
크로우 : 잘 했어, 코우지. 너와 저기 다이가드란 녀석이 힘내줘서 도시도 무사했고 말야.
코우지 : 내가, 마을을 구했어...
아카기 : 그쪽 사람이 말한 대로야! 고맙다 야!
코우지 : 네, 네에...
크로우 : 이렇게 되면, 문제는 저쪽 형씬가.
(가버리는 단쿠가)
크로우 : 또 이런 패턴이냐...
세상엔 왜 이렇게 예의범절을 모르는 애들이 많은지.
사야카 : 기다려요, 크로우씨!
이 에리어로 접근하는 물체가 있어요!
수는...4기!
(건담 마이스터들 등장)
크로우 : 솔레스탈 비잉이냐...!
록온 : 아무래도 한 발 늦은 모양이군.
알렐루야 : 닥터 헬의 전투부대는 후퇴...
단쿠가도 떠난 뒤네...
티에리아 : 저 마징가 Z라 불리는 로봇은 닥터 헬에 대한 카운터로서 기능하는 듯하군.
록온 : 그러면 당분간은 무시란 소리겠군?
세츠나 : AEU의 궤도 엘리베이터에 있던 저 기체는 어쩌지?
록온 : 저건 악시온 재단의 시작기인 모양이야. 오늘 여기선 방치하는 게 낫겠지.
티에리아 : 악시온 재단은 언젠간 치지 않으면 안되지만 말이야...
록온 : 그럼 결정났군. 후딱 이탈해서 단쿠가 쪽이나 쫓을까.
(사라지는 건담들)
이부키 : 가버렸어...
아오야마 : 12년만의 헤테로다인, 소문의 단쿠가와 솔레스탈 비잉...아주 손님이 미어터지는군.
아카기 : 후우...하드한 하루였어 정말...
안코쿠지 : 그러면...우리들도 돌아갈까.
크로우 : 그쪽이 말한 대로 열심히 일했는데, 유치장보다는 나은 대접이 기다리겠지?
안코쿠지 : 그건 내가 알 바가 아니지. 너희들을 석방시켜준 국련의 높으신 분께 물어보라고.
크로우 : (칫...이대로는 국련이 하라는 대로 공짜 노동이나 하게되겠네...
벌이 수단을 찾으라면 지금 이 시점에서 솔레스탈 비잉을 쫓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어...
어쩐다, 나...?)
코우지 일행과 행동을 같이 한다(甲児達と行動を共にする)
솔레스탈 비잉을 쫓는다(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を追う)
○‘코우지 일행과 행동을 같이 한다’를 선택
크로우 : (...뭐, 테러리스트 취급받는 채로 안녕 빠이빠이는 아무래도 좀 견디기 힘들지...)
안코쿠지 : 이봐, 빨리 못하겠어! 너희들같이 살풍경한 놈들은 오다이바엔 안 어울린다구!
크로우 : 날라리 형사, 불순파인 댁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는 않은데.
그럼 돌아갈까, 코우지?
코우지 : 크로우...
크로우 : 나도 너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런 관계로 일단 흐름에 편승해 보려고 한다.
그러면 안녕, 다이가드. 너희들의 근성...아주 짜릿했어.
○‘솔레스탈 비잉을 쫓는다’를 선택
크로우 : (...결정했다.
내가 지금 무료봉사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구...)
안코쿠지 : 이봐, 빨리 못하겠어! 너희들같이 살풍경한 놈들은 오다이바엔 안 어울린다구!
크로우 : 날라리 형사, 불순파인 댁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는 않은데.
안코쿠지 : 오! 뭐야 너! 감시역인 나한테 무슨 불손한 소릴 지껄여!
크로우 : ...미안한데, 코우지. 여기서 작별해야겠다.
코우지 : 크로우...!
크로우 : 인연이 있거들랑 또 만나자구! 안녕!
(떠나버리는 크로우)
안코쿠지 : 저 녀석이...! 내빼버렸잖아!
코우지 : 잘 가라, 크로우...
나도 열심히 해 볼게.
-=-=-=-=-=-=-=-=-=-=-=-=-=-=-=-=-=-=-=-=-=-=-=-=-=-=-=-=-=-=-=-=-=-=-=-=-=-=-=-=-=-=-
[일본 근해, 용아도 드래곤즈 하이브, 사령실]
다나카 사령 : 단쿠가 노바, 귀환했습니다.
??? : 결과는?
다나카 사령 : 으~음...그저 그렇군요.
역시 아직 샘플이 한참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 : 그런가...
그럼 새로운 멤버의 선정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안돼. 예상보다도 사태의 추이가 빨라.
다나카 사령 : 솔레스탈 비잉 말씀입니까?
??? : 그쪽 방면에 대해선 이미 손을 써 뒀어.
다나카 사령 : 그러면...
??? : 이 별의 생명들에게 남겨진 시간이 앞으로 아주 약간밖에 없을지도 몰라...
서두르지 않으면 안돼...단쿠가 노바의 완성을...
[일본, 토쿄 21세기 경비보장, 홍보 2과]
아카기 : ...그래서, 뭐야 이 서류의 산은!?
오오야마 : 이정도도 아직 절반이야.
전부 다 확실히 기입해서 제출해줘?
아카기 : 모두의 행복을 지킨 결과가 이거야!?
사고 증명, 시말서, 보고서...몇 번을 같은 내용을 적게 해야 속이 풀릴 거야 대체.
아오야마 : 불평 하지 말고. 짤리지 않은 것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해.
이부키 : 선결제 후보고가 된 셈이지만, 출동에 관해선 임원 결제가 떨어졌으니깐.
아카기 : 그러면 문제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산더미같은 서류는...!
오오야마 : 그것과 이건 별개의 문제야.
우리는 기업이니까, 뭘 하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서류가 필요하거든.
이리에 : 오오스기 과장님의 지시를 무시하고 다이가드를 움직인 아카키한테 그런 소릴 해도 소용없겠지만.
아카기 : 그렇게 말해도, 그 자리에선 그 수밖에 없었단 말이야. 안그냐 아오야마?
아오야마 : 결과가 어쩌다보니 괜찮았을 뿐이야.
이부키 : 헤테로다인에 관해선 우리 업무 범위내니까 뭐, 어쩔 수 없었다고는 생각해.
하지만 그 뒤에 나온 의문의 로봇들과 전투는 다른 문제지. 그런 짓은 이제 두 번 다시 안할테니까 그리 알아.
아카기 : ...안다니까요...
하지만 그 마징가 Z란 거에 타고 있던 녀석...멋지더라.
타니가와 : 내가 들은 바로는, 그 로봇 국련 소속이라나봐.
나카하라 : 과연 그럴까...? 타니가와가 주워온 소문이란 건 뻥이 많으니까...
타니가와 : 아...넘-한다!!
요코자와 : 자아 자 거기들, 쓸데없는 소리 관두고 손부터 움직여.
이번 헤테로다인 재해의 각종 보고서, 오늘 중으로 마무리 지어야돼.
아카기 : 어야, 요코자와씨...과장님은요?
요코자와 : 이번 건을 보고하기 위해 임원회의에 출석하셨어.
이리에 : 거기서 새삼스럽게 지시를 무시한 사원에 대한 처분이 내려진다거나...
아카기 : 익...!
[21세기 경비보장, 임원회의실]
오오코치 : ...알겠습니다. 저희 회사로서도 그렇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니시지마 : 사장님...! 안전보장군에서 온 항의 전화입니까!?
오오코치 : 아니...아까전의 전화는 국련에서 온 거야.
니시지마 : 서, 설마!! 다이가드를 출동시킨 게 국제문제로!?
오오코치 : 그런 게 아니야.
...이 시점에서 내가 거듭 생각했던 업무 확대에 관한 건을 제안하고 싶다.
니시지마 : 업무 확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오오코치 : 오오스기 과장.
오오스기 : 예.
오오코치 : 신 프로젝트 담당은 자넬세.
근시일 내에 국련의 오오즈카 장관과 상세한 내용을 조율해주지.
오오스기 : 알겠습니다.
니시지마 : 사장님!
오오코치 : ...카미무라군.
카미무리 : 예.
오오코치 : 1호기...다이가드의 파일럿은 분명 자네 사촌인...
카미무라 : 정말, 면목 없습니다...
오오코치 : 아니...상관없네.
○코우지 일행과 행동을 같이 할 경우
[일본, 아타미 경찰서, 유치장]
안코쿠지 : ...어이, 건달 형씨. 또 면회다.
크로우 : 자꾸 그렇게 부름 인권위에 신고한다?
안코쿠지 : 테러리스트라고 안 부르는 거나 고맙게 생각하셔.
크로우 : 후...이거야 원.
이쪽은 국련의 높으신 분 직통 요청으로 진짜 오리지널 테러리스트를 격퇴한 몸인데 말야.
해서 코우지랑 시로는?
오오즈카 : 그 아이들은 다른 방에서 유미 교수와 이야기를 하고 있네.
미안하군. 크로우=부르스트군...자네 협력에 감사하네.
크로우 : 댁이 우리들을 석방시켜준 높으신 분입니까...
오오즈카 : 나는 국련 평화유지 이사회 직할 특수부대의 책임자인 오오즈카라네.
이미 자네 신원에 대해서도 조회가 끝났어. 이제까지의 무례를 사과하고 응당의 조치를 취하겠네.
크로우 : ...라잖아, 형사양반.
이제까지 한 짓을 사과해주실까?
안코쿠지 : 헤...지금 그거 농담이냐.
신원 불명에다가 무기까지 지닌 수상한 놈이었잖아. 난 당연히 해야 할 대응을 한 것 뿐이야.
크로우 : 훗...듣고 보니까 그 말이 맞군.
설렁탕을 쏜 걸 봐서라도 이번엔 법대로 안 하고 넘어갈게.
안코쿠지 : 그거 다향이군. 곱배기로 시켜다준 보람이 있는데 그래.
오오즈카 : 그래서 말일세, 크로우군. 다시 한 번 자네에게 요청하지.
크로우 : 내용은 대충 안 들어도 비디오군요.
그쪽이 이끄는 국련의 특수부대에 이대로 협력해달라 이 말이죠?
오오즈카 : 자네 생각대로야, 눈치가 빨라 다행이군.
크로우 : 해서 얼마 내실 생각입니까?
오오즈카 : 응...?
크로우 : 저도 프로라 말이죠. 미리 말해두지만 자선사업은 싫다-이 말이지요.
안코쿠지 : 역시 넌 그냥 건달이었군.
크로우 : 후...뭐라고 말하든 간에.
나한텐 내 사정이 있는지라 말야.
○솔레스탈 비잉을 쫓은 경우
[태평양, 악시온 재단 수송기, 콕핏]
크로우 : ...이상이 내 일본에서의 행동기록이야.
트라이아 : 해서, 댁은 숨겨뒀던 수송기에 타고서 그대로 내뺐다?
크로우 : 그대로 있다간 국련에서 허드렛일이나 해야 할 판이었으니깐.
뭐 그렇게 됐으니, 난 솔레스탈 비잉을 쫓겠어. 놈들의 움직임은?
트라이아 : 녀석들의 기체는 레이더에도 반응하지 않으니까 말야.
날아간 방향을 보고 진로를 예측할 수밖에 없어.
내 예상은 그쪽에 보내준 자료대로야.
크로우 : 지금은 여기에 걸어볼까.
녀석들의 정보를 모을 수만 있다면 매스컴에다가 비싸게 팔 수 있겠어.
트라이아 : 부업이야 좋을 대로 하도록 해.
나로서는 블래스터 완성을 위해 전투 데이터를 모아다만 주면 불평 없으니.
크로우 : 접수했어. 현장에서는 내 판단대로 움직이도록 하지.
뭐...일본 쪽은 코우지랑 다이가드란 게 열심히 잘 해줄테고.
트라이아 : 그 마징가 Z가 말이야?
크로우 : 그녀석 파일럿...꽤 괜찮은 친구였으니까 말씀이야.
트라이아 : 뭐...됐고 그건.
일단 그 기계수란 녀석과의 전투 데이터 하나는 도움이 될 것 같아.
크로우 : 그러면 보너스는?
트라이아 : 그건 도중에 연락이 끊어진 것 때문에 상쇄됐어.
그런 관계로, 보수는 기본액인 5만g야.
크로우 : 그건 소위 불가항력이란 거잖아. 나로서는 유치장에 쳐박혔던 동안의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을 정도라고.
트라이아 : 알겠어 알겠어. 거 참 돈 돈 돈 시끄러운 남자군.
크로우 : 그런 남자로 만든게 누군데 그래?
...앗차, 우리 아빠지.
트라이아 : 그럼 이쪽에서 크게 양보해서, 5000g 올려다주겠어.
이번은 합계 5만 5천g의 보수야.
크로우 : 다음에 또 이용해주세요~!
(쾅!!)
크로우 : 우억!!
트라이아 : 무슨 일이야, 크로우!?
크로우 : 초장거리에서 누가 쐈어!
안되겠군! 수송기를 파기한다!!
트라이아 : 그러면 그 돈은 댁네 빚에 덧붙여놓을게.
크로우 : 이 악마!!
(수송기를 내버리고 탈출한 크로우)
크로우 : 젠장! 이걸로 아까 받은 보너스가 공중분해됐잖아!!
하지만 이렇게 먼 거리에서 장거리 사격이란 건, 즉...
(건담 마이스터들 등장!)
크로우 : 예상대로...!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이냐!
알렐루야 : GN 드라이브가 있는 한, 우리들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건 불가능할텐데...
록온 : 레이더를 쓰지 않고도 육안이란 게 있지.
완벽을 기하려면 방심은 금물인 법이야.
크로우 : 칫! 추격을 눈치채고 매복해 있었나!
세츠나 : 어쩌지?
티에리아 : 저건 악시온 재단의 신형이다.
이런 기회가 찾아온 이상, 포획해야지.
록온 : 네 평소 언동을 생각하면 처분한다고 딱 말할 줄 알았는데.
티에리아 : 저 기체에는 불확정 요소가 많아.
한 번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베다도 말했어.
알렐루야 : 잘 알았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치는 것보단 찬성이야.
록온 : 악시온의 신형, 이거 들리나?
무장을 해제하고 우리쪽 지시를 따라라.
크로우 : ...4대 1이어서야 선택지는 없구만.
아이구야...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냥 국련에게 부려먹히는 편이 나았을지도...
[태평양, 고도]
크로우 : ......
록온 : 좋아...양 손을 머리 위로 깍지 껴서 올리고, 눈 감은 채로 그대로 엎드려.
크로우 : 뭐야, 비치 플래그라도 하려는 거냐?
록온 : 꽤 농담 센스가 있군.
크로우 : 어떻게든 내게 얼굴을 보이진 않겠다 이건가...
그래도 한 번은 손에 손잡고 같이 싸운 사인데 정이 없어도 너무 없군.
알렐루야 : 그러고 보면 우리들 전원이 그와 같이 싸워본 적이 있네.
티에리아 :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 뿐이야.
하찮은 사정을 끼워넣을 생각은 없어.
크로우 : 말씀이 심하시다...
티에리아 : 같잖은 수다는 거기까지다.
우선 우리들을 쫓아온 목적을 들려주셔야겠어.
크로우 : 그건 말이지...
나도 솔레스탈 비잉에 협력할까 생각해서야.
세츠나 : ...!
알렐루야 : 설마 그런 말을 꺼낼 줄이야...
록온 : 입대 지원이라니...이건 상상 밖이군.
크로우 : (...상대의 콧대를 꺾어볼 참으로 일단 한 방 부딪쳐는 봤는데...
어디...이제부터 어쩔까...)
-=-=-=-=-=-=-=-=-=-=-=-=-=-=-=-=-=-=-=-=-=-=-=-=-=-=-=-=-=-=-=-=-=-=-=-=-=-=-=-=-=-=-
오오즈카 시게루(大塚茂)
CV : ---
등장작품 : 육신합체 갓마즈
지구방위군 장관. 42세.
우주로 진출한 인류를 수호하고, 우주에서 일어난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크래셔대를 조직했다.
평소엔 온후한 성격이지만, 전투 지휘나 크래셔 대에 지시를 내릴 때는 엄격함이 느껴지는 관록을 지녔다.
묘진 박사와는 오래 전부터 친구였으며, 타케루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했다.
아카기 슌스케(赤木駿介)
성우 : 이토 켄타로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다이가드의 메인 파일럿. 25세.
주식회사 21세기 경비보장의 기획개발부 홍보 2과에 소속되어, 평소엔 데스트 워크와 이벤트 홍보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가끔 헤테로다인이 나타나면 다이가드에 탑승해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싸움에 임한다.
좋아하는 건? 이라고 물으면 거대 로봇! 이라고 대답할 만큼 로봇 매니아. 어릴 적 TV에서 히어로물을 보고는 반드시 파일럿이 될 거라고 말했으며, 그런 소년의 마음을 지닌 그대로 성장한 사람이다.
이윽고 국련 안전보장군 극동사령부 부속 국제방위대(국방대)에 입학하여 직립형 중장비 갑종 면허를 취득, 사촌 누이로 21세기 경비보장 사장 비서인 카미무라의 추천도 있었기에 다이가드에 타기 위해 현재 회사에 취직했다.
성격은 명랑쾌활하고 감정 풍부. 언제 어디서나 밝은 사내의 무드메이커 역. 또한 약한 자를 돕고 강한 자를 꺾는 정의감 넘치는 점이 장점이라, 그 뜨거움에 감화된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뜨거워지기 쉬워서 때때로 무모한 짓을 해대다 주변 사람들에게 혼나는 일이 많은 것도 또한 사실이다.
싫어하는 건 피망과 샐러리로, 여러 부분에서 애같은 구석이 남아있다. 취미는 몸을 단련하기 위한 조깅과 로봇 매니아답게 프라모델이라나. 그밖에도 대량의 완구를 사대고 있다고 이부키 입에서 회자되고 있다.
모모이 이부키(桃井いぶき)
성우 : 히라마츠 아키코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다이가드의 네비게이터. 20세.
아카키랑 아오야마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고교 졸업 후 바로 입사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선 선배에 해당한다. 실제로 OL로서도 네비게이터로서도 유능하며, 드세고 남자에 못지 않은 성격도 있고 해서 아오야마나 아카기는 그녀를 절대 당해내지 못한다.
과거에 경애하던 친아버지를 헤테로다인 관련 사건으로 잃고 나서, 모친은 의사 일을 하던 다른 남자와 재혼한 바 있다. 새아버지와는 생각의 차이가 많아 말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아직도 아버지를 잃은 과거의 상처를 떨어내지 못하고, 헤테로다인에 대해선 남들 배 이상의 증오를 품고 있다. 그렇기에 이부키도 아카기와 마찬가지로 다이가드의 파일럿을 지망하고 입사했으며,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에서 때로는 아카기 이상으로 무모한 행동을 취할 때도 있다.
아오야마 케이치로(靑山圭一郞)
CV : 미키 신이치로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다이가드의 엔지니어. 25세.
북해도 총합공업대학을 졸업한 후 주식회사 21세기 경비보장에 입사. 아카기와는 같은 과에다 동기로 입사했지만 성격이 정반대이다. 기관사로서는 확실한 솜씨를 지녀서, 다이가드의 각부 기관과 구동부의 관제 제어를 어려움없이 해낸다. 그러나 파일럿으로서 활약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는지라, 사실 [적당히 한가하고 급료도 좋고 눈에 띄는 일]이란 이유가 입사 동기. 당초엔 헤테로다인과 싸우는 것에 난색을 표했고, 퇴직서까지 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동료를 내버려두지 못하고 돌아와 버린걸 볼 때, 근본은 뜨겁고 정에 약한 성격이란 걸 알 수 있다.
평소 업무에선 마이페이스에 개인주의적인 면모가 있어, 주변이 잔업중이라 해도 혼자서 집에 쌩 가버리는 멋대로라고 할 수도 있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그건 사실 입원한 어머니를 문병하기 위한 것이었고, 굳이 그런 이유를 입밖으로 내지 않는 고결함과 가족을 생각하는 일면을 띄고 있었다.
용모 수려, 큰 키(180cm), 스포츠 만능. 수입도 안정적이며, 말도 잘 하고 술에도 강하고 차 운전도 끝내주게 잘 해서, 여성을 홀릴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실제로 사내외를 막론하고 여성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지만, 현재 특별히 연인은 없는 모양.
오오야마 노리코(大山紀子)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여자 직원. 28세.
과내의 여성사원 중 최연장자며 의지할 수 있는 성격이기에, 좋은 맏언니 역할로 모두를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
무모한 행동을 일삼는 아카기를 돌보느라 애먹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이리에 시즈카(入江靜香)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여자 직원. 20세.
정보분석 능력이 우수하며, 어떤 사태라도 안색 하나 안 바꾸고 임하는 냉정침착함을 지녔다.
하지만 때때로 사람이 변한 듯이 개그를 날리는 때도 있는 등 당췌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다.
타니가와 후카(谷川風香)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여자 직원. 20세.
소문 얘기하는 걸 아주 좋아하며 말수도 많기 때문에 무게 없다는 인상을 주지만, 전환이 빨라서 할 때는 확실히 하는 성격을 지닌 꽤나 성실한 아가씨.
[비서과의 아유미]란 인물에게 입수해온 정보가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다.
나카하라 치아키(中原千秋)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여자 직원. 25세.
어려보이는 외견대로 좀 애같은 구석이 있지만 머리 회전은 빠르다. 과내에선 경리를 담당하고 있다.
만사를 쉽게 믿는 성격이라 이리에한테 자주 속아서 놀림받곤 한다.
연애에 대해서도 쑥맥인지라, 아오야마를 의식하면서 좀처럼 적극적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오오스기 하루오(大杉春男)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과장. 48세.
다이가드의 파일럿들(주로 아카기)의 행동 때문에 위통에 시달리는 나날을 보내는 중간 관리직.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있어선 가장 큰 이해자이기도 해서, 군이나 회사 임원들의 압력에 대해서도 어떻게든 흘려주고 있다.
평소엔 무뎌보이는 중년을 가장하고 있지만, 사실 상당한 수완가. 오오코치 사장에게 받는 신뢰도 두텁지만 그건 두 사람의 과거에 관련된 부분이 큰 듯하다.
요코자와 신야(橫沢晋也)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과장보좌. 30세.
본업인 홍보기획만이 아니라, 다이가드의 정비부터 수송기의 조종, 운용 진두지휘까지 폭넓게 해내는 일꾼.
가족애가 남보다 배 이상이며, 특히 딸 마이한테는 아주 푹 빠졌다. 사진도 항상 들고 다닌다.
이시즈카 토모요시(石塚智美)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사무담당. 27세.
다이가드 전투 때는 본사에 남아 백업으로 전환하는, 소위 무대 뒤의 실력자.
동기 입사인 이주인과 타구치를 이끄는 리더격이기도 하다.
타구치 토모로(田口友郞)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기획제작담당. 27세.
같은 나이에 동기 입사자인 이시즈카와 이주인과는 행동을 같이 하는 일이 잦다.
이주인 히로타카(伊集院博孝)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홍보 2과의 국내외 교섭담당. 27세.
일본어와 영어가 섞인 화법을 쓰는 것이 특징. 같은 과인 이시즈카와 타구치와는 입사동기 사이다.
여자 직원인 타니가와에게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 온천 여행에 꼬시는 등 어프로치를 취하고 있다.
오오코치 센지로(大河內伝次郞)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주식회사 21세기 경비보장의 사장. 57세.
과거에 조우한 헤테로다인의 공포를 뼛속 깊이 느꼈기 때문에,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 생애를 바치고 있다.
과묵하고 무뚝뚝한 인상이지만, 사실은 사람들을 잘 보살피는 좋은 성격이라 사내에서의 인망도 두텁다.
카미무라 메구미(神村惠)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21세기 경비보장의 사장 비서.
유능한 여성으로, 사장인 오오코치를 그림자에서 늘 지탱해주고 있다.
아카기와는 사촌 사이로, 어릴 적부터 서로 친하게 지냈던 사이. 아카기가 같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 것도 그녀였다.
니시지마(西島)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21세기 경비보장의 영업 임원.
불도저식 수완으로 다이가드를 운용하는 사장인 오오코치를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 불순한 야심을 가슴속에 감추고 있다.
시로타 시로(城田志郞)
CV : ---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국련 안전보장군이 홍보 2과에 파견한 전술 어드바이저.
직립형 특수차량운용의 익스퍼트라, 싸움에 관해선 거의 초보인 홍보 2과의 사원들에게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시킬 목적으로 파견되었다.
超를 붙여도 모자를 만큼 성실하고 고지식한 인간으로, 싸움에 임해서도 항상 명령과 효율을 중시. 다소의 희생이 나더라도 헤테로다인의 섬멸을 제 1 목표로 생각한다. 그렇기에 파견 당초엔 시민의 시선에 서서 행동하는 홍보 2과의 여러 사람들, 특히 아카기와는 제대로 연계를 취하질 못했다.
하지만 그런 아카기의 올곧은 정의감과 솔직담백한 행동을 계속해서 보다, 그 역시 효율 일변도가 아닌 정말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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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일본 루트 4화 [다가온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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