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아 대륙, 잉그레사
[녹스, 시가지]
로랑 : 키엘 아가씨. 소시에 아가씨. 녹스 거리에 도착했어요.
키엘 : 수고 많았어, 로랑.
차 운전 이제 제법 하네.
로랑 :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께서 아가씨들의 출입을 맡기신 이상, 나름 연습을 했으니까요.
소시에 : 감사하라구, 로랑.
2년 전에 이 땅에 흘러들어온 널 고용해 준 건 우리 아버님이시니깐 말야.
로랑 : 네. 어르신, 사모님, 아가씨님 두 분 모두에게도 매일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키엘 : 너도 소시에와 같이 오늘밤 성인식에 나오도록 되어 있지?
로랑 : 2년이나 늦었지만, 어르신께서도 이번에 허락을 해 주신지라.
키엘 : 너도 이 땅의 사람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는 거구나.
로랑 : 네!
구엔 : 좋은 아침이군, 키엘=하임.
그리고 여동생 분과 로라도.
키엘 : 안녕하십니까, 구엔님. 아침 산보라도 하시는지요?
구엔 : 그래. 오늘은 내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날이 될 테니까 말야.
하지만 조금 멀리까지 걸은 보람이 있는 것 같군. 로라도 만났고.
로랑 : 아, 아 네...
키엘 : 로랑, 난 구엔님 곁에서 일하다가 그대로 밤의 파티에 출석하겠어요.
마중 올 건 없으니 성인식과 간밤의 축제를 즐기도록 하세요.
로랑 : 정말 감사합니다. 키엘 아가씨. 부디 조심하세요.
구엔 : 가지, 키엘 아가씨. 이제 곧 손님이 우리 녹스에 도착할 테니까.
키엘 : 네. 구엔님.
구엔 : 그럼 로라. 또 만날 수 있기를 빌게.
로랑 : 네, 네에.
로랑 : (키엘 아가씨...
갈수록 더 디아나님을 닮아가시네...)
소시에 : 언니의 뒷모습을 뭐 그렇게 홀린듯 보고 앉았어? 야하기는...
로랑 : 그, 그런 게 아니에요!
그저 사회에 나가 일하시는 걸 보니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시에 : 어머님께선 반대하셨지만 말야. 하임가의 여식이면서 천한 일도 다 한다고.
로랑 : 하지만 결국 어르신께서도 허락해 주셨잖아요.
소시에 : 그야 우리 잉그레사 영주인 구엔님의 비서인걸. 사교계로 데뷔한 거나 마찬가지지 뭐.
로랑 : 소시에 아가씨께서도 구엔님 곁에서 일하실 생각은?
소시에 : 그런 미래의 일 같은 건 아직 생각 안 해 봤는데?
일단 지금은 메셰와 비행기 타는 게 제일 좋아.
로랑 : 설마 아가씨...
그대로 밀리샤 같은 데 들어가시겠다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소시에 : 로랑도 참 생각이 왜 그렇게 낡았어!
여자니깐 집안일이나 해라 뭐 그런 발상은 앞으로는 통용되지 않을 시대라니깐.
로랑 : 아 네...
소시에 : 그러면 난 이대로 교습 받으러 갈 테니깐, 시간되면 마중나와?
로랑 : 잘 알겠어요.
소시에 : 그떄까지는 자유롭게 다녀도 돼. 어젯밤같이 산에 갔다 와도 되고.
로랑 : 어떻게 그걸 아세요!?
소시에 : 네가 살-금살금 저택을 빠져나가는 걸 내가 봤거든.
로랑 : 아가씨...설마, 그걸 보셨나요?
소시에 : 그거라니 뭐? 난 네가 산으로 가는 걸 봤을 뿐이야.
로랑 : 다, 다행이다아...
소시에 : 이상하기는 로랑도...
...이상하다고 생각해보니, 왜 구엔님은 로랑 보고 계속 로라래?
로랑 : 글쎄요...
소시에 : 그러면 마중 나오는 거 늦지 말고 와?
오늘은 우리들의 성인식 날이니깐 말야!
로랑 : ...성인식이라...
로랑 : (피험체로서 달에서 지구로 강하한지 2년...
나도 이제 곧 지구의 사람이 되는 거야)
[녹스, 공원]
키스 : ...그러면 넌 지구에 귀화할 생각이야?
로랑 : 그럴 생각이야. 2년간의 임무가 끝나면 그 뒤엔 자유라고도 했고.
키스 : 나와 너, 프란...달에서 지구로 내려온지 벌써 2년인가...
난 빵집. 넌 광산주의 자가용 운전수, 프란은 신문기자 견습...
나름대로 다 해먹고 살았지.
로랑 : 그래. 그러니깐 문레이스 모두 다 분명 지구에서도 잘 살 수 있을 거야.
키스 : 그렇게 잘 될 것 같냐. 우리들은 개인 입장이었으니 어떻게든 지구 생활에 적응한 거야.
몇천명...자칫하면 몇만명이 달에서 지구로 내려오는 걸 지구 사람들이 산뜻하게 인정해주겠냐.
로랑 : 그럴까나...
키스 :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난...
로랑 : 하지만 디아나님께서라면 분명 어떻게든 해 주실 거야.
키스 : 그렇겠지...그러면 난 슬슬 가 볼게.
로랑 : 고마워 키스. 팔다 남은 빵을 이렇게나 많이 가져와 줘서.
키스 : 됐어 야. 내가 연습삼아 구운 빵도 거기 잔뜩 섞여 있으니깐.
하지만 빵이 잔뜩 필요하다니...가축 사료로라도 쓸 생각이야?
로랑 : 으, 응...좀 그게...
키스 : 뭐, 상관 없나...
다음번엔 프란도 불러다가 앞으로의 일을 의논해 보자고.
로랑 : 앞으로의 일이라...
일단 이렇게 많이 있으면 그 사람들도 어떻게 되려나...
??? : 이봐 너...보스토니아성으로 가려면 이 길 따라 가면 되나?
로랑 : 아...네.
??? : 고마워. 넌 잉그레사 출신이야?
로랑 : 아...아, 네에...
그런데 왜 그걸...?
??? : 후후후...뭐랄까 좀 위화감을 느껴서 말이지.
??? : 넌 여기가 아닌 어딘가...아무도 모르는 그런 데서 와서 이 거리에 살고 있는 듯이 보였거든.
로랑 : 네...?
??? : 그럼...뭐 이걸로 더 만날 일도 없겠지만 말야.
로랑 : 뭐였던 걸까, 저 두 사람...?
저 사람들도 어제 사람들처럼 날려져 온 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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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화 축제의 밤에(祭りの夜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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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메 : 하지만 그 로랑이란 녀석 융통성이 좀 없구만.
랜드 : 정말이더구만. 식료품을 챙겨 온다더니만 순 빵 뿐일줄이야.
뭐...여기로 날려져온 우리들과 만나버린 게 녀석에겐 억수로 운이 없는 거지.
메르 : 불평불만 계속 늘어놓는 주제에 아까부터 모두 정신없이 먹고 있잖아.
지론 : 그치만 말야, 이 빵...진-짜 맛있거든!
치르 : 메르 언니도 먹어봐, 진짜 맛있다니깐!
게이너 : ......
사라 : 안 먹어, 게이너군?
게이너 : 시베리아에서 엑소더스를 하고 있었는데, 영문도 모를 일에 휘말려선 아메리아로 날려져 버리다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식욕이 들겠어.
베로 : 이런 때야말로 먹지 않으면 안 된다구.
야...이 빵 꽤 맛있는걸.
게이너 : ...지금은 됐어.
가로드 : 뭐어 무리도 아니겠다마는. 나조차도 진짜 가리아로 날려졌을 땐 깜짝 놀랐으니.
엘치 : 가로드...여기 진짜 아메리아 대륙이야?
아메리아 대륙이란 덴 좀 더 황무지 같은 데라도 들었는데 난..
가로드 : 여긴 북아메리아 한가운데쯤이야.
엘치 함장이 말한 곳은 내가 살던 남아메리아 쪽 얘기고.
메르 : 하지만...어쩐지 여긴 한가해 보인달까, 시골스럽달까..
가로드 : 이 일대는 어딜 가도 다 이런 느낌이라던데.
지론 : 어딜 가도 다 이렇다니...머신을 안 쓰고 살아간다는 거야?
가로드 : 그런가봐. 나도 자세하게는 잘 모르지만.
라그 : 하지만 이상하지 않아?
좀 더 남쪽으로 가면 모빌슈츠가 아주 천지에 깔렸다면서?
가로드 : 나 역시 모른다니깐.
단, 옛날부터 벌쳐 녀석들도 이상하게 이 근처엔 손을 안 대더라고.
게이너 : 뭐 이유라도 있는 거야?
가로드 : 전설 같은 게 전해져 내려오거든. 북아메리아에는 악마가 잠들어 있다고.
사라 : 악마...?
고작 그런 애매한 이유 때문에?
게인 : 바보같다고 치부할 수는 없지.
원래 전설이라는 건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함축하고 있는 거니까.
가로드 : 어쨌든...내가 아는 한도 내에선 이 근처 녀석들은 필요 이상으로 메카를 쓰지 않고 살고 있대.
라그 : 그러면 우리들의 머신이 나타났다간 큰 소란이 나겠구만.
다이크 : 하지만 그 로랑이란 녀석은 그런 거 치고는 그 부분에 대해선 별로 안 놀라던데.
지론 : 그리고 그 녀석...뭔가 이상한 소릴 했었네.
우리들을 문레이스라나.
사라 : 문레이스...
[달에 사는 종족] 이란 의미?
지론 : 달이란 건 하늘에 있는 저 달님 말야?
거기도 사람이 산다고?
가로드 : 가리아 녀석들은 모르는 것 같구만. 우주에도 사람은 살고 있어.
치르 : 정말?!
엘치 : 그러고 보니 아서님께서도 말씀하셨지.
이노센트는 달에서 지구로 내려온 사람들로서, 지금도 우주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치르 : 헤에~~! 그렇게 위에 살다가 콱 떨어지지 않으려나...
랜드 : 수수께끼인 건. 어째서 우리들을 그 문레이스와 착각했느냐 하는 거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시골틱한 데 사는 그 소년이 어떻게 문레이스를 알고 있느냐...겠군.
게인 : 그 부분은 로랑군 본인에게 묻는 수밖에 없겠지.
라그 : 하지만 괜찮아? 그녀석이 우리들 얘길 다른 사람에게 하면 귀찮게 될 건데.
브루메 : 그렇게나 위협했는걸 뭐. 어따 가서 말하진 않겠지.
가우리 : 우음...하지만 감시를 붙여 둬야 했을지도 모르겠군.
게인 : 신용할 수 있을 거야. 그 소년은.
게이너 : 감인가요?
게인 : 그래 감이야. 하지만 그렇게까지 맑고 곧은 눈빛은 그런 부분에선 문제가 없거든.
게이너 : ...그런 건가요...
치르 : 지론! 저쪽이 왠지 소란스러워-!
어기영-차, 영--차 하면서!
지론 : 로랑이 말한 축제란 게 시작한 거 아냐?
브루메 : 진짜...이쪽은 산 속에 틀어박혀 빵이나 씹을 수밖에 없는데 잘들 논다.
랜드 : 아니 빵이 싫단 말인가! 그럼 이 빵은 내가 먹지!!
지론 : 아-악! 그건 내 거라고!!
게이너 : ...좀 긴장감이 부족한 거 아닙니까?
게인 : 뭐...내일이 되면 여기 영주님께 사정을 얘기하고 평화적으로 이동하도록 할 거야.
모처럼 시베리아 이외의 토지에 온 거잖아. 게이너 군도 즐기라고.
게이너 : 그럴 기분이 안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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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니티, 하임 광산]
소시에 : ...빨리 해, 로랑.
로랑 : 빨리 하라고 말씀하셔도...
소시에 : 이게 성인 의식이라구!
언니 역시 이걸 다 했다니깐!
로랑 : 그, 그런 말씀을 하셔도...
소시에 : 증말! 나 역시 부끄럽단 말야!!
로랑 : 힐에 피를 적셔서 등에 자국을 찍는 게 어떻게 성인의식이에요...!?
소시에 : 화이트돌 성인의 등짝엔 자국이 있단 얘기가 있다고...!
로랑 : 화이트돌이란 건 저 석상 얘기로군요...
소시에 : 어쨌든 빨리 좀 해! 나와 네가 성인 의식 대표니깐!
로랑 : !? 이 소리...!?
소시에 : 녹스 거리 쪽......어라...뭐지...?
로랑 : 아가씨! 빨리 옷 입으세요!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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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 정보와 다르잖아! 이 일대에선 모빌슈츠를 안 쓰고 있을 텐데!
저 기체는 중앙정부의 물건인가!
DC병 : 어떻게 하지요 포 소위! 공격할까요!?
포 : 그만둬라! 우리들은 강하부대 선발대다. 이쪽에서 손을 대지 말라는 엄명이 떨어졌어.
그리고 이 일대는 중앙정부의 세력권 밖일 터. 녀석들 역시 그리 섣불리 손을 대진..
(공격해오는 중앙정부군)
DC병 : 쏴, 쐈어!?
포 : 큭...! 밀리샤 놈들! 우리들과 교섭하면서 중앙정부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냐!!
공격이다! 디아나 카운터의 힘을 지구 인간들에게 보여주자!!
(맹공을 펼치는 디아나 카운터)
포 : 끝이다!!
(포의 공격에 휘말려 날아가 버리는 하임가의 저택)
소시에 : 아버님-----!!!
로랑 : 저, 저택이...!
이런...이런 일이...!
포 : 각기에! 적 부대의 침묵은 확인했지만, 이후의 일도 있다!
주변에 위협 행동을! 저항하는 자가 나타나면 공격을 허가한다!
소시에 : 꺄아아악!!
지론 : 우와아앗!?
포 : 응...?
금속반응? 아직 숨어 있는 기체가 있는 거냐!!
코트셋 : 아가씨, 일났습니다! 이대론 저희들도 발견되고 말겠어요!!
엘치 : 그러면 날 더러 어쩌란 건데 지금!!?
랜드 : 가로드! 아까 박살나버린 모빌슈츠, 걔네들 뭐야!?
여긴 저런 류의 머신 없다고 하지 않았었냐 너!?
가로드 : 나도 모른단 말야 그런 거!
하지만 여기서 우리들이 나갔다간 녀석들 동료라고 여겨져서 공격당할 것만은 확실하지!
게인 : 하지만 그런 소리 하고 앉아 있을수도 없게 될 것 같군!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적군)
소시에 : 도, 도망치자 로랑!
로랑 : 기다려 보세요, 아가씨! 화이트돌이 부서져...
소시에 : 뭐, 뭐야 저거...!?
석상 안에서...기계인형이 나왔어...!?
로랑 : ...콕핏이 열렸다...?
이녀석...움직이는 건가?
소시에 : 어딜 가, 로랑!
로랑 : 아가씨도 이쪽으로! 이녀석을 움직이겠어요!
포 : 좋아...이렇게까지 했으면 녀석들이 저항할 생각도 없어졌겠지.
각기, 날 따라라. 금속반응의 확인을 하러 가겠다.
DC병 : 포 소위님! 저쪽 산에서 동체 반응이!
이 사이즈는...모빌슈츠입니다!
포 : 뭐야!?
(드디어 등장한 수염...!)
포 : 수염 달린 기계인형이라고!?
중앙정부의 기체와는 다르잖아!?
소시에 : 어떻게 된 거야 로랑!?
화이트돌을 멈출 수가 없어!!
로랑 : 아, 안되겠어요!
이녀석...지금 멋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포우를 빔라이플로 공격하는 화이트돌)
포 : 치잇!! 워돔의 나노스킨 장갑을 이렇게까지 손상시키다니!
소시에 : 화이트돌이 한 거야!?
로랑 : 네...네에!!
포 : 각기 공격이다! 저 수염을 노려라!!
DC병 : 포 소위! 계속해서 동체반응이! 육상전함 클래스입니다!!
(아이언기어 등장!)
로랑 : 아이언기어 여러분!!
소시에 : 아는 사이야!?
로랑 : 아, 아 네...
어제 막 만났을 뿐이지만...
랜드 : 그 수염달린 모빌슈츠에 타고 있는 건...
역시 로랑 소년이냐!
로랑 : 네, 네에!
지론 : 빵을 얻어 먹은 은혜도 있으니깐! 그쪽을 원호할게!
로랑 : 그치만...!
가로드 : 감사 따윈 필요 없어. 저쪽은 우리들을 해치울 생각인 모양이고!!
사라 : 게다가 저런 난폭한 녀석들을 내버려 둘 수는 없는걸!
포 : 에에이! 잉그레사 영주놈, 중앙정부만이 아니라 가리아 녀석들까지 이 땅에 불러들였을 줄이야!!
여기는 [약속의 땅] 이 아니었단 말인가!!
DC병 : 포, 포 소위...!
포 : 본대에 연락해! 밀리샤는 이쪽에 항전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우리들은 본대 도착전에 저항세력을 소탕한다!
(포가 근성을 사용한다)
소시에 : 로랑...!
로랑 : 거리를...아가씨를 지키기 위해선 싸울 수밖에...없는 건가...?
이 화이트돌로...
승리조건
1. 워돔의 격추
패배조건
1. 아이언기어의 격추
2. 로랑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모든 적을 격추하고, 마지막으로 워돔을 격추한다.
[랜드 전투돌입]
랜드 : 나 참! 옆집 사람은 옆집답게 얌전히 있으려고 했건만!
멋대로 쏴 갈기기 시작해서 우리들을 말려들게 만든 니들이 나쁜 거야 임마들아!
각오나 하셔들!!
[지론 전투돌입]
지론 : 어디 사는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마음에 안 든다고 니들.
그렇게 멋대로들 행패를 부려대는 놈들은 말야!!
맛있는 빵의 보답이다! 전력으로 간다아앗!!
[가로드 전투돌입]
가로드 : 저녀석들, 벌쳐가 아니야..! 훈련받은 군대야!
어디서 와서 뭘 할 생각이지!?
[게이너 전투돌입]
게이너 : 사정은 모르겠지만, 저 녀석들이 하는 짓을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어째서 어디를 가더라도 이런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해대는 놈들이 있는 거냐고!!
[게인 전투돌입]
게인 : 아메리아로 날려져 왔다고 생각했더니만, 빨리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나 참...! 지루할 새도 없는 인생이군!
[로랑 전투돌입]
소시에 :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저녀석들은 뭐!? 아버님께선!? 우리 집은 무사한 거고!?
로랑 : 조금만 참고 계세요 아가씨!
아가씨는 제가 반드시 지켜 드릴 테니까!!
소시에 : 로랑!
로랑 : 지금은 싸울 수밖에 없어!!
어떻게든 해 보자, 화이트돌!!
[포 격파]
포 : 큭!! 일단 한 번 퇴각해서 본대와 합류한다!
(포 퇴각)
로랑 : 돌아가...줬구나...
소시에 : 화이트돌 석상 안에 기계인형이 묻혀 있었다니...
게인 : 멍하니 있지 마, 로랑군, 도망치자.
로랑 : 에...도망친다뇨...?
랜드 : 어제도 말했었지? 우리들은 여기로 날려 온 거라고.
그러니깐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전에 내빼자 이거지.
게인 : 너도 같이 와! 여기 있다간 상당히 성기신 일에 휘말릴 거야!
로랑 : ......
아가씨...죄송하지만, 여기서 내려 주세요.
소시에 : 로랑!
로랑 : 서둘러요!
소시에 : 아, 알겠어.
게인 : 간다, 로랑군!
(아이언기어 일당 도주)
소시에 : 로랑...
오르바 : 재미있는 구경을 했네, 형.
샤기아 : 그래, 설마 GX와 이런 데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오르바 : 타고 있는 건 그 자일까?
샤기아 : 저 움직임...십중팔구 정답이겠지.
구엔 : 큭...반년간 꾸준히 교섭을 지속해 왔었는데...!!
어째서 문레이스와 전투 따위의 최악의 사태로 치달은 거지!!
키엘 : 구엔님...
샤기아 : 영주님...문제는 없습니다. 모든 건 저희가 예상한 범위 내입니다.
오르바 : 잉그레사...아니, 이 대지를 문레이스에게서 지키기 위해 저희들이 여기 온 겁니다.
구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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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보스토니아성]
구엔 : ...우선 귀하의 기계인형이 문레이스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한 이유를 들려줬으면 하오.
샤기아 : 영주님께서 바라시던 일을 했을 뿐입니다만.
구엔 : 내가 이런 사태를 바랬다고?
반년간 그들...문레이스와의 교섭을 진행해 온 내가 지금 싸움을 바랬다는 건가...!?
오르바 :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전투는 어디까지나 외교를 위한 카드를 한 장 뽑은 거에 지나지 않죠.
구엔 : 교섭 카드라고...?
키엘 :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샤기아 : 문레이스측은 최근 반년 교섭에서 자신들에 대항할 만한 전력이 잉그레사에 없다고 알고 있었겠죠.
오르바 : 즉 그들은 군사상 우위를 교섭 때 들이밀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되었습니다.
구엔 : 거기에 대항할 수단으로 우리가 부탁도 안 했는데 중앙정부는 그대들을 파견했고...
그리고 그대들은 기계인형을 움직여 공격을 진행했다 이건가.
결과는 순전히 손해만 보는 싸움이었던 것 같다만.
오르바 : 오늘 승패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문레이스에게 경계심을 갖게 만드는 거지요.
샤기아 : 그리고 그 정도를 우리들의 전력의 다라 생각하시면 또 곤란합니다.
구엔 : 그게 중앙정부 식의 강한 척인가...
하지만 그대들의 힘 따위 빌리지 않아도 우리들도 독자적 전력을 준비할만한 곳이 있네.
샤기아 : 마운틴 사이클 발굴 말씀이십니까?
구엔 : 그래 바로 그거지. 이 일대에선 과거의 유산을 발굴하거나 사용하는 게 선조때부터 금지되어 있지만...
그러한 미신 따위만을 관습적으로 따르고 있다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없는 노릇이지.
샤기아 : [약속의 땅은 금기의 땅...
누구라도 거기에 손을 대서는 아니 될지니]...
구엔 : 나의 할아버님, 아버님께선 그 가르침을 따라 이 땅을 과거의 유산인 기계문명으로부터 단절시켜왔다.
하지만 문레이스의 귀환이 시작되려 하는 지금 난 그 인습을 넘어 기계문명을 받아들일 생각이야.
키엘 : 구엔님...
오르바 : 그럼 그 하얀 모빌슈츠도 영주님이 발굴을 지시하신 겁니까?
구엔 : 비시니티 교외엔 아직 조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어...
하지만 그 수염 달린 기계인형은 마운틴 사이클에 잠들어 있는 것이었다 봐도 틀림 없겠지.
샤기아 : 그럼 그 지상전함은?
그 집단은 가리아의 자들이라 보였습니다만.
구엔 : 거기에 대해서도 조사중이야.
지금 밀리샤가 기계인형과 지상전함을 쫓고 있네.
그들의 협력을 얻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은 우리들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게 되겠지.
그 누가 상대라도 말이야.
샤기아 : 그건 저희들에 대해서도...라는 말씀인지?
구엔 : 그렇게 받아들여도 상관 없네.
오르바 : ......
구엔 : 하지만 그대들을 파견한 중앙정부의 의향을 무시할 생각은 없어.
그대들이 어디까지나 우리의 협력자로만 있어 준다면, 난 같이 일을 해 나갈 생각일세.
샤기아 : 과연 대단하군요. 영주님.
당신은 앞을 내다보는 눈과 거기로 걸어갈 만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르바 : 저희들도 여기에 온 보람이 있군요.
구엔 : 그렇게 말해주니 나로서도 기쁘군.
미하엘 : 영주님. 문레이스에게서 정식으로 회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구엔 : 회담이라...오늘 전투를 봤으니, 그들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겠지.
샤기아 :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신지, 영주님?
구엔 : 뜻밖에도 오늘은 힘의 카드를 뽑게 되었지.
그러니 다음엔 우리들의 문화를 보여주려고 생각 중이야.
키엘 : 문화...말입니까?
구엔 : 키엘=하임. 거기에 그대도 협력해줬으면 하네.
[보스토니아성]
티파 : !!
오르바 : 이제 좀 우리들에게도 익숙해 졌으면 좋겠군. 티파=아딜.
샤기아 : 좀 더 긴장을 풀고 대해줬으면 해.
적어도 프리덴에 있을 때보단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는데.
티파 : ......
샤기아 : 유감이지만 널 중앙으로 데리고 가기 전에 일 하나를 더 시켜야 하게 되고 말았어.
티파 : 가로드는...?
샤기아 : 과연 뉴타입이군. 여기 있으면서도 그 소년의 존재를 눈치챘나.
오르바 : 어떻게 된 경위인진 모르지만 분명 그는 이 근처에 있어.
하지만 네 목소리는 그에게 닿지 않을 거야.
티파 : ......
샤기아 : 넌 우리들을 위해서 일해줘야겠어.
그의 땅에 잠든 힘을 사용하기 위해서.
티파 : 당신들은 뭘 하려고...?
오르바 : 그거야 뻔하지...
샤기아 : 운명에 대한, 복수다...
티파 : 운명에 대한...복수...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6화 - 축제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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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전체공지 | 존경하는 루리웹 이용자 여러분께 | 8[RULIWEB] | 2024.0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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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6273 | 공지 | [슈퍼로봇대전 30] 공략&팁 모음 (8) | _루리웹게임 | 37 | 529560 | 2021.11.03 |
2689306 | 공지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공략&팁 모음 (2) | 관리자 | 2 | 150209 | 2007.10.31 |
9464072 | 질문 | 루리웹-1630411936 | 1 | 454 | 2024.06.17 | |
9464071 | 잡담 | 루리웹-742617000027 | 406 | 2024.06.16 | ||
9464070 | 질문 | 내장줄넘기 | 413 | 2024.06.12 | ||
9464069 | 질문 | 루리웹-3814305974 | 537 | 2024.06.11 | ||
9464068 | 잡담 | 아니눌렀다고 | 1129 | 2024.06.07 | ||
9464067 | 질문 | 내장줄넘기 | 1733 | 2024.0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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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4028 | 잡담 | 강철의콜렉터s | 2985 | 2024.05.07 | ||
9464027 | 잡담 | 신드래곤네이처 | 1 | 2964 | 2024.05.02 | |
9464026 | 잡담 | 섬궤슈로대매니아 | 1 | 2470 | 2024.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