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래의 수리공(さすらいの修理屋) ~
황폐해진 대지에서 파트너와 같이 수리점을 운영하는 남자.
[더 히트] 를 자칭하는 호방 뇌락한 열혈한이지만, 하는 짓이 좀 땀내 지나친 게 옥에 티.
지구라는 별에 과거 있던 문명과 자연환경이 상실되고, 각자의 지역에서 각자의 사회와 문화를 형성하고 있던 시대.
역사 속에서 인류는 여러 가지를 잃어가면서도 새로이 여러 가지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북반구 최대의 대륙 태반을 통치하고 있던 특권계층 [이노센트]의 사회는 그들이 만들어낸 신인류 [시빌리언]의 손에 의해 종말을 고했다.
또한 그 밖의 지역을 통치하고 있던 중앙정부는 15년 전의 제 7차 우주전쟁의 재난에 휘말려 일시적으로 붕괴 직전에 치달았으면서도 다시 그 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중앙정부와 적대하고 있는 우주혁명군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그들과 불간섭 입장을 관철하던 [달의 민족]도 그들의 비원을 위해 행동을 개시하려고 획책하고 있었다.
세계가 커다란 변동을 맞이하려는 이 와중에, 사람들은 오늘 먹을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있는 힘껏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들의 미래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그리고 그 과거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는 채......
[조라 대지]
브레이커 : 이보쇼, 언니야...아까부터 내가 말했잖아?
이 녀석은 우연찮게 얻은 진짜 보물이라고.
메르 : 으~응...내가 보기엔 그냥 카메라로밖에 안 보이는데...
브레이커 : 뭔 소리래 또!
완전 눈은 장식이구만, 다시 한 번 보라구? 이 녀석은 시베리아 철도 검증마크 꽝 찍힌 초고급품이라구.
봐...여기에도 로고 박혀있지.
메르 : 진짜네...!
브레이커 : 녀석들은 시베리아 근처에서 대규모 발굴작업을 하고 있었대나본데.
해서, 거기서 발견한 대변동 전의 물건을 수리해서 민간에 유통시켰걸랑.
메르 : 진짜루!?
브레이커 : 언니도 알다시피 대변동 전의 물건들 중엔 제법 가치가 되는 보물이 섞여있을 때가 있거든.
뒷구멍으로 흘러들어 왔길래 오늘 바자에 내놓을까 생각했는데...특별히 언니한텐 팔아주지 뭐.
메르 : 그거...얼만데?
브레이커 : 블루 스톤이라면 200, 돈이라면 20000이야. 이래뵈도 제법 밑지는 장사 중이라고?
메르 : 그럼...이 기회에 사 버릴까...
카메라, 마침 갖고 싶었구...
??? : 잠깐 기둘려 마!!
메르 : 달링!
랜드 : 나 참, 너 말이지...
모처럼 번 돈을 이런데 쓸데없이 쓸 생각이냐?
메르 : 쓸데없이 쓰는 거 아냐!
내 추억 노트에 사진이 있는 쪽이 나중에 훨씬 보기 편할 거 아냐!
브레이커 : ...저기 언니...이쪽, 누구쇼?
메르 : 아 미안해요. 저희 남편이세요.
랜드 : 누가 남편이야아!?
난 랜드=트라비스. 풍래의 수리공. 비터 서비스의 서브 리더...
세간에서 부르기로, [더 히트] 라는 게 바로 내 얘기지.
브레이커 : 비터 서비스...!?
그러면 댁이 그 소문의 더 크래..
랜드 : 아아앙?
브레이커 : 아, 아뇨! 암것도 아닙니다요!
랜드 : 어쨌든 보여줘 봐 어디.
그 우연찮게 입수한 보물이란 녀석을 말야.
브레이커 : 이녀석은 진짜 진짜 진짜로 보물이라니깐요 참말로, 제가 보증합죠 예!
랜드 : 흥...메르는 속여먹어도 난 못 속이지. 이건 완전히 짝퉁이야!
브레이커 : 예?! 아뇨 그럴리가!?
랜드 : 뭐가 시베리아 철도 검증마크야 임마! 스펠링이 [SIBERIA] 라고 써 있잖아!
시베리아는 [CIVELIA] 라고 써야지! 가서 가솔린으로 세수나 하고 다시 와 임마!
브레이커 : 자, 잠깐?! 어르시-인!!
랜드 : 거기서 꾸물대고 있다간 내 스패너가 불을 뿜을 거다, 이 사기꾼놈아!!
브레이커 : 히, 히에에에에에엑!?
랜드 : 후...어설픈 사기꾼놈, 나한테 쫄아서 카메라도 두고 갔다 이거구만.
메르, 그런 짜가는 어따가 버려버려.
메르 : 달링...
랜드 : 뭐야?
메르 : 시베리아의 스펠링은 [SIBERIA]가 맞는데.
랜드 : 그짓말...!!
메르 : ......
랜드 : ...아니 뭐 그보다도! 나도 보물을 발견했다고!
따라 와 메르! 이쪽이다!
메르 : ...정말...뭐든 힘으로 다 밀어붙이고 본다니깐...
미안해요 브레이커 아저씨...다음에 만날 일 있음 값 치를 테니깐 이 카메라 제가 쓸게용.
[조라, 바자회장]
가로드 : 자아 자, 입회해주신 여러분!
드디어 오늘 첫 공개하는! 이번 바자의 하이라이트를 발표하겠습니다요!
게라바 : 야 애송아...그 하이라이트라는 게 니 등 뒤에 시트 뒤집어쓰고 있는 그놈이냐?
가로드 : 그 말이 정답이네!
이야 안목이 뛰어난걸, 아저씨!
게라바 : 아, 아저씨라니...!
브레이커 : 실루엣 머신 치고는 크군 그래...
워커머신이나 모빌슈츠 쯤 되려나...
브레이커 : 어차피 저것도 아메리아 대륙에서 아주 산처럼 널려 있는 고물 모빌슈츠 하나 주워 온 거겠지 뭐.
브레이커 : 이노센트가 개박살난 거 때문인지 이런 식의 뻔해터진 장사를 하는 놈도 꽤나 늘었단 말야.
가로드 : 과연 산전수전 다 겪은 브레이커 여러분! 추리력이 김전일 수준인데!
분명히 난 아메리아에서 오긴 했지!
하지만 이 녀석은 널려터진 고물딱지하곤 2차원 3차원 8차원쯤 다르다고!
그러면 어디 직접 보시도록 하실까!!
게라바 : 이, 이녀석은 설마!?
가로드 : 건담, 팔아요-!!
브레이커 : 거, 건담이라면 아메리아의 모빌슈츠들 중에서도 최고 클래스인 녀석 아냐!?
브레이커 : 나, 나도 소문으로 들은 적 있어!!
건담은 3분에 12대의 모빌슈츠를 박살냈다잖아!?
브레이커 : 미사일도 한 칼에 두동강이를 냈다나봐!
브레이커 : 내가 들은 바로는 딱 한 대 가지고 엄청난 전쟁을 멈췄다던데!?
브레이커 : 아니 야! 내가 듣기론 건담은 악마의 머신이라 녀석이 지나간 자리엔 풀 한포기 안 남는다나봐!
게라바 : 15년 전의 남쪽 하늘에 쏟아졌던 불꽃의 기둥도 건담이 한 짓이라더구만.
가로드 : 그래! 그 설마설마하던 건담이 지금 댁들 눈 앞에 있는 거라고!
게라바 : 야 꼬맹아! 너 어떻게 이 건담을 손에 넣은 거지!?
가로드 : 그 부분 이야기를 하자면 피와 땀과 눈물 섞인 고난의 대 서사시가...
랄까, 뭐 그거 얘기하려면 해가 다 넘어갈 것 같으니 그건 나중으로 패스!
나도 시간이 별로 없단 말야! 빨랑 빨랑 거래나 들어 가자고!
브레이커 : 블루스톤으로 2000!!
가로드 : 농담은 개그 프로에서 하셔야지!
천하의 건담님께서 겨우 2000 하겠냐!
브레이커 : 그럼 난 돈으로 300000!!
브레이커 : 그럼 난 320000...아니지, 330000!!
게라바 : 난 400000이다!! 블루스톤이라면 4200 내지!
가로드 : 이쪽도 생계가 걸린 일이라고 이거!! 눈팅이나 하고 생색내려면 집에나 가셔!
돈이라면 6십만! 그 이하론 절대 안 팔 거니까 알아서 해!
게라바 : 우으으...이 꼬맹이...
브레이커 : 어쩔까요 게라바 형씨?
이녀석을 가져 가면 호라 형님께서도 엄청 좋아하실 것 같은데...
게라바 : 나도 알어...!
이렇게 되거든 저질를 수밖에 없구만.
브레이커 : 헤헤...알겠습니다요.
그럼 근처의 동료들을 몽땅 모아옵죠.
가로드 : 자아 그밖에 또 없수?!
천하의 건담님이 단돈 6십만! 어머 이건 사야해!
랜드 : 야 꼬맹아, 나 좀 보자 그거.
가로드 : 뭐, 뭐야 댁은! 멋대로 GX 만지지 마!
랜드 : ...확실히 좋은 기체구만.
하지만 이녀석...제대로 된 정비는 한 번도 안 받았군?
가로드 : ...댁, 그거 혹시 직업이오?
랜드 : 뭐 그렇지...
그런 관계로 이녀석은 내가 500으로 사 주지.
가로드 : 뭐여 그거!? 내가 최소한 6십만이라고 아까 말했잖아!!
랜드 : 그 대신...이녀석을 확실하게 수리해 주고, 덤으로 너도 고용해 주마.
어차피 너 갈 데도 마땅찮고 동료도 없잖아?
가로드 : 에...?
랜드 : 알고 있다구.
너...[날려져] 온 거지?
가로드 : 아저씨...당신, 누구야?
랜드 : 누구 보고 아저씨래.
난 랜드=트라비스. 남들이 부르길...
(쾅--!!!)
랜드 : 뭐, 뭐야 이거!?
메르 : 큰일났어 달링! 브레이커가 워커머신으로 습격해 왔어!!
아무래도 놈들이 노리는 거, 그 건담인 것 같아!
가로드 : 젠장맞을! 누가 내 건담을 공짜로 줄 것 같냐!!
랜드 : 기다려, 3일 굶은 듯한 꼬맹아.
너...최근 2, 3일간은 밥도 제대로 못 먹었지?
가로드 : 아, 아 뭐 그렇지..
랜드 : 여기서 이렇게 알게 된 것도 무슨 인연이겠구만.
여긴 이 아저씨...가 아니고 이 랜드님...
풍래의 수리공, 더 히트님께 맡겨 주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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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풍래의 수리공(さすらいの修理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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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바 : 이만큼 겁줬으면 그 닭재수인 애송이 놈도 건담을 두고 꺼졌겠지.
그녀석만 가지고 가면 호라 형님도 날 칭찬해 줄 거야!
...!? 뭐, 뭐야, 이 소리는?!
브레이커 : 게라바 형님! 누가 마이크를 쓸 생각인가 봅니다요!
게라바 : 통신기를 안 쓰고 굳이 마이크라고오!?
대체 어느 말뼈다귀가 지금 연설을 시작하려는 건데!?
??? : 아~아~...마이크 시험중. 마이크 마이크 시험중.
오늘은 날씨도 참 좋구만...
아-아아, 아이우에오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
게라바 : 어디 사는 웬 놈이냐!! 지금 나랑 장난까!?
??? : 에~...저흰 [믿고 맡겨 주세요, 성실한 서비스와 사원들의 미소로 답하는
풍래의 수리점, 비터 서비스...]
브레이커 : 비터 서비스!?
??? : 당 서비스에선 오도바이부터 랜드쉽까지, 모든 머신의 수리, 개량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희들의 방해를 하시는 분이라면, 전력으로 완전 개박살을 내 드리고 있지요.
(간레온 등장!)
랜드 : 이 간레온으로 말이야아!!
브레이커 : 위, 위험합니다요 형님! 저녀석은!!
게라바 : 뭐야!? 저녀석 유명인이냐?
랜드 : 후...내 이름은 랜드=트라비스. 세간에서 부르기로...
브레이커 : 저 녀석은 [더 크래셔]!! 최악의 녀석입니다!!
랜드 : 너 이새끼...그 이름으로 날 불렀다 이거지!
브레이커 : 어, 어째서 더 크래셔가 우리들을 상대하려는 거야 이거!?
랜드 : 니들 두 번이나 그 이름을 불렀다 이거지이!!
브레이커 : 히, 히이익...!
더 크래셔가 지금 화났다아!!
랜드 : 그러니까, 내가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랬잖아아!!!
브레이커 : 끄, 끝장이야...
우리들은 더 크래셔를 적으로 돌리고 만 거야...!
랜드 : 부탁이야...부탁이니깐 이제 좀 알아쳐먹고 그 이름 부르지 마...
메르 : 아~아...난 몰라 이제.
달링을 그 이름으로 부르면...
게라바 : 젠장할-! 더 크래셔인지 나발통인지 모르겠다만 방해할 거면 너도 가루를 내 줄 뿐이지!!
간다 더 크래셔! 네놈을 쓰러트리고 건담을 손에 넣어 주마!!
랜드 : 잘도...잘도 7번이나 그 이름으로 날 불렀겠다 니들...!
메르 : 기다려 달링! 8번일거야, 아마!
브레이커 : 잠깐 기다려봐 어르신, 그리고 아가씨! 6번인데요!?
게라바 : 너, 그거 세고 앉았냐!?
랜드 : 이제와서 그딴 사소한 일에 매달릴 것 같냐 내가!
그 이름으로 날 부르다니, 네놈들 세트로다가...!
해체해주마!!!!
승리조건
1. 게라바의 격추
패배조건
1. 아무 아군 유니트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게라바를 포함한 모든 적을 격추
[랜드가 적을 공격]
랜드 : 가자, 간레온!!
깡패 놈들은 싸잡아서 몽땅 해체다!!
메르 : 해치워 버려, 달링!
Go~~Go~~~!
[2턴 아군 페이즈]
가로드 : 불꽃의 모빌슈츠 파일럿, 가로드=란 등장이시다!
게라바 : 저 꼬맹이, 모빌슈츠 조종도 할 수 있었냐!?
가로드 : 꼬맹이라고 보고 얕보지 말라고!!
이쪽은 이 정도의 수라장은 몇 번이고 거쳐왔단 말야!
랜드 : 싸울 수 있겠냐, 배곯은 애송아?
가로드 : 아저씨의 영계 마눌님께서 밥 해 주셨걸랑, 문제 없다고!
랜드 : 일단 잘못 말한 거 두 개만 정정해주마.
일단 첫째로 난 아저씨가 아니라 멋진 어른 남성이시다.
또 하나는, 메르는 내 와이프가 아냐. 그 부분이 완전 틀렸다고, 애송아.
메르 : 아, 아직 입적을 안 했거든 그게.
랜드 :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임마!
가로드 : 그러믄 이쪽도 한 마디 해 두지.
난 꼬맹이도, 애송이도 아냐...가로드=란이다!!
랜드 : OK 알아들었어, 가로드.
전설의 건담에 타고 있는 이상 어디 한 번 기대해 보마.
가로드 : 맡겨 주시라고! 일단 밥값은 해야지 나도!
간다 브레이커! 벌처 퇴치로 이골이 난 이 실력과 건담의 힘을 보여주마!!
[가로드가 적을 공격]
가로드 :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는 일에 휘말려서 여기까지 날려왔다만,
난 반드시, 반드시 티파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거야!!
그걸 위해서도 이런 데서 죽을 성 싶냐!!
[랜드 VS 게라바]
랜드 : 돈이 없다고 강탈이라니!
악당은 머릿속까지 몽땅 다 악한 모양이구만!
게라바 : 치잇! 더 크래셔!!
쌩 남의 일에 참견을 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마!
랜드 : 내 통칭은 더 히트다!!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랬을텐데!!
게라바 : 시끄러워, 더 크래셔!! 우리들의 방해를 할 거라면 여기서 작살내주마!
랜드 : ...설마, 너 지금 날 화나게 만들려고 일부러 말하는 거냐?
게라바 : 이제야 알았냐! 이 단세포놈!
메르 : 에에에!? 그랬던 거야!?
게라바 : 더 둔한 놈이 여기 또 있네!
랜드 : 아무래도, 니놈은 해체하는 것도 모자랄 것 같구나...!
네놈은 대해체다!! 나사 하나까지 몽땅 다 분해해주마!!
[가로드 VS 게라바]
게라바 : 애송아! 그 건담만 넘겨주면 니 목숨만은 살려 주마!
가로드 : 싫은뎁쇼! 이 녀석은 나와 티파의 인연 같은 거라고!
게라바 : 그런 걸 팔려고 든 건 너잖아 너!
가로드 : 지금은 사정이 바뀌었어!!
난 이 GX로 반드시 티파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거다!!
아저씨 같은 악당한테 이걸 넘겨 줄 수는 없어!!
[게라바 격파]
게라바 : 제,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앙!!!!!
랜드 : 안심하셔. 목숨까지 빼앗을 생각은 없으니깐.
가로드 : 하지만 아저씨...인망이 진짜 빵점이네.
부하들은 몽땅 다 도망쳐 버렸구만.
메르 : 잘 했어, 달링-!
과-연, 러브 러브~!
랜드 : 시끄러 메르! 니가 그런 같잖은 소릴 하니깐 괜찮은 여자가 접근을 안 하잖아!
메르 : 애처가님께서 무슨 소릴 하신대~!
게라바 : 젠장! 이렇게 되면 분풀이로 바자를 박살내 주마!
(게라바 근성)
가로드 : 난리났네! 저녀석, 아직도 움직일 수 있었냐!
랜드 : 저 자식, 이젠 막가자는 거지!?
게라바 : 호라파에 거스른 본보기를 보여주마! 임마들아!!
(게인 등장, 게라바에 일격!)
게라바 : 저, 저 거리에서 정확히 나만 저격하다니...
랜드 : 우오오오오오오오!!! 그럼 결정타다아아아!!
(쾅!!!)
게라바 : 뭐, 뭐가 수리공, 이야...
넌, 해체공...더, 크래셔야...!
가로드 : 저런 뻔한 대사를 날릴 수 있는 걸 보니 탈출은 한 모양이구만.
랜드 : 저놈의 쉐키! 잘도 마지막까지 입을 놀려!!
메르 : 워워, 달링 참아!
워워, 워-워워- 워어!!
랜드 : 내가 말이냐 임마!!
가로드 : 하지만 굉장한 실력인데.
저 거리에서 정확히 몇연사나 먹일 수 있다니...
게인 : ......
메르 : 달링...혹시, 저 사람은...
랜드 : 실루엣 머신에 탄 S급 스나이퍼...
저게 바로 [검은 서전크로스(남십자성)] 냐...
게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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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라, 바자회장]
메르 : 바자를 지켜줘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게인 : 감사받을 정도의 일을 한 것도 아냐.
이제 내가 밥먹을 곳이 부서져서야 나도 곤란했으니깐.
랜드 : 짱인데 대장 형씨. 쿨한걸.
난 랜드=트라비스. 풍래의 수리공으로 비터 서비스의 서브리더...
통칭, 더 히트다!
가로드 : (우오...들이대긴...!)
게인 : (더 히트...이름은 그 내면을 보이는 것...이라지)
메르 : 난 메르=비터.
비터 서비스의 리더 대행...
그리고 덤으로 달링의 허니에용.
랜드 : 예이 예이...이제 부정하는 것도 피곤해서 못 하겄다.
댁들도 어린애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듣고 넘기셔.
게인 : 잘 알겠어.
...멋진 부인을 두었군, 정말 부러운걸.
메르 : 어머...말도 잘 하지!
랜드 : ...나 이거야 원...참...
가로드 : 의외로 고생하고 있는 것 같구만, 댁도.
게인 : 뭐 농담은 이쯤 해 두고...
저런 녀석들이 이 근처에 많나보지?
랜드 : 뭐 많다면 많지. 이노센트에게 고용된 녀석들은 그 뒤로 몽땅 실업해서 도둑놈이 된 모양이니깐.
게인 : 시베리아 철도 관할외엔 어디나 사정이 마찬가지인 것 같군.
랜드 : 하지만 어쨌건 대단한 솜씨더만, 검은 서전크로스씨.
소문 이상의 실력이던데?
가로드 : 검은 서전크로스?
랜드 : 이쪽 어르신의 통칭이 그거지.
너도 워커머신에 박혀 있던 탄환의 흔적을 봤지?
가로드 : 과연! 십자 모양이라서 서전크로스인가!
게인 : 나도 그럭저럭 이름이 알려진 모양이군.
...게인=비죠우다. 뭐...이것도 인연이겠지. 잘 부탁해.
랜드 : 해서, 유명인인 형씨가 여기 무슨 일로?
설마 이 근처로 엑소더스 할 셈이야?
가로드 : 엑소더스?
게인 : 엑소더스를 모르고...덤으로 건담 탑승자...
그렇다는 건 너...아메리아 대륙 출신?
가로드 : 뭐어...그렇다고 해도 아메리아 남쪽 끝...황야 출신이지.
메르 : 그렇지, 가로드! 네가 이쪽 대륙으로 온 사정 좀 얘기해줄래?!
가로드 : 사정이라고 해도...
메르 : 그것 때문에 밥을 해 먹인 거니깐! 빨리 얘기해 봐!
가로드 : 아, 알겠어! 알겠으니깐 침착하라구 야!
...말해두겠는데...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는 한치의 거짓 없이 본대로야.
믿을 수 없다고 해도 난 모른다?
랜드 : 아아...
가로드 : 난 그 날, 아메리아 대륙 황야에서 GX를 타고 전투중이었어...
그 때 묘한 귀울음 같은 게 들리더니...눈 앞의 세계가 갑자기 비틀리기 시작한 거야.
게인 : 세계가 비틀려?
가로드 : 나 역시 뭔지는 잘 몰라...
하지만 난 아무래도 거기 휘말려서 여기로 날려져 버린 것 같더라고.
메르 : 달링...
랜드 : ...가로드. 니가 휘말린 그 비틀린 뭐시기란 거 말인데, 그거 말고 다른 데 있었단 얘기 들어본 적 없냐?
가로드 : 아니...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
랜드 : 그러냐...
가로드 : 해서, 난 어떻게든 여기가 가리아 대륙이라는 걸 알아낸 뒤 아메리아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랜드 : 돈은 없지, 해서 쓰러지기 직전이 되었다 이거구만...
해서 건담을 팔아보자 생각한 거야?
가로드 : 그것밖에 방법이 없었으니깐 말야.
게인 : 마침 잘됐군...내가 봤던 대로야, 소년.
가로드 : 에...?
게인 : 가로드라고 했지? 내가 아메리아 근처까지 안내해주지.
가로드 : 저, 정말이야!?
게인 : 난 거짓말은 하지 않아.
물론 완전히 무료 봉사로 그래 줄 수는 없지만.
가로드 : 할게! 뭐든 다 할게!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 뭐든지 할 테니깐!
게인 : OK. 이걸로 계약 성립이군.
랜드 : 어이 이보쇼...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 상대로 그런 불공정 계약을 하나?
게인 : 그런 거 아니야. 마침 이번 일이 꽤 규모가 될 것 같아서 말야.
믿고 맡길만한 조력자를 찾고 있었거든.
랜드, 덤으로라고 하면 너에게 미안하지만 그쪽도 내가 하는 일을 도와주지 않겠어?
당신의 수리공으로서의 실력이 있었으면 해.
메르 : 검은 서전크로스를 보조하는 일이란 건...!?
랜드 : 엑소더스의 보조 요청이라는 거냐...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1화 - 풍래의 수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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