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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과거 새턴 시절 슈로대 F, 데빌 서모너 등의 게임 잡지 공략 필자였던 사람입니다.
이젠 너무 오래되어서 일했던 게임잡지 제목조차 잊어먹었지만 ㅋㅋㅋ
당시 슈로대 F 공략 여럿 나왔었을 텐데
그중 철저하게 대사번역에 치중했던 별책부록형식이 제가 담당했던 공략이었어요.
저때 당시만 해도 솔까말 공략필자라고 해서 뭐 숨겨진 정보를 더 아는것도 아니고...
공략의 목적이란 오직 하나, 일본어 모르는 분들을 위한 내용 해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시절이었습니다.
저때까지만해도 슈로대가 한글화가 된다고 하면 미쳤냐 소리 듣던 시절인지라 ㅎㅎㅎ
돌이켜보면 그게 군 제대하고 97년인가였으니 벌써 24년 전이네요. 와 세월 참....ㅋ
여튼 결혼하고 애키우고 하면서 한동안 게임이랑 거리 두고 살다가,
어쩌다보니 몇년전 스위치를 선물받게 된 이래 이 게임 저 게임 다시 손대보고 있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여튼 이번 슈로대 30th 발매 당일 패키지로 구매해서 틈틈히 즐기고 있습니다.
게시판등에 보면 특정 연출이나 움직임 몇개, 기체나 캐릭 강함이나 비중 문제를 놓고 쓰레기겜 취급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슈로대 30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가, 이번 슈로대는 그동안 쭈욱 이어져 내려왔던 슈로대의 고질병 하나를 거의 완전히 해소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뭐냐, 바로 자기가 좋아하고 선호하는 기체와 캐릭의 비중문제예요.
과거의 슈로대에서 캐릭터와 기체의 비중을 단순히 연출이라던가 강함이라던가 하는 측면으로 따지시는 분들도 적지 않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슈로대에선 어차피 연출은 호 불호의 영역이고 강함은 걍 PP와 개조 강화파츠 몰아주면 메타스, 브루거라 할지라도 뉴건담 능가하는게 가능한 것이 또한 슈로대이기 때문에 초기 수치 갖고 평가하는거에 그리 공감하지 못합니다.
대신 해당 캐릭터와 기체의 시나리오상의 등장시기가 실질적인 비중을 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애 캐릭터이고 기체인데 막 엔딩 한 3,4편 남겨두고 들어오면 솔직히 버럭 하고 싶은 맘이 확들죠. F시절에도 건버스터에 사람들이 그렇게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늦게 들어와서 속았다! 싶었던 분들 많으셨을겁니다.
초기에 Z건담 몰고 등장하는 카뮤같은 경우 성능은 그저 그렇지만 아주 일찍 나와 끝까지 이탈도안하다보니 저절로 레귤러 한자리를 꿰찰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례도 있고...격추수나 PP몰아주기를 해주려 해도 너무 늦게 나오는 기체/캐릭터와 아주 일찍 나오는 기체/캐릭터간의 괴리는 작품마다 사실상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즉, 실질적으로 기체와 캐릭터의 비중을 시나리오 작가와 제작진이 결정하고 유저들은 자기 선호작, 자기 최애 기는 대체 언제 나오나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어요.
이건 제가 슈로대 첨 접했던 SFC시절 3차 포함 지난 29년동안 한결같이 슈로대가 품어왔던 가장큰 문제점이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선형적 시나리오'가 지니는 한계점 말이죠. 하지만 워낙 많은작품이 크로스오버를 하다보니 시나리오적으로 그리고 난이도 면에서 이걸 탈피할 엄두를 못내고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반면, 이번 슈퍼로봇대전 30은 기존 선형적 시나리오에서 탈피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선보입니다.
거대전함 하나를 주역으로 내세우고 그 전함이 갈 곳을 유저들이 직접 선택하게 하는 비선형적 선택형 시나리오를 들고 나온거죠.
가장 굵직굵직한 메인 시나리오 몇개에 대해서만 순서를 정해두고 그 시나리오들 사이에 서브시나리오를 배치하고선
그것들을 플레이 하는 순서는 완전히 사용자의 자유에 맡기는 대모험을 강행한 것입니다. 그리고제가 보기엔 이 시도는 이번에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봐요.
마징가 좋아한다? 지상루트로 시작해 코우지 먼저 받아들이고 얼른 아프리카 가서 테츠야량 그레이트 맞아들이고 또 얼른 코우지 격추수 몰아줘서 마징가 일찍 얻고 또 숨겨진 조건 만족시켜 얼른황제 찾아내서 무쌍하면 됩니다.
건담을 좋아한다? 우주루트로 시작해 웃소, 아무로, 카뮤 격추수 얼른얼른 늘리고 더 좋은 기체 얼른얼른 바꿔타고 에이스 보너스 일찍받아 무쌍하면 됩니다.
슈로대 특성상 기본 성능 별로 안중요하고 사실상 먼저 받아들이는 캐릭과 기체가 더 많은 PP와격추수가 몰리기에 훨씬 더 많이 활약해요.
그리고 그 선택이 거의 완전히 사용자에게 주어졌습니다. 이런 작품은 솔직히 첨이예요.
S-RPG의 명가라 하는 파이어 엠블렘에서도, 택틱스 오우거 시리즈에서도...분기나 좀 나누면 나눴지 이렇게까지 비선형적 시나리오를 통해 선호캐 먼저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임은 솔직히 여태까지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고작 라이센스 복붙겜소리나 듣던 슈로대가 용감하게도 거기에 도전을 했고,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슈로대는 다른 s-RPG와는 좀 달라서, 효율을 굳이 따질 필요가 없는 게임이예요. 건담이건 마징가건 겟타건 자기 좋아하는 기체 골라 무쌍시키는 재미가 가장 큰 게임이고 본질입니다. 제작진은 이번에 그 본질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제출했고, 나름 납득가능한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대단해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과거의 슈로대와는 완전히 다른 차별성이 드디어 생긴겁니다. 30년만에 말이죠 ㅋ
이 업적에 비하면 자잘한 연출의 성의 부족이나 좀 미흡하다 싶은 크로스오버에 대한 부분은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 봅니다.
지난 슈로대들은 자잘한 분기는 있을지언정 결국은 회차를 거듭해도 선형적 시나리오에 의한 기체습득순서가 정해져있어서 플레이방식이 대동소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슈로대30은 그러한 밸런스까지 포함해서 선택에 따라 플레이 감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순 슈퍼계/리얼계 두번 하면 볼짱 다봤네 뭐 이런 느낌이 대부분이었는데 다회차가 즐겁게 기다려지는 슈로대는솔직히 첨이예요.
플레이 하는 사람, 회차,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 전혀 다른 감상, 전혀 다른 밸런스가 나옵니다. 그러면서도 큰 줄기의 크로스오버는 놓치지 않아요. 얼핏 별거 아닌거같은데 선택지에 따라 대화내용, 발언캐릭터가 바뀌는거 보면 와 이사람들 진짜 노력많이 했구나 소리 절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슈로대는 제 슈로대 인생 28년을 통틀어 4차, 알파 외전과 함께 가장 즐거운 슈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기 맘에 안든다며 연출 한두개로 쓰레기겜 평하는건 너무 일러요 ㅋ
저 자신도 아직 초반-중반부 사이에 있지만 가급적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이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하며 플레이하고자 합니다.
모르긴해도 저와 비슷한 생각 하시는 올드팬 분들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해요....ㅎㅎㅎ
이상은 과거 슈로대 잡지공략필자도 해본 늙은 덕후의 감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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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추천!! 저도 개인적으로 제가 원하는 기체, 캐릭터를 선택해서 얻는 시스템은 진짜 좋은듯 합니다 입번 슈로대식 오픈월드를 계속 발전 시키면 좋겟네요 전작들의 마징가 제로나 천원돌파 그렌라간처럼 극후반 2~3화 정도밖에 못써서 아쉬웟던 기체들을 이번 30 에서는 원한다면 최단 루트를 찾아서 얻는다거나 반복미션으로 계속 플레이 할수 있을걸로 보이니 이점은 진짜 좋습니다 연출은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니 팬으로서는 좋네요 이제 슈로대는 2년 간격으로 나와야 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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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시나리오 셀렉트 만든다고 지억을 경험했다고 하던데 잎으로 계속 이렇게 만들어야 할거 같습니다.다시 선형적인 진행 방식으로 돌아가면 정말 지루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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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뮤라고 하는거 보니 찐 아재가 맞군요 까뮤 카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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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재미지 뭐가 더 낫고 못하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BA판 2차 OG는 되게 열중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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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읽고갑니다~ 윙키 슈로대 시절부터 계속 슈로대 접해온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네요~ 1997년에 나온 새턴용 F가 나왔던 시절에 여러 한국 게임잡지의 공략 글을 읽었는데, 시나리오 풀대사 번역 공략을 하셨다면 게임파워(게임챔프)같기도 합니다. https://www.gamemeca.com/magazine/view.php?mgz=gamechamp&ym=1997_11&p=146 만약 나흘이내 끝낸 공략이였다면 게임매거진이였을 것이고, 공략 끝부분과 공략소감에 F가 둘로 나누어 발매되는 점에 엄청나게 분노한 내용이 들어간 공략이라면 게임라인이였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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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헷갈려요 ㅎㅎ | 21.11.01 11:5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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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GKim
첨엔 이게 뭘 선택하라는거지 했다가 좋은의미로 통수맞았네요 ㅎㅎ | 21.11.01 1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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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toss
(오타가 많아서 다시 썼습니다) 정성글 저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예전부터 즐겨 왔던 팬으로 요번에 느낌 좋은 점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못 썼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예전에 일어 모르고 게임 하던 시절에도 결국 Z건담, 단쿠가등 상대적으로 일찍 들어오는 캐릭을 쓸 수 밖에 없죠. 일단 무장을 먼저 개조시켜주고, 사용법에 익숙해지고 (어떤 작품은 도몬이 집중을 자주 써줘야살고 아닌 작품도 있고 하니까요) 이러다보면 비슷한 트렌드로 귀착되는데, V/X/T에서 스킬 포인트로 적어도 2회차에서는 키우고 싶은 캐릭 잘 키워보세요를 허용(?) 해주고, 요번 작품에서는 먼저 얻고 싶은 캐릭 먼저 얻으세요까지 해줘서 정말 최고의 시도였다고 봅니다. | 21.11.01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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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는 안했습니다 대신 화이어엠블렘등을 하이텔에서 대사공략연재했었어요 | 21.11.01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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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랑 3차 ex가 진퉁 명작 입니다만 | 21.11.01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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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을 안하고 공부를 하셨다는건가요? | 21.11.01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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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돈받고 공략을 안했다구요;; 플레이는 당연히 다했습니다. 그리고 ex는 제가 국내 최초 3루트 올클리어 플레이어입니다. 하이텔이 남아있다면 증명도 가능하겠지만 ㅎㅎ | 21.11.01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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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마워요 또 공략좀 해주세요 30도 | 21.11.01 20:26 | |
(IP보기클릭)1.237.***.***
대사 어차피 다 한글로 번역 되어있고 위키로 숨김요소 싹 다 취합되고 있고 이미 개개인이 돈받고 공략하고 그런 시대는 지나갔죠.... 절대로 한글화 되지 않을 게임들이라면 혹시 모르지만 그런 것도 댓가를 받으면 모를까 ㅎㅎ | 21.11.01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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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하시면 돈받고 공략 됩니다 | 21.11.01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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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글쎄요...저도 게임 좋아해서 젊을적 게임 제작도 해봤고 게임 공략도 해봤으나 일로 하니 그 재미있는 게임이 하나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모르긴 해도 돈벌려고 게임하며 유튜브 조회수 연연해하고 편집하고 한다면 게임이 또 재미가 없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 그냥 즐길래요. 전, 더이상 돈벌려고 게임하는게 아니라 즐거우려고 게임하니까요 ㅎㅎ | 21.11.01 2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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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잡지사 필자 (하다가 나중에 기자) 시절 전설을 하나 풀자면, 파판7 하루만에 사진찍으면서 클리어, 하루만에 공략원고, 총 이틀 걸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_-;; 그 분은 게임사에 남을 대작 하나를 그렇게 엿바꿬ㅋㅋ 먹은 거죠. | 21.11.02 0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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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시나리오 셀렉트 만든다고 지억을 경험했다고 하던데 잎으로 계속 이렇게 만들어야 할거 같습니다.다시 선형적인 진행 방식으로 돌아가면 정말 지루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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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추천!! 저도 개인적으로 제가 원하는 기체, 캐릭터를 선택해서 얻는 시스템은 진짜 좋은듯 합니다 입번 슈로대식 오픈월드를 계속 발전 시키면 좋겟네요 전작들의 마징가 제로나 천원돌파 그렌라간처럼 극후반 2~3화 정도밖에 못써서 아쉬웟던 기체들을 이번 30 에서는 원한다면 최단 루트를 찾아서 얻는다거나 반복미션으로 계속 플레이 할수 있을걸로 보이니 이점은 진짜 좋습니다 연출은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니 팬으로서는 좋네요 이제 슈로대는 2년 간격으로 나와야 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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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게임 기획자이기도 한 입장에선 만드는 사람들이 지옥을 보았겠구나 싶습니다 ㅎㅎ | 21.11.01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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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좀... | 21.11.01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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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F 완결은 나눠팔기에 건버통수로 욕먹어서 문제지 DC스토리 마무리도 잘된 편이고 난이도도 나름 절묘합니다 연속출전같이 신경 많이 써야하는 시나리오는 물론에 생각보다 앞그림 보면서 해야했으니 지금의 알파 이후 무지성 슈로대에 비하면 윙키시절 고난도 슈로대 팬분들에겐 리스트업 많이 들어갑니다 | 21.11.01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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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재미지 뭐가 더 낫고 못하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BA판 2차 OG는 되게 열중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 21.11.01 1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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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읽고갑니다~ 윙키 슈로대 시절부터 계속 슈로대 접해온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네요~ 1997년에 나온 새턴용 F가 나왔던 시절에 여러 한국 게임잡지의 공략 글을 읽었는데, 시나리오 풀대사 번역 공략을 하셨다면 게임파워(게임챔프)같기도 합니다. https://www.gamemeca.com/magazine/view.php?mgz=gamechamp&ym=1997_11&p=146 만약 나흘이내 끝낸 공략이였다면 게임매거진이였을 것이고, 공략 끝부분과 공략소감에 F가 둘로 나누어 발매되는 점에 엄청나게 분노한 내용이 들어간 공략이라면 게임라인이였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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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F가 아닌 F완결편 공략을 맡으셨다면 게임라인같기도 하네요. 기억이 맞다면 게임라인의 새턴용 F완결편 공략은 두가지로, 하나는 일부 회화씬만 대사 번역이 된 1998년 7월호의 공략, 그리도 나머지 하나는 거의 100% 회화씬 번역 된 새로운 공략이 들어간 작은 책자의 공략본이 존재했을거예요. | 21.11.01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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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신도 원고와 책 분실한지 오랩니다만 사무실이옥수였던게 기억납니다. 대사가 워낙많아 공략집이라기보다 대사번역알바에 더 가까웠어요 ㅎㅎ | 21.11.01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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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제가 일부 카타카나를 빼고는 일본어를 전혀 몰랐던 시절이라서 대사 번역의 도움 많이 받았고, marutoss님께 감사드립니다~ 슈로대와 공략은 제가 일본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 21.11.01 14: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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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이면, 일단 게임파워는 아니네요. 당시 게임파워는 상수동. | 21.11.01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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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침 제가 다른 잡지의 편집부 주소를 확인해보니(1998-1999년) 게임라인은 종로구 동숭동(혹은 금천구 가산동), 게임매거진은 광진구 군자동인 것 같기도해요. | 21.11.02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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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에서 갈아타고 용산쪽 간 기억만 어렴풋하네요 ㅎㅎ 게임챔프였던거같기도 하고…확실한건 정태룡님과는 다른잡지사였습니다. | 21.11.02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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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뮤라고 하는거 보니 찐 아재가 맞군요 까뮤 카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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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11.01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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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콩콩 대백과 세대인지라 ㅎㅎㅎ | 21.11.01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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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도 공략필자셨죠? 전 EX발매일에 구해서 3일만에 클리어하고 입대해서 고참된다음 슈패 내무반에 가져다 4차하고 제대한 다음 바로 이이서 F했던 세대입니다;; | 21.11.01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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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더 전이시겠네요 어우... 이쪽 동네 원로시네... 대인을 뵙습니다. 충성충성충 ^^7 | 21.11.01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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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면 94년, 4차면 95년 3월, F면 97년 9월ㅡ당시 군복무 26개월이었으니, 96년에 최소 만 21세(즉 한국나이 22세)ㅡ한참 형님이시네요.ㅋ 그리고 외람되지만, 이런 저런 시기에 비추어 보면, 제대 직후에 하셨던 슈로대는, 아마도 F가 아니라, 마장기신 혹은 신슈퍼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 22.04.05 0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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