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실 - 위 IF - 오 사실 - 촉 사실 - 촉 IF - 오 IF 순으로 엔딩보고 결국 모든 도전과제를 다 획득했네요...
이번 작품은 결국 이전 작품들을 막 섞음과 동시에 소울라이크 향을 살짝 첨가한 무쌍이 된 그런 느낌이네요....
몇몇 구간이 불쾌한 골짜기였지만 (여포라던지 여포라던지 여포라던지...) 그래도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친위대 통솔(엠파이어스에 그거) 기능 , 유니크 무기 및 무기 커스텀(매번 하던 그거) , IF 시나리오(진삼7 맹장전에서 쩔던 그거) 등등 이것저것 넣다보니
적벽대전까지밖에 수록을 못해서 그렇지 그래도 재밌었습니다...플레이하면서 느낀 몇가지 감상평을 적어봐야겠네요....
1.무기가 너무 빈익빈 부익부....
- 다 필요없고 1회차 이것저것 대충 들다가 언월도 얻으면 언월도로 밀고 2회차부터 방천극 or 언월도로 다 밀수 있더군요...
스피드런 하고 싶으면 공중콤보+비장천패를 위한 방천극 , 그냥 손쉽게 편하게 밀고 싶으면 차지강공격+대산강파장의 언월도....
나머지 무기는 결국 옵션 잘차려줘서 좋은 무기 만들어봐야 손이 안가더군요......
단 하비 여포 무쌍 난이도 깰때는 커스텀 잘한 창으로 강공띄우기 딸깍 딸깍하면서 딜넣어서 간신히 이기는데에는 썼습니다....
그냥 몇몇 스피드런 미션 빼고는 언월도 하나로 모든게 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무기 담당자가 관우팬이었나봄.....
2.IF 시나리오가 뭔가 이상한데?.....
- 사실 시나리오야 뭐 삼국지 다 아는분들일테니깐 의미없는데 IF의 수혜가 너무 진영마다 다른데요?;;;;;;
촉나라는 IF 해봐야 겨우겨우 형주먹었다에서 손쉽게 형주먹고 발전완료되서 방통없어도 그냥 익주먹으러 가도 되겠다 이러는 별차이 없는 엔딩에..
위나라는 적벽대전 이겼음에도 결국 형주를 차지한게 고작이고 유비는 익주 먹었고(세력 다털린 유비한테 어떻게 유장이 털린걸까;;;) 손오는 멀쩡하고
형주를 먹었다는것에 만족하는 어정쩡한 엔딩에....
오나라는 적벽대전 승리하고 손견,손책이 백란이랑 허도+헌제를 먹었고 조조군이 세력이 쪼그라들었다는 4차원 엔딩이 나오니깐.....
엔딩담당자가 오나라팬이었나보네요......
3.굳이 여자 무장과의 로맨스를 넣어야했나?......
- 인연 시스템에 하도 브로맨스 느낌을 많이넣어서 찔렸던건가 견희,손상향,월영,초선을 로맨스 느낌으로 끼워넣은게 좀 그러네요....
안넣어도 됬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대충 살펴보면...
견희는 미망인과의 불륜 , 손상향은 사실루트로 갔으면 유비한테 곧 시집갔을테니 시집 가기전 연애 , 월영은 대놓고 연애후 결혼한 유부녀와의 불편한 재회
초선은 뭐 플라토닉쪽으로 간것도 같지만.........죄다 따지고 보면 유부녀출신인데.......인연시스템 만든 사람이 조조였나봅니다......아줌마 너무 좋아?
4.시나리오 볼륨이 아쉽다.
- 맵의 그래픽이나 구성이 정말 고민하고 만든 작품이란걸 알지만.......진삼7 맹장전이 대놓고 삼국지 시작과 끝까지 다 수록한대다가 IF 시나리오도 재밌게 넣어서....
적벽대전까지만 넣은게 너무 아쉬워요.....맵이 넓어서 그런거다 하기엔 쓸때없이 넓고 생각없이 만든 적벽대전 맵도 있고.....이것저것 프로토타입으로 때려넣다보니
용량계산을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너무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무쌍팬들에게는 진삼8로 인해 맞은 명치를 치유해주는 그런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쌍시리즈가 앞으로도 잘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