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이사 황천당립
창천이 이미 죽었으니 , 황부가 마땅히 서야하네
아무튼 옐로우캡 직원으로 취직해서 열심히 회사를 이끌어 가려고했는데
이 게임에서 새로 생겨난 시스템에 곤혹을 치루고 망하게됨
시작은 복양에서 시작해서 , 재야무장중에 무쌍무장만 야금야금 골라서 등용하고있으니
대현량사 장각께서 친히 복양의 근거지에 방문하여 황건을위해 힘써달라하여 , 옳거니 하고 바로 취임했는데
낙양도잡고 장안도 잡았는데 , 갑자기 천수에서 동탁이 쳐 들어오는데
아니 방어전 하는데 우리팀 병력이 고작 5000?? 이게 대체 뭐임?? 하면서 아무튼 뻘질나게 존버타면 될거라 여겼으나
전장에 떨어지는 우박 몇대 맞고 더는 바깥에서 설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 성에서 짱박히면서 각루사냥이나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본진이 함락되었다고 장안전투를 패퇴함
참 나 , 이자식들봐라? 그래 니들 다 죽었어 , 하면서 장안 재전투를 하기위해 모병 다시 하고 쳐들어가려는 그 순간
정작 출진하려는데 우리팀 병력이 3000명도 안되는 숫자가 나오길래 이제 대체 뭔가 싶었음
알고보니 이 겜 시스템이 군량이 후달리면 병력을 제대로 끌고갈수 없는 시스템이었던거임 , 여태껏 엠파시리즈에 없던 시스템
그래서 어떻게든 장안으로 쳐들어가기위한 자원을 확보하려고 매달마다 군량보급을 했는데 , 군량이 늘기는 커녕 점점 줄어들기 시작함
이럴리가 없는데? 장수숫자가 부족한것도 아니고?? 싶었다가 나중에 오른쪽의 군세상황을 보니
빨간숫자로 금수지-500 , 군량수지-700 이라고 적혀있음
아니나 다를까 , 그 다음부터는 금이 0이 되면서 하나둘씩 하야하기 시작함 , 황건당 고정멤버인 공도 고승 장만성 등등이 하야함
결국 황건당에 미래가 없다는것과 , 아까의 장안전투 복수를 하고싶어서 , 하야한이후에 다시 방랑군을 결성해서 복양에서 황건당치고 거병함
목표는 무조건 장안 , 일단 가장먼저 낙양을 치기로했음 , 군량 뻘질나게 모으고 무조건 15000 채웠음
낙양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빼앗았음 , 그리고 다시 군량 뻘질나게 모아서 장안을 치려고 했는데
장안 치기 바로 직전의 평정2개월남는 그 시점에 , 하비에서 도겸이 복양으로 쳐들어옴 , 그래서 방어함 병력손실 생김
일단 지금은 평정이고 뭐고간에 장안은 미뤄두고 다시 모병하고 군량채우기를 했음
근데 이번에는 또 , 손책이 방랑군 결성하더니 허창먹더니 복양을 침 , 복양의 군세가 병력이 많이 없던 상황이라 6000 VS 12000 급의 전투가 일어남
장안전투때도 똑같지만 , 난이도를 보통으로 했으면 다 쓸어버리고 혼자서 천하무쌍 찍었을텐데 , 난이도가 하드다 보니 깨갱버리면서 짱박힘
충차로 성문뚫리고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는데 , 이미 전황악화로 분기까지 터진 손책군이 오질라게 강해져서 , 대교하나 잡는것만 체험판 여포잡는것보다 더 빡센수준이 되었음
결국 복양을 그냥 내주고 , 장안을 미루고 복양부터 잡아버리기로하고 다시 모병하고 군량모으고 , 그리고 복양을 다시 탈환함
그 다음부터는 매달매달을 제발 쳐들어오지만 말아다오 하면서 고사지내면서 빌고빌고 또 빌었다가
마침내 자원확보에 성공하고 병력확보에 성공해서 , 그놈의 장안을 쳐들어가서 쌓였던 천추의 한을 다 풀어냄
그리고 동탁과 화웅만 등용하고 , 동탁군의 클론무장들을 싹다 참수해서 처리해버림 , 황건당 시나리오라서 동백은 재야상태였음
그 이후에는 대충 언제나 하던것처럼 , 땅을 많이가지고있는 군주의 수도만 골라서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북평부터 하비까지 쭉 잡아놓은 공손찬의 땅을 한번에 싹다 꿀꺽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됨
서량에서 전투하는데 저 멀리 건업의 손책까지 한번에 데려올수있던 , 장수 꼴랑 8명만 있으면 다 해먹던 진삼7엠파와 달리
해당도시에 장수배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개 털리는 구조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 언제나 하던것처럼 클론무장들 싹다 참수해버리면 오히려 손해라는걸 깨달음
그제서야 이각과 곽사를 왜 쳐형했을까 후회하며 , 복양-낙양-장안 을 재정비하고 북평-광종-북해-하비 에 클론무장을 데려다가 배치함
그 이후부터는 대충 겜에 익숙해지면서 마지막으로 성도의 맹획하나만 남겨놓고 , 이제 이것도 끝났구나 하면서 마지막 이벤트컷보고 성도공략
했는데 , 막상 성도공략하고나니 엔딩은 안나오고 방랑군으로 업에 쳐들어왔던 진궁의 군세가 업을 점거함
끝에 끝까지 골머리 썩이게 하는 겜이라고 여기면서 아무튼 바로 진궁잡고 천하통일 하게 됨
이 기나긴 내용을 다 읽은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 사실 안 읽어도 됨
본론은 이제부터
초반 산책을 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것은 , 아니 도대체 왜 퀘스트NPC가 없어?? 라는 점
이겜에서 할수있는 군량보급 금보급 수단이 , 내정커맨드에서의 1달 1명령 체계로 되어버리면
결국 이겜도 지금까지의 엠파처럼 세월아 내월아 보급아 군량아 하면서 턴이나 넘기는 게임이 되어버림
이겜에서 산책모드가 들어갔다는 점은 , 세월아 내월아 턴넘기기를 하기보다는
산책에서 할수있는 명령횟수를 이용하여 , 금보급도 군량보급도 할수있게끔 구성이 되어야했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이런거 , 산책모드로 여기저기 팔도강산 관광유람을 하고있으면 , 랜덤적이든 아니면 마을의 NPC든 퀘스트를 가지고있는데
맹수퇴치든 도적퇴치든 , 아니면 누구 암살의뢰든 뭐든간에 그러한 퀘를 할수있는 NPC가 있어야 했음
의뢰전투의 종류도 여러가지에 심지어 암살제대로하면 이벤트영상 마저도 존재했던 진삼7엠파였는데 , 전작에 존재하던 의뢰전투들을 진삼8엠파에 옮겨오려면 딱 그러한 스타일로 나왔어야 했고 , 그러한 퀘스트를 할때마다 행동력이 1씩 소모가 되게끔 해야했음
명령어 하나로 세월아 내월아 턴넘기는것이 아니라 , 산책을 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자원도벌고 게임도즐기고 , 좀더 겜을 다양하게 즐길수있는 아무튼 그런식으로 나왔어야 했음 , 코에이 니들 진짜 이거 패치해야한다 , 7엠파 복장되팔이가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가끔 도적이나 늑대들 좀 잡아주면 금2 군량4 이런식으로 벌어들이는것도 가능하지만 , 이런건 퀘스트로 하면서 벌어들여야지 , 그냥 허허벌판에 도적이나 잡으면서 벌어들이면 아무 재미도없음
진삼8본편에서 수춘의 잠입미션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 이겜은 이미 8본편에서 다양한 의뢰전투들을 그대로 실행할수있게끔 빌드업이 다 되어있었음
맹수퇴치? 도적퇴치? 상인호위? 관리암살? 이거 전부 다 할수있을만큼 이미 구성자체는 문제없었음 , 그냥 8편의 퀘스트NPC만 필요한수준
하지만 그걸 안했음 , 지금이라도 식당상점가에 오순도순 모여있는 NPC들 머리위에 퀘스트마크만 붙여도 될 수준인데 , 코에이는 그걸 안했음
덕분에 현재 산책모드는 그저 , 우도호+등용 전용의 뻘짓거리 컨텐츠로만 존재함
가끔 매달마다 군량보급 누르거나 교역버튼 눌러서 시간때우고 있다보면 , 아 도대체 왜 산책모드에 퀘스트 없는거냐 하면서 그저 한숨만 나옴
장수와의 우호도 부분도 그러함 , 본래대로면 특정장수와의 교류역시도 식사만 꼴랑하고 끝날게 아니라
우호도가 C쯤되면 해당동료가 동행퀘스트를 제시하고 , 그걸 같이 클리어하면 B가 되게끔 해야되었음
그렇게 우호도가 B가 된 무장이 있으면 전투에서 지시를 내리거나 하는것도 가능하게끔 하고 , 마치 삼국지13PK의 동지시스템처럼 해야했음
마을 이곳저곳에서 허수아비마냥 아무말도 안하고있는 주민NPC들도 다소 아쉬움
본래같으면 그 도시의 현재 상황을 반영한 대화같은것을 오가게해서 , 민심으로 확인하는 현재상황 같은식으로 해야했음
삼국지 몇탄이었지 7? 8? 12였나? 아무튼 그거보면 가끔 마을사람들이 말하는게 대화창으로 뜨는데 , 그게 현재 그 영토의 상황을 반영하는 대화였는데 , 그러한것들을 8엠파에서 도입을 해야했음
예를들어 민심이 좋은 상황이면 백성들이 ~님 덕분에 살기좋아졌어 라고 하거나
반대로 민심이 나쁜상황이면 ~의 폭정이 나날로 심해지고있어 라는식으로 말하거나 하는 요소가 있어야 했다고 봄
마을에 금이 부족하면 시장에 활기가 죽었다 , 군량이 부족하면 주민들이 먹을게없어 , 방어도가 부족하면 보초병들이 성문상태를 불안해하고 , 도시배치장수숫자가 부족하면(=도시병력이 부족하면) 병사들이 타세력의 침공을 불안해하는
아무튼 그러한 도시상황을 산책모드에서 마을사람들의 대화에서 알수있게끔 하는 구성이 필요했다고 생각함
진삼7엠파는 장수들이 어디에있던 그냥 싹다 전투할때마다 소환할수있는 시스템이었기에 , 클론무장은 보이는즉시 싹다 참수해도 되었음
하지만 이번 엠파는 도시별로 무장배치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 사실 진삼7엠파가 혼자서 따로 놀아서 그렇지 , 도시별로 장수배치하는 시스템은 진삼4엠파이어스때부터 존재했음
그 예전 진삼4엠파의 경우는 무쌍무장3명 , 클론무장3명 이런식으로 배치하는 구성이었는데 , 그렇기때문에 클론무장들을 참수할 필요가 없었고
오히려 무쌍무장들을 가지고있어도 배치할 장소가 부족해서 그냥 재야로 돌려버리기도 하는 구성이었음
진삼6엠파는 너무 오래전에 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 아마 진삼6엠파때까지는 도시별로 무장배치가 존재하지 않았나 생각함
그리고 공성전에서의 작전비책이 뭔가 상당히 아쉬움
이놈이고 저놈이고 툭하면 호전차 요술병장 이런거 써먹는데 , 사실 요술병장은 황건당이 부리거나 또는 태평요술서 같은 아이템을 가지고있어야 할수있게끔 하고 , 호전차는 해당세력의 기술력이 좋을때나 써먹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음
근데 이건 무쌍겜이지 , 삼국지가 아니니까 뭐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는 있음
하지만 적어도 작전비책을 발동하려면 내가 원할때 발동하게끔 해야지 , 그냥 시작하자마자 무조건 발동하게끔 한것은 상당히 아쉬움
전국무쌍2엠파이어스 처럼 , 작전책을 아껴두었다가 필요할때 적재적소하게 써먹을수있었다면 , 병력 5000 VS 10000의 전투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을거라 생각됨
시작하자마자 발동되는 우리팀 작전책때문에 뻘질나게 뛰고있는데 , 적군쪽에서 호전차도 불러 복병도 불러 이러면 진짜 답 없음
아니 게다가 침공전할때마다 본진에 복병튀어나는거는 무슨 국룰인건지 , 나와도 꼭 매번 작전책발동 때문에 열심히 뛰어댕길때만 나옴
나는 적군의 작전책을 먼저 방비한다음에 , 반격의 기회로 역습삼아 작전책 발동을 하고싶은데 이 겜은 그게 안되는거임
6엠파때처럼 시나리오상에서 바로편집할수있는 기능이나 , 아니면 7엠파때처럼 시나리오에디트 기능이 존재하거나 하는게 아니라서
영웅집결 시나리오할때 무조건 랜덤으로 장수배치 된 상태에서 겜을 해야하는게 상당히 불만임
진삼엠파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누가뭐래도 에디트무장세력이 싹다 군세이뤄서 각각 적재적소하게 모여진 영웅집결일텐데 , 이 겜은 그게 안됨
아니 인왕커마 모델링 시스템이니 뭐니 다 좋은데 , 왜 기존의 좋았던 시스템을 싹 다 없애버린것인지
자잘한 로딩나오는거는 뭐 그냥 어쩔수없이 받아들이고
겜 클리어 한 다음에 오후도 높은 무장들로 오호대장군 기뉴특전대 연출나오던데 , 아니 그런 뜬금없는거 굳이 넣지말아달라고
시바견 영상까지는 대충 그렇구나 싶었는데 , 진짜 이건 너무 뜬금없었음
참고로 의형제 안맺어도 기뉴특전대연출나옴 , 의형제X 혼인X 인데도 나왔음
그리고 또 뭐 있냐 , 고성에디트는 아직 안 열렸고 다음에나 도입된다고 했으니 이건 그냥 기다려야겠고
에디트에서의 목소리톤 조절못하는거 , 체형프리셋이 오로지 보통 하나뿐인거전투시의 BGM설정을 전투시작전 로딩화면에서 고르지 못해서 아쉬운거
전군공격 , 전군방어 , 전군위임 , 전군집결 지시커맨드 사라진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여기까지
요약
산책모드상태에서 퀘스트를 주는 NPC가 없다 , 기존 엠파시리즈의 의뢰전투 구성을 산책에 같이 도입했어야 했음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할수있는 수단으로서 , 일반정략보다 산책모드에서 더 수월하게 진행할수있게끔 게임구성이 되어야 했음
장수와의 우호도를 그냥 막 올릴게아니라 , 특정 동행퀘스트를 같이 클리어하면 그제서야 계속 오를수있게끔 되었으면 좋았을듯함
마을주민들의 대화같은것으로 , 해당 영토의 상황을 알수있게끔 해야 했음
클론무장은 참수하지말고 잘 써먹어야함
작전비책의 발동시기를 내가 직접 선택할수 없어서 매우 아쉬움
군단에디트나 시나리오 에디트 기능이 없어지는 바람에 , 영웅집결 시나리오가 별 의미가없음
내년 2월에 영문판 발매일인데
그때까지 64000원짜리 얼리억세스 유료베타테스터를 하고있는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