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로보로스 바이러스에 관해 몇가지 잘못 알려진 내용들이 있어서 정정해보면 어떨까 글을 썼습니다.
우선 우로보로스 바이러스... 이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바이러스를 합쳐서 탄생한 최강의 바이러스라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부분은 사실 잘못 알려진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은 우로보로스가 시조 + T 바이러스 + G바이러스 + T베로니카 + 플라가 +기타등등으로 더해져 만들어졌다고 알고 계실 테지만, 사실 우로보로스는 오직 '시조 바이러스'와 질 발렌타인의 '항체'로 만들어낸 바이러스입니다.
바이오하자드 5 내에서 어떤 자료도 우로보로스가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바이러스의 집합체라는 언급은 하지 않습니다. 우로보로스가 어떻게 제조되었는지 설명하는 유일한 것은 엑셀라가 '시조'로부터 만들어졌다고 언급하는게 전부고 이는 외국위키를 뒤져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지금껏 등장한 바이러스를 합쳐서 제조된 게 아니라 순수한 시조바이러스로부터 나온 게 '우로보로스'라는 말이죠. 다만, 시조바이러스만 가지고 만든 프로토타입은 독성이 강해서 질의 항체로 독성을 약화시켜 지금의 완성판이 됐다는 언급은 있습니다.
두번째는 레벨레이션스2에 나오는 우로보로스 크리쳐 '레브넌트'... 이 레브넌트가 T 포보스 바이러스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에 우로보로스를 주입해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있는데, 사실 T 포보스로 죽은 시체를 재활용했다는 언급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작중에 실제로 언급되는 것은 T포보스 실험이 완료되어서 본격적으로 우로보로스 실험에 들어갔다는 것과 많은 양의 시체를 알렉스의 비서였던 '스튜어트'가 조달해줬다는 말만 있습니다. 그래서 레브넌트는 T 포보스 바이러스의 시체에 우로보로스를 주사해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순수한 시체에 우로보로스를 주사해 만들어진 크리쳐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레브넌트는 '우로보로스 바이러스가 시체에 주입됐을때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탄생한 BOW입니다. 그런데 이미 T 포보스에 감염된 시체를 재활용해서 연구했다간 시체에 대한 우로보로스 바이러스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해악만 끼치게 됩니다. T 포보스가 시체표본들에 영향을 끼쳐서 시체에 대한 우로보로스 바이러스의 순수한 효과가 왜곡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레버넌트류 몬스터는 T포보스의 시체들을 재활용한게 아니라 스튜어트가 공급한 '순수한 시체'들로 만들어진 우로보로스 크리쳐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닐 피셔인데요... 닐 피셔가 T 포보스에도 감염됐다고 외국위키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거 누가 좀 정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피셔는 절대 T 포보스에 감염됐을리가 없어요. 왜냐면 T 포보스로 인한 돌연변이를 측정하는 팔찌는 변이가 일어나면 붉은색으로 빛나게 되는데도 피셔의 팔찌는 작중 내내 초록색이었습니다.
뭐, 이부분을 피셔가 원래부터 포보스 실험에 개입한 배신자였기에 겁을 먹지 않아서 초록색이었다라고도 하는 외국분들이 있는데... 네일피셔가 포보스에는 감염되지 않았다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있어요. 바로 알렉스 웨스커로부터 배신당하고 우로보로스를 주입당했을때입니다. 포보스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받게되면 신체를 돌연변이시킵니다. 그때 손목의 팔찌도 붉게 변하게 되죠. 그런데 네일은 배신당해서 우로보로스를 주입받았을때도 팔찌가 녹색입니다... 즉, 네일이 T포보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죠.
